[상담통계] 2015년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상담 통계
2015년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상담 통계
1) 단회,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지원활동 활발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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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합계 |
건수(명) |
55 |
52 |
67 |
34 |
44 |
54 |
63 |
72 |
71 |
76 |
53 |
53 |
694 |
횟수(회) |
77 |
69 |
121 |
65 |
85 |
107 |
103 |
114 |
115 |
134 |
87 |
77 |
1,154 |
2015년 1월 1일~12월 31일까지 694명(건)의 사례가 접수되었고, 한 내담자에 대한 연속상담을 포함해 1,154회의 상담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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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
성폭력 외 |
합계 |
건수 |
591(85.3%) |
103(14.7%) |
694(100%) |
횟수 |
1,034(89.6%) |
120(11.4%) |
1,154(100%) |
전체상담 694건 중 성폭력피해 상담은 591건(85.3%)이며 성폭력 외 상담은 103건(14.7%)이다. 폭력(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등), 성지식, 자녀 성교육, 가족문제(관계, 외도)등이 성폭력 외 상담의 내용이다. 성폭력 외 상담은 매년 전체상담의 10% 안팎인데 2015년의 경우 14.7%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2015년 공공장소 몰래카메라 범죄가 기사화되면서 몰래카메라에 대한 불안이 사회적으로 확산되면서 몰래카메라가 촬영되거나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유포되지 않았을 까라는 걱정이 상담으로 이어지고, 데이트폭력사건들이 SNS를 통해 활발히 논의 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것의 영향으로 성폭력 외상담의 비율이 높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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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회 |
2회 이상 |
합계 |
2015년 |
536(77.2%) |
103(22.8%) |
694(100%) |
2014년 |
660(85%) |
120(15%) |
780(100%) |
2014년과 비교하면 상담 건수는 86건 감소했지만 연속 상담의 비율은 15%에서 22.8%로 증가했다. 연속 상담의 비율이 높아진 것은 상담이 단회, 단순 정보제공에 그치지 않고 지원활동이 활발히 진행되었음을 의미한다. 상담 건수의 감소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원스톱 늘어나고, 경찰청 등에서 성폭력피해자 인권센터 등이 설치되면서 성폭력 피해에 대한 구제기관이 다양해진 것의 영향이라고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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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이메일/ 온라인 게시판 |
면접 |
합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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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 |
수사 및 재판동행 |
가해자 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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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
984(85.2%) |
41(3.5%) |
78(6.8%) |
11(1%) |
40(3.5%) |
1,154(100%) |
2014년 |
1020(79.3%) |
39(3%) |
61(4.7%) |
24(1.9%) |
143(11.1%) |
1,287(100%) |
면접상담의 비중을 전체 상담의 13%이상을 목표로 했다. 면접 상담의 비중을 높이려는 이유는 내담자와 면대면 접촉을 통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대응에 대한 역량 강화를 통해 상담의 내실을 다져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활동의 의미를 확장하기 위함이다. 2015년 면접상담은 129회(11.1%)로, 연속상담은 120건(15%)로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2014년에 비해 상담횟수가 133회 감소했음에도 내방상담이 증가했다는 점은 의미 있다. 이는 2014년 내방면접의 비율을 높이는 것에 대한 평가를 반영해 2015년 한 해 동안 면접상담을 적극 제안하고 진행했음을 반영한다. 2016년에도 성폭력피해에 공감하는 첫 사람 활동이 지속되므로, 재판 및 수사 동행을 적극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상담으로 그치지 않고 사회적 변화를 위한 활발한 이슈제기 활동을 통해 피해자와 접점을 찾고 대응역량강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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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성추행 |
강간 |
통신매체/사이버 |
스토킹 |
합계 |
2015년 |
355(55.5%) |
150(23.5%) |
54(8.5%) |
80(12.5%) |
639(100%) |
2014년 |
416(57.1%) |
178(24.2%) |
83(11.4%) |
52(7.1%) |
729(100%) |
* 한 내담자에게 여러 가지 피해가 발생한 경우 모든 피해 중복 집계
일반(대면) |
통신매체/사이버 |
합계 |
49(61.25%) |
31(38.75%) |
80(100%) |
스토킹 피해 상담이 전년도에 비해 많이 증가했다. 이는 2014년 ‘스토킹이 8만원 범칙금이라는 현실에 문제를 제기하다’ 토론회에 이어 2015년 스토킹 피해 중단을 위한 일상의 변화 만들기 톡톡기획단 등 스토킹 피해의 예방과 중단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온 것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특히 2015년 톡톡기획단에서 제작한 카드뉴스는 오마이뉴스, sns 빙글 등에 연재된 것을 보고 스토킹 상담을 접수한 사례들이 있었다.
또한 공공장소 몰래카메라 사건이 연일 보도되면서 불안감을 호소하거나, 영상유포 피해에 대한 대응에 대한 상담을 포착해 2013년~2015년 몰래카메라 피해 상담 통계분석, ‘몰카씻김굿바이 토크' 진행을 통해 ’몰래카메라 박멸을 위한 몰카킬라‘ 액션을 참여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6년에도 성폭력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피해자, 피해자 지인 등)이 상담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성폭력 상담사례 분석을 통해 경향을 파악하고 이슈로 제기하는 활동을 통해 내담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스토킹 피해 중단과 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응방법을 모색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
3) 성폭력 상담 내담자의 34%가 제3자, 피해 회복을 돕는 ‘첫 사람’이 되도록 사회문화적 환경 조성 필요
피해자 |
제3자 |
가해자 |
합계 |
377(64%) |
200(34%) |
14(2%) |
591(100%) |
내담자의 34%가 제3자인데, 피해자의 지인으로 피해자에게 도움을 요청받았거나, 피해를 목격했거나, 회사, 학교 등 성폭력문제에 대한 해결담당자 등 다양한 이유로 상담을 한다. 주로 호소하는 내용은 성폭력으로 볼 수 있는지, 법적 처벌이 가능한지, 피해자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등이다. 막상 주변에서 피해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이 되기 때문에 상담을 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성폭력상담소에 제3자로서 상담을 한다는 것은 성폭력문제에 대해 피해자는 아니지만 사회구성원 모두가 당사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어떤 역할을 하고자하는 마음이 그 발로이기 때문에 성폭력문제의 해결과 예방이 가능한 사회로 가는데 있어 공동체(가족, 마을, 지역사회, 학교, 직장 등)의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피해를 목격했을 때 피해에 공감하는 것에서 나아가 피해자를 지지하는 첫 번째 사람이 되는 것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확산하는 활동이 강화되어야 한다. 이에 2016년에도 전국 공동사업 ‘성폭력 피해에 공감하는 첫 사람이 되어주세요’ 캠페인을 연속사업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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