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감시/정책

[4·11총선방송 모니터링①] KBS, 불법 사찰 관련 청와대 입장 대변하며 여론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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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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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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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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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
[총선 D-12] 지상파방송 메인뉴스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 트위터 쌍방향 국민 관심사 비교 모니터링
1. 모니터링 목적
- 국민의 알권리가 중요한 총선 [D-12]를 맞아, 지상파 3사 메인뉴스의 정치적 의제가 쌍방향성에 기초한 포털사이트와 트위터 국민 관심사와 어떻게 같고 다른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기 위함.
- 지상파방송이 공론장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감시하기 위함.
- 지상파방송이 선거 국면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다뤄주어야 하는 시민 의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함.
2. 모니터링 대상
- 일시
: 3월 30일~4월 10일 (보도자료는 3일 단위 발송)
- 지상파 메인 뉴스
: KBS1의 9시뉴스, MBC의 뉴스데스크, SBS의 8시뉴스
- 포털 사이트 여론
: 네이버뉴스의 ‘가장 많이 본 뉴스-정치’, 미디어다음의 ‘많이 본 뉴스-정치’
: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5시의 1위~10위 뉴스
*쌍방향 여론을 측정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로, 포털사이트에서 일간 가장 많이 본 실시간 정치 뉴스 순위를 기준으로 삼음
- 소셜네트워크 여론
: 트위터 그날의 총선 핫키워드
네이버의 이슈히스토리, 다음의 SNS맵
* 이슈히스토리 http://news.naver.com/main/election2012/home.nhn
* SNS맵 http://media.daum.net/2012g_election/snsmap/
3. 주요 모니터링 결과 요약
- 이 기간에는 지상파 3사 뉴스와 포털, 트위터에서는 모두 민간인 사찰 문건에 대한 보도가 가장 중요한 뉴스로 다뤄졌음. 그러나 지상파 3사는 이틀째 보도에 접어들면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포털과 트위터의 여론과는 달리 청와대 해명을 TOP뉴스로 집중 보도하고 있음. 특히 KBS는 31일, 1일 연이어 첫 번째 꼭지로 청와대 해명을 내보내면서 꼭지 전체를 할애해 청와대 입장을 거의 대변하는 수준임. 리포트의 핵심은 이전 정부에도 사찰이 있었고, ‘BH 하명 표현’은 단순 민원 처리 관행이라는 내용. 포털과 트위터는 지상파 3사의 이틀째 보도 이후인 4월 1일에 접어들어서야 민간인 사찰 진상조사 요구와 계속된 관행이라는 청와대 해명이 경합하기 시작하였음. 즉 지상파 3사는 국민의 관심에서 출발한다기보다는 관심의 초점을 돌리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줌. 이는 정부여당 비호를 위한 여론 전환의 시작점이 되고 있는 지상파 방송의 역할을 잘 보여줌.
- 지상파 3사는 개별 지역구 소식으로 서울 <은평을(K,M,S)>과 서울 <관악을(K,M)>을 집중 보도함. 이는 <은평을>은 친이-친노 경합지역으로, <관악을>은 야권연대 승패 가름 지역으로 규정한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임. 특히 SBS는 쓰레기를 줍는 이재오 후보의 모습을 제공하는 등 형평성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여짐. 또한 <관악을> 보도에서는 경선과정 물의, 여론 조작 논란 등의 표현을 빠짐없이 언급하여 야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줌. 이는 박근혜 대표의 손수조 후보 지원 유세 등을 보도할 때 선거법 위반 논란을 전혀 언급하지 않는 것과 매우 대조적임. 그 외 박근혜, 한명숙 대표의 지원 유세를 그날그날 평이하게 종합하여 다루고 있음.
- 지상파 3사는 포털사이트, 트위터 등에서 주목받고 있는 후보자 개개인에 대한 검증 기사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음. 이는 여당 후보자들의 문제가 절대 다수로, 국민의 알권리를 훼손하는 내용으로 판단됨. 주요 내용으로는 손수조 후보 선거법 위반, 문대성 후보 논문 표절 논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이 폭파되었다는 김종훈 후보의 주장, 문재인 부산 전세보증금 논란 등이 있음. 그외 김재철 사장 선거방송 관련 발언, 안철수교수 관련 특정 후보 지지 소식 및 여론조사 향배, 김용민 동향 등이 배제되었으며, 학생회 토론 금지, 주진우 김어준 대학 강연 금지 논란 등 선관위를 둘러싼 이슈들도 다뤄지지 않았음.
- KBS는 북한 미사일 관련 소식을 연일 전하고 있음. 이는 선거 국면에 안보 관련 이슈를 점화하려는 또 하나의 시도라고 보여짐. MBC는 이를 1일에만, SBS는 전혀 다루지 않고 있음.
※ 날짜별 모니터 내용은 별첨하였음.
※ 담당 : 이윤소 활동가(02-734-1046)
인터넷 포털 사이트, 트위터 쌍방향 국민 관심사 비교 모니터링
1. 모니터링 목적
- 국민의 알권리가 중요한 총선 [D-12]를 맞아, 지상파 3사 메인뉴스의 정치적 의제가 쌍방향성에 기초한 포털사이트와 트위터 국민 관심사와 어떻게 같고 다른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기 위함.
- 지상파방송이 공론장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감시하기 위함.
- 지상파방송이 선거 국면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다뤄주어야 하는 시민 의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함.
2. 모니터링 대상
- 일시
: 3월 30일~4월 10일 (보도자료는 3일 단위 발송)
- 지상파 메인 뉴스
: KBS1의 9시뉴스, MBC의 뉴스데스크, SBS의 8시뉴스
- 포털 사이트 여론
: 네이버뉴스의 ‘가장 많이 본 뉴스-정치’, 미디어다음의 ‘많이 본 뉴스-정치’
: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5시의 1위~10위 뉴스
*쌍방향 여론을 측정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로, 포털사이트에서 일간 가장 많이 본 실시간 정치 뉴스 순위를 기준으로 삼음
- 소셜네트워크 여론
: 트위터 그날의 총선 핫키워드
네이버의 이슈히스토리, 다음의 SNS맵
* 이슈히스토리 http://news.naver.com/main/election2012/home.nhn
* SNS맵 http://media.daum.net/2012g_election/snsmap/
3. 주요 모니터링 결과 요약
- 이 기간에는 지상파 3사 뉴스와 포털, 트위터에서는 모두 민간인 사찰 문건에 대한 보도가 가장 중요한 뉴스로 다뤄졌음. 그러나 지상파 3사는 이틀째 보도에 접어들면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포털과 트위터의 여론과는 달리 청와대 해명을 TOP뉴스로 집중 보도하고 있음. 특히 KBS는 31일, 1일 연이어 첫 번째 꼭지로 청와대 해명을 내보내면서 꼭지 전체를 할애해 청와대 입장을 거의 대변하는 수준임. 리포트의 핵심은 이전 정부에도 사찰이 있었고, ‘BH 하명 표현’은 단순 민원 처리 관행이라는 내용. 포털과 트위터는 지상파 3사의 이틀째 보도 이후인 4월 1일에 접어들어서야 민간인 사찰 진상조사 요구와 계속된 관행이라는 청와대 해명이 경합하기 시작하였음. 즉 지상파 3사는 국민의 관심에서 출발한다기보다는 관심의 초점을 돌리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줌. 이는 정부여당 비호를 위한 여론 전환의 시작점이 되고 있는 지상파 방송의 역할을 잘 보여줌.
- 지상파 3사는 개별 지역구 소식으로 서울 <은평을(K,M,S)>과 서울 <관악을(K,M)>을 집중 보도함. 이는 <은평을>은 친이-친노 경합지역으로, <관악을>은 야권연대 승패 가름 지역으로 규정한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임. 특히 SBS는 쓰레기를 줍는 이재오 후보의 모습을 제공하는 등 형평성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여짐. 또한 <관악을> 보도에서는 경선과정 물의, 여론 조작 논란 등의 표현을 빠짐없이 언급하여 야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줌. 이는 박근혜 대표의 손수조 후보 지원 유세 등을 보도할 때 선거법 위반 논란을 전혀 언급하지 않는 것과 매우 대조적임. 그 외 박근혜, 한명숙 대표의 지원 유세를 그날그날 평이하게 종합하여 다루고 있음.
- 지상파 3사는 포털사이트, 트위터 등에서 주목받고 있는 후보자 개개인에 대한 검증 기사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음. 이는 여당 후보자들의 문제가 절대 다수로, 국민의 알권리를 훼손하는 내용으로 판단됨. 주요 내용으로는 손수조 후보 선거법 위반, 문대성 후보 논문 표절 논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이 폭파되었다는 김종훈 후보의 주장, 문재인 부산 전세보증금 논란 등이 있음. 그외 김재철 사장 선거방송 관련 발언, 안철수교수 관련 특정 후보 지지 소식 및 여론조사 향배, 김용민 동향 등이 배제되었으며, 학생회 토론 금지, 주진우 김어준 대학 강연 금지 논란 등 선관위를 둘러싼 이슈들도 다뤄지지 않았음.
- KBS는 북한 미사일 관련 소식을 연일 전하고 있음. 이는 선거 국면에 안보 관련 이슈를 점화하려는 또 하나의 시도라고 보여짐. MBC는 이를 1일에만, SBS는 전혀 다루지 않고 있음.
※ 날짜별 모니터 내용은 별첨하였음.
※ 담당 : 이윤소 활동가(02-734-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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