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감시/정책

[4·11총선방송 모니터링②] 지상파 3사, 손수조·문대성은 모르쇠-김용민은 하루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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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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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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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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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
[총선 D-12] 지상파방송 메인뉴스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 트위터 쌍방향 국민 관심사 비교 모니터링
1. 모니터링 목적
- 국민의 알권리가 중요한 총선 [D-12]를 맞아, 지상파 3사 메인뉴스의 정치적 의제가 쌍방향성에 기초한 포털사이트와 트위터 국민 관심사와 어떻게 같고 다른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기 위함.
- 지상파방송이 공론장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감시하기 위함.
- 지상파방송이 선거 국면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다뤄주어야 하는 시민 의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함.
2. 모니터링 대상
- 일시 : 3월 30일~4월 10일 (보도자료는 3일 단위 발송)
- 지상파 메인 뉴스 : KBS1의 9시뉴스, MBC의 뉴스데스크, SBS의 8시뉴스
- 포털 사이트 여론 : 네이버뉴스의 ‘가장 많이 본 뉴스-정치’, 미디어다음의 ‘많이 본 뉴스-정치’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5시의 1위~10위 뉴스
*쌍방향 여론을 측정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로, 포털사이트에서 일간 가장
많이 본 실시간 정치 뉴스 순위를 기준으로 삼음
- 소셜네트워크 여론 : 트위터 그날의 총선 핫키워드
네이버의 이슈히스토리, 다음의 SNS맵
* 이슈히스토리 http://news.naver.com/main/election2012/home.nhn
* SNS맵 http://media.daum.net/2012g_election/snsmap/
3. 주요 모니터링 결과 요약
- 이 기간에도 불법 사찰에 대한 보도가 가장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관심대상이 되고 있었다. 3월 31일 지상파 방송의 청와대 대변을 시작점으로 하여 보수언론의 노골적 야당 비판 보도가 늘어나는 등 양비론적 여론이 형성되자, 지상파방송은 강 건너 불구경식의 보도 행태로 일관하고 있다. 이는 ‘정치권력에 의한 민간인 사찰’이라는 전근대적 사건의 본질은 지워버리고, 여당vs야당 그리고 전 정권vs현 정권이라는 정치적 대결 구도만을 강조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트위터를 통해 촉발된 디가우징(하드디스크파기) 의혹, 포털사이트를 통해 점화된 장진수 돈다발 논란 등이 새로운 이슈로 부상하는 양상이다.
- 지상파방송은 포털사이트나 트위터에서 활발하게 제기되는 불법사찰 관련 각종 이슈를 심층적으로 취재하기 보다는 청와대를 비호하기에 급급했다. 특히 KBS는 단독 여론조사(4일)를 통해 “민간인 사찰의 책임에 대해서는 어느 정부든 마찬가지다 라는 답변이 절반 가까이 나타나 응답자 절반 정도는 현 정부와 전 정부 모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라고 리포트 하는 등 조사도 시작되지 않은 불법사찰 내용에 대해 청와대 대변인을 자처하는 보도를 반복하고 있다.
- 지상파 3사는 공히 김용민 막말 논란(4일)을 보도하여 편파성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그동안 포털사이트나 트위터에서 논란이 되어 온 문대성 표절, 손수조 선거법 위반, 이자스민 학력 위조 등 여당 후보들 관련 논란은 철저히 배제해왔기 때문이다. KBS는 <막말·표절…자질 논란>이라는 한 꼭지를 할애해서 이 사안을 다루었고, MBC와 SBS에서는 각 당 유세현장을 보도하는 꼭지에 이 같은 논란을 언급하였다. KBS는 해당 꼭지에서 기계적 중립을 포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문대성 표절 건을 뒤늦게 동원하는 어처구니없는 보도 행태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는 KBS가 서울 관악을 여론조사 결과(2일)를 보여주면서 “여론조사 조작 문제로 논란이 있었던 관악을”이라는 표현을 동반하듯이 여당에게 불리한 정보는 외면하고 야당에게 불리한 정보는 강조하는 유치하고도 노골적인 편파성의 연장이다. 포털사이트 상위를 점한 BBK 관련 신명 씨의 검찰 출석 뉴스도 KBS만 보도하지 않았다.
- 2일~4일에 지상파 3사 공동으로 진행한 총선 여론조사가 소개되었다. 서울(2일), 인천/경기(3일), 영/호남(4일) 60개 지역구 각 성인남녀 500명 대상이다. 그러나 이 여론조사는 평균 응답률 12.8%(2일), 14.5%(3일), 14.2%(4일)라는 한계를 가진 표본이고, KBS 스스로도 자사보도에서 \"(휴대전화만 쓰는 사람은) 저연령층, 고학력층, 진보성향층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표본추출에서 배제됐을 경우 전체결과가 약간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라는 인터뷰를 통해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다른 기관의 여론조사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도무지 여론조사인지 여론몰이인지 판단되지 않는 여론조사 보도의 실체는 반드시 사후 점검이 필요하리라 판단된다.
- 유독 KBS가 주도하는 안보 이슈가 많다는 점도 주목된다. 북한의 미사일 관련 보도, 탈북자 국내 입국 보도 등 남북 긴장 상황을 재확인하고 현 정부의 성과를 부추기는 안보 관련 이슈들이 부각되는 한주였다. 이는 포털사이트에서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이슈를 지상파방송에서는 애써 퍼올리는 양상이다. KBS는 적극, SBS는 소극, MBC는 매우 소극 수준이다.
※ 날짜별 모니터 내용은 별첨하였음.
※ 담당 : 이윤소 활동가(02-734-1046)
인터넷 포털 사이트, 트위터 쌍방향 국민 관심사 비교 모니터링
1. 모니터링 목적
- 국민의 알권리가 중요한 총선 [D-12]를 맞아, 지상파 3사 메인뉴스의 정치적 의제가 쌍방향성에 기초한 포털사이트와 트위터 국민 관심사와 어떻게 같고 다른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기 위함.
- 지상파방송이 공론장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감시하기 위함.
- 지상파방송이 선거 국면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다뤄주어야 하는 시민 의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함.
2. 모니터링 대상
- 일시 : 3월 30일~4월 10일 (보도자료는 3일 단위 발송)
- 지상파 메인 뉴스 : KBS1의 9시뉴스, MBC의 뉴스데스크, SBS의 8시뉴스
- 포털 사이트 여론 : 네이버뉴스의 ‘가장 많이 본 뉴스-정치’, 미디어다음의 ‘많이 본 뉴스-정치’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5시의 1위~10위 뉴스
*쌍방향 여론을 측정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로, 포털사이트에서 일간 가장
많이 본 실시간 정치 뉴스 순위를 기준으로 삼음
- 소셜네트워크 여론 : 트위터 그날의 총선 핫키워드
네이버의 이슈히스토리, 다음의 SNS맵
* 이슈히스토리 http://news.naver.com/main/election2012/home.nhn
* SNS맵 http://media.daum.net/2012g_election/snsmap/
3. 주요 모니터링 결과 요약
- 이 기간에도 불법 사찰에 대한 보도가 가장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관심대상이 되고 있었다. 3월 31일 지상파 방송의 청와대 대변을 시작점으로 하여 보수언론의 노골적 야당 비판 보도가 늘어나는 등 양비론적 여론이 형성되자, 지상파방송은 강 건너 불구경식의 보도 행태로 일관하고 있다. 이는 ‘정치권력에 의한 민간인 사찰’이라는 전근대적 사건의 본질은 지워버리고, 여당vs야당 그리고 전 정권vs현 정권이라는 정치적 대결 구도만을 강조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트위터를 통해 촉발된 디가우징(하드디스크파기) 의혹, 포털사이트를 통해 점화된 장진수 돈다발 논란 등이 새로운 이슈로 부상하는 양상이다.
- 지상파방송은 포털사이트나 트위터에서 활발하게 제기되는 불법사찰 관련 각종 이슈를 심층적으로 취재하기 보다는 청와대를 비호하기에 급급했다. 특히 KBS는 단독 여론조사(4일)를 통해 “민간인 사찰의 책임에 대해서는 어느 정부든 마찬가지다 라는 답변이 절반 가까이 나타나 응답자 절반 정도는 현 정부와 전 정부 모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라고 리포트 하는 등 조사도 시작되지 않은 불법사찰 내용에 대해 청와대 대변인을 자처하는 보도를 반복하고 있다.
- 지상파 3사는 공히 김용민 막말 논란(4일)을 보도하여 편파성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그동안 포털사이트나 트위터에서 논란이 되어 온 문대성 표절, 손수조 선거법 위반, 이자스민 학력 위조 등 여당 후보들 관련 논란은 철저히 배제해왔기 때문이다. KBS는 <막말·표절…자질 논란>이라는 한 꼭지를 할애해서 이 사안을 다루었고, MBC와 SBS에서는 각 당 유세현장을 보도하는 꼭지에 이 같은 논란을 언급하였다. KBS는 해당 꼭지에서 기계적 중립을 포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문대성 표절 건을 뒤늦게 동원하는 어처구니없는 보도 행태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는 KBS가 서울 관악을 여론조사 결과(2일)를 보여주면서 “여론조사 조작 문제로 논란이 있었던 관악을”이라는 표현을 동반하듯이 여당에게 불리한 정보는 외면하고 야당에게 불리한 정보는 강조하는 유치하고도 노골적인 편파성의 연장이다. 포털사이트 상위를 점한 BBK 관련 신명 씨의 검찰 출석 뉴스도 KBS만 보도하지 않았다.
- 2일~4일에 지상파 3사 공동으로 진행한 총선 여론조사가 소개되었다. 서울(2일), 인천/경기(3일), 영/호남(4일) 60개 지역구 각 성인남녀 500명 대상이다. 그러나 이 여론조사는 평균 응답률 12.8%(2일), 14.5%(3일), 14.2%(4일)라는 한계를 가진 표본이고, KBS 스스로도 자사보도에서 \"(휴대전화만 쓰는 사람은) 저연령층, 고학력층, 진보성향층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표본추출에서 배제됐을 경우 전체결과가 약간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라는 인터뷰를 통해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다른 기관의 여론조사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도무지 여론조사인지 여론몰이인지 판단되지 않는 여론조사 보도의 실체는 반드시 사후 점검이 필요하리라 판단된다.
- 유독 KBS가 주도하는 안보 이슈가 많다는 점도 주목된다. 북한의 미사일 관련 보도, 탈북자 국내 입국 보도 등 남북 긴장 상황을 재확인하고 현 정부의 성과를 부추기는 안보 관련 이슈들이 부각되는 한주였다. 이는 포털사이트에서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이슈를 지상파방송에서는 애써 퍼올리는 양상이다. KBS는 적극, SBS는 소극, MBC는 매우 소극 수준이다.
※ 날짜별 모니터 내용은 별첨하였음.
※ 담당 : 이윤소 활동가(02-734-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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