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만하면 한 번씩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정치인의 성추문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바로 2주 전 언론에 보도가 된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이다. 이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도중 일어난 사건이어서 국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 국민들은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이고, 똑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노력은 무엇인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언론은 사건을 지나치게 상세하게 재구성하고, 윤 씨와 청와대의 진실 공방을 경쟁적으로 보도하는 등 사건의 핵심을 비껴간 보도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에서는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5월 10일부터 15일까지의 종합편성채널의 메인뉴스 중 윤창중 성희롱 사건 관련 보도를 분석해 보았다. 모니터 대상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다.

TV조선 : TV조선 뉴스쇼 ‘판’, TV조선 주말뉴스 토, TV조선 주말뉴스 일
JTBC : JTBC NEWS 9, JTBC NEWS 토요일, JTBC NEWS 일요일
채널A : 채널A 종합뉴스
MBN : MBN 뉴스 8

이들 뉴스는 6일간 TV조선 48개, JTBC 45개, 채널A 70개, MBN 56개로 실로 엄청난 분량의 뉴스를 쏟아냈다. 하지만 분석 결과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보도 태도 / 지나치게 상세하게 사건을 묘사 / 피해자의 인권 침해 / 선정적인 화면 구성 / 추측성 기사들이 난무하는 등의 문제점을 지닌 뉴스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 자세한 내용은 모니터 보고서(첨부파일)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문의 : 이윤소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활동가 / T. 02-734-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