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감시/정책
2009년 3월의 나쁜방송프로그램-tvN E-NEWS <특종의 재구성>의 ‘(故) 정다빈’ 편
|
날짜:
09.06.29
|
글쓴이:
민우회
|
조회수:
3813
|
좋아요:
0
2009년 3월의 나쁜방송프로그램
우리 단체는 유료방송 자체 제작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제작 활성화를 위해 격월로 나쁜방송프로그램을 선정·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는 말초적 자극 일변도로 치우친 유료방송 프로그램의 자체 제작 풍토를 개선하고, 시청자와 제작자가 함께 새로운 문화를 개척해가기 위한 취지입니다.
이번 <3월의 나쁜방송프로그램>은 심령 프로그램인 tvN의 <엑소시스트>, 코미디TV <고스트 스팟 시즌3>, MBC every1의 <미스터리 X파일>, tvN E-NEWS 3월 10일 편 <특종의 재구성>의 ‘(故) 정다빈’ 편 등 총 3개의 프로그램과 개별 프로그램의 한 꼭지를 선정하였습니다.
○ 선정기준: 인권침해
성별, 장애, 인종, 학력 등 국가인권위원회가 규정하고 있는 20여개의 차별
성희롱, 성폭력 등 범죄행위를 정당화 하는 내용
○ 선정대상 : 국내PP의 자체제작프로그램 (지상파방송프로그램 제외)
○ 모니터기간 : 2009년 3월 1일~3월 31일 (4주간)
○ 선정 프로그램 개요
지난 3월 10일 tvN은 <특종의 재구성>편에서 고(故) 정다빈과의 접신이라는 심령현상을 이용하여 그녀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방송. 고인(故人)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심령의 힘을 빌어 듣게 되는 그녀의 이야기는 과학으로 입증할 수 없는 초현실적인 현상을 소재로 삼아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프로그램의 선정성이 두드러짐. 고(故)정다빈과의 접신 프로그램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정점으로, 기존의 심령프로그램들에서 나타나고 있는 고인의 명예훼손, 심령세계와 현실세계의 혼돈, 소재의 선전성 등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음.
○ 선정된 방송사/프로그램명 및 제목
- tvN/엑소시스트 : <영혼의짝을찾습니다1, 2편>, <한국판버뮤다삼각지대/ 영진호실종사건>, <연쇄살인마 영혼의분노>
- 코미디TV/고스트스팟 : <신의선택/영덕흉가>, <영혼의 전쟁/공주흉가>, <객사귀의 한/신의분노>, <자연령의환란/령들의집>
- MBCevery1/미스터리X파일 : <무속스캔들2/생리도벽/영혼을부르는강령술>, <신내림의두얼굴/돌아온사이킥뱀파이어>, <망령의도시,캄보디아보고힐/초감각독심술>, <생과부살/사후세계/장자연파일>
- tvN/ 특종의재구성 : (故)정다빈 추모방송
○ 선정이유
1. 사자(死者)의 의지와는 무관한 내용으로 고인(故人)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
3월 10일 tvN의 <특종의 재구성>은 탤런트 고(故) 정다빈과의 접신을 다루었고 3월 4일, 11일 같은 방송사의 <엑소시스트>는 영혼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4명의 고인(故人)과 접신하는 장면을 연출. 이는 불특정 다수에게 전해지는 방송을 통해 사자(死者)의 의지가 반영되지 않은 채 이루어진 행위이며, 접신의 결과에 따른 사자(死者)의 이야기라는 내용 역시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서 명예훼손에 해당함. <특종의 재구성> 고(故) 정다빈과의 접신장면은 경찰의 수사결과 자살로 밝혀진 사건에 대해 “내가 죽으려고 그런 것이 아니다, 너무 술에 취해 무슨 일이 벌어진지도 잘 모르겠다”는 등 사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듯한 내용이 방송됨. <엑소시스트> 영혼결혼식 편에서는 영혼결혼식의 배우자를 선택하기 위해 4명의 고인과 접신한 결과, “가기 전에 한사람 만났던 것, 상처받은 맘 정리했다”, “이 사람 마음에 다른 사람이 있어서 싫다”, “(나 아닌)다른 사람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이 사람은 (외로움 때문에 내가)데리고 가기가 힘들다” 는 등의 내용이 사자(死者)의 의견이라며 이를 토대로 영혼의 배우자를 결정하였음. 이러한 것은 분명 고인(故人)에 대한 심각한 명예 훼손행위라 할 수 있음.
2. 심령세계와 현실세계의 혼돈으로 미신 조장 우려
3월 19일 코미디 TV <고스트스팟>의 ‘객사귀의 한’은 고부갈등을 겪으며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이상행동을 보이는 여성의 사연을 다룸. 집안은 전혀 돌보지 않은 채 목욕탕에 밥상을 차리고 숟가락을 나란히 엎어놓는 등 앞뒤가 안 맞는 비이성적인 언행을 하는 며느리나 그런 며느리와 맞서 고함치며 싸우는 시어머니 모두 정신과 치료가 긴급하게 요구되는 상황인데도 이를 ‘귀신이 씌어 그렇다’며 귀신 쫓는 의식을 행함. 같은 날 방송된 ‘신의 분노’에서도 중단된 아파트 공사 현장이 갖고 있는 주요 문제를 아파트 부실공사(건물지하에 고인 물구덩이와 집집마다 차있는 곰팡이 등)보다는 공사 책임자의 잇단 사고에 초점을 둠. 이에 대해 엑소시스트들은 산신이 노해서 그렇다는 진단을 내림. 새로운 공사 책임자는 엑소시스트들의 제안에 따라 제사를 지내고 다시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힘. 이런 초현실적인 현상은 인과관계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데도 심령세계의 해석과 처방이 현실적인 해결책인 것처럼 표현. 각 프로그램들은 시작화면에 ‘일부 개인의 경험이며 미신을 조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자막을 띄어 면죄부를 삼고자 하지만 이와 유사한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의 사례에서 보여주는 초현실적이고 미신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할 수 있는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음.
3. 초현실적인 심령술이나 강령술 등을 소재로 지나친 선정주의와 흥미 유발
3월 4일 tvN <엑소시스트>의 ‘영혼의 짝을 찾습니다’는 미혼인 채 고인이 된 남녀의 영혼결혼식을 연출. 남녀영혼을 상징하는 한지 조각이 바람 한 점 없는 상황에서 흔들리는 것은 영혼의 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함. 게다가 짚으로 만든 남녀인형을 나란히 뉘여 이불을 덮은 후 일정시간이 흐른 뒤 짚인형에 입혀진 한복의 옷고름과 치마고름이 풀려있는 것을 두고 영혼의 합방이 성공했다고 함. 3월 7일 MBCevery1의 <미스터리 X파일> ‘영혼을 부르는 강령술’의 경우, 영혼을 불러낸다는 강령술을 행하는 과정을 촬영하면서 촬영장비의 순간적인 오디오 이상이 발견되자, 촬영 전에 오디오 이상이 올 것이라고 예견하는 심령술사의 이야기를 증거화면처럼 보여줌. 이렇게 인과관계의 개연성이 떨어지는 초자연적인 심령세계에 대한 자세한 묘사와 설명으로 프로그램의 흥미를 높이려고 함. 또한 프로그램 대부분은 엑소시스트들의 접신 과정, 흉가, 영혼결혼식, 뱀파이어 등의 소재를 공포스럽게 묘사하면서 시청자들은 지각할 수 없을 정도의 어두운 화면 처리와 참가자들의 괴성과 같은 효과음으로 과도하게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음.
4. 심령의 세계에서도 왜곡되는 여성상
3월 28일 방송된 MBCevery1 <미스터리X파일>의 ‘생과부살’의 경우, ‘배우자나 약혼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생과부살로 고통 받고 있다는 사례자들의 사연을 방송함. 실제로 사별 후 재혼한 여성이 시어머니의 강압으로 별거 중이자 세 명의 무속인이 그녀에게 ‘과부살’이 있다고 진단, 사별의 원인이 여성 배우자에게 있는 것처럼 표현. 또 ‘과부살’이 있는 여성은 ‘홀아비살’이 있는 배우자와 결혼해야한다는 심령세계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과부살’이라는 왜곡된 여성상이 현실세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설명함. 또 3월 19일 코미디TV <고스트스팟>의 ‘객사귀의 한’은 고부갈등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며느리에게 ‘접신된 시댁조상’이 일방적으로 ‘며느리’를 꾸짖으며 반성을 요구함. 이와 같이 심령세계에 내포되어 있는 여성의 역할에 대한 가부장적인 고정관념과 왜곡된 여성상이 프로그램에서 드러나고 있음.
■ 문의 :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김영미 모니터팀장 (T. 02-737-1388)
우리 단체는 유료방송 자체 제작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제작 활성화를 위해 격월로 나쁜방송프로그램을 선정·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는 말초적 자극 일변도로 치우친 유료방송 프로그램의 자체 제작 풍토를 개선하고, 시청자와 제작자가 함께 새로운 문화를 개척해가기 위한 취지입니다.
이번 <3월의 나쁜방송프로그램>은 심령 프로그램인 tvN의 <엑소시스트>, 코미디TV <고스트 스팟 시즌3>, MBC every1의 <미스터리 X파일>, tvN E-NEWS 3월 10일 편 <특종의 재구성>의 ‘(故) 정다빈’ 편 등 총 3개의 프로그램과 개별 프로그램의 한 꼭지를 선정하였습니다.
○ 선정기준: 인권침해
성별, 장애, 인종, 학력 등 국가인권위원회가 규정하고 있는 20여개의 차별
성희롱, 성폭력 등 범죄행위를 정당화 하는 내용
○ 선정대상 : 국내PP의 자체제작프로그램 (지상파방송프로그램 제외)
○ 모니터기간 : 2009년 3월 1일~3월 31일 (4주간)
○ 선정 프로그램 개요
지난 3월 10일 tvN은 <특종의 재구성>편에서 고(故) 정다빈과의 접신이라는 심령현상을 이용하여 그녀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방송. 고인(故人)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심령의 힘을 빌어 듣게 되는 그녀의 이야기는 과학으로 입증할 수 없는 초현실적인 현상을 소재로 삼아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프로그램의 선정성이 두드러짐. 고(故)정다빈과의 접신 프로그램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정점으로, 기존의 심령프로그램들에서 나타나고 있는 고인의 명예훼손, 심령세계와 현실세계의 혼돈, 소재의 선전성 등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음.
○ 선정된 방송사/프로그램명 및 제목
- tvN/엑소시스트 : <영혼의짝을찾습니다1, 2편>, <한국판버뮤다삼각지대/ 영진호실종사건>, <연쇄살인마 영혼의분노>
- 코미디TV/고스트스팟 : <신의선택/영덕흉가>, <영혼의 전쟁/공주흉가>, <객사귀의 한/신의분노>, <자연령의환란/령들의집>
- MBCevery1/미스터리X파일 : <무속스캔들2/생리도벽/영혼을부르는강령술>, <신내림의두얼굴/돌아온사이킥뱀파이어>, <망령의도시,캄보디아보고힐/초감각독심술>, <생과부살/사후세계/장자연파일>
- tvN/ 특종의재구성 : (故)정다빈 추모방송
○ 선정이유
1. 사자(死者)의 의지와는 무관한 내용으로 고인(故人)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
3월 10일 tvN의 <특종의 재구성>은 탤런트 고(故) 정다빈과의 접신을 다루었고 3월 4일, 11일 같은 방송사의 <엑소시스트>는 영혼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4명의 고인(故人)과 접신하는 장면을 연출. 이는 불특정 다수에게 전해지는 방송을 통해 사자(死者)의 의지가 반영되지 않은 채 이루어진 행위이며, 접신의 결과에 따른 사자(死者)의 이야기라는 내용 역시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서 명예훼손에 해당함. <특종의 재구성> 고(故) 정다빈과의 접신장면은 경찰의 수사결과 자살로 밝혀진 사건에 대해 “내가 죽으려고 그런 것이 아니다, 너무 술에 취해 무슨 일이 벌어진지도 잘 모르겠다”는 등 사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듯한 내용이 방송됨. <엑소시스트> 영혼결혼식 편에서는 영혼결혼식의 배우자를 선택하기 위해 4명의 고인과 접신한 결과, “가기 전에 한사람 만났던 것, 상처받은 맘 정리했다”, “이 사람 마음에 다른 사람이 있어서 싫다”, “(나 아닌)다른 사람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이 사람은 (외로움 때문에 내가)데리고 가기가 힘들다” 는 등의 내용이 사자(死者)의 의견이라며 이를 토대로 영혼의 배우자를 결정하였음. 이러한 것은 분명 고인(故人)에 대한 심각한 명예 훼손행위라 할 수 있음.
2. 심령세계와 현실세계의 혼돈으로 미신 조장 우려
3월 19일 코미디 TV <고스트스팟>의 ‘객사귀의 한’은 고부갈등을 겪으며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이상행동을 보이는 여성의 사연을 다룸. 집안은 전혀 돌보지 않은 채 목욕탕에 밥상을 차리고 숟가락을 나란히 엎어놓는 등 앞뒤가 안 맞는 비이성적인 언행을 하는 며느리나 그런 며느리와 맞서 고함치며 싸우는 시어머니 모두 정신과 치료가 긴급하게 요구되는 상황인데도 이를 ‘귀신이 씌어 그렇다’며 귀신 쫓는 의식을 행함. 같은 날 방송된 ‘신의 분노’에서도 중단된 아파트 공사 현장이 갖고 있는 주요 문제를 아파트 부실공사(건물지하에 고인 물구덩이와 집집마다 차있는 곰팡이 등)보다는 공사 책임자의 잇단 사고에 초점을 둠. 이에 대해 엑소시스트들은 산신이 노해서 그렇다는 진단을 내림. 새로운 공사 책임자는 엑소시스트들의 제안에 따라 제사를 지내고 다시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힘. 이런 초현실적인 현상은 인과관계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데도 심령세계의 해석과 처방이 현실적인 해결책인 것처럼 표현. 각 프로그램들은 시작화면에 ‘일부 개인의 경험이며 미신을 조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자막을 띄어 면죄부를 삼고자 하지만 이와 유사한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의 사례에서 보여주는 초현실적이고 미신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할 수 있는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음.
3. 초현실적인 심령술이나 강령술 등을 소재로 지나친 선정주의와 흥미 유발
3월 4일 tvN <엑소시스트>의 ‘영혼의 짝을 찾습니다’는 미혼인 채 고인이 된 남녀의 영혼결혼식을 연출. 남녀영혼을 상징하는 한지 조각이 바람 한 점 없는 상황에서 흔들리는 것은 영혼의 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함. 게다가 짚으로 만든 남녀인형을 나란히 뉘여 이불을 덮은 후 일정시간이 흐른 뒤 짚인형에 입혀진 한복의 옷고름과 치마고름이 풀려있는 것을 두고 영혼의 합방이 성공했다고 함. 3월 7일 MBCevery1의 <미스터리 X파일> ‘영혼을 부르는 강령술’의 경우, 영혼을 불러낸다는 강령술을 행하는 과정을 촬영하면서 촬영장비의 순간적인 오디오 이상이 발견되자, 촬영 전에 오디오 이상이 올 것이라고 예견하는 심령술사의 이야기를 증거화면처럼 보여줌. 이렇게 인과관계의 개연성이 떨어지는 초자연적인 심령세계에 대한 자세한 묘사와 설명으로 프로그램의 흥미를 높이려고 함. 또한 프로그램 대부분은 엑소시스트들의 접신 과정, 흉가, 영혼결혼식, 뱀파이어 등의 소재를 공포스럽게 묘사하면서 시청자들은 지각할 수 없을 정도의 어두운 화면 처리와 참가자들의 괴성과 같은 효과음으로 과도하게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음.
4. 심령의 세계에서도 왜곡되는 여성상
3월 28일 방송된 MBCevery1 <미스터리X파일>의 ‘생과부살’의 경우, ‘배우자나 약혼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생과부살로 고통 받고 있다는 사례자들의 사연을 방송함. 실제로 사별 후 재혼한 여성이 시어머니의 강압으로 별거 중이자 세 명의 무속인이 그녀에게 ‘과부살’이 있다고 진단, 사별의 원인이 여성 배우자에게 있는 것처럼 표현. 또 ‘과부살’이 있는 여성은 ‘홀아비살’이 있는 배우자와 결혼해야한다는 심령세계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과부살’이라는 왜곡된 여성상이 현실세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설명함. 또 3월 19일 코미디TV <고스트스팟>의 ‘객사귀의 한’은 고부갈등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며느리에게 ‘접신된 시댁조상’이 일방적으로 ‘며느리’를 꾸짖으며 반성을 요구함. 이와 같이 심령세계에 내포되어 있는 여성의 역할에 대한 가부장적인 고정관념과 왜곡된 여성상이 프로그램에서 드러나고 있음.
■ 문의 :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김영미 모니터팀장 (T. 02-737-1388)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