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상담소 숙박교육이 2월 6일~7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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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0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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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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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19
"상담소 숙박교육이 2월6일~7일이야!
이 날 은 어머니생신이라도 못가!"
나에게 1년에 한번 허락된외박 이기에 아주떳떳하게, 의기양양(?) 하게 얘기하는 내가 왜이렇게 어린아이 같이 느껴지던지... 이렇게 얘기 하기 까지 몇 년이 걸렸더라? 상담소에 발 디딘지 햇수로 6년 걸렸어도 처음부터 자신있게 "'박' 하고올께" 라는말은 최근2~3년쯤 된것같다.
남편이 1년에 한번은 맘을 비우기로 한 것 같음 [여보~ 1년에 5번만 비우면 자기도 살빠지고 좋을텐데...} 아무튼 그동안 우여곡절 속에서도 1박의 외출은 항상 즐거웠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였었죠. 마돈나는 본인이 갖고있는 화려함과 발랄함을 뒤로두고 '나풀 나풀' 구겨진 통바지속에 '사뿐사뿐'걷는 발뒷꿈지가 들뜬내맘을 가라앉혀 주었고 '성' 이 다른 강사님이 오셔서 숙박교육때 강의를한다니, 본인이 재교육 이래로 처음이라 집에서 미완성 눈 화장도 고치고 몸과맘을 가다듬고... (초대한 손님에대한 예의라생각됨) 그런데 내 눈 은 끝내 안보고 가심.
미술치료 강의는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집단프로그램의 일부분과 중복되는면이 있어, 새로운 교육일거라는 기대를 품고 있었던 생각에서는 벗어났지만 '생각과느낌'을 그림이나 몸으로 표현하는작업을좋아하는지라 다섯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행복했었다. 또한 뒷풀이 시간엔 냉장고(?)에서 꺼낸 시원한 캔맨주와 다양한 안주거리를 앞에 놓고 가졌던 상담선생님과의 오붓한 시간도 좋았고 9기 상담원 선샌님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에 선생님들은 순풍순풍 이야기보따리를 많이 풀어 놓으셨던 것 같아요.
선생님들 모두다 좋아졌어요.
앞으로도 점점 더 좋아지는 숫자가 많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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