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반전· 평화 염원을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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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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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 전세계는 전쟁을 반대하는 평화의 함성으로 메아리쳤다. 한국·일본 등 동북아에서 시작해 호주·인도를 지나 유럽을 거쳐 미주대륙으로 사상 최대규모의 평화시위가 이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700여 시민단체가 서울 마로니에 공원을 비롯한 각지에서 국제 공동 반전평화대행진에 동참했다.
오후 3시 쌀쌀한 날씨에도 마로니에 공원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평화의 염원으로 대학로를 가득 메웠고 한국여성민우회는 30여명의 회원이 참석하였다. 이날 집회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반대, 정부의 파병 및 지원반대 그리고 나아가 한반도 압박 반대와 평화를 염원하는 자리였다.
각계 각층의 반전과 평화를 바라는 발언으로 시작하여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면 그 주 토요일 3시에 대학로에서 전쟁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질 것을 약속하고 종묘공원까지 평화행진을 벌였다.
이날 집회의 꽃은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회원들과 아이들이 노래에 평화의 염원을 담아 보낸 순서였다. 특히 온 국민이 다 아는 만화주제가 둘리를 개사하여 아이들의 티없이 맑은 목소리로 부른 평화의 노래는 쌀쌀한 날씨를 훈훈하게 했을 뿐 아니라 집회의 의미를 그대로 보여준 대목이었다.
또 일본의 반전을 노래하는 그룹의 개발정책에 반대하는 '수문을 열어라'라는 노래를 소개하며 "오늘의 수문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 즉 전쟁"이라고 외치는 말에 큰 박수를 보내며 다 함께 우리말로 수문을 열어라를 따라 부르기도 하였다.
여러 외국인들이 우리의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에 동참하는 지지 발언을 하였다. 한 이라크인은 'No war!' 'Stop the war!' 라는 구호와 함께 'I love Korea!!'를 연발하여 많은 박수를 얻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평화 행진으로 모아진 열기를 그대로 간직한 채 광화문의 촛불시위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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