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19회 한국여성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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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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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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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19회 한국여성대회 열려 3월 8일(토) 대학로 차없는 거리에서 여성축제 한마당 개최 | |||
민우회를 포함한 한국여성단체연합은 3월 8일(토) 오전 11시∼4시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9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제 19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한국여성대회>는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 대학로 차없는 거리에서 시민축제 형식으로 개최되었다. <한국여성대회>는 매 해의 주요 여성운동 이슈를 문화적 방식으로 알려내고 있는데, 금년은 '성매매방지법 즉각 제정' '여성의 힘으로 반전평화' '양성평등을 위한 예산 확대'를 대회 전체의 슬로건으로 채택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남과 북 여성들이 함께 반전 평화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지난 3월 1일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민족대회 여성부문 모임>에서 채택된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반전평화선언문>을 발표했다. 오전 11시부터 대학로 길 양옆으로 30여 개 시민·사회·여성단체들의 난장(일정한 형식과 틀 없이 자유롭게 자신의 이야기를 벌이는 하나의 축제장)이 펼쳐졌다. 이 곳에서는 사진전·전통놀이·공동창작마당·장애체험·특별물품 판매·게임·서명운동·자료전시 등의 다양한 난장이 펼쳐졌다. 특히 <딸사랑아버지모임>과 URART가 함께 마련한 <바람기둥에 담긴 사연들-아빠가 딸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 코너에는 많은 시민이 참가하였다. 본 코너에 참석한 아버지들은 안내에 따라 70미터 비닐로 된 거대한 바람기둥에 딸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바램, 다짐 등을 종이에 함께 적어 바람기둥에 붙였고, 완성된 바람기둥을 들고 거리 퍼레이드까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양성평등 운동에 대한 아버지들의 열의를 보여주었다. 민우회 '여성주의인권위원회'에서는 '내안의 군사주의 함정을 찾아라'라는 제목으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우리도 모르게 사용하고 있는 군사주의 언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1시부터 여성연합 회원단체 회원들과 시민들 모두가 흥겹게 어우러지는 축하마당이 시작되었다. <예술집단 오름>이 축하 한마당의 첫 무대를 만들었다. '축하해요 3·8' '내사랑 여성연합' 등의 노래를 흥겹게 부르며 시민들에게 여성노래를 가르쳐주고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참여연대의 노래단 <참좋다>와 환경연합 <솔바람>의 노래공연, 여성장애우 <맑음터>의 핸드벨 공연, 여성민우회 회원모임인 <단비>의 민요공연, <댄솔릭>의 라틴댄스 공연, 이대 응원단 <파이루스>의 응원공연이 있었다. 특히 축하공연 마지막 순서로 100인이 참여하는 '평화기원 퍼포먼스'가 시작되었다. 100인의 퍼포머들은 반전평화라는 문구가 쓰인 국방무늬 복장을 하고 거리 곳곳에서 참가자 사이를 다니며 전쟁의 위기가 우리에게도 가까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시작했다. 이 퍼포먼스는 퍼레이드까지 이어졌으며 퍼레이드가 끝날 때 구호에 맞춰 군 복장을 찢고 평화복장을 하고 나오며 반전평화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예술집단 <오름>에서 준비한 생명의 탄생과 존엄성, 여성성의 위대함을 표현하는 퍼포먼스 공연으로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이어 준비위원회 소속단체의 기수 입장과 단체별 퍼포먼스가 함께 이어졌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남과 북 여성들이 함께 반전 평화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지난 3월 1일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민족대회 여성부문모임>에서 채택한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반전평화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거리 퍼레이드는 참가자들의 다채로운 복장과 상징물, 피켓 등으로 화려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거리 퍼레이드 참석자 전원이 각각 대회 슬로건중 한 글자가 쓰여진 천을 부착하고 한 줄로 행진을 벌여 슬로건이 완성되도록 하였다. 또한 슬로건 별로 모여 '성매매방지' '여성예산확대' '반전평화' 등이 쓰인 걸개그림 장벽을 헤치고 지나가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에는 '이동무대'가 설치되었고 가수 안치환, 안혜경, <예술집단 오름> 등이 이동 무대 위에서 거리 공연을 펼치며 흥겨움 속에 대중들에게 3·8 행사를 알렸다. 대학로에서 출발하여 종로 종묘공원에 도착한 퍼레이드 단은 풍물패의 풍물에 맞추어 정리집회를 시작했다. 퍼레이드 동안 평화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해 오던 100여명의 퍼포머들이 전투복을 찢고 평화를 알리는 <평화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참가자들이 슬로건 그룹별로 걸개그림을 찢는 <해방맞이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가수 안혜경씨와 <예술집단 오름>의 흥겨운 노래에 맞춰 참가자들이 열광하는 가운데 마무리 집회를 가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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