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정치 여성네트워크'(여성네트워크) 발족
'맑은정치 여성네트워크'(여성네트워크) 발족
내년 4월 실시되는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여성후보 공천과정을 개선하고 여성 정치참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맑은정치 여성네트워크'(여성네트워크)가 발족했다.
여성네트워크는 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발족식을 갖고 여성 국회의원 후보 공천, 여성 정치참여 내실화 방안 등에 대한 입장과 향후계획을 발표 했다.
여성네트워크는 발족 선언문에서 "우리 정치가 수십년동안 부패의 악순환을 되풀이하는 이유는 남성 중심의 정치 문화 때문"이라며 "여성이 정치의 주체로 참여해 정치개혁을 진전시키고 맑은 정치의 새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재 국회의원 273명 중 여성은 16명으로 5.9%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이를 30%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내년 총선에서 '여성 100인 국회 보내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성네트워크는 이를 위해 앞으로 각 정당에서 여성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투명성을 검증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후보 공천 리스트를 작성해 정당에 제시하는 등 여성후보에 대한 공천 요구 및 지지, 당선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여성네트워크는 "여성할당제나 상향식 공천제도 등으로 여성들의 정치참여가 활 발해지겠지만 각 정당이나 지역구에 `인맥'이 있거나 자금지원 등을 해 온 여성 인 사가 후보로 공천되는 문제가 남아있다"며 "각 정당은 투명하고 민주적인 후보추천 을 통해 능력있는 여성을 정치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네트워크는 지난 8월 출범한 `총선여성연대'처럼 여성단체들의 연대기구라 기 보다는 여성 정치참여에 관심을 갖고 있는 각계 인사들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해 구성된 단체다.
여성네트워크는 앞으로 온라인
(www.womanpower2004.net) 과 오프라인을 통해 공개 추천과 심사를 통해 추천후보 리스트를 발표하고 지역구에 진출하는 여성후보에 대한 당선 및 모금운동 등을 벌일 예정이다.
<자료출처: 한국여성단체연합>
2003년 11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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