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위풍당당 그녀들의 페달밟기" 4차 교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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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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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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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94
마지막 수업을 앞둔 날의 일기예보도, 역시나 어김없이 비소식이 있었습니다.
전날밤 모두들 어떤 소원을 빌고 잠이 들었을지 모를 일이나,
‘우천시 연기’라는 첫번째 모임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흐르는 강물을 시야에 담으며 잔디밭에 앉아 친구를 기다리는 여유가,
외국영화 속에서 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자전거교실에 참여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고, 마지막 남은 자전거 수업에서 무엇을 더 익혀야 할지를 얘기하는 얼굴들이 더 이상 예전의 그 얼굴들이 아니었습니다.
혹여 넘어질까 잔뜩 긴장하던 첫날의 그 낯빛들과
나 혼자만 못 타게 될까봐 조바심 내던 핸들링,
지난 주에 간신히 발동 걸린 주행을 혹시나 까먹었을까 반신반의하던 소심하던 페달밟기,,
한달 동안의 자전거교실 참가자들의 활동영상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훑고 지나갑니다.
이젠 자전거 앞에 서자마자, 자신의 다리길이에 맞게 안장 높이를 조절하는
전문가적 손길에 자전거대여점 아저씨도 깜짝 놀라고,
친구들의 호위를 받으며 도로에 나가 속도감을 즐기는 이동의 자유,
뒷바퀴 잡아주며 다다다다 뛰어다니던 숙련된 조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보다 멋진 승차와 착지를 연구하는 모습이, “웬일인지 낯설지가 않아여~”
봄비를 피하며, 황사를 헤치고 이제는 초록이 넘쳐나는 뜨거운 거리를
질주할 위풍당당한 그녀들의 자전거가,
한달 여의 트레이닝을 마치고
5월 14일 민우데이에서 화려하게 그 위용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그녀들의 자전거를 따라
푸른 지구를 만들어가는 자전거의 행렬이 거리에 넘친 날을 기대해 봅니다.
-위풍당당 그녀들의 페달밟기 참가자 권영지-
전날밤 모두들 어떤 소원을 빌고 잠이 들었을지 모를 일이나,
‘우천시 연기’라는 첫번째 모임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흐르는 강물을 시야에 담으며 잔디밭에 앉아 친구를 기다리는 여유가,
외국영화 속에서 만의 일이 아니라는 걸 자전거교실에 참여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고, 마지막 남은 자전거 수업에서 무엇을 더 익혀야 할지를 얘기하는 얼굴들이 더 이상 예전의 그 얼굴들이 아니었습니다.
혹여 넘어질까 잔뜩 긴장하던 첫날의 그 낯빛들과
나 혼자만 못 타게 될까봐 조바심 내던 핸들링,
지난 주에 간신히 발동 걸린 주행을 혹시나 까먹었을까 반신반의하던 소심하던 페달밟기,,
한달 동안의 자전거교실 참가자들의 활동영상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훑고 지나갑니다.
이젠 자전거 앞에 서자마자, 자신의 다리길이에 맞게 안장 높이를 조절하는
전문가적 손길에 자전거대여점 아저씨도 깜짝 놀라고,
친구들의 호위를 받으며 도로에 나가 속도감을 즐기는 이동의 자유,
뒷바퀴 잡아주며 다다다다 뛰어다니던 숙련된 조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보다 멋진 승차와 착지를 연구하는 모습이, “웬일인지 낯설지가 않아여~”
봄비를 피하며, 황사를 헤치고 이제는 초록이 넘쳐나는 뜨거운 거리를
질주할 위풍당당한 그녀들의 자전거가,
한달 여의 트레이닝을 마치고
5월 14일 민우데이에서 화려하게 그 위용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그녀들의 자전거를 따라
푸른 지구를 만들어가는 자전거의 행렬이 거리에 넘친 날을 기대해 봅니다.
-위풍당당 그녀들의 페달밟기 참가자 권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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