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비상시국회의 출범식 열려..
2004년 11월 10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전국의 환경단체 대표자들과 활동가들이 노무현 정부의 환경규제 완화와 각종 개발정책의 발표로 우리나라의 환경상황이 비상한 상황에 접어들었다는 인식 아래 환경비상시국회의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최근 노무현정부의 환경을 소외시킨 각종 개발정책들은 소중한 국토공간의 생태적 중요성은 안중에도 없는 신개발주의의 폭거이자 미래에 대한 포기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환경부나 환경관련 정부기구들조차 경제적 위기를 빙자한 개발주의의 정당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문제를 도외시한 경제성장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세계적 추세이며 환경문제를 도외시하고 단기경제 부양책만으로 우리 경제가 건실해 지는 것도 아닙니다.
이에 전국의 환경단체들은 생명과 환경이 없이는 내일의 미래와 희망도 없다는 점을 알리는 한편 참여정부의 반환경적이고 기업편향적인 태도에 맞서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뜻있는 사회단체들과 연대하여 우리 사회와 후손의 미래, 그리고 국토의 보전을 위해 함께 투쟁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대정부 요구 내용
1. 반환경 개발 계획 및 제도의 백지화 및 재검토 요구
2. 지속가능한 국가운영을 위한 시스템 정비 요구
3. 대형 반환경 국책사업 재검토 요구
향후의 활동 계획
1. 민간환경단체정책협의회(환경부) 위원직 사퇴
현 21개의 시민환경단체가 민간환경단체정책협의회 참여중이나 환경비상시국회의의 출범 을 계기로 위원직을 사퇴키로 함.
2.환경비상시국에 대한 지역별 간담회 및 토론회
각 지역별 환경단체 및 지역대책위등이 중심이 되어 현 비상시국에 대한 토론 및 여론
조성
3. 환경비상시국 농성 (예정)
4. 환경비상 전국 일만인 선언대회
일시 : 2004년 11월 27일(토) 1시(예정)
장소 : 서울시청앞 광장
한국여성민우회는 전국의 107개 환경단체들과 더불어 환경비상시국회의에 동참하여 활동키로 하였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자세한 진행 사항은 여성환경센터(734-1045. 정정희)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200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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