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눔 실천 - 아기 지호의 첫 돌 기부
지호, 세상을 향해 나눔의 첫발을 내딛다!
2006년 9월, 민우회에 뜻깊은 후원금이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원자가 이제 갓 만 한 살이 된 아기라는데?! 그 따뜻한 나눔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일 년 전인 2005년 8월, 민우회 회원인 정김경분, 권성칠 님의 첫 아기 지호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두 회원님의 사랑과 정성, 그리고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서 충실히 몸과 마음을 키워가기를 1년, 올 해 8월에 지호는 드디어 첫 돌을 맞이하였습니다.
정김경분, 권성칠 님은 소중한 아기 지호의 첫 생일을 맞아, 뷔페 등에서 돌잔치를 하는 대신 앞으로 지호가 살아가야 할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기로 결심했습니다. 바로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하는 단체들(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한국 이주노동자인권센터, 한국여성장애인연합, 한국여성민우회)에 아기 ‘지호’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것이었어요!
두 회원님은 튼튼하게 커가는 지호의 소식과, 이 특별한 돌잔치의 의미를 담은 예쁜 리플렛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전하였고, 이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많은 분들이 지호의 첫 돌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작은 정성으로 동참해 주셨습니다. 여러 단체들에 아기 이름의 기부금이 보내어 졌고, 여성민우회에도 지호의 이름으로 따뜻한 후원금이 도착했네요.
정김경분, 권성칠 회원님이 기획한 이 특별한 “돌잔치 치르기”는 후원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좋은 사례가 되어 주었습니다. 출산 계획이 있거나 아이의 돌을 앞두고 있는 많은 분들이 자신들도 이렇게 “나누는 돌잔치”를 하겠다고 다짐하셨다는군요.
두 분의 아름다운 실천과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일상속의 나눔을 고민하는 많은 분들의 마음에 잔잔히 퍼져 더 많은 뜻깊은 나눔의 결실을 낳을 것입니다. 지호의 첫 돌을 기념하여 더 크게 나누고 더 큰 기쁨을 누리는 돌잔치를 열어주고 싶었다는 정김경분, 권성칠 회원님, 지호에게 나누는 세상, 아름다운 문화를 선물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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