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있는 한국군 즉각 철수를 촉구하는 여성단체 기자회견
3.8 세계 여성의 날 반전평화여성행동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있는 한국군 즉각 철수를 촉구하는 여성단체 기자회견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오전 10시 30분, 국방부 앞에서는 평화를 염원하고 한국군의 즉각 철수를 촉구하는 여성단체(대전여민회, 수원여성회, 여성환경연대, 통일연대 여성위원회,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오늘 행사는 여성환경연대 이보은 활동가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평화여성회의 개회사 낭독, 지금까지 파병에 대한 사회자의 경과보고 등이 이어졌다.
김은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과 이문숙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총무는 추모발언을 통해 한반도에 주둔한 미군의 대규모 군사훈련에 대해 비판하고 고 윤하사를 추모하고 넋을 기리며 평화를 이루기 어려운 현실에 대한 비판하였다.
이어진 퍼포먼스에서는 윤하사를 생각하며 헌화하였고 평화를 바라는 염원을 각자 종이에 적은 후 태워서 하늘에 날려 보냈다. 이번 추모퍼포먼스는 고 윤하사를 기리며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모든 민간인 학살을 종식시키고 그동안 죽어간 김선일씨 등 다른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담은 것이다.
추모퍼포먼스를 마친 후, 유경희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와 여성단체연합 김금옥 처장의 성명서 낭독이 이어졌다. 성명서를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명분 없는 전쟁을 멈추고 진정한 우리나라의 국익이 무엇인지 돌아보아야 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현재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는 살육과 강간 등이 진행되고 있고 평화와 재건을 위해 군대를 투입했다는 우리나라의 설명은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 계속되는 테러와 살상, 학살이 이뤄지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윤하사와 같은 희생자가 나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 여성의 날 기자회견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바라는 성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노력에 함께 연대할 것을 밝히며, 한국군의 즉각 철수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정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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