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_집담회&온라인 설문 사례 공개] 밥, 잠, 쉼 - 여성들의 잃어버린 일상을 찾아서
1.
집담회&온라인 설문 사례 공개
밥, 잠, 쉼
여성들의 잃어버린 일상을 찾아서
- 온라인 설문 참여자 130명과 일상 재구성 집담회 참여자 14명의 이야기를 통해 본 여성들이 일상을 영위하기 어려운 조건 -
2.
일상 재구성을 위한 온라인 설문
밥, 잠, 쉼
어떻게 하고 있나요?
일상의 큰 부분을 차지 하지만 막상 잘 챙기기는 어려운 밥, 잠, 쉼.
생존할 권리를 넘어 [ ‘1인분’의, 충분한 ] 밥, 잠, 쉼 조건을
만들기 위해 여성들의 일상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성들은 밥, 잠, 쉼을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3.
일상 재구성을 위한 온라인 설문
후다닥 먹기도 바쁜 밥 시간
- 기간: 2020. 08. 31 ~ 09. 18
- 온라인 설문 참여: 130명
[설문 그래프 그림]
한 끼 먹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이상 6명,
30분 이상 ~ 1시간 미만 19명,
20분 이상 ~ 30분 미만 41명,
10분 이상 ~ 20분 미만 51명,
10분 미만 13명.
한 끼 먹는데 30분 이내로 식사 마친 사람은 온라인 설문 참여자의 70%
4.
일상 재구성을 위한 온라인 설문
낮은 수면의 질
온라인 설문 참여자들의 수면시간을 살펴보면
전체 참여자 130명 중 7~6시간, 6~5시간이 응답자의 대다수.
수면의 질을 묻는 질문에는 5, 6점대가 가장 많은 답변을 차지.
수면시간에 비해, 수면의 질은 낮은 편이었습니다.
[설문 그래프 사진]
1)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4시간 미만: 1명, 5~4시간: 3명, 6~5시간: 40명,
7~6시간: 50명, 8~7시간: 29명, 8시간 이상: 7명.
2) 수면의 질은 1-10점 중 몇 점인가요?
1점: 0명, 2점: 2명, 3점: 9명, 4점: 12명, 5점: 29명,
6점: 29명, 7점: 26명, 8점: 13명, 9점: 7명, 10점: 3명.
5.
일상 재구성을 위한 온라인 설문
가사/돌봄 때문에 쉴 시간이 없다
가사노동/가족 돌봄을 하루 평균 시간
30분이상 1시간 미만 33명, 2시간 이상 4시간 미만이 28명으로 설문 답변자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
자녀가 있는 경우, 가사/돌봄 노동시간이 대부분 2시간 이상.
자녀가 있을 때, 가사/돌봄 노동을 위해 더 긴 시간을 할애하고 있었습니다.
[설문 그래프 사진]
가사 노동/가족 돌봄을 위해 하루 평균 할애하는 시간
8시간 초과: 1명,
6시간 이상 ~ 8시간 미만: 6명,
4시간 이상 ~ 6시간 미만: 8명,
2시간 이상 ~ 4시간 미만: 28명,
1시간 이상 ~ 2시간 미만: 23명,
30분 이상 ~ 1시간 미만: 33명,
30분 미만: 23명.
6.
밥, 잠, 쉼을 방해하는 것은?
온라인 설문 내용 중
“출근으로 인한 식사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
“왕복 3시간 넘는 출퇴근 시간 때문에 퇴근 후 밥을 먹기 늦어 그냥 넘기게 된다.”
“많은 업무 때문에 새벽까지 야근하거나 새벽에 출근”
“육아로 인해 일과가 끝나도 늦은 시간”
“이직 준비&미래에 대한 불안감”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
7.
여성들의 밥, 잠, 쉼이 어려운 이유
온라인 설문과 집담회 참여자들은 밥, 잠, 쉼 방해요소로
장시간 노동과 긴 출퇴근 시간 문제, 여성에게 전가된 독박 가사/돌봄 노동,
사회적 안전망의 부재, 가구/가족을 중심으로 한 제도 설계 등의 문제를 이야기 했습니다.
8.
비혼 프리랜서들의 밥, 잠, 쉼이 어려운 이유
“김밥이 계속 바쁜 와중에 빠르게 약간의 영양요소를 챙길 수 있어 자주 먹게 되는 거 같아요. 들고 먹기에도 좋고.”
“일과 쉼의 구분이 잘 안 되고. 마감 기간에 쫓길 때는 잠자는 시간이 2~3시간대로 줄어들 때도 있어요.”
“달력에 며칠씩 비어있다면 그게 반갑기보다 ‘아, 이때 일이 없구나.’ (...) 결국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것과 연관이 되니까 금전적인 불안이랑도 연결이 되는 거 같아요.”
비혼 프리랜서 여성들의 경우 밥, 잠, 쉼에 대한 고정적인 시간을 두기 어려워했습니다.
바쁠 때는 “그나마 영양을 챙길 수 있는 김밥”과 같은 간단한 음식으로 때우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일을 멈추고 쉬는 것을 어려워 했습니다.
9.
직장맘의 밥, 잠, 쉼이 어려운 이유
“(가족들을 위해서) 아침에 밥을 차려놓고 출근할 때 ‘아 나는 밥을 못 먹었구나’.”
“집에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끝이 없는 집안일을 하느라 그냥 집을 나가려고 해요. 커피를 마시러 커피숍을 간다든지 책을 읽으러 공원에 가야지 내 거실에서는 어려워요.”
“밥은 노동이구요. 쉼은 없구요. 잠을 줄여서 자투리로 쉼을 하는 것 같아요.”
직장맘들은 가사/돌봄 노동 때문에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가족들을 위해 밥 하느라는 밥 시간이 스트레스로 여겨지고, 가사노동으로 인해 집은 쉬는 공간으로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직장맘들은 밥, 잠, 쉼을 모두 하기 어려웠습니다.
10.
교대·야간 근무자의 밥, 잠, 쉼 방해요소
“야간근무 서고 다음 주 부터 주간(근무)인데, 밤에 잠을 못자니까 계속 깨있었던 시간이니까 누워도 계속 말똥말똥하고 그래가지고”
“무슨 공연이라거나 아니면 원데이 클래스 여러 가지 많이 나오는데 시간 맞춰보려면 아직 (이번달) 근무표 안 나와서 모르는데 (…)
근데 기다리면 마감되어버리고.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생활의 폭이 좁아지는 느낌.”
교대·야간 근무자들의 경우,
일상의 패턴이 일에 의해 주기적으로 달라져 수면시간과 밥을 먹는 시간, 쉼을 위한 시간 역시 모두 영향을 받고 있었습니다.
몸의 회복이 가능한 일상을 보내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11.
밥, 잠, 쉼
여성들의 잃어버린 일상을 찾아서
지금까지 여성들이 밥, 잠, 쉼을 하기 어려운 조건에 대해 살펴 봤는데요.
여성들의 잃어버린 일상을 찾기 위해서 어떤 조건들이 달라져야할까요?
다음편에 이어서 변화가 필요한 조건을 이야기합니다.
다음편을 기다려 주세요!
이 카드뉴스는 카카오임팩트 100up ‘문제정의 활동 공모사업’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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