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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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5 기타[토론회 & 연극 후기②] "끓는다, 미역국"올 해 8월부터 민우회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여름과 초겨울에 걸쳐 약 2개월간 우리는 '낙태'라는 주제 하나 던져진 채 연극을 준비했습니다. 젤 처음 모임 때 우리는 낙태를 둘러싼 자기 이야기로 스타트를 끊었지요. 부모님에게 이끌려 애를 낳기 위해 가출한 여동생을 잡으러 다녔던 오빠의 자책, 아직까지 너무 무거운 낙태의 경험, 낙태할 권리를 주장해야 하는 고된 현실, 여성인권이 무색한 세상에 대한 이야기로 말이에요. 결론은 누구도 그 경험을 원치 않을 것이다는 전제, 선택은 절대로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는 확신을 얻고 즉흥극을 수차례에 걸쳐 진행했지요. 뻘쭘한 손의 위치, 어색한 시선처리, 서로의 눈을 보는 게 얼마나 힘든지 깨닫기도 하고 낙태를 둘러싼 다양한 관계망과 그 현실 속에서 입장에 따라 직조되는 상황을 함께 겪었지요. 술자리에서 등장한 단어 하나, 미역국. 여성의 임신, 출산, 낙태 등을 둘러싼 대표적인 상징이다. 바로 이것이다. 우리가 미역국을 끓이고, 끓는 논쟁을 은유해보자는 큰 포부를 가지고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젤 중요한 캐릭터! 7할을 매진했던 즉흥극 속에서 우리는 서로의 캐릭터를 발견해 나갔어요. 혁명가, 관찰자, 성매매, 피노키오, 팔랑이, 자기분열이, 구애정(최고의사랑) 요렇게요. 대망의 연극 발표 날은 10/27(목), 오후 7시반부터 성미산마을극장에서 있었습니다. 리허설을 가까스로 하고요. 아 이시간이 오는구나. 마음은 요동치고 2개월의 시간이 아깝지 않아야 할텐데. 다들 수근수근 두근두근... 틀린 대사에 오마이갓 이성은 잃어가고요. 결국 무대는 혼자 서는 건데 말입니다. @리허설 중-우리 잘할 수 있겠지? @ 연극시작-박수는 저렇게 치는겨 @ 미역국 만드는 가족. 엄마, 딸, 딸2, 아들내미 @ 정부와 의사 등장-"애를 낳아야 애국하는 겁니다." 구애정 역ㅣ물결: 그녀는 결혼하지 않았다. 연예인이다. 퇴물이라고 손가락질 당한다. 그녀는 강하다. 하지만 저절로 강해진 것은 아니다. 혼자 충분히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믿는다. 실제 그녀는 그럴 수 있다. 의사는 노산이라고 양수 검사를 하자고 한다. 하지만 보험은 안된단다. 세상은 아빠 없이 애를 키우는 것을 비난한다. 음양의 조화를 강조한다. 애가 불행할 것이라고 충고한다. 매매 역ㅣ가혜 : 그녀는 결혼하지 않았다. 대학을 다니고 있다. 독립심이 강하지만 때론 약하다. 원래부터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다. 낙태를 결심하고 있다.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구애정(이모)을 보며 괜시리 힘들어지다가도 한편으로는 위로 받는다. 혁명가(엄마) 역ㅣ용가리 : 그녀는 애 셋을 낳았다. 억척스럽게 살았다. 의지가 강하다. 세상은 가만히 있는 사람이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 움직이고 움직여야 한다. 임신한 딸과 동생을 보며 속이 뒤집힌다. 하지만 세상의 비난에는 "걔들이 뭔 죄를 졌다고 지랄이야"라고 맞받아칠 수 있다. 그녀는 힘이 세다. 팔랑이(막내딸) 역ㅣ모후아 : 고등학교 재학 중이다. 여기도 팔랑 저기도 팔랑, 귀가 얇고 낙천적이다. 소고기 미역국을 좋아한다. 구애정 이모가 혹시나 연예인 생활을 그만둘까봐 걱정이다. 책임 없이 성관계 하지 말라는 질타에 "저는 항상 콘돔을 준비하는데요?"라고 대응한다. 피노키오(아들) 역ㅣ수풀 : 공무원이다. 융통성이 없고 집안 내 가장이라고 믿고 있지만 엄마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본인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여동생과 이모를 아낀다. 의사 역ㅣ여경 : 산부인과 의사다. 노산은 양수검사를 꼭 해서 기형아 출산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낙태는 근절되야 한다고 주장한다. 모순과 분열의 캐릭터. 정부 역ㅣ꼬깜 : 보건복지부, 법무부 등을 대변하는 캐릭터. 애를 낳아야 애국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공공연히 저출산은 사회악이라 말한다. @ 그 가족의 연대 @ 관객과의 대화 @ 와싸 끝났다! @ ♥♥♥♥ [낙태 그 논란에 중심에서 똥침을...] - 민우회 소시오드라마 '끓는다 미역국' 을 보고 이모, 엄마, 두딸과 아들 이 가족에겐 임신한 사람이 둘이다. 그들에게 공무원은 출산이 애국이라고 말하고, 낙태를 권하는 의사는 효율적인 권리라고 말한다. 이렇게 팽팽한 논란 속에서 한 사람은 비록 2류 인생이지만, 아이를 낳아 꿋꿋이 키우고 싶어하고, 한 사람은 자신을 위해 당당한 선택을 하고 싶어 한다. 낙태건 출산이건 이렇게 지극히 개인적인 꿈과 삶과 떨어질 수 없는 것일진대 논란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이것따윈 안중에도 없다. 어느 정책에도 개인에 대한 고려는 보이지 않는다. 이 작은 연극 '끓는다 미역국'은 어떤 출산이건 낙태건 미역국을 끓여먹어야 하는 여자에겐 너무나 힘든 일이란 걸 이 가족들은 잘 알았다. 어디에도 아이의 아빠의 존재는 보이지 않지만 집안에서 퐁퐁 끓어가는 미역국 냄새에 행복이 배어있다. 이렇게 이 짧은 연극은 소위 낙태 이슈에 '집어치워라, 미역국이 끓고 있다'고 똥침을 날리고 있는 게 아닐까. _타기(회원) 관련 문의 : 민우회 여성건강팀(02-737-5763)[email protected]1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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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4 기타[반차별]1인가구의 경제문제란?지난 10월 25일 반지하사는 여성들의 모임 '반만올라가면 일층' 주최 보습: 경제특강이 열렸습니다. 1인 비혼 여성들의 참여 속에 돈때문에 받은 상처를 위로받고 경제적으로 종속되지 않는 대안을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실용적 강의였습니다. 강의를 함께 기획한 모임원 바다의 후기입니다. (왼쪽_강사 박미정님: "내가 만들어가는 참 삶 참 경제 이야기" 저자. 경제교육강사, 여성미래 재무상담센터 상담팀장) 후기는 그때그때 써야한다’ 주변인들을 눈치를 보며 살살 자판을 두드리는 지금, 폐부를 휑하니 뚫고 지나가는 이말은 후기 쓰기의 정석이자 묘미다. 때를 놓쳐 생기도 사라진데다 필기해둔 수첩을 펼치니 암호로 가득하다. 으음... 모이스처라이징 유어 머니: 보습 경제특강. 제목만 보면 미디어란 미디어에서 언제나 봐야만하는 *와머니류의 광고를 연상시키나 웬걸 머니 앞에서 작아지기만 하는 내게 비빌언덕을 내어주는 시간일 줄이야. 때는 지난 10월 25일. 교육장 안을 보고 주춤거리던 나를 보고 역시 어슬렁 거리던 신기루가 문을 따줬다. 그 곳엔 시간지킨 강사님과 수강생 한분이 앉아계셨다. 교육장이 유난히 서늘했던 건 그날의 때 이른 가을추위 탓 만은 아니었다. 주최 측의 마음이란 이런 것이로구나라고 생각하는데 반지하사는여성들의모임‘반만올라가면일층’(반지하 모임)의 일원인 블랙뻘도 도착했다. 이날 반지하 모임 코드명은 카키. 의도된 것은 물론 아니다. 내돈 내가 쓰는데 왜 행복하지 않지? 강의는 세입자들이 철새마냥 떠돌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불안정한 주거의 문제에서 조삼모사 통신비의 비밀(?)에서 비롯해 우리가 의식적으로 소비할 수 업게 짜여진 현재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졌다. 남들도 나도 열심히 아등바등 사는데 왜 항상 쪼들릴까,, 주머니를 털리는 듯한 찝찝한 기분의 실체가 강사님의 입으로 설명되는데 교육장 여기저기서 아! 하는 탄식인지 모를 소리가 터져나왔다. 입을 반 쯤 연채로 맞장구 치던 나도 메모하는 걸 잊었다. 일이년에 한번 씩 이사짐을 꾸리고 계약금도 떼여보고 주거비 압박을 피해 별별 궁리를 하다 종전엔 ‘공동주거’라는 모험도 감행해 본 나로썬 남일이 아닌거였다. 박미정 강사님은 타인과의 공동주거는 상당한 성숙함을 요하며 경제적인 이유하나로 하우스메이트를 찾은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하신다. 후회는 소용없다지만.. 이 글을 읽는 나홀로 생활자들이 귀기울여 들어주시길 바란다. 신용카드 포인트로 고가의 접이식 자전거까지 경품으로 받아보셧다는 강사님의 실제이야기도 어렵다면 어려운 경제이야기에 윤활류가 되어줬다. “반값 세일 오늘 하루만!” 딱지가 붙은 30만원 짜리 원피스를 카드로 긁는 순간 이성은 어느새 외출한 상태다. 룰루랄라 원피스를 사서 집으로 돌아와 카드 명세서를 보며 이 돈이면 몇 달치 밥값에다 영화값에다 맞바꾸는 값인데 하며 후회가 파도처럼 밀려온 적 한번 쯤은 경험한 적 있지 않나? 난 원피스를 거의 입지 않지만 이런 내게도 장롱 속에서 잠자는 원피스들이 서너개 있다. 옷도 운명처럼 만나기 쉽지 않다고 스스로 위로해 보지만 바깥구경 몇 번 못해보고 철 지난 구식이되가는 옷들을 보면 심란해질 뿐이다. 만약 내게 신용카드가 없다면? 30만원을 인출하기위해 가까운 은행으로 가거나 수수료를 내지 않기위해 멀더라도 주 거래 은행으로 가야한다. 더군다나 오후 6시 이후라면 수수료를 무는 일까지 거쳐야 한다. 이 지난한 과정을 거치는 동안 외출한 이성이 돌아와 조용히 속삭인다. “아무개야.. 그렇게 해서 까지 사야겠니이?” 그럼에도 현금을 손에쥐고 돌아간다면 그옷은 정녕 아무개의 운명이다. 그냥 가서 사면된다. 많은 이들이 신용카드 혜택을 바라지만, 조건없는 혜택은 어디에도 없다. ‘실적’ 달성을 위해 무던히도 긁고나면 고갱님께 무이자 혹은 경품 같은.. 다시 초과달성해주십사 하는 사탕이 주어진다. 아 역시나 찝찝하다. 이것말고도 사회적합의가 이루어진 비용들 가령 휴대폰(최근 스마트폰을 포함해)사용 여부는 개인에게 이제 선택의 자유가 없으며, 우리가 모르는 사이 빠져나가는 비용의 실체를 알아갈 수록 머릿속에선 댕댕댕 징소리가 울려댔다. 강사님의 요는 이렇다. 내가 선택한 ‘벌이’ 안에서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소비를 해야한다. 이를 위해선 자신의 소득과 지출을 정확히 아는 노력이 필요하고 이를 실천할 때 미래계획도 세울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현재를 잘 사는 사람만이 미래가 있다는 것. 이 말이 내겐 적지 않은 위로가 됐다. 이번 잘 쓰고 잘 벌기에 대한 강의는 맛배기라고, 아직 못다한 얘기가 너무 많다고 하신다. 일명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강의 -_-; 강의가 마무리될 쯤 질문시간도 없을 만큼 2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고 어느새 사람들로 채워진 교육장은 온기로 차있었다. 게다가 아쉬움의 눈길은 보너스. 이전의 쓰다버린 가계부는 잊으라는 말과 함께, 통계의 즐거움을 안겨줄 거라는 가계부를 받아들고 다음 강의를 슬며시 기약해본다. 그렇다고 후기를 내가 쓴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투 비 컨티뉴~~ ●바다(반만올라가면 일층) 서울시의 1인가구가 4인가구의 수를 넘어섰습니다. 혼자살다보면 한번쯤 거쳐가는 반지하. 주거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에 함께 해주세요. ● 반지하사는 여성들을 위한 액션ㅡ 해피빈 모금 함께하기! (옆 그림을 클릭) ● 반만올라가면일층! 회원되기(아래 그림을 클릭)1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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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3 기타[토론회]신가족주의사회, 전업주부를 말한다한국여성민우회 가족토론회 신가족주의사회, 전업주부를 말하다 1997년 이후 여성의 역할을 아이 낳기와 양육에 한정해 여성에게 가족을 위해 감정치료사, 교육매니저, 가정의 CEO가 될 것을 강요하는 신가족주의가 등장했습니다. 신가족주의는건강가족 담론과 호응해 여성의 역할을 가족을 위해 구성하고 사용할 것을 주장합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업주부를 주목합니다. 이 시대 가족담론의 현재를 성찰하고 ‘전업주부’라는 주체를 통해 문제를 발굴합니다.돌봄과잉사회, 신가족주의사회에서 대안적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구상이 필요하며, 어떻게 가능한지 전업주부 삶의 이야기 속에서 찾아 봅니다 •일시 :11월 15일 화요일 오후2시-5시•장소 : 민주노총대회의실(경향신문사 13층) •프로그램 사회: 박봉정숙(민우회 공동대표) 발제1. 정영애 (서울사이버대학교)발제2. 김선미(이화여대 여성학과) 토론 조주은(국회 입법조사처) 김효정(이화여대 여성학과) 조영임(광주여성민우회 대표) 전체토론 • 문의: 반차별회원팀 02-737-5763/ [email protected]1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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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2 기타인천과 동북에서도 심심타파 캠페인 진행! [지역민우회ON! #4]지역민우회ON! #4 지부의 심/심/타/파 캠페인~!식당아줌마가 아니라 노동자다!식당여성노동자의 심하게 긴 노동시간, 심하게 낮은 임금을 타파하자는 거리 캠페인,서울 동북여성민우회와 인천여성민우회에서도 열렸습니다.서울동북여성민우회는 10월 4일, 노원 롯데백화점 앞에서 심심타파 캠페인을 했어요. 오전 10시 반에 민우회 사무실에서 만나서 이동, 11시부터 1시까지 했어요.생강팀 김선주, 김성희, 오경훈, 이윤경샘과 이혜숙샘, 이혜정샘, 정세정, 이중희, 이화자샘,그리고 본부에서 오신 낭미샘과 비석치기, 스티커붙이기, 홍보물배포 등을 했어요.식당여성노동자분, 식당여성노동자의 아들, 식당남성노동자(주방장) 등을 만났어요.캠페인 내용에 공감하시고 좋은 일 한다고 칭찬도 해 주시고 민우회 사무실이 어디냐고 한 번 오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백화점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분들이 대다수였지만 그래도 많은 여성들을 만나서 식당여성노동자의 현실을 공유하는 자리였어요.한창 바쁘고 서울시장 경선 등으로 정신없는 일정에도 함께 해서 힘도 불끈불끈 났고 즐거웠어요. 다음에 할 캠페인이 기대되요.!!! 아~ 햇볕이 너무 좋아서 기미가 더 생긴 것 같아요. 참, 홍보물을 받은 젊은 여성분이 다시 와서 수고한다며 음료수도 주고 가셨어요.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생강팀 운영위원 김성희(생강팀은 '생'활정치를 건'강'하게 만든다는 뜻의 약자로 지역자치 활동을 전담하고 있습니다)인천여성민우회는 지난 10월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3시간동안 인천 대공원 궁도장 앞에서 심심타파 캠페인을 진행했어요.이번에는 특별히 풍선 터뜨리기 체험을 중심으로 진행했어요.풍선에 '잦은 벨', '저임금', '긴 노동시간', '반말' 등 식당여성노동자가 겪는 어두운 현실을 적고선 그것을 터뜨리는 체험을 통해 식당여성노동자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현실을 바꾸는 노력에 동참하자는 취지였지요.저임금, 잦은 벨, 막말, 무시, 적은 휴식 시간등을 퐁선에 써서 다트핀으로 터뜨리기를 진행했어요.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고 풍선이 터질 때는 통쾌함도 느낄 수 있었지요.대공원이라는 장소 때문에 부모들이 데리고 온 아이들이 특히 많이 참여했어요. 덕분에 인천여성민우회를 많이 홍보하는 효과도 내었고, 부모들에게 식당여성노동자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알리는 계기도 되었답니다.식당여성노동자 실태조사 발표 자료도 전시했어요. 그런데 한 장의 현수막으로 인쇄해서 걸었기 때문에 자료가 너무 빼곡히 차 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식당여성노동자의 호칭을 즉석에서 제안 받기도 하였는데요, 국짱님(국과 반찬 주시는 분), 쌈장님(사장님 바로 아래 삼장님에 힘을 실어서), 실장님(室長, 홀의 짱), 홀짱, 밥짱(식당에서 최고), 이모님, 여사님(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조리 도우미, 에너지 등의 호칭이 제안되기도 하였습니다.인천여성민우회 사무국장 문미경심심타파 캠페인은 서울 본부를 시작으로 전국 9개 지부가 함께하고 있습니다.곧이어 다른 지부의 심심타파 캠페인 소식을 계속 전할 예정입니다!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1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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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1 기타[물,길 바다를 이루다!]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는 어떤 일이?[스물, 여성주의로 길을 잇다: 물, 길]은 대학 여성주의자들의 네트워크입니다. 지난 여름 7월 1일~3일 대학 내 여성주의자 + 다양한 영역에서 여성주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여성주의자 + 활동가들이 모여 2박3일간의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물, 길 2기 캠프를 마치고, 물길 2기 멤버들은 3개월동안 액션팀으로 다시 만나 캠프에서 얻은 영감과 아이디어, 확장된 상상력을 가지고 여성주의 액션을 펼치는 중입니다. 10월 13일 3개월간 준비한 내용을 담아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SHOUT팀 (Sexual Harassment out)은 반성폭력 문화확산을 위한 액숀! 먼저, 서울 지하철경찰대가 제시하는 <성폭력 예방요령>이 가지는 문제점을 지적하였습니다. 그리고 성폭력 상황에서의 적절한 대응 문구를 개발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당신이 지하철에서 보고 싶은 반성폭력 문구는 무엇인가요? 파이프팀 (성별, 그건 판타지!)은 젠더규범해체를 위해 퍼포먼스! 사람을 판단할 때, 여성인지 남성인지가(혹은 여성스러운지 남성스러운지) 가장 우선적이고 중요한 인식틀이 되는 것. 지금까지 숨 쉬듯 자연스러웠지만 무지개빛 다양한 사람들을 인식하기엔 지나치게 단순하고 편협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그 인식의 틀을 깨기 위해 ‘나는 남자가 아니다’ ‘나는 여자가 아니다’라는 문구를 들고 홍대 거리를 활보하였습니다. 이제 좀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여성주의로 바다를 이루려 합니다. 촉(觸)닿다│물길2기 캠프에서 여성주의로 만난 사람들. 발(發)가다│여성주의로 세상에 가다. 물길2기 액션팀. 바다를 이루다│혼자가 아니여서 가능했던 움직임과 액션들, 우리 함께 신명나게 즐겨보아요! 촉발문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요기를 클릭!11.10.25회원팀3092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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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0 기타[아이쿱 생협 강좌 후기]평등감수성 워크숍과 복지국가 강좌후기 2편!2011년 아이쿱생협 강좌 후기 2편 천고마비: 가을 하늘이 높으니 여성주의로 마음을 살찌운다! 10시부터 '페미니즘과 가족'이라는 강의 하나를 듣고, 2시부터 진행 될 강의 전 점심시간 졸음이 쏟아지는 시간! 여성주의.평등감수성을 점검하기 위한 짧지만 의미있는 단박 워크샵으로 분위기를 전환하였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형태의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나의 관계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를 중심으로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의 이름, 자주 만나지만 동료나 지인이상의 관계는 아닌 사람들의 이름, 가끔 보지만 알고 지내고 싶은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 보았어요. 나와 관계하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아보기도 하고, 관계를 맺을 때에 가장 선호하는 특성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답니다. 그리고 그 관계를 통해 나에게는 없지만 취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지, 개발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지 짧은 시간 토론해보았어요. 1편에 후기에 이어 부산, 광주에서 페미니즘과 복지를 주제로 장지연님의 강의 후기입니다. 우리나라는 ‘어떤 복지국가를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집중하여 강좌를 듣는 아이쿱 생협의 분들이 인상적이었어요. 복지국가란 ‘자본주의가 낳는 폐해를 국가가 적극적으로 고쳐가겠다’라고 정의해 볼 수 있다는 말을 시작으로 장지연 선생님의 강좌가 시작되었습니다. 복지국가에 대한 배경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해주셨습니다. 자본주의가 들어오면서 기존에 없던 삶의 위험요소가 생기게 되었는데, 개인의 위험요소를 넘어서 집단의 위험이 되어 국가에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하지 않았을 때에 개인 삶의 미치는 영향력이 개인의 수준에서 해결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구조적 차원에서의 개입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하였어요. 에스핑-엔더슨(1990)이 ‘탈상품화(decommodification)’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국가와 시장의 관계를 분석하였는데요. 서구 복지국가의 성격을 유형화하는 연구를 수행한 이래, 개인이 누리는 사회적 시민권의 질은 ‘시장의 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정도’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인식되어왔다 라고 하였습니다. 다양한 시각에서 재검토되고 비판을 거치면서 정교화 되었는데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 그룹은 페미니스트 이론가 그룹이라고 합니다. 남성의 시각에서 ‘시장으로부터의 자유’ ‘노동’만 보이지만 여성의 시각으로 보면 노동 뿐 아니라 무급노동에 종사해온 대다수 여성의 돌봄노동, 가사노동 등의 배제를 지적하였다고 합니다. 남성의 상태만을 판단기준으로 삼은 기존의 복지국가론에 대하여 여성을 함께 고려하는 대안적 복지국가 유형론을 제시하였고, 이것은 요즘 ‘젠더레짐’이라고 한다고 해요. 표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아요. 성별분업(여성의 역할) 양육자 임금노동 돌봄노동에 대한 국가역할 있음 1. 양육자 동등모델 3. 이인소득자/공공모델 없음 2. 남성 생계부양자모델 4. 이인소득자/시장모델 젠더레짐의 유형론도 복지국가 유형론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변형된 형태들이 존재하는데 여기에서 중요한 기준은 ‘여성의 무급 돌봄노동을 어떻게 탈가족화하는가’이고, 이것은 사회가 여성을 기본적으로 양육자로 정의하는가, 임금노동자로 정의하는가를 기준으로 구분해 볼 수 있으며, 이것은 다시 돌봄노동에 대하여 국가가 어떤 조치를 취하는가를 기준으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복지국가의 지향성에 대해서 언급해주셨는데요. 복지국가를 이루는 양대 축은 사회서비스와 소득보장이고, 여성의 젠더적 이해를 결합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교육, 돌봄노동의 사회서비스의 보편적 확대가 우선적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사회서비스의 질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때에 복지국가의 소득재분배의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양한 표와 그래프로 예를 들어가며 강의해주셔서 더욱 쉽게 이해가 가는 시간이었어요. 강의를 다 듣고 질의응답시간에 '그렇다면 보편적 복지국가가 되기 위해 시민으로서 어떤 행동과 실천을 할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이 있었어요. 이 질문에 대해 앞으로 삶 속에서 좀 더 면밀한 고민과 관심, 그리고 무엇보다도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겠다는 대답으로 강의를 마무리 하였습니다.11.10.25회원팀3303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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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9 기타[바자회] 반짝반짝! 이가격에 좋은 옷이라고 난리가 났어!!!!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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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8 기타[아이쿱생협 강좌 후기] 천고마비: 가을 하늘이 높으니 여성주의로 마음을 살찌운다 (1편)민우회 교육팀과 아이쿱 생협이 함께 아이쿱 직원,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페미니즘 강좌를 열었습니다. 주제는 <페미니즘과 가족>, <페미니즘과 복지>였어요. 서울(10/5), 부산(10/7), 광주(10/11), 대전(10/12), 대구(10/14) 총 5개 지역에서 진행했답니다. 가족에 대한 강의는 여성학자 정희진님, 복지 강의는 대구카톨릭대 이숙진님과 한국노동연구원 장지연님이 나누어 해주셨어요. :) 강의 중간에는 여성주의, 평등감수성에 관한 깜짝 워크샵도 신나게 열렸답니다. 가족과 복지 각각의 강의와 워크샵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후기 나갑니다. 1. 정희진님과 함께 한 <페미니즘과 가족> 정희진 선생님의 강의는 생협 빵을 매우 좋아하신다는 이야기로 화기애애하게 시작되었어요. 먼저 강좌 전체 제목인 “천고마비: 가을 하늘이 높으니 여성주의로 마음을 살찌운다!”에 대해 한마디 하셨어요. 이 강의를 듣고 살을 찌우기보다는(하하) 미처 생각 못한 일상 속 고민들로 복잡해졌으면 한답니다. ‘여성이 공부하는 게 가장 급진적인 것’이라 하셨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이야기 중 하나였어요. 정말 많은 여성들이 공부를 하고 새롭게 일상을 구성하면 할수록 세상도 보다 좋은 방향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여성은 사회적 약자로서 인식론적 특권을 가진다’고 하셨는데, 공부를 통해 이 특권을 건강하게 잘 발휘할 수 있어야 하겠지요. 식민주의에 대해서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명료하게 정의 내려 주셨어요. 나 스스로를 정체화하는 게 아니라, 남이 나를 규정하는 걸 허용하는 것. 식민주의로부터 벗어나 보다 주체적으로 일상을 꾸려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종종 이제는 여권이 많이 신장되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요. 강의에서 몇몇 성공한 여성들의 이름이 거론되었습니다. 정치 영역에도 여러 여성들이 진출해있지요. 정희진 선생님은 이러한 현상을 여성신장이 아닌 ‘주류의 다양화’로 정리해주었어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여성의 이미지가 단일하다는 면도 지적하셨어요. 예쁜데다 좀 배웠고 장애가 없는 여성(만)을 여성이라고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 그렇기에 페미니즘이 그러한 여성들만 위한 것이냐는 ‘오해’도 많이 듣는데요. 성 평등보다는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라는 이야기 또한 인상적입니다. 가족에 대해서는 주로 집안일, 가사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선생님 개인적인 이야기를 예로 들어주셔서 더 이해가 잘 되었어요. 일례로 사람은 ‘청소를 하느냐 안하느냐’로 나눌 수 있다는 이야기 재미있었어요. 생협에서 하는 강의이니만큼 생산과 소비에 대한 이야기로 가족 강의가 본격화되었어요. 백인남성 중심의 기존 주류 경제학에서는 이분법적으로 생산과 소비로 나눈 것 그리고 남자는 생산, 여자는 소비로 성별화된 이미지에 대해서도 문제제기를 하였답니다. 이건 가사노동을 안하는 사람의 사고라는 것. 한창 논란이 된 ‘된장녀’가 떠올랐어요. 여성이 소비를 하는 주체로 그려져 왔는데 사실 소비만으로 그치지 않지요. 콩나물을 사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데치고 무치고 반찬으로 내놓는 데 이루어지는 여러 작업들. 우리는 가사노동이라고 부릅니다. 이어서 모든 분업(역할)은 위계의 또 다른 말일 수 있답니다. 여성에게는 또 하나의 다른 일이 아니라 이중 노동이 된다는 것이지요. 이해 안 되는 상황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서 정리해주셨어요. ① 패스, 그냥 넘어간다. ② 기존의 관점으로 환원한다. 즉, 생각하는 대로 본다. ③ 혼란스러워한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다. ④ 생각을 하며 고민한다. 이 중에서 세 번째와 네 번째 반응이라면 페미니즘이 도움이 될 거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이번 강의를 통해 혼란스러워하거나 미처 생각 못한 우리의 일상 속 여성문제들을 고민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2. 이숙진님과 함께 한 <페미니즘과 복지> 두 번째 강의는 <젠더 관점에서의 복지국가 논의>라는 제목으로 이숙진 선생님께서 진행해주셨어요. 요즘 ‘복지국가’ 논의가 사회 전반적으로 이야기되고 있는데요. 정확히 어떤 것일까 궁금했었는데 어려울 수 있던 이야기가 잘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 복지국가란,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근거로 어려움 없이 사회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통해서 이루는 것이랍니다. 또한 그냥 복지정책을 세우는 게 아니라 민주화라던가 평등 지향적 제도들이 발달된 국가가 복지국가라는 것. 국가운영전략 속에서 복지를 고민한다는 것이지요. 기존의 복지는 잔여적(시혜적)인 측면(공공부조적 개입, 저소득 빈곤대책으로서 이러한 복지는 복지국가가 아니더라도 있는 것. 그렇기 때문에 어떤 복지인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셨어요. 초기 복지국가의 논의에서는 ‘산업화와 남성생계부양 가족에 기초’로 설계되었답니다. 사회보험이 남성정규직을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말이지요. 그래서 직장이 보험료의 일부를 납부하고, 만약 직장이 없다면 혹은 비정규직이라면 사회보험 가입이 불가하다는 것이지요. 가사노동을 하는 여성이나 요즘 비정규직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여성 노동자들 같은 경우에는 사회보험에 가입조차 안 되는 건 너무 부당한 일이에요. 한편, 전통적인 가족구조에서는 돌봄 담당을 가족 특히 여성에게 맡깁니다. 그 일부를 하겠다는 게 초기 복지국가의 특징이라는 것. 그러나 새로운 사회의 위기(new society risk)가 왔어요. 여성 혼자 하기에는 허락되지 않는 복잡한 상황이 온 것이지요. 이에 어떠한 대처를 하는 복지국가를 지향해야 할까. 복지국가로 유명한 덴마크의 에스핑 앤더슨(Esping-Andersen)이라는 학자가 내놓은 젠더 레짐(gender regime 젠더체계)과 복지국가에 대한 이야기 인상적이었습니다. 표를 간단하게 보여드릴게요. 자유주의 보수주의 사민주의 계층화 이원화 분절적 통합적 탈상품화 최소한(개인책임) 중간(남성중심) 최대한(양성평등) 재분배 낮음 중간 높음 인적자원관리 시장중심 공공역할 중시 포괄적(무상교육) 그런데 “여성주의자들은 에스핑-앤더슨의 복지레짐이 개별 국가의 복지제도 형성 이전에 이미 가족에서 고착된 성별분업과 이에 대한 사회의 낮은 평가, 그리고 여성과 남성 사이의 기회의 불평등문제 등이 복지제도 구성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하였다고 지적”했더니. 에스핑-앤더슨은 탈가족화 개념을 통해 보완했답니다. 비판을 겸허이 수용하고, 괜찮은 학자네요. 그러나 보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노동시장 밖에서 돌봄 노동에 종사하는 여성(전업주부)의 문제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돌봄 노동에 대해서 사회화하는 수단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가 이어졌는데요. 여러 돌봄 제도화의 방향에 기초하여 사회 전반적으로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 그 모델의 지향은 이인소득자모델과 보편적 돌봄수행자 모델에 기초하되, 이를 단일화하지 않고 일하고 싶은 사람은 일을 그리고 돌봄을 하고자 하는 이는 돌봄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여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이를 위해서는 탈가족화, 탈성별화 등을 비롯하여 젠더관점이 필수라는 것. 페미니즘과 복지국가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장지연 선생님의 <페미니즘과 복지국가> 강의와 여성주의 평등감수성 워크샵 후기도 곧 오를 예정입니다. :)11.10.24회원팀2961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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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7 기타[상담사례분석 토론회] '7744개의 물음표를 풀다.''7744개의 물음표를 풀다.' 2006~2010년 한국여성민우회 상담사례분석 토론회 여성들의 노동권과 인권 관련 상담활동을 하면서 우리는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접해왔습니다. 전화기 너머 목소리를 들으며 때로는 법 제도의 한계를 느끼기도 하고, 함께 다른 대안을 상상해보기도 하지만 그림이 보이지 않아 답답하기도 하였습니다. 2011년 한국여성민우회는 각각의 상담 사례마다 끊이지 않는 물음표, 그 물음표에 대한 답을 여러분과 함께 풀어 보고자 합니다. 한국여성민우회 고용평등상담실과 성폭력상담소는 최근 5년 간의 7744개 상담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여성의 삶과 현실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짚어보며 여성운동의 활동 방향과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준비하였습니다. 물음표를 함께 풀어갈 당신을 초대합니다. 1부 11월 1일(화) 오후 2시 여성노동 현실을 보다 사회 : 박봉정숙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발제 : 대한민국 여성노동 현주소-고용의 양과 질, 대표성장지연 (한국노동연구소 연구원) 여성노동상담통계분석 및 상담활동에 대한 고민최진협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장) 고용평등상담을 통해 본 여성 현실-문화정치적 분석을 중심으로권수현 (연세대학교 문화협동과정 박사 수료) 토론 : 김원정 (서울대학교 여성학 협동과정 박사과정)박홍주 (한국여성연구소 연구위원)이숙진 (젠더사회연구소장)정문자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노우정 (민주노총 부위원장) 2부 11월 8일(화) 오후 2시 반성폭력운동의 길을 묻다 사회 : 이임혜경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장) 발제 : 상담통계 분석과 반성폭력 운동에 대한 활동가의 고민이선미,최김하나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활동가) 토론 : 권김현영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 박사 수료)김영란 (나무여성인권상담센터장)이윤상 (한국성폭력상담소장)조지영 (민주노총 충남서부지역지부 교육선전부장)홍성수 (숙명여자대학교 법대교수) 일시 : 2011.11.1 / 11.8(화) 오후2시장소 :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문의 : 02.737.6763 [email protected]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02.739.8858 [email protected]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1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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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6 기타10.26엔? 투표당!바로 오늘 10.19(수) 오전 10시부터 서울시청 광장에서 민우회도 포함된 시민단체연대회의, 한국진보연대, 반값등록금국민본부, 유권자자유네트워크 등이 모여 <10.26엔 투표당>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당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참여운동네트워크가만든 당으로 정확히 10.27, 오전12시에 자진 해산됩니다. "10.26엔 투표당" 민우회 활동가들도 함께했습니다. 저 명랑만화 탈쓴 사람 중에 민우회 활동가 두 명이 있습니다. 풍채와 이미지를 보고 맞춰보세요.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일주일 남았습니다. 2008년 이후 치러진 최근 7번의 재.보궐 선거 평균 투표율이 33.6%에 불과하다고 해요. 투표율을 높이고 국민의 참정권을 확대하는 것은 정파적 이해타산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더 많은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것은 정당과 정치세력을 떠나 사회 전체가 노력해야 할 과제입니다. 투표 독려 tip 5! 10.26엔? 투표당! 1) 10.26 서울시장 선거에 반드시 투표합니다 : 서울시장 선거의 주인공은 유권자인 서울시민입니다. 한 표가 서울을 바꿀 수 있습니다. 2) 가족, 친구, 지인 10명에게 투표 권유 문자를 보냅니다. : 내 가족과 친구, 지인들에게 서울시장 선거의 중요성을 알리고 투표를 권유하여 참여하도록 안내합니다. 3) 트위터, 페이스북에 "10.26엔 투표당"리본을 달고 투표 참여를 촉구합니다. 4)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꼼꼼히 살피고 투표합니다. : 각 후보자들이 서울을 어떤 모습으로 변화시킬 것인지 후보자의 정책, 비전, 자질을 꼼꼼하게 살핍니다. 5) 직장에 투표를 위한 2시간 단축근무를 요구합니다. : 직장인, 노동자들이 투표권을 표기하지 않도록 출근시간 연장, 단축근무, 투표를 위한 2시간 휴가보장을 적극 요구합니다!1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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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5 기타[영상] 여자와 남자가 만나 여행을 떠나고요며칠 민우회 여성건강팀의 '낙태'와 관련한 여러가지 글들이 쏟아지고 있지요? :) 그리고 사례집을 받아보고 싶다고 연락을 주시는 뜨거운 반응들에 주제에 대한 관심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오늘 전해드릴 이야기는 영상으로 만나는 <그녀의 어떤하루> 입니다. 남녀와 관계에서는 연애관계거나 혼인관계거나 잠깐 만난 사이거나 밤에 일어났거나 대낮에 일어난 성관계가 있고임신을 알게 된 순간에 기쁨이 있거나 당혹함이 있기도 하고무엇을 이유로 하든 임신상태의 유지와 중지의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을 겪지요. 그 순간에 함께하는 파트너가 없기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여하튼, 그 다양한 순간을 모두 담을 수는 없지만- 열심히 만들어 본 그녀의 하루 입니다. 제 목: 그녀의 어떤하루(6:18)출 연: 민우회 회원모임 <얼음, 땡! 2>내 용: 연애를 시작한 지 꽤 지난 여자와 남자. 그러다 임신을 알게 된 여자. ‘어쩌지ㅠㅠ' 로 일관하는 남자. 결혼을 생각해 봐도 답이 없는 남자와 가족, 친구, 직장동료에게 말할 수 없음과 낙인이 두려운 여자. … ‘낙태’를 결정하는 여자 그리고…. 10/27 토론회와 연극이 있는 밤에 <끓는다, 미역국>을 선보일 민우회 회원모임 <얼음,땡!2> 8월부터 모임을 시작해 몸에 기운을 느끼기 시작해 즉흥극부터 알수없는 춤사위(?)까지 정복한 어여쁜 사람들이 만든 영상입니다. :) 직접 대본을 만들어 가는 재미난 과정과 끝에 밀려오는 이겨내고 받아드려야 하는 아픔에 같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답니다.그 이유를 영상을 통해 함께 해주세요. 그리고 많은 퍼나르기 부탁드립니다.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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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4 기타[토론회 & 연극] 당신이 생각하는 '낙태'는 없다당신이 생각하는 ‘낙태’는 없다 2010년, ‘낙태’고발조치 이후 너무 쉽게 뜨거워지고 너무 쉽게 관심이 사라졌습니다. 이제, 생명과 선택이라는 이분법적 논의 구도를 넘어, 여성들의 경험과 결정의 순간을 중심으로 다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토론회를 통해 도대체 왜, 어떻게 한국 여성들이 낙태를 결정하게 되는지, 사회구조와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밀도 높은 토론을 통해 이후 법정책의 대안도 함께 논의합니다. 연극은 회원들이 두달 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역국"이라고 하는 여성의 임신, 출산, 낙태 등 재생산권을 상징하는 음식을 제목에 걸었습니다. 미역국을 만들며 서로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는 어떤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신 분들 꼭 와주세요. 회원, 비회원 관계 없이누구든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오시면 됩니다요~ 22명의 낙태 경험이 있는 여성들의 인터뷰를 담은 토론회와 연극이 있는 시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부 토론회 ‘낙태, 여성의 경험으로 세상과 공명(公明)하다’ (PM 4:30 ~ 6:30) 사 회: 김인숙(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발 제: 한국 여성의 낙태 경험: 성적 시민권과 사회적 고통의 관점에서 백영경(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 토 론: 강명신(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신승일(보건복지부 구강‧가족 건강과 과장) 배은경(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오승이(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2부 연극 <끓는다, 미역국> (PM 7:30 ~ 8:30) 출 연: 민우회 회원모임 <얼음, 땡!> 내 용: 2011년 한국. 아이 셋을 둔 엄마, 사람들에게 잊힌 연예인, 삶의 주인은 나야를 외치는 대학생, 창의시정을 꿈꾸는 공무원, 철없는 막내 등이 모여 이야기를 한다. 일시: 2011년 10월 27일(목) PM 4:30~8:30 장소: 시민공간 <나루> 지하2층 성미산마을극장 (6호선 망원역 1번 출구) 문의: 02.737.5763 [email protected] 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 주최: 한국여성민우회 후원: 한국여성재단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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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3 기타[교육후기]여성주의 고전읽기-열독의 따뜻한 사진과 후기지난 9월 28일 여성주의 무상교육! 열독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선뜻 재능나눔으로 강의를 준비한 민우회가 사랑하는 최정은영 강사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와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깃든 간식과 선물을 기부한 오스칼, 그리고 교재공동구매를 가능하게한 유이~~~ 이렇게 멋찐이들이 있어 민우회에서 여성주의 무상교육을 기획하고,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민우회 열독에 열정을 가지고 참가한 여러분들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훈훈했던 열독의 현장을 사진과 함께 참가자들의 후기를 소개합니다. 멋진 최정은영(로미오)강사님의 강의모습 열씨미 열독하고, 열정적인 이들의 컷! 민우회 신입회원 다희의 후기를 소개합니다. 열독 두 번째 강연, <가족, 사적 소유, 국가의 기원> 후기 첫 번째 강연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로미오 님의 보랏빛 향기로 가득 찼던 강연이었습니다.^^ 지난 번에 참신한 자기소개를 기대한다던 하이디 님의 말씀을 듣고 수줍게 (몰래) 자기소개를 준비했었는데, 자기소개 시간이 생략되어 살짝 아쉬워하는 와중에(ㅋㅋ), 두근두근 드디어 두 번째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엥겔스의 <가족, 사적 소유, 국가의 기원>를 다뤘습니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선물로 받은 책인데, 혼자 읽기엔 내용이 어려워(분명 한글인데 대체 왜...) 반쯤 읽다 포기한 경험이 있기도 하고 마르크스주의에도 관심이 꽤 있기에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강연이기도 했습니다. 강연은 엥겔스 소개, 모건 소개, 책 내용 분석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쉽게 접하기 힘든 엥겔스에 대한 세세한 소개와 생애를 듣고 나니 로미오 님께서도 말씀하셨듯, 엥겔스와 그의 저작들이 (괜히ㅋ) 더 친숙해진 듯 했습니다. 또한 제 머릿 속에 어지럽게 놓여있던 책 내용들이 좀 더 큰 틀로 정리되었고, 책의 의의, 비평 내용을 다뤄주신 덕분에 더욱 폭 넓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수강생 분께서도 말하셨듯이, 여성주의의 관점에서 서술한 비평글이 평소 제가 답답하게 느꼈던 부분에 대해 답을 제시해주기도 했습니다. 이번 강연 덕분에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책이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꼼꼼하고 부지런하게 준비하셔서 좋은 강연 들려주시는 로미오 님과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민우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선생님, 좋은 사람들, 좋은 향기로 가득찬 열독의 현장! 벌써 다음 강연이 기대됩니당^.^* 열독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스머프님의 후기를 소개합니다. 여성주의 고전 읽기 ‘열독’을 듣고. 2011. 10. 10. 스머프 우연한 기회에 민우회에서 주최하는 여성주의에 관한 고전 읽기 강좌가 있다는 걸 알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신청했다. 이유는 여성주의를 입에 달고 사는 내가 정작 여성주의의 본질이나 그 내용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공부할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 기회는 잡는 자에게만 누릴 자격이 있다! 매주 수요일 강의를 들으러 망원역까지 가는 길은 만만치 않았다. 퇴근 후 어딘가로 간다는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뿐더러 갔다가 돌아올 것을 생각하면 가기도 전에 부담감이 밀려오기 때문이다. 첫 번째와 두번째 강의는 의무감으로 이왕 시작한거니까 끝을 보자는 마음으로 결의에 찼는데 세 번째 강의부터는 게으름이 몰려왔다. 역시 세 번째 강의는 연휴를 끼고 2주만에 하는 것이어서 인지 수강생이 많이 오지 않았다. 이번에는 큰마음 먹고 책까지 샀는데 제대로 읽지는 못했다. 가야트리 스피박의 ‘다른세상에서’ 는 오래된 책이라서 인지 주문 후 며칠이 걸렸다. 집에 도착한 책은 부담이 될 정도로 두껍고 내용도 만만한 책이 아니었다. 덤으로 산 스티븐 모튼의 '스피박 넘기‘를 펴 들었다. 다른세상에서 보다는 쉽고 간추려진 내용이지만 역시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할 수 없이 강의에 의존하기로 마음 먹고 세 번째 강의를 들었다. 스피박은 주로 제3세계 여성문제를 다루며 헤체론, 맑스주의, 페미니즘, 포스트식민주의, 문화론 등을 거쳐 여러 가지 주제를 두루 고민하고 연구한다. 특히, 언어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스피박 강연을 들으면서 가장 와 닿았던 것은 이분법적 사고의 오류였다. 나는 종종 이분법적으로 사고하는 것에 익숙해 있었는데 그것이 어떻게 폭력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또한 스피박은 “하위주체는 말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스스로 말하지 못하는 제3세계 여성에게 말을 시킬 것을 유도하고 배제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 귀울여야 한다고도 했다. 난해한 책이었다. 몇십년동안 연구하고 발로 뛰면서 이루어 낸 그녀의 논문을 일주일 동안 읽고 서너시간 강독을 통해 안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임이 분명했다. 달다, 쓰다는 맛만 보기에도 버거운 책이라고나 할까? 뤼스 이리가레이의 ‘하나이지 않은 성’을 마지막으로 한 달간의 열독 강의가 끝났다. 학교 다닐 때 공부 좀 더 할 것을, 하는 후회가 밀려왔고 말로만 떠들고 다녔던 가벼운 치기가 부끄러웠다. 얄팍한 지식의 한계는 언젠가 탄로 나기 마련이고 그것으로는 무수히 싸워야 할 많은 것들에 허방이란 것을 깨닫게 해 준 강의였다. 청력이 좋지 않아서 강독을 듣는데 좀 힘들었다. 강사가 중간중간 위트가 섞인 얘기를 해 주어서 지루하지 않았으나 듣는 사람과의 소통이 활발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2회에 걸친 뒤풀이가 그것을 만회하기는 했지만 강의 중에 의견 수렴할 기회가 있었다면 다양한 관점의 여성주의 시각을 엿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강의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그렇게 하지 못한점은 이해가 간다. 한가지 더 아쉬웠던 점은 다소 어렵고 주목할만한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정이 짧게 잡혔다는 것이다. 한권의 책으로 2회 정도 강독을 했으면 좋았겠다는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난 개근을 했다. 개근상으로 받은 무지개 색깔 우산은 나이가 들어도 찬란하게 여성주의의 고민을 늦추지 말라는 뜻으로 여길 것이다. 끝으로, 무료로 강의를 해준 로미오 강사와 준비해준 민우회 활동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고운 무지개 빛 우산을 기증해 주었고 강의가 있을 때 마다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해 준 열독 수강생이며 민우회 회원인 오스칼 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기회가 된다면 민우회의 많은 소모임 중 ‘여성주의 책읽기’모임에 가입하고 싶다.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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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2 기타사례집을 보내드립니다.<당신이 생각하는 '낙태'는 없다> 사례집을 보내드립니다. 올 해 봄과 여름은 이야기의 계절이었습니다. 여성건강팀에서는 22명의 낙태 경험 있는 여성들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 사례집은 22명의 인터뷰 결과이자 과정입니다. 22명의 여성들이 22개의 사연이 있지만 분명 당신의 이야기도 들어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독하게 내밀한 ‘개인적’인 이야기이자 숨은그림찾기처럼 분명 공통이 겪은 시간과 경험이 숨어 있을 것입니다. 모두 다르지만 같은 경험의 자락을 포착하는 것, 그것이 낙태의 불가피성이 사회구조적인 문제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드러낼 수 있는 키워드가 될 것입니다. 낙태 논쟁이 더 이상 생명과 선택이라는 이분법의 감옥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는 여성의 경험과 이야기 속에서 그 키워드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내부 회의 때 “이 사례집을 누가 읽으면 좋을까?” 라는 질문에 모두 낙태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 답했습니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던 이야기, 비난이 부메랑처럼 돌고 돌아 나에게 던져졌던 고통과 시간에 대한 이야기, 하지만 보이지 않는 힘과 연대가 느껴지는 이야기. 그녀들의 이야기가 당신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랍니다. -사례집 서문 中 사례집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email protected], 02-737-5763 여성건강팀(여경, 꼬깜)을 찾아주세요! ^-^ * 사례집은 무료이고, 우편은 착불입니다.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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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 여성노동함께 식사하는 이에게 건네세요, 심~심 타파!‘식당아줌마가 아니라 노동자다!’ 식당여성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심(하게 긴 노동시간)심(하게 낮은 임금)타파’ 캠페인에서 시민들이 받은 명함이 있습니다. ‘식당여성노동자에게 힘이 되어주는 손님’들의 필수 명함! 밥 먹을 때 맞은편에 앉은 친구나 지인과 돌려볼 수 있는 이 명함에, 식당여성노동자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실천 세 가지가 또박또박 적혀 있습니다. 하나, 문을 닫을 즈음엔 식당에 가지 않습니다. 둘, 식당여성노동자에게 존중을! 벨은 필요할 때만! 셋, 식당에서 일어나는 성희롱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 실천 사항이 울림이 큰 까닭! 식당여성노동자 설문조사에서 나온 결과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죠. 식당여성노동자가 시간을 넘겨서 일해야 하는 경우 더 일해야 하는 원인의 43.3%는 손님이 갑자기 와서였습니다. 식당여성노동자의 근무환경을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지점. 또 일하면서 손님에게서 겪는 힘든 점은 무시하는 태도나 반말(27.4%), 음식재촉이나 잦은 벨(24.6%, 다중응답)이 꼽힌 만큼 개선노력이 우리의 실천사항에서 빠질 수 없겠죠. 그리고 식당여성노동자이 종종 겪는 성희롱도 결코 지나치지 않겠다고 약속을 새깁니다. 심심타파를 위해서 힘을 모으면서, 식당여성노동자가 바라는 이 세 가지 약속을 세상에 널리널리 알려보아요. 친구와 같이 밥을 먹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인권의 밥 한 톨이 될 이 세 가지 약속을 지키는 당신, 세상을 바꾸는 힘입니다~! 이 세 가지 약속에 공감하며 캠페인 때 써붙인 시민들의 격려 메시지입니다. ‘식당 문 닫는 시간엔 식당에 가지 않습니다.’ ‘문 닫을 시간에 가지 않겠습니다.’ ‘휴식시간엔 들어가 밥 달라 하지 않겠습니다.’ ‘벨은 필요할 때만 누르겠습니다.’ ‘주문 후 차분히 기다리겠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에 대한 호칭을 제대로 부르겠습니다.’ ‘기분 나쁘지 않게 정중한 호칭을 부르겠습니다.’ ‘너무 자주 부르지 않겠습니다. 아주머니들 힘드실 테니까.’ ‘‘실례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이해를 구하겠습니다.’ ‘감사의 말과 감사의 인사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줌마, 이모가 아닌 다른 이름을 고민해볼께요.’ ‘정해진 시간을 지키겠습니다.’ 그리고 또한마디. ‘모두 똑같이 소중한 일입니다.’ 작아 보이지만 큰 이 세 가지 약속을 주변에 나누어주시고 기억해주세요! 나의 밥 한 그릇이 우리가 나누는 밥으로 바꾸어지는 주문! 나는 나와 같은 노동자인, 나와 같이 소중한 일을 하는 식당여성노동자에게 든든한 힘이 되겠습니다!11.10.05여성노동2435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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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 기타[후기]구월, 신입회원 만남의 날!슬슬 옷깃을 여미게 되는 요즘, 문득 사람들과의 만남이 그리워지기도 하는 요즘이지요. 이런 날, 여성주의로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더욱 특별했던 구월 신입회원 만남의 날! 민우회 활동 동영상과 다양한 회원활동에 대한 소개를 듣고, 회원님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어요. 첫 만남에 이름, 나이, 하는 일, 어디 사는지 등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친해질 수 있죠! 서로 얘기 나눌 수 있는 공통점이 무얼까 생각해보면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은 많은 것 같아요. 이번 신입회원들과는 추석(명절) 이야기를 하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답니다:-D 결혼 후 첫 명절을 보냈는데 10촌까지 모이는 걸 보며 놀란 분도 있고, 위궤양으로 고생한 분도 있고, 밀린 미드를 보며 우울한 연휴를 보낸 분도 있고, 친구들과 여행을 가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는 분도 있었어요. 8월부터 민우회 상근활동을 하기 시작한 민트는 첫 귀성길이라고 하였는데요. 여행이 아닌 여행길 같았다고 했지요. *민트가 누구냐고요? 아직 모르세요? 클릭!해보세요. 이 글이 안보이면 모람세상에 가입을 안하신거예요! 회원들만의 소통공간 모람세상에도 가입해주세요! 헤헷:) 더 재미난 이야기들은 뒷풀이 장소에서! 뒷풀이 때 얘기를 하다보니, 강아지 키우는 분들이 많아서 민우회 소모임으로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의 모임을 하면 재밌겠다라고 하였지요! 산책갈 때 눈치 보이는데 같이 모여서 민우회 사무실에서 그 동안 쌓인 에피소드들도 나누고, 같이 산책도 가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어요.(새로운 소모임 하나 만들어지겠어요!ㅎㅎ) 이 날 만남의 날에 오신 분들의 특징은 새로운 것을 찾아 민우회에 가입하셨다는 거예요. 내으미, 월향, 진희, 길벗to, 애정녀, 냄비, 에취, 베짱이님의 새로움을 찾은 그 발걸음이 반갑고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네요. 헤헷! 여기서 부터는 민우회 신입활동가 민트의 후기입니다!짜짠! 이제 활동한지 한 달, 서울살이도 한달, 서울생활에 조금은 어색하게 보낸 저 민트도 드디어 신입회원의 만남의 날을 가졌어요! 저를 포함한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아직까지는(?) 뽀송뽀송한 신입회원 분들과 함께한 만남의 자리였습니다.^^ 신입이라고 아무것도 모를 것이라 무시하지마라! 각자 민우회에 오게 된 계기와 민우회에서 하고 싶은 것, 민우회에 대한 생각, 관심거리까지 모두 이유도 달랐어요. 하지만 민우회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고, 여성주의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민우회라는 곳에 모여서 이야기하고 생각을 나눈다는 것이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처음에는 조금 서먹서먹하고 이야기도 안했는데 알고보니 말씀도 다들 잘하시고, 재미있는 그리고 매력있는 분 들이였어요! 호호 우리..9월 동기인가요?ㅋㅋ 우리 자주자주 얼굴 뵈었으면 해요!!^^ 관심있는 소모임에 들어가거나 활발한 활동으로 사무실에 자주 놀러오세요! 호호 저 민트가 반기고 있을게용^^ (10월 세미나 오실꺼죠?♥)11.10.04회원팀3144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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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9 기타수리산 관통 고속도로, 즉각 취소하라[지역민우회ON! #3]군포시는 수리산터널 공사가 진행되면 3만 그루의 나무가 잘리고 수년 동안 다이나마이트 발파 공사가 진행되는 등 심각한 자연, 생태 파괴에 대한 우려가 상당함에도 이러한 사실을 주민에게 잘 알리지않고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사업단인 고려개발의 현장사무소 공사를 허가하는 등 반시민적인 행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림청 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수리산이 산사태 위험 1등급 지역으로 우면산 산사태가 반복될 위험이 있다는 경고에 대해 극심한 염려가 주민들 사이에 존재합니다. 작년에 이 민자고속도로에 국비 지원액인 토지매입비 중 일부 예산이 상정되었으나 국회에서는 당시 2만 여명의 주민이 반대 서명이 제출되고 환경영향평가서에서 주민의견 수렴이 없는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예산 50%를 삭감한 바 있습니다. 또 이번 공사 직전 사업단에서는 현장사무소를 건설하려고 농지에 농약을 살포하고도 물을 뿌렸다고 거짓말을 해 해당지역주민들과 시민들이 공사를 중단시키고 농약살포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그라묵손이라는 맹독성 제초제가 0.24ppm이나 검출되면서 최근 주민들의 반대 민원이 더욱더 극심한 상황입니다. 지난 국감에서는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주변에0.004ppm의 그라목손을 살포한 사실이 밝혀지자 여야를 떠나 반환경적이고 부도덕한 공기업의 문제에 대한 강한 질책과 대책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검출된 그라목숀은 이의 60배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군포시민들은 수리산관통고속도로 반대서명을 몇 년째 진행하며 수리산을 지켜줄 것을 군포시와 관계기관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에 군포시장 간담회에서 수리산 관통고속도로 현장사무서 허가에 대해 재검토해 보겠다는 시장의 말을 믿고 시민들은 재검토 결과를 기다려 왔지만 지난 9월 27일 시민들에게는 이 사실을 알리지도 않고 슬그머니 공사를 재개하여 38일 시청앞에서 규탄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시민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시장면담을 요청하러 시청으로 들어갔지만 군포시는 철문을 굳게 잠그고 시장실을 방문한 시민들을 문전박대해 어쩔 수 없이 시청앞 광장에서 수리산을 지키고자하는 우리지역 여성들의 애절한 심정을 받아줄때까지 농성을 하기로 하고 천막을 설치하고 있는데 수십명의 공무원들이 내려와 사전예고없이 천막을 부수기 시작하였습니다. 깡패로 돌변한 공무원들은 순식간에 달려들어 시민들을 천막에서 뜯어내고 천막 철구조물을 엿가락처럼 부수어 가지고 가버렸습니다. 시민들의 불안과 바람을 모두 무시하고 사업단의 편에서 시민들에게 폭력까지 휘두르고 있는 군포시를 우리는 결과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수리산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수리산 관통고속도로를 막아낼 것입니다. [성명서] 농성시민에게 폭력을 행사한 군포공무원을 규탄한다.(보기클릭)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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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8 반성폭력[후기] 아이돌을 향한 욕망에 대한 끝없는 수다~ 가을날의 멋진하루!9월 27일 화요일 저녁, ‘아이돌, 소비하는 욕망 & 구성되는 욕망’을 주제로 [가을날의 멋진하루]가 열렸습니다. 특별히 텐아시아(10asia) 최지은 기자님도 자리에 함께 해주셨어요! 단순히 보고 듣고 즐기는 아이돌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비쥬얼을 우리는 어떤 욕망으로 소비하고 있을지, 혹은 그들을 통해 우리들의 욕망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가볍고도 열띤 수다로 3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돌을 ‘애정’하는 마음으로 함께 했던 ‘귄’의 후기로 열정적이었던 시간을 살짝 공유할게요! 아이돌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수다를 떤다니! 상상만 해도 벌써부터 콧구멍이 벌렁벌렁하면서 신이 났다. 친구들을 만나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연예인 이야기, 그 중에서도 아이돌에 대해서 또 얼마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오고 갈지 심히 기대가 되었다. 지난 번 멋진 하루 수다판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경험과 유쾌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함께 갈 사람을 머릿속으로 물색하기 시작했다. 사실 줴일 좔 나가는 아이돌을 빼면 그 아이돌이 그 아이돌 같아서 여전히 그들의 이름과 얼굴을 헷갈려 하는 초짜이기에. 나에게 있어서는 아이돌 전문가인 사촌 동생을 대동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민우회로 향했다. 기자계의 아이돌, 최지은 기자님이 등장하시고 속속들이 회의실 내로 들어선 수다쟁이들. 심지어 최 기자님께 팬심을 드러내며 조공(?)도 바친 열렬한 팬도 있었다. 두근두근. 각자 소개와 함께 관심 있는 아이돌과 그 이유를 발표하는 활동으로 수다판이 열렸다. 한 명씩 발언을 마칠 때마다 이어지는 아이돌의 뮤직비디오와 무대 영상들을 함께 보며 우리는 넋을 잃기도 했다. 아이돌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서 이야기가 오고 가는 내내 분위기는 훈훈하기 그지 없었다. 한 차례씩 돌아가며 이야기를 나눈 후에는 아이돌에 대한 흥미가 상승하고 하락하는 요인이 무얼지 생각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흥미가 상승하는 요인에는 ‘노래나 춤 등 퍼포먼스가 인상적일 때’, ‘예능에 나오거나 예능감이 있다고 느껴질 때’, ‘조련(!)’ 등이 있었다. 역시 보여주기가 직업인 아이돌인 만큼 얼마나 잘 보여주느냐에 따라 관심을 받는 정도가 달라지는 것 같았다. 흥미가 하락하는 요인에는 ‘해외 활동으로 인해 국내 활동이 뜸할 때’, ‘말실수&구설수’, ‘공개 연애’ 등이 있었다. 한창 잘 나가던 아이돌이 해외 활동이 길어져 아쉽다는 의견, 방송에서 개념없는 발언으로 시청자를 뜨악하게 만들었던 아이돌, 그리고 더 이상 만인의 연인이 아닌 아이돌에 대해 팬들이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 수다는 끝없이 이어졌다. 또한 우리는 아이돌의 성적인 매력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 섹시하다고 느끼는 아이돌과 도를 넘어서 지나치게 섹스 어필한다고 생각되는 아이돌, 과연 그들의 컨셉과 퍼포먼스가 의도적인지 자발적인지. 그에 대해 허용할 수 있는 한계는 어디까지고, 어느 부분에서 거부감을 왜 느끼는지. 뮤직비디오를 볼 때는 잠시 이성을 접어두고 생각을 미루어 두었던 것들을 꺼내 예리하게 파헤쳐 봤다. 수다가 이어지는 동안 최 기자님은 아이돌과 소속사가 연예산업이라는 환경 내에서 남들보다 돋보이기 위해서 얼마나 치열하고 치밀하게 기획하는지, 아이돌을 둘러싼 갈등과 구설수 등 부정적인 요소에 어떻게 반응하고 대처하는지 등을 말씀해 주셨다. 우리가 소비하는 아이돌이라는 욕망이 생산자 측에서 얼마나 고심하며 구성을 하는지 알 수 있었고, 반대로 팬의 입장에서 그 욕망을 어떻게 재생산하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그동안 궁금했던 질문들을 최 기자님께 묻고 답하며 수다를 마무리 지었다. 연예인도 욕망의 대상이기 이전에 인간이기에 예의를 갖추어 대하고, 기사로 쓸 때에는 최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쓰신다는 말씀에 기자님이 더 멋져 보였다. (여기 팬 하나 추가요~) 2011년 가을날의 멋진 하루 수다판은 서로 애정을 가진 대상과 그 이유는 달라도 각 아이돌에 대한 팬들의 마음만은 같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또 하나의 멋진 하루를 완성하는 자리였다. 2011.9.28. 귄11.09.29성폭력상담소3694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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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7 기타2011 재정사업 뮤지컬빨래 후기조금 후덥지근했던 9월 16일 너무나도 기다리고 기대하던 민우회 재정사업 뮤지컬빨래 공연을 하는 날이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는 16일, 17일 양일간 총 3회의 공연을 준비하였어요~ 아침부터 두근두근 사무실에서도 정신이 없었지만 마포아트센터에 먼저 미리 찾아가 이러저러한 준비를 시작하러 마포아트센터로 갔습니다. 으쌰으쌰!!!! 먼저 세팅을 위한 준비부터 시작 어마어마한 박스들 보이죠; 저게다 ...음료수였어요 2박스씩 3박스씩 열심히옮겨서 준비를 시작하였답니다. 그리고 마포아트센터벽과 그주변에 저희 홍보지를 붙이는 과정 우리가 이틀동안 마포아트센터에서 행사한다!!!라는 그런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해도 되겠죠? 길에는 찾아오시기 쉬우시도록 열심히 테이프를 붙여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홍보지로 길을 만들어 더 행사분위기를 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센터측과 말이 맞지 않아 ....후에 다떼버렸다는 후문이ㅠㅠ) 그리고 안내부스와 1층과 2층 로비에 책상을 정리하고 팜플렛과 민우회를 소개하는 여러 책들을 배치하였어요. 깔끔하게 정리 후 활동가들의 깜찍한 사진들!! 이제 회원분들을 맞이할 준비가 다 되었다구요!!!! 이제 행사가 시작되기 1시간 전, 조용하던 로비에 사람들로 가득 차면서 티켓부스와 안내부스가 바빠지기 시작했고 화장실도 북적북적 사람들이 많아 정말 행사하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주만나뵙지 못하는 회원님들부터, 활동가들의 지인들과 가족들, 그리고 오랜만에 가족과 외출을 한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많이 오셨답니다. 그리고 공연이 8세 이하 아동들은 관람을 할 수 없어 아이들을 놀이방에서 놀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입장이 모두 이루어진 다음, 공연을 시작하기 전 민우회 공동대표 두 분의 인사말씀을 듣고 후에 바로 공연을 시작하였습니다. 공연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찍지는 못했지만 빨래에 대한 감동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여러 이유로 서울의 한 동네에 모여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는데, 소박한 꿈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시민들 즉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더 가슴을 울렸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민우회에서 활동하는 내용도 들어가 있어서 정말 민우회의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 더 감동받았습니다. 공연을 마친 후에는, 배우분들이 출구앞에 나와 관람한 분들을 배웅해주는 식으로 하여 더 신기하고, 받은 감동 그대로 각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이게 배우분들이 준비한 이벤트이면 민우회에서도 준비했었어요. 민우회의 느낌을 가득 실은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붙여진 센스있는 음료수를 준비해 나가시는 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였습니다. 2회공연을 마친후, 출구를 나서 돌아가는 길에, 새로운 회원분들과 민우회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민우회소개부스를 따로 만들어, 민우회소개와 빨래관람 후 감상을 적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어요! 많은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대박난 부스입니다...하하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관람하신 분들이 모두 가신 후, 마포아트센터에서 머물렀던 저희의 흔적을 말끔히 정리하여(스티커 하나, 테이프 한조각까지...모조리...) 재정행사마무리를 깔끔하게 하였습니다. 행사만 하고 집으로 갈 민우회활동가들이냐! 당연 아니죠......^^ 수고했다는 의미에서 즐거운 뒷풀이 시간을 가지면서 이야기할 때 뮤지컬필충만하여 대사를 되짚으면서 개사를 하여 부르면서 뮤지컬빨래의 감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약 2개월 동안 너무너무 고생하신 우리 활동가들... 그리고 멋진 공연을 준비하시고 감동을 주신 뮤지컬빨래팀 마지막으로 완전소중하고 여러활동과 모범으로 민우회를 사랑해주시고 공연장까지 찾아오신 우리 회원님들,,, 정말 사랑합니다^^ 저희가 공연으로 준비하여 드리게 된 감동만큼, 회원님들께서 응원해주신 만큼 그보다 더 활발한 활동으로 더욱더 열심히 하는 민우회가 되겠습니다. 공연장을 민우회라는 이름을 믿고 찾아주신 회원님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시는 여러분 모두모두 참~ 예뻐요♥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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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6 여성노동2011 생활정보지 구인구직 모니터링결과한국여성민우회 고용평등상담실은 2011년 8월 22일부터 9월 21이에 걸쳐 서울 A구를 중심으로 지역생활정보지의 ‘구인구직’란에 대한 모집공고 454건을 모니터링하였습니다. 우리 일상을 함께하는 생활정보지의 구인구직란은 여전히 노동을 성별로 가르고, 연령으로 가르는 경우로 가득했습니다. • 성차별적 모집․채용광고 성차별적 모집․채용 모니터링건수 251건 ‘여’를 명시한 채용공고 ‘남’을 명시한 채용공고 179건 69건 - 업무상 반드시 특정한 성별이 필요한 경우가 아닌데도 '여'를 명시한 경우는 179건, ‘남’을 명시해 모집한 경우는 69건이었음. - ‘여’라고 명시된 179건의 채용공고 중 식당업 종사자 채용공고는 146건으로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었음. - 식당에 종사하는 자를 채용할 때는 주로 ‘여서빙’, ‘여홀서빙’, ‘주방아주머니’, ‘주방찬모’ 등으로 특정성을 지정하고 있었음. - 여성은 경리직, 남성은 배달직과 같은 형식으로 성별로 직종 을 구분하여 채용하고 있었음. • 연령차별적 모집․채용광고 - 연령차별적 모집, 채용 모니터링건수는 총 106건 - 간호조무사, 경리직의 노동자를 채용하는 경우 대부분 20대 초반에서부터 30대 중반까지의 여성을 채용하고자 함. - 특히 간호조무사 채용공고의 경우 21세-25세로 명확하게 연령을 명시하고 있었음. 성/연령 차별로 인한 입직시 차별! 맨처음 여미는 단추가 잘못되면 그 뒤에 배치, 승진, 노동조건, 퇴직에 이르기까지 줄줄이 잘못되기 마련입니다. 평등한 모집채용을 통한 차별없는 노동문화만들기! 한국여성민우회 고용평등상담실 02-706-5050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제7조(모집과 채용) ① 사업주는 근로자를 모집하거나 채용할 때 남녀를 차별하여서는 아니 된다.② 사업주는 여성 근로자를 모집·채용할 때 그 직무의 수행에 필요하지 아니한 용모·키·체중 등의 신체적 조건, 미혼 조건, 그 밖에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조건을 제시하거나 요구하여서는 아니 된다.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제4조의4(모집ㆍ채용 등에서의 연령차별 금지) ① 사업주는 다음 각 호의 분야에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을 이유로 근로자 또는 근로자가 되려는 자를 차별하여서는 아니 된다.1. 모집·채용2. 임금, 임금 외의 금품 지급 및 복리후생3. 교육·훈련4. 배치·전보·승진5. 퇴직·해고② 제1항을 적용할 때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 외의 기준을 적용하여 특정 연령집단에 특히 불리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에는 연령차별로 본다.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란 합리적인 이유 없이 성별, 종교, 장애, 나이, 사회적 신분, 출신 지역(출생지, 등록기준지, 성년이 되기 전의 주된 거주지 등을 말한다), 출신 국가, 출신 민족, 용모 등 신체 조건, 기혼·미혼·별거·이혼·사별·재혼·사실혼 등 혼인 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 형태 또는 가족 상황, 인종, 피부색,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형의 효력이 실효된 전과(前科), 성적(性的) 지향, 학력, 병력(病歷) 등을 이유로 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말한다. 다만, 현존하는 차별을 없애기 위하여 특정한 사람(특정한 사람들의 집단을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을 잠정적으로 우대하는 행위와 이를 내용으로 하는 법령의 제정·개정 및 정책의 수립·집행은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이하 "차별행위"라 한다)로 보지 아니한다. 가. 고용(모집, 채용, 교육, 배치, 승진, 임금 및 임금 외의 금품 지급, 자금의 융자, 정년, 퇴직, 해고 등을 포함한다)과 관련하여 특정한 사람을 우대·배제·구별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11.09.27여성노동2403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