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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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기타[후기] 3월 어느 봄날, 신입회원만남의 날!지난 29일 화요일, 저녁 올 해 첫 신입회원만남의 날을 진행하였어요. 이날 바람개비, 헤라, 은혜님(즐거운), 복교님.모후아, 신기루, 하이디, 낭미, 케이가 함께 하였어요! 바람개비님과 헤라님은 30분 일찍 도착하셔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다른 신입회원들을 함께 기다렸지요. (두근두근!!) 민우회소개 동영상을 보고, 회원활동 사진을 보며 민우회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난 뒤 지금 가지고 있는 소지품으로 회원님들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지요. 미리 준비해오는 것이 아닌, 지금 주머니에, 가방에 있는 소지품으로 나를 소개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인지 더더욱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지품들이 나왔지요.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복교님, 은혜님(즐거운), 바람개비님, 헤라님> 은혜님은 38여성의날 거리캠페인 때 민우회를 만났고, 멋진 차도녀가 된 회원님이세요. 초등학교 때 전과를 가방에 넣고 다닐 정도로 가방에 필요한 모든 것을 넣고 다닌다고 해요. 기꺼이 불편해지기 위해 자기컵을 챙겨 오신 은혜님은 집에 가는 길에 ‘즐거운’ 이라는 별칭을 만드셨데요! 헤라님, 평소 문구류를 구입할 일이 없었는데 딸이 최근 유행하는 볼펜이라며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겠다 생각하셔서 거금 들여 구입한 현재 가장 소중한 소지품이라고 하셨어요. 바람따라 흘러 가기를 추구하신다는 바람개비님 바람따라 민우회에 오게 되었다는군요. 차 안에 필요한 물건이 가득 들어있어서 차 열쇠가 없으면 안된다고 하셨어요. 비영리 단체를 연구 중인 복교님은 3년동안의 공부내용, 정보들을 노트북에 기록하고 있다고 해요. 도서관, 집, 민우회에 올 때도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기록하시니 고장나면 정말 큰 일 나겠죠?? 서로 알아가기를 한 뒤, 공동작업으로 무슨 그림인지 모르는 4조각의 그림을 하나씩 맡아 자신이, 그리고 우리가 원하고 만들고 싶은 세상에 대해서 꾸며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회원과 활동가가 1:1로 짝이 되어 함께 1조각의 그림을 완성하였어요. 조각그림 그리고 나서 붙여 보니 다양한 색들이 어우러진 무지개, 달팽이, 빗방울, 면월경대, 무지개빛 날개를 가진 나비, 희망, 꿈, 사랑, 돌봄 등이 어우러진 알록달록 화려한 꽃이 되었네요. 우리가 원하는 여성주의 세상이 아름답게 꽃피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해보았답니다. 바람개비님은 잎을 채우며 그 안에서 개개인의 삶이 모여진 우리들을 표현하셨고, 평등단비가 내려 달팽이도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되길 바라며 그림을 채우셨다고 해요. 은혜님은 삶이 즐겁고 신남을 표현하셨구요. 그 안에 여성의 면월경대를 그리셨어요. 헤라님은 다양함들이 어우러진 세상을 바라는 마음으로 무지개빛으로 한 곳을 꾸미셨네요. 복교님은 자신이 바라는 세상이 있어야 할 단어들을 그림 주변에 적으셨어요. 중심만 보는 것이 아닌 주변도 바라봐야 한다는 깊은 뜻이 었었더라구요. 이날 모인 회원들은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세상을 표현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으로 참여하셨답니다.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 되는 회원님들이예요!! 서로 알아가는 시간은 1층 커피문에서 뒷풀이를 하며 계속되었지요. 신입회원만남의 날은 격월로 진행됩니다. 다음번 만남의 날도 기대해주세요!!11.04.04회원팀3013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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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기타강의 잘하고 싶으세요? 비법을 알려드립니다!지난 3월 28일 민우회 교육팀에서 준비한 슈퍼강사 M의 강의스킬 특강이 있었답니다. 강사는 문구미정님!!! 민우회 회원이기도 하고 초중고 과학선생님이기도 한 멋진 그녀! 강의 잘하고 싶으세요? 강의 잘할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해 드립니다아~~~ step Ⅰ 교육대상의 특성을 파악하기 어떤 강의든 교육대상의 특성을 모른다면 아무리 준비를 많이하고 노련하더라도 효과적으로 강의내용과 교육대상의 교육욕구를 충족하기 어렵겠죠? 그래서 교육대상의 직업, 연령대, 성별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교육진행시 강의실 환경등을 확인하면 빔프로젝터, 화이트보드, 수강자들이 움직이면서 교육을 할 수 있는지 미리 안다면 준비한 강의기법을 풀어서 효과적으로 강의를 할 수 있을꺼에요. step Ⅱ 강의내용 준비하기 도입 : 개요안내(여기서 중요한 것은 강사만 정보를 독점해서는 안되겠죠?), 기대감-흥미-호기심을 일으키고, 주제를 내포한 도입질문하기( tip 도입단계 질문은 강의 끝날 때 답이 나와야해요) 전개 : 조직화된 내용, 가지치기, 중간요약(강의전개시 중간요약 중요합니다), 매체사용(언어,소리,읽기 등이 있는데 흔히 동영상 생각나죠?), 계획된 소규모 토론, 구체적인 사례(민우회 교육의 특성이기도 하지요), 질문하거나 받기... 정리 : 강의내용 정리와 평가하기 step Ⅲ 강의 방법 (짜잔!) 강의를 하는 강사의 마인드 교육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강의를 나갈 때 마음가짐과, 만남에 필요한 매너 아주 중요합니다. 문구미정 강사님의 깨알같은 전수 내용 중 밑줄 그을 내용은 쓸데없는 친절 no, 겸손이 과해서 저자세 no, 그렇다고 수강생들 찍어누르면 안되요!, 그리고 허접하거나 요상한 질문이 나와도 진지한 자세 yes 그 외에 기본은 목소리의 크기와 속도조절(시간에 쫒겨서 가끔 그럴때 있잖아요)하기 강의할 때 호흡조절 중요합니다. 수강생들에게 생각할 시간주기, 반응 기다리기, 질문 기회주기 등( 전부 밑줄 칠 내용들이죠?) step Ⅳ 강의 평가하기 수강자 평가(흔히 평가지가 있는데 그 외에 수강생에게 살짝 물어보기라는 방법도 있어요) 자기평가(기록,녹음,녹화 →이렇게까지 하기는 쉽진 않지만), 동료평가(강의공개, 발전모임 등) 그래서 민우회도 수줍음이 많은 강사에게는 강의 장악력을, 노련한 강사에게는 새로운 화술과 강의기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워크숍을 할라구요. 강의 : 만남을 통한 화학적 변화 강의는 언어를 매개로 전달되는 것인데, 형식과 상호작용으로 구성된다고 시작한 문구미정 강사님의 열띤 강의! 민우회 활동가들에게 숱한 공감과 다시한번 강의 잘하는 방법에 대해 tip을 구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참, 강사님이 던진 숙제도 있어요. 숙제는 후속으로 진행될 성희롱예방교육 강사단 워크숍 때 강의시간에 잠자는 수강생, 느물거리는(?) 수강생, 여러 가지 특수성이 섞여있는 집단에서 교육의 효과적 방법 등을 논의해 보려고 합니다. 민우회에는 성희롱예방, 조직문화, 성폭력예방, 미디어교육 등 다양한 출강교육들이 있어요. 교육을 통한 여성주의, 현장활동 중심의 생생한 교육 등 나와 조직 세상을 바꾸는 힘을 교육을 통해 실현하려고 하고 있지요. 민우회 출강교육들 한번 듣고 싶지 않은가요? 문의 : 민우회 교육팀 하이디 02-737-5763, [email protected]1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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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3 미디어[2011-03]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온라인소식지[성명서] 이보다 더한 막장 드라마는 없다! 최시중 방통위원장 연임 결정을 철회하라! 지난 3월4일 이명박 대통령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차기 위원장으로 연임시키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보도되었습니다. 최 위원장은 3년 임기 동안 KBS, MBC, YTN을 장악하고 위법, 위헌적인 종편사업자 선정을 진두지휘하는 등 국민을 위한 미디어 정책이 아닌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언론의 올바른 기능을 마비시킨 인물입니다. 이에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에서는 최 위원장 연임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논평] 방통위의 ‘지상파방송 한시적 의무재송신’ 안을 지지한다 지난 3월 2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방송재송신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방송법상 의무재송신 채널이 KBS1TV와 EBS로 한정돼 있는 것을 ‘KBS2TV까지 의무재송신 범위를 확대’하는 안과 ‘전체 지상파를 2년간 의무재송신으로 한시적 확대 운영’하는 안을 제시하고 이를 상반기 중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이 중 ‘전체 지상파를 한시적으로 케이블 방송에 의무재송신하는 안’을 지지합니다. 이는 시청자들의 볼 권리가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시청자 권익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지상파 채널에 대한 정당한 가격 보상, 콘텐츠 중심의 미디어 환경 구축, 유료방송의 공정 경쟁 기반이 훼손되지 않는 안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달의 나쁜 방송프로그램 시즌2> 요즘 TV를 보다보면 헐!이라는 말이 튀어나올때가 많지 않으신가요? 또한 종합편성채널이 선정되고 매체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방송의 질이 더욱 저하되지는 않을까요? 미디어운동본부는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상파 방송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2011년 시청자와 함께 바람직한 지상파 방송을 만들기 위해 <이달의 나쁜 방송프로그램 시즌2>를 준비했습니다.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3월의 나쁜 방송> MBC 섹션TV 연예통신 <이달의 나쁜 방송프로그램 시즌2> 참가자가 뽑은 <3월의 나쁜방송>은 3월 20일에 방송된 <섹션 TV 연예통신(MBC)>입니다. 3월 20일 ‘섹션 TV 인기검색어 핫7’이라는 코너에서 故 장자연씨의 사건을 다루었는데요. 코너를 진행하던 리포터는 마지막에 “故 장자연씨 이제는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라는 멘트를 했고, 이 멘트는 자막처리되어 화면에 노출 되었습니다. 사건은 국과수의 필적감정결과에 의해 전 모씨의 자작극으로 결론지어 졌지만, 이번에도 그녀가 죽음으로 말하고자 했던 것은 아무것도 밝혀지지 못 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이제는 편히 쉬라 합니다. <섹션 TV 연예통신> 제작진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게 정말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故 장자연씨 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는 여성단체 기자회견 지난 3월 8일 청계광장에서 한국 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의전화 등 6개 단체와 함께 故 장자연씨 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기자회견문] 故 장자연씨 사건을 재수사 하여 진실을 밝혀라! 故 장자연 씨 사건 특검 도입을 위한 피켓 시위 2011년 3월 17일 오후 12시~1시까지 광화문 사거리에서 故 장자연 씨 사건 특검 도입을 요구하고 여성연예인 인권 보장을 위한 피켓 시위를 하였습니다. [논평] 장자연은 살아있다 3월 6일 언론에 故 장자연 씨의 편지가 공개되었지만, 이후 국과수는 필적감정을 통해 이 편지는 조작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의 핵심은 편지의 조작여부가 아닌, 그동안 연예상업주의에 관행으로 자리잡은 '성착취' 등 반인권적인 만행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저지른 추악한 범죄를 고발하는데 있습니다. 이에 한국여성민우회와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은 故 장자연 씨 사건의 특검과 연예매니지먼트법 제정을 요구하는 논평을 발표하였습니다. 故 장자연씨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다음 아고라 청원 진행 故 장자연씨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 처벌을 위한 다음 아고라 청원을 3월 10일~27일까지 진행했습니다.11.03.31미디어운동본부3646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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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미디어[이달의 나쁜 방송프로그램 시즌2] 3월의 나쁜방송-섹션TV 연예통신1. 요즘 TV를 보다보면 헐!이라는 말이 무조건반사로 튀어나올때가 많지 않으신가요? 또한 종합편성채널이 선정되고 매체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방송의 질이 더욱 저하되지는 않을까요?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상파 방송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2011년 시청자와 함께 바람직한 지상파 방송을 만들기 위해 <이달의 나쁜 방송프로그램 시즌2>를 준비했습니다. 나쁜 방송 프로그램 체크 리스트 -인권침해 -성별, 장애, 인종, 학력 등 각종 차별 -성희롱,성폭력 등 범죄행위를 정당화 하는 내용 -기타 개선이 요구되는 내용 지상파 방송을 보시다가 위와 같은 문제점을 포착하셨다면 제보해주세요! 매달 나쁜 장면/대사를 선정·발표하고, 좋은 방송이 제작되도록 촉구하는 활동도 함께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연락처로 ‘나쁜 방송’을 제보해 주세요! 전화번호 : 02-734-1046 전자메일 :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 http://fairmedia.womenlink.or.kr (자유게시판 이용) 그리고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2. 이달의 나쁜 방송 프로그램 시즌2 -지상파 방송! 이게 최선입니까? <3월의 나쁜방송> MBC 섹션TV 연예통신 <이달의 나쁜 방송프로그램 시즌2> 참가자들이 뽑은 <3월의 나쁜방송>은 3월 20일에 방송된 <섹션 TV 연예통신(MBC)>입니다. 3월 20일 ‘섹션 TV 인기검색어 핫7’이라는 코너에서 고 장자연씨의 사건을 다루었는데요. 코너를 진행하던 리포터는 마지막에 “고 장자연 씨 이제는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라는 멘트를 했고, 아래와 같은 장면이 방송되었습니다. 사건은 국과수의 필적감정결과에 의해 전 모씨의 자작극으로 결론지어 졌지만, 이번에도 그녀가 죽음으로 말하고자 했던 것은 아무것도 밝혀지지 못 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이제는 편히 쉬라 합니다. <섹션 TV 연예통신> 제작진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게 정말 최선입니까? 확실해요?11.03.30미디어운동본부4163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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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 기타[반차별]차별금지법 지지 릴레이 인터뷰(3)-브로콜리, 너마저!차별없는 세상! 모두를 위한 평등! 차별금지법제정을 바라는 다양하고 많은 분들의 지지영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인디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지지와 응원의 메세지도 받았어요.조용하고 수줍은 표정과 말투로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을 들려주셨어요.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 그리고 차근 차근 차별에 반대하는 우리의 마음이 모아서,우리가 원하는 차별없는 세상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고 있는 듯 합니다. 차별금지법제정을 향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차별금지법제정 지지인터뷰 요청을 받았을때,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도 들었지만 저희같은 미물들이 힘을 보태야할 만큼,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는 전제가 받아들여지지않고 있다는 생각에 씁쓸하기도 했어요." 유투브링크 먼 미래를 가까이 당기는 일, 차별금지법 제정 함께해요! 차별금지법제정연대 http://ad-act.net한국여성민우회 www.womenlink.or.kr <!-- <rdf:RDF xmlns="http://web.resource.org/cc/"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xmlns:rdf="http://www.w3.org/1999/02/22-rdf-syntax-ns#"> <Work rdf:about=""> <license rdf:resource="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sa/2.0/kr/" /> </Work> <License rdf:abou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sa/"> <permits rdf:resource="http://web.resource.org/cc/Reproduction"/> <permits rdf:resource="http://web.resource.org/cc/Distribution"/> <requires rdf:resource="http://web.resource.org/cc/Notice"/> <requires rdf:resource="http://web.resource.org/cc/Attribution"/> <prohibits rdf:resource="http://web.resource.org/cc/CommercialUse"/> </License> </rdf:RDF> -->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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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 반성폭력[후기] 봄날의 멋진 하루 '10대 남성과 여성 교사의 연애를 대하는 우리의 시선'섹슈얼리티로 놀아요~ 봄날의 멋진 하루! 지난 15일(화) 저녁, 민우회 성폭력상담소는 다양한 위치와 정체성을 가진 11명의 참가자와 함께[10대 남성과 여성 교사의 연애를 대하는 우리의 시선]을 주제로 알쏭달쏭한 마음을 나누고 복잡다단한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작년 10월 언론을 통해 남자 중학생과 여성 교사의 성관계 사실이 보도되면서 한동안 뜨거운 논란이 일었지요. 중학생을 성적 자기 결정권을 가진 주체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논쟁에서부터 당사자들에 대한 과도한 사생활 공개 행위(일명 신상 털기)가 문제로 지적되기도 했고요. 워낙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사안이라 다들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을 터였어요. 그래서 이야기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몇 가지 문장 채우기로 시작해봤습니다. 여러분도 같이 보면서 한 번 떠올려 보시겠어요? - 처음 이 일에 대해 접했을 때 내 감정은 ~~~다. - 오늘 오면서 이 주제에 대해 ~~~생각이 들었다. - 이 이슈는 ~~~차원에서 바라볼 문제이다. - 이 이슈를 둘러싼 가장 큰 문제점은 ~~~다. 각자 문장을 완성한 다음, 검열과 공격 금지의 규칙을 공유했습니다. 민감한 주제를 건드릴 수 있기 때문에 다들 속에서 떠오르는 생각을 드러내기에 어려움이 있었죠.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기 때문에 오늘만큼은 두려워하지 말고 솔직하게 터놓고 이야기해보자는 취지에 다들 동감했어요. <문장 완성 1.> 오늘 모인 사람들이 처음 이 일에 대해 접했을 때의 감정은 ~~~다. : 마녀 사냥 같다고 느꼈다 : 신기하기도 하고 당황스러웠다 : 올 때가 왔구나, 드디어 표면화 되는구나 싶었다 : 기분 나쁘고 배알이 꼴렸다 (10대와 성인의 연애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 복잡한 마음, 놀랍기도 했고 이제 어떻게 하지 싶은 생각 : 설레임과 놀라움과 당혹스러움과 걱정되는 마음에 두근두근 했다 : 아, 나도 선생님과 연애하고 싶다~ 부러웠다 : 그냥 그럴 수 있는 일인데 또 사람들이 생 난리를 치겠구나 싶었다 주로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이 많음을 확인하고 우리가 불편한 지점이 무엇인지 파고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진행자가 문장을 던지면 각자 동의하는 정도에 따라 0부터 3까지의 숫자로 생각을 나타내보았어요. <* 10대 남학생과 여성교사의 연애는 걱정스럽다?!> - 사회적 측면에서 : 10대 남학생보다 오히려 여성 교사가 더 걱정이다. 이 얘기가 언론을 통해 퍼졌을 때 남학생을 욕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여성 교사에 대해 '성인이면서 심지어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의 판단력'을 비난하는 경우였다. 생각해보면 이 여성교사는 우리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하는 모든 룰을 깬 셈이다. 성인여성으로서, 교사로서, 기혼자로서, 아이 엄마로서 사회가 부여한 역할 기대에 반하는 종합적 사례를 보여준 셈.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전혀 보호받거나 존중받지 못할 것이라는 점에서 많이 염려된다. 이미 네티즌들을 통해 '신상 털린' 내역만 봐도 그렇다. : '여교사'에게 부여되는 성적 이미지가 포르노로 인한 영향이 지배적인 측면이 있음. '연애'는 그 자체로만 보자면 좋은 건데, 두 사람이 사회적으로 간섭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탄압이 심할 것이다. 때문에 둘의 관계는 힘들어질 듯. 사적이고 내밀한 관계를 타인의 기준과 잣대로 진실을 밝힐 수 있다는 식의 태도로 캐묻고 파헤치는 분위기가 판이한 현실. - 당사자의 위치와 관계의 측면에서 : 학생-교사라는 수직적 관계를 볼 때 억압적 연애 관계가 될 수 있어 염려된다. 교사 위치에 있는 여성이 권력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평등한 연애 관계에서 오는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 현실의 무리한 개입이 없다면 연애는 당사자간의 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걱정할 이유가 없다. 청소년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르게 판단할 이유가 없음. : 내 결정권이라고만 하고 그걸 편안히 볼 수 있을 것인가. 두 사람 사이에 권력 관계는 전혀 없겠는지? 내 경험만 봐도 학생 때 두근거리게 한 선생님 있었다. 용기 있고 자유로운 사회적 분위기였다면 선생님께 연애 제안했을 수 있었을 것. 하지만 나중에 생각하면 후회했을 것이다. 그때는 볼 줄 아는 눈이 없었고 아는 세계가 한정되어 있었으니까. : 연애를 할 수 있을 만큼의 성숙도라는 것은 청소년-성인 여부로 결정되는 문제가 아닐 것. 성인 중에도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관계에 임하는 사람이 허다하다. 각 개인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인만큼 각자의 결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 청소년-성인 구도나 성별에 관계 없이 사제지간 연애 자체가 문제될 수 있다. 학교, 즉 배우고 가르치는 공간에서는 통제해야 할 영역이 있다고 생각해. 일종의 지켜줘야 하는 선이 필요하다는 생각. <* 만약 10대 여학생과 남성 교사의 연애로 조건을 바꾸어 생각해본다면?!> : 10대 남학생에 비해 10대 여학생의 사회적 위치나 자원이 훨씬 취약하게 느껴진다. 특히 성적 경험이 10대 남성에게는 자랑거리가 되는 집단 문화가 있는 반면 10대 여성에게는 숨기거나 비난받는 요소가 되는 현실이 있기 때문. : 성교육 강사로 활동하면서 이 문제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체크해본 적이 있다. 사람들이 가장 걸려하는 지점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나이의 문제 (성인-청소년) / 직업의 문제 (교사-학생) / 성별의 문제 (연상 여성 - 연하 남성) / 결혼여부의 문제 (기혼녀, 아이엄마)' 네 가지로 나누어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다. 여학생들과 교사들은 대부분 '선생님이라는 점'을 꼽았고, 학부모들은 '유부녀'라는 점을 꼽더라. 재미있는 건 남학생들은 이 네가지 요소 외에 공통적으로 집중하는 점이 있었는데 바로 '여성 교사가 예쁘냐'하는 점이다. 남학생들에겐 '여성은 다른 어떤 조건보다 그저 예쁘면 다 된다'는 식의 생각을 엄청 강하게, 집단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이야길 나눠보면서 사람마다 이 문제를 받아들이는 지점이 굉장히 상이하다는 걸 알게 됐다. <문장 완성 2.> 이 이슈는 ~~~차원에서 바라볼 문제이다. : 개인의 진실한 감정 차원 / 관계의 차원 / 단편적 2차원 / 10대에 대한 사회적 태도 / 개인의 인권 보장 / 우리 사회의 성 인식과 성 문화 / 청소년 인권과 성적자기결정권 / 개인의 성적자기결정권 청소년의 성적자기결정권에 대한 존중이 언급되면서 이 부분에 좀 더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계속 했습니다. 특히 이번 일과 관련하여 한 국회의원은 의제강간규정(13세 미만인 여성과 성관계할 경우 동의 여부에 상관없이 무조건 처벌하는 규정)을 성별을 불문하고 연령을 상향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었죠. 모인 참가자들의 의견 중에는 청소년을 보호해야할 대상으로 간주하고 그들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제약하는 것이 문제라고 바라보는 입장도 있었고, 그렇지만 어린이의 성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다수였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성적 자기 결정권을 인정하고 존중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결코 쉽지않은 문제인 것이죠. 한 참가자는 '권리라고 하면 우선 좋은 느낌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확보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얼핏 하게 되지만 사실 권리가 있다는 건 그에 대한 책임과 의무 역시 동시에 따른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성적 자기 결정권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충분한 성적 의사 결정 능력이 있는가는 의문이다. 무엇보다 현재 우리 사회가 청소년을 성적 존재로서 인정하고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사회가 아니라는 점이 문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은 없으면서 권리만 주고 책임을 알아서 감당하라고 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게 뒷받침 해주는 사회가 되어야 하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성적 자기 결정 능력 기준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고민해보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것으로 끝을 맺어야 했어요. 이 사안의 문제점을 각자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마지막 문장 완성을 통해 살펴볼까요? <문장완성 4.> 이 이슈를 둘러싼 가장 큰 문제점은 ~~다. : 황색 저널리즘과 여론의 호들갑이다. 이미 그런 사례는 많았을텐데 새삼스럽게 성인 여성과 10대 남성의 연애 존재를 인정하는 과정에서 이미 차별적 소지가 드러난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 성적자기결정권에 대한 권리를 부여받는 성인의 기준을 어떻게 봐야할까 고민이 되기도 함. 성에 대한 주체성을 가지는 시기가 어느 정도 있을 것 같은데.. 성인에 대한 기준을 낮추는 방향으로 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 꼭 성인-청소년 관계가 아니더라도 여성이 연상인 이성애 연애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도 한 몫하고 있다는 생각. : 그냥 그렇게 자유롭고 당당하게 성적인 결정을 하고 행동하는 여성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사람이 '교사'라면 여전히 극복을 하기 어려운 장벽이 마음에 남을 것 같다. 논란 당시에도 여성 교사의 성적 매력에 대해 평가하는 반응들이 많았어. 심지어 외모가 출중하지 않으니 분명 성폭력일거라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까지 있었을 정도. 나이 많은 여성의 성적 존재성/주체성을 인정하지 않는 시각은 여전하구나 싶었다. 아무튼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성적 욕망에 충실하고 당당하게 연애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 : 사실 현실에는 10대 여성과 연애하는 남성이 훨씬 더 많다는 걸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다는게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 관계에 대해서는 일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 이중성이 드러나는 지점. : 여성의 사적 영역에 대한 관심이 도가 지나쳐서 폭력적인 수준에 이르렀다고 본다. : 연애는 개인의 선택인데 신분이 '교사'이기 때문에 직업적 자질 논란이 있는 거 같다. 정말 쉽지 않은 문제다 싶고, 내가 여성 교사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자문해보게 된다. : 기존의 성적 금기가 포괄적으로 드러나게 된 사안인 듯. 솔직히 가장 큰 문제가 뭔지 꼽기는 어렵다. 각자의 무게가 있는 거 같다. 이 자리에서 더 솔직하게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없었던 것이 아쉽다. 특히 성적 자기 결정권의 문제에 있어서 나 스스로 나이주의를 반대한다고 하지만 나도 한편으로는 나이를 신경쓰고 있는 거 같기도 하고. : 주변 사람들이 당사자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것이 본인들에게는 상처가 됐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10대로서 청소년의 얘기를 해야할 것 같은 강박을 스스로 느꼈다. 결국 내 위치에서 얘기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 청소년의 섹스를 '문제' 삼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청소년의 성을 억압하는 사회 분위기를 다시 한 번 느꼈다. 이야기 한 뒤로 오히려 고민을 떠안고 가는 기분이다. 쉬울 줄 알았는데 어려운 문제이고. 청소년으로서 나이 문제에 대해 자기 방어를 많이 하게 된다. 결코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나눠준 모든 분들께 반가웠다는 인사를 전하며! 참가자이자 현재 민우회에서 자원활동을 하고 있는 거부기의 후기를 나누며 마칠게요~ 작년에 같이 활동하는 사람들끼리 이것에 관련해서 얘기해봤는데, 너무 복잡해서 어찌어찌 썩 풀리지 않은 느낌의 결론이 나왔었어요. 그때도 우리끼리 이런 문제에 대해서 여성단체에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다'는 얘기도 했었는데, 그래서 이런 이야기 하는 자리가 있다고 했을 때 가고 싶다고 얘기했던 청소년 활동가들도 꽤나 있었어요. 아쉽게 그날 못 온 사람들이 있긴 했지만... 멋진 하루에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왔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여성단체 활동하는 사람들은 이런 생각, 이런 고민들을 가지고 있구나.. 끄덕끄덕... 청소년들끼리 모여서 했던 얘기와는 고민하는 지점이 살짝 달라서 나, 그리고 같이 왔던 친구는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해야 할지 방향을 못 잡은 것도 있긴 했어요. 그래도 우리가 했던 이야기와는 다른 여러 이야기가 오가서 여러 생각거리가 던져져서 좋았어요. 덕분에 제 앞에 있던 종이는 낙서와 글들로 범벅이 되었죠. 시간이 좀더 길었다면, 좀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지 않을까 싶은 아쉬움. 내가 이 분들이랑 쫌 더 친했더라면 쫌 더 솔직한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다음에도 이런자리가 있다면 그땐 좀 더 친해져서 좀 더 잘 이야기하고 그럴 수 있겠죠??ㅋㅋ 그날 끝나고 저희 합정역까지 태워다주신 분 정말 감사했어요!!ㅋㅋ 그리고 몽쉘 맛있었고, 몽쉘만큼 맛있고 좋았던 시간이었다고 친구가 전해달래요♥ -거부기11.03.25성폭력상담소4983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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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기타[21세기 차도녀 되기] 온라인에서 민우회 배너를 활용해 보세요.3월 봄비가 내리는 날입니다.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고, 시작하기 좋은 시절입니다. 즐거운 회원홍보대사님들이 활짝 웃고, 배우 김여진씨도, 풍납동 소녀장군 멍군도 웃고 있고, 민우회 회원이라면 차별에 눈감지 않는다는 자부심, 아이 같이 맑게 웃을 수 있는 웃음, 언제 어디에 있더도 든든한 느낌의 빽, 친구인 민우회가 곁에 있다 는, 훌륭한 의미를 담은 새로운 배너를 제작했습니다. 올해도 한 걸음, 한 걸음 민우회와 함께 걸으며 계절의 변화도 느끼고, 인생의 우여곡절도 같이 맞이해요 ^^. 올해 민우회 회원확대 캠페인은 21세기를 여는 2011명이에요. 작년보다 딱 1명만 더 민우회를 소개하고, 인연의 손을 내밀어 보자는 의미에요. 또한, 민우회 회원이라면 여성인권이 존중되는 사회,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따듯한 꿈을 꾸시는 분이라 생각해, 시크하면서도 양면적인 매력의 결정체! 차도녀를 재해석, 차별에 눈감지 도시녀를 민우회 신입회원의 정체성으로 삼았답니다. 차도녀이신가요? ^^ 메일을 쓸 때, 블로그 글을 남길 때. 나의 생각과 마음, 뜻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대할 때 온라인 공간에서 민우회 배너를 활용해 보세요! 예쁜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블로그 대문관리 메일의 서명관리에서 아래 배너들을 저장해서 사용해 보세요. HTML 모드에서 각 박스 안에 있는 소스를 붙여넣기(Ctrl+V)해도 됩니다. 배너를 클릭하면 민우회 홈페이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3번은 바로 회원가입 페이지로 간다지요? ^^ 1. 반짝반짝 깜박이는 1번 배너를 소개합니다. <p><a target="_blank" href="http://www.womenlink.or.kr/"><img alt="" src="http://www.womenlink.or.kr/nxprg/editor/uploaded/img/1300968103.gif" /></a></p> 2. 깜빡이는 게 정신없으시다고요? 차분한 당신을 위해 준비했어요. <p><a target="_blank" href="http://www.womenlink.or.kr/"><img alt="" src="http://www.womenlink.or.kr/nxprg/editor/uploaded/img/1300968270.jpg" /></a></p> 3. 획일성을 거부하시나요? 이 작은 아이는 어때요? <p><a target="_blank" href="http://www.womenlink.or.kr/login_member_02.php"><img alt="" src="http://www.womenlink.or.kr/nxprg/editor/uploaded/img/1300968405.jpg" /></a></p> 이 네 명의 친구들을 곳곳에서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연해 주신 회원홍보대사님과 배우 김여진 님, 풍납동 소녀장군 대표샘 멍군님들도 즐겁도록! 여성인권이 존중되고 나와 당신이 행복하고 따듯해지는 공간, 민우회를 많이많이 소개해주고 칭찬해주세요. 늘 기다리고 있답니다. 당신을! 회원가입 및 문의 02..737.5763 ㅣ [email protected]11.03.24회원팀2550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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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 기타춘천닭갈비 골목에서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을! [지역민우회ON! #1]동네에서 여성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상큼발랄 지역민우회 소식!이제 한국여성민우회 홈페이지와 뉴스레터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지역민우회ON!] 이란 이름으로 전국 각지 민우회 지부들의 활동소식을 소개합니다!춘천닭갈비 골목에서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을!3.8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춘천 명동에서 거리캠페인 진행한 춘천여성민우회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춘천은 3월8일 12시부터 명동에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새로 구성된 운영위원들의 워크샵과 연대 단체들의 정기총회 등으로 정신없이 보낸 2월 덕분에 3.8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은 준비도 부족하고 어려운 점도 많았어요.하지만, 여성의 날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간단한 캠페인이라도 진행하자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캠페인을 구성한 세 가지 주제는 3.8 세계 여성의 날, 함께 짓는 맛있는 노동, 마지막으로 춘천여성민우회 알리기! 3.8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해 설명하자 한 여성은 여성의 날을 알게 해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해 주셨어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축하한다”라는 인사에 쑥쓰러워 하면서도 눈인사를 건네는 시민들이 많았답니다.함께 짓는 맛있는 노동은 작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했는데요. 작년 말, 경춘선 복선전철개통 이후 춘천 명동의 닭갈비 골목은 대기 손님이 길가까지 늘어선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지역 언론은 닭갈비가 몇 점이네, 친절하네 불친절하네 식당이 잘못하면 춘천시가 망하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는데요. 이러한 난리 속에서 그나마 여유롭던 평일까지 밀려드는 손님들을 받아야 하는 식당노동자들에 대한 기사는 단 한 줄도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시민들에게 유인물과 감사 명함을 나누어 주고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춘천여성민우회 알리기는 다트를 돌려 민우회가 제작한 대안생리대, 친환경 쑤세미, 소식지 받기 등 선물과 함께 진행되었는데요. 요란한 박수 소리에 무심히 길을 가던 시민들도 흘낏 학생부터 할아버지 까지 모두 즐겁게 어울리는 자리였습니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 아직까지 차가운 바람이 불던 날이었지만 아이를 업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는 회원, 다른 일정 중에 캠페인을 지지하기 위해 나온 회원들 고생 많았지만 덕분에 서로가 서로에게 큰 힘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날의 캠페인에 힘입어, 때 되면 하는 형식적인 캠페인이 아닌 춘천에서 진짜 3.8 세계 여성의 날을 즐기고 한바탕 놀아보자는 행복한 상상을 하고 있습니다. 춘천의 모든 시민들이 3.8 세계 여성의 날을 가슴깊이 새길 수 있을 때까지 춘천여성민우회는 열심히 달립니다!춘천여성민우회 카페 http://cafe.daum.net/womlink글쓴이 : 춘천여성민우회 김진희편집 : 여성노동팀 나은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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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 기타고 장자연 사건 특검 도입을 요구 피켓시위장자연씨 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와서 뭔가 진실이 밝혀지나 기대를 했습니다.장자연씨의 지인이 장자연씨와 주고 받았다는 편지 속에 피해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경찰은 편지가 자필인 경우 수사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위조되었다는 결과를 발표했고결국 수사가 종결되는 위기에 놓여있습니다.그 편지가 친필이 아니라고 하더라도,장자연씨의 사건은 많은 의혹을 남긴채 수사가 중단되었다는 점에 대해서는아무도 책임지고 있지 않습니다.그래서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연합, 한국여성단체연합 활동가와 회원들이 재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3월 17일 오전 12시에 검정색 옷, 피켓, 흰장갑, 흰마스크를 준비해서 광화문 사거리 횡단보고 침묵 피켓팅을 위해 모였습니다. 국과수의 발표후 급하게 하는 피켓팅이어서 집회 신고를 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지만구호를 외치지 않고 피켓을 들고 횡단보도 건너는 것까지 집회신고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기도 했습니다.그리고 횡단보도 시위는 집회신고 없이도 했던 방식이기도 했었지요.하지만 종로경찰서 형사들이 집회신고를 안했으니 횡단보도 건너기를 할 수 없다며여경들로 구성된 폴리스 라인으로 막아서 교보빌딩에서 이순신장군 동상을 바라보며 피켓팅을 진행했습니다.상황이 이러니 취재나온 기자들은 차도에서 사진을 찍고 취재를 하고의도하지 않았지만 약간의 교통을 마비시키는 과격한 피켓팅으로 변질되기도 했습니다. 뭐 다 경찰 덕분이죠!집시법을 원칙에 맞게 지키듯이장자연씨 사건도 진실을 밝히라는 의견을 진심으로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피켓팅을 지켜보면서 지나가는 시민들이 장자연씨 사건에 대해서 대화를 하기도 합니다.' 장자연 사건 종결된거야?' 라며 친구에게 묻자' 종결된게 아니고 종결시킨거지!'라는 대화를 나눕니다.또 어떤 시민은 피켓을 가르키며 ' 이 원흉들이 저 뒤에 있잖아요! 라고 말하며 지나가기도 했습니다. 사진의 배경을 잘 보시면 시민의 말씀에 공감이 가실거에요!구조적이고 지속된 폭력 속에서 장자연씨는 죽음으로서 그 폭력에서 벗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끔찍한 일입니다.지금도 연예산업구조 속에서 반복되고 있을 여성에 대한 폭력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고 가해자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지만그 최소한의 정의도 지켜지지 않는 것에 푸념만 하고 있을 수는 없겠지요.장자연씨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함께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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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 기타[반차별]차별금지법 지지 릴레이 인터뷰(2)-권해효편차별없는 세상! 모두를 위한 평등! 차별금지법제정을 바라는 다양하고 많은 분들의 릴레이 인터뷰가 이어지고 있어요.연기자 권해효씨가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어요.릴레이 인터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사람들이 살면서 가장 기분나쁜 순간은 정당한 이유없이 차별받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차별금지법의 제정은 우리 사회를 공정하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한 법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유투브링크 먼 미래를 가까이 당기는 일, 차별금지법 제정 함께해요! 차별금지법제정연대 http://ad-act.net한국여성민우회 www.womenlink.or.kr <!-- <rdf:RDF xmlns="http://web.resource.org/cc/"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xmlns:rdf="http://www.w3.org/1999/02/22-rdf-syntax-ns#"> <Work rdf:about=""> <license rdf:resource="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sa/2.0/kr/" /> </Work> <License rdf:about="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sa/"> <permits rdf:resource="http://web.resource.org/cc/Reproduction"/> <permits rdf:resource="http://web.resource.org/cc/Distribution"/> <requires rdf:resource="http://web.resource.org/cc/Notice"/> <requires rdf:resource="http://web.resource.org/cc/Attribution"/> <prohibits rdf:resource="http://web.resource.org/cc/CommercialUse"/> </License> </rdf:RDF> -->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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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 기타[38맞이 회원가입 거리 캠페인]차도녀를 만났습니다![38]맞이 회원확대 캠페인, 감동의 순간! 38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21세기 회원을 찾아가는 여정이 기획됐습니다. 이제는 하나의 기념일이 되어버린 듯한 느낌도 있지만,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것은 사용자의 날은 없어도 노동절이 있듯이, 여전히 여성인권을 위해 할 일이 많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 중에 가장 멋진 일은, 바로 여성주의에 그냥 푹! 빠져버리는 것, 여성운동에 참여하는 것! 회원이 된다는 것! 3월 3일 부터 3월 8일까지 이어진 거리캠페인에서 만난 새로운 민우회원님! 참 용감하고 따듯했던 차별에 눈감지 않는 도시여자, 차도녀!를 만났던 감동의 순간을 돌아보겠습니다. 1. 3월 3일 차도녀 만나기는 유동인구 8위의 주요역인 삼성역사 내에서 시작됐습니다. 시크하지만 마음은 따듯한 차도녀가 있는 곳! 즉석회원가입 코너는 춤추는 여인이 쌍수를 들어 환영하도록, 꾸몄고 민우회의 매력을 뿜어내는 예쁜 판넬들! 그리고 6가지 선물이 기다리고 있는 '38주사위를 돌려라!'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아서 가장 없애고 싶은 성차별을 물어보는 설문참여 프로그램도 있었죠! 성희롱, 쩍벌남, 군가산제, 여자탓하기 중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바로 성희롱과, 여자 탓! 맹목적으로 여자탓을 하는 분들 고만합시다~ 낙태 대응활동에 많은 공감을 해 주신 바로 위 검은 옷을 입은 회원님이 차도녀 1호! 이십니다. 어딘가에 숨어있던 그 인연을 넓고 넓은 우주를 돌아 삼성역에서! 11시 40분에! 만났습니다. 이어서, 놀랍게도 민우회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으시고 여성의 날의 의미에 공감하시면서 회원이 되어주신 차도녀이십니다. 3월 3일 만난, 김은아, 김현숙, 서주희, 안유리, 최행숙 반갑습니다! 2. 3월 5일 3월 5일은 차도녀 만나기는 여성대회가 열리는 서울 시청 광장에서 진행됐습니다. 훨씬 더 풍성한 민우회 활동 소개프로그램이 있었지요.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적인 노동환경을 반찬으로 인권밥상도 차려보고, 개념고객이 되기 위한 실천사항도 돌아보았습니다. 잘못된 성적 고정관념도 o,x 퀴즈로 점검하는 프로그램도 있었지요. 낙태에 대한 고정관념에 스티커를 붙여보고 어느새 참여하는 프로그램들 속에서 새록새록 솟아나는 여성주의에 대한 애정, 그 애정으로 회원가입을 해주신 정겨운 님들이 있었습니다. 여성인권을 위해 해야할 많은 요구안들이 펼쳐진 여성대회에서 과감한 행동, 참여! 즐거운 순간들을 함께 보세요! 식당에서, 학교 계단 밑 휴게실에서, 사무실에서 보이지 않는 노동을 하는 여성들이 정당한 임금을 받고, 낙태 경험을 처벌의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고 생명에 무책임하다는 비난을 더이상 받지 않으며, 어리거나 늙은 것, 동성애자인 것, 남성과 여성 두개의 성별이 갑갑한 이들에게 짜릿한 해해방감을 주는 멋진 세상 만들기에 함께 해 주신 차. 도. 녀! 3월 5일 만난, 지니, 조혜인, 밀사, 깡통, 무사고, 어라, 마도, 김일란, 고윤경, 이가영, 기용, 조은혜, 신진선, 임보라, 이은정, 정현희, 곰 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뜨겁습니다! 3. 3월 6일 3월 6일은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민우회원 참여 38행사인 '체인지 가든'이 진행된 날이었습니다. 체인지 가든을 취재하러 왔던 차.도.녀 님! 회원행사 왔다가 회비인상 해주신 새음님을 만난 이심전심 신비한 날이었습니다! 3월 6일 만난, 구연산, 박종혁 님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요 ! 4. 3월 8일 드디어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 시작한 그곳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오늘이 세계여성의 날이며, 그 여성의 날 '여성'이라는 존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제안하고 설명하는 시간이었고, 또 즐겁게 춤추는 시간이었습니다. 삼성역사 안에서 우리의 마지막 차도녀 이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캠페인을 마치고 돌아온 사무실에는 또하나의 회원가입 소식이 있었지요! 이렇게 캠페인 기간 동안 총 26분이 새로이 민우회의 활동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1분이 회비를 인상해 주셨고요. 아직은 고민하는 얼굴이었지만 곰곰히 고민하는 얼굴 위로 미래의 차.도.녀를 봤습니다. 3월 8일 만난, 이하나, 이윤상 님,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 3월 봄 같이 민우회에 온 회원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나흘의 캠페인을 함께하는 동안 만난 분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민우회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혹시 지금 홈페이지를 둘러보신 분들, 마음을 결정하세요! ^^ 같이 놀고, 같이 웃어요! 아래 글은 캠페인 기간 동안 함께한 자원활동가 거부기님의 글입니다. 민우회에 자원활동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한 활동이 바로 38여성의날 캠페인이었다. 나는 총 2번 둘다 삼성역에서 캠페인을 했었다. 여태껏 추운 날이든 햇빛이 쨍쨍한 날이든 밖에서밖에 캠페인을 못 해 봤는데, 지하철 역 안에서 캠페인을 하다니! 정말 신세계였다. 삼성역이어서 그런지 사람들 발걸음이 정말 바빴다. 이런 행사들은 젊은 사람들이 잘 관심 가지고 참여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50살이 훨씬 넘어 보이는 분들이 많이 참여했었다. 참여해주신 분들이 주사위를 돌릴 때면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민우회 설명 듣는게 나오면 얼마나 미안하던지ㅋㅋ. 그래도 긴 설명도 잘 들어 준 분들이 정말 고마웠다. 특히 길거리에서 지나가다 캠페인 하는걸 보고 온 것 뿐인데 회원가입도 해준 사람들은 진짜 천사 같았다. 아직도 한 학생 분이 기억에 남는다. 가장 없애고 싶은 성차별 스티커 붙이는 것에도 포스트잇에다가 성폭력 이야기를 써주셨던 분인데, 설명을 듣더니 나중에 보니깐 회원가입까지 해주셨더라. 그 분과 좀 더 얘기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3월8일 날에는 캠페인하러 더 많은 사람들이 왔던 것 같고, 음악틀어놓고 춤 추는 것도 있었고 스티커 붙이는 판넬도 늘어나있었다. 38이 여성의 날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자원활동을 하며 캠페인에 참여해 보니 느낌이 새로웠다. 민우회 자원활동가 거부기 차별에 눈감지 않는 도시녀가 되세요! 한국여성민우회 회원가입(02.737.5763/ [email protected])11.03.15회원팀2677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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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 기타민우회가 함께 한 3.8 여성의 날! 후기 :)따뜻한 봄을 기다리듯 설레며 3월 8일을 맞이했어요.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 만국의 여성이여 함께 하라! 이 마음으로 민우회도 3.8 맞이 행사를 준비하고, 즐겁고 보람차게 보냈어요. 당일뿐 아니라 그 전부터도 3.8 맞이 행사들이 많았답니다. 날짜순으로 따끈따끈 전해요. 3월 6일(일) 오후 1-4시 청계광장에서 민우회 다다다와 함께 야심차게 준비한 “마치 내가 ‘여성’인듯” <체인지 가든>이 진행되었어요. 지부 회원, 활동가 쌤들, 우리 회원님들이 참여해주었고요. 수풀은 [3.8=365] 여성의 날 기념 버튼 제작을 하는 데 함께 했고 물결, 승짱은 코드명:치명적 기타모임의 일원답게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답니다. 멋져! 나들이 나왔던 많은 시민들도 재미지게 <체인지 가든>을 통해 성차별을 경험해보았답니다. 아래 글은 [3.8=365] 기념버튼 제작 부스에서 함께 해준 수풀 회원님의 후기예요. :) 조금은 칼바람이 불긴 했지만 화창한 날씨였다. 3.8 여성의 날을 맞아 민우회 기념행사가 열리는 청계광장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2시 반쯤. 거리는 아직 한산했다. 멀리서부터 달개비 특유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들려와 행사장 위치를 찾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다. 회원 활동을 한지 3년 가까이 되어 가면서도 3.8 여성의 날 행사에 참여하는 건 처음이었던지라 아니 민우회의 공식적인 야외 행사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었던지라 어떤 사람들을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기대가 되어 시작부터 마음이 설렜다. 홍보판넬이 휘청거릴만큼 바람이 거세졌다. 이런 칼바람에 사람들이 얼마나 올까 잠시 걱정했지만 오후 1시, 정작 행사를 시작하니 행사 부스는 북새통을 이뤘다. 이 날 청계광장에서는 민우회 단독으로 “체인지가든”이란 제목으로 체험형 홍보부스가 진행됐다. 택시 안, 직장, 가정, 식당 등 특정 공간과 상황에 처한 여성의 입장이 되어 여성이 받는 사회적 차별을 경험해보는 포스트 순회형 체험 홍보부스였는데 참가하는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많은 분들이 포스트 체험 내용에 공감하며 자신이 겪었던 경험에 대해 자연스럽게 얘기 나누며 때로는 서로를 지지하면서 한편으론 지지받는 모습들을 보았다. 특히 내가 맡은 역할이 4개의 포스트를 다 경험한 참가자가 경험하며 느낀 내용으로 버튼(사진이나 그림을 원형으로 압착해내 옷핀이 달린 악세사리)을 제작하는 코너다 보니 각 체험 내용에 대한 얘기들이 봇물처럼 흘러나왔다. 체험 포스트에서 여성이 처한 불합리한 일상들에 충격(?)을 받고 얼굴이 홍당무가 되신 남성분들도 있었고 자녀들 손잡고 체험 온 회원이나 지부 활동가들도 반갑게 맞이했다. 오후 4시, 시간이 갈수록 차가워진 칼바람에 포스트 별로 배치되었던 활동가들의 손발이 하얗게 틀 즈음 부스 활동은 끝이 났다. 간간히 흥겨운 노래와 함께 진행된 라인댄스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버틸 수 있었을까?(무표정한 얼굴로 신명나게 라인댄스를 추던 나은의 춤사위는 진정한 MVP) 부스 옆에서 기타를 놓고 곱은 손으로 연주를 했던 민우회 기타 소모임 “명치”도 존경스럽다. 처음으로 참여하는 민우회 3.8 기념행사, 민우회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잘 살아난 멋진 행사였다. (멋진 회원, 수풀) 바람은 엄청 불고 다소 추웠지만 수풀님 후기에서처럼 발랄한 행사였어요. 참, 민우회가 제안한 3.8 회원미션이 있었지요? 물to the결 회원님은 여성의 날을 맞이하야 어머니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답니다. 물결의 문자: 엄마 사랑하고 믿고 의지해요 철없이 투덜거린 건 더 사랑해달라는 투정이니 맘에 두지 말아요 물결어머니의 문자: 내 예쁜큰딸 엄마많이 좋아해죠서 넘좋아 존귀한내딸 내가 너에게 늘 고맙고 미안해 곧 갚을께 너의 행복을 위하여 늘기도할께 사랑해 소중한 내딸♡ 어머니에게 답장 받고는 미안하고 좋고^^ 엄마 딸이라 다행이라고 느꼈답니다. 정말 훈훈한 딸과 어머니에요. 말 한마디로 마음을 전하는 것. 쉬운 것 같으면서도 서먹하니 수능 수학 문제 25번보다 더 난감하지요. 일단 한 번 말을 걸어보아요. 올해 3월 8일은 두고두고 기억나는 날이 되겠네요. 물결과 물결 어머니 모두 감동감동 :) 여성의 날 전 날인 3월 7일에는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그녀에게 빵(생존권)과 장미(인권)를”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제 27회 한국여성대회 기념식에 다녀왔어요. 민우회는 김인숙, 박봉정숙 대표님들, 주가이가 참석했고요. 올 해 성평등 디딤돌은 6년 만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이끌어낸 금속노조 기륭분회가, 걸림돌은 지난해 성적 비하 발언을 한 강용석 의원과 여성을 무지하게 묘사한 한나라당의 '선거탐구생활' 동영상이 선정되었답니다. 기다리던 3월 8일에는 여연 단체들과 함께 세계 여성의 날을 알리는 플래시몹을 진행했어요. 민우회는 평화, 여경, 케이, 폴 이렇게 넷이서 피켓팅을 했답니다. 정오에는 명동, 3시에 강남역, 5시 신촌에서였지요. 지하철로 세 군데를 찍으려니 플래시몹하는 시간보다 이동시간이 몇 배! 흣 그래도 무척이나 즐거웁게 했답니다. 라인댄스 음악에 맞쳐 피켓을 들며 방방 뛰었어요. 이렇게 올 해 3.8 세계 여성의 날도 다양한 기념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우리 모두 이 날의 호기로운 에너지를 안고 내년 3.8을 기다려보아요. :) 참, 민우회가 함께 한 3.8 행사들을 다룬 언론보도들! 어여쁘게 등장하는 회원님, 활동가들이 나왔어요. 하나하나 클릭해주세요! 경향 [포토뉴스]8일은 세계여성의 날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3062156345&code=940100 한겨레 8일은 여성의 날 "성차별 성희롱 그만" http://www.hani.co.kr/arti/society/women/466742.html 연합 '마치 내가 여성인듯' 여성의 날 거리 캠페인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10306152107546&p=yonhap KBS 뉴스라인 [뉴스토크] 한국 여성의 현주소는? http://news.kbs.co.kr/tvnews/newsline/2011/03/08/2254728.html 영상캡쳐 힛 케이, 이 날 지인들로부터 전화와 문자 연락 엄청 받았대요! ㅋ 이데일리 TV 103주년 세계 여성의 날 '직장내 성희롱 실태' http://tv.edaily.co.kr/program/vodList.asp 영상캡쳐! 우리의 박봉대표님 와우! 멋지다 멋지다!11.03.14회원팀3981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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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 기타[반차별]차별금지법은 봄처럼~ 내 곁에! 다양한 참여로 함께 만들어요!차별금지법은 나이, 학력, 병력, 전과, 성적지향 등의 차별을 금지하는 인권기본법입니다. 민우회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 함께하고 있답니다. 차별금지법은 다양한 차별을 실질적으로 금지하고 새로운 차별을 인식할 수 있는 틀을 줄 수 있는 법입니다. 같이 만들어 볼까요? 차별금지법 입법청원하기! 차별없는 세상! 모두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인권 기본법!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입법청원에 함께 해 주세요.그림을 클릭하면, 다음 청원 게시판으로 넘어갑니다! 일만명의 마음 모아 시이작! 차별금지법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릴레이인터뷰(1) 배우 김여진편 널리널리 퍼뜨리기! 안녕하세요, 저는 연기자 김여진입니다저는 오늘 이 자리에 차별금지법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나왔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차별들이 존재하죠, 아직도요성차별, 인종차별, 민족. 또 아이라서, 장애인이라서 등등 아직도 많은 차별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차별들을 철폐하기 위해서차별금지법, 여러분도 함께 해주세요 차별금지법 홍보영상 많이 보고 공감하기! 퍼뜨리기! "그 모든 차별이 사라진 세상을 위하여 차별금지법 함께 만들어요!" 차별금지법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홍보 영상입니다. 자, 자, 열심히 뿌려보아요! 유튜브 링크 클릭!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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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여성노동[생생여성노동행동] 돌봄 노동자, 그림자를 벗자!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그러나' 그림자 노동, 돌봄 본격적으로 3월이 시작되는 지난 3월 2일 광화문 동화면세점 부근에서 돌봄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한 '액숀'이 있었습니다. 여성의 노동권, 여성노동자의 오늘을 고민하고 함께 대안을 모색하며 실천하고 있는 생생여성노동행동에서 진행한 돌봄노동자 권리찾기 캠페인 한 번 들여다 볼까요? 한국여성민우회를 비롯한 여러단위들이 함께 모여, 돌봄노동자의 존재를 당당히 드러내고, 돌봄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거리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식당노동자, 간병노동자, 가사노동자, 청소노동자, 보육노동자의 현재적 상황을 시민들과 함께 말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각 단위에서 직접 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민우회는 식당노동자의 인권적인 노동환경을 구성하기 위한 '인권밥상'을 시민들과 함께 차렸습니다. 8시간노동, 성희롱 없는 식당, 정당한 임금과 휴식시간 등 식당여성노동자들의 맛있는 인권밥상 차리기는 2011년에도 쭈욱 진행됩니다! "집안일을 하는 하찮은 사람이 아니라 나도 엄연한 노동자이다!"라고 외치며 가사노동자분들이 직접 나와 파출부가 아니라 '가정관리사'로 호명할 것을 시민들에게 외쳤습니다. 고려대학교 청소노동자분께서는 청소노동자에게 생활임금을! 진짜 사장 대학총장이 고용을 보장하라!라는 슬로건으로 3월 8일부터 진행될 청소노동자 파업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나갔습니다. 한국여성노동자회는 돌봄노동자 법적보호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에서는 돌봄노동무료상담실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캠페인을 한 이후에는 돌봄노동자의 현실을 알리는 퍼포먼스 '돌봄노동자, 그림자를 벗자!'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습니다! 퍼포먼스와 함께 돌봄노동자의 오늘이 낭독되었습니다. 나는 청소노동자입니다. 출근 시간은 새벽 6시이지만 보통 새벽 4시, 5시 즘에 출근합니다. 넓은 학교, 한 사람의 청소노동자가 관리하는 구역은 넓고 넓습니다. 종일 일하다보면 관절이 쑤십니다. 하루 종일 일한 다리를 편히 펼 공간이 없어 빈 강의실에서 잠시 숨을 돌리기도 합니다. 밥 한 끼 먹을 공간이 없어 화장실 한 칸을 개조해서 밥을 먹습니다. 쥐꼬리만한 월급에 학교에 항의를 해보지만 학교는 용역회사랑 이야기하라고 합니다. 나는 간병노동자입니다. 하루 24시간 간병을 하면 6만원의 간병료를 환자로부터 받습니다. 6만원엔 식대, 교통비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시급으로 계산하면 저는 시간당 2,500원의 임금을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탈의실이 없어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차가운 냉동 밥을 전자레인지에 녹여 먹습니다. 나는 식당노동자입니다. 아침 10시에 출근해서 밤 10시에 퇴근합니다. 사장님은 매출을 올려야 한다면서 한 달에 2번만 쉬라고 합니다. 휴게시간도 휴게공간도 없어, 밥을 먹고 있는 중에 손님이 들어오면 숟가락을 놓아야 합니다. 반말과 욕설을 하며 저를 하녀처럼 대하는 손님도 있습니다. 손이 데이고, 베여도, 디스크질롼이 와도 아프다는 말 한 마디 못합니다. 사장은 치료해주기는 커녕 그럴 바엔 일을 그만두라고 합니다. 나는 가사노동자입니다. 나는 파출부, 가정부, 아줌마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나의 하루는 세탁실에서 시작해서 쓰레기 수거장에서 끝납니다. 제가 일하는 집 사람들의 세탁물을 직접 손빨래하고, 걸레질을 하고, 화장실 청소를 하고 부엌을 정리합니다. 이일을 시작하면서 오십견이 왔습니다. 나는 엄연한 노동자인데 4대 보험 적용도 안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하는 노동을 집안일 도와주는 하찮은 사람으로 인식합니다. 나는 보육노동자입니다. 하루 평균시간은 10.5시간입니다. 어린이집 기나긴 하루생활 중 나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는 총시간은 21.8분입니다. 어른변기 조차 없는 어린이 집, 보육교사 한 명이 맡아야 하는 어린이는 언제나 정원을 초과합니다. 퇴직금과 연장근무수당은 그림의 떡이고, 월차휴가는 아득한 남의 나라 이야기입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돌아가며 쫓기는 일과 속에 내게 남은 것은 만성피로와 소화기, 호흡기 장애, 근골격계 질환 뿐입니다. 청소 노동자 그림자를 벗자! 간병 노동자 그림자를 벗자! 식당 노동자 그림자를 벗자! 가사 노동자 그림자를 벗자! 보육 노동자 그림자를 벗자! 돌봄노동자 그림자를 벗자! 퍼포먼스가 마무리 된 후에는 모든 참가자가 함께 꽃다지의 '주문'이라는 노래에 맞춰 신나는 율동을 하며 '우리는 지금 보다 더 강하게'라고 외쳤다지요! :) 그리고 바로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여성노동선언’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민우회 김인숙 대표쌤은 “이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으로서 돌봄노동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음에도 돌봄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에서 노동자로 인정도 받지 못하고, 인정받는다 하더라도 산재, 실업수당, 최저임금, 휴식시간이나 휴일을 보장받지 못하는 등 실제 보호 속에 있지 못하다”며 “정부는 돌봄노동자들이 노동자로서 인정받기 위해 내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 생생여성노동행동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여성노동선언’ 기자회견문 바로보기 38 청소노동자 파업투쟁지지 여성계 및 시만단체 회견 바로가기 (이미지 클릭!)11.03.11여성노동3175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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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 미디어故 장자연씨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다음 아고라 청원 진행故 장자연씨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 처벌을 위한 다음 아고라 청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명을 부탁드립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0476211.03.10미디어운동본부4726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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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기타우리는 밥(생활임금)과 장미(휴게공간)를 원한다!우리는 밥(생활임금)과 장미(휴게공간)를 원한다!새해 벽두부터 홍익대 청소/경비 노동자들의 파업이 벌어졌죠.103번째 맞는 3.8 세계 여성의 날,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의 청소/경비노동자들이 다시 파업을 벌였습니다!간접고용 관계 속에서 해고 불안에, 최저임금 시급 4320원. 변변한 휴게공간도 없는 현실.청소/경비 노동자들은 먹고 살 수 있을 만큼의 생활임금을 달라고! (시급5180원, 월급 100만원 이상)제대로 쉬고 머물 수 있는 휴게공간을 달라고! 인간다운 대접을 해 달라고!노동조합을 만들고 교섭을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뒷짐만 지고 있는 실제 사용주 대학본부!용역업체 뒤에 숨어서 최저임금을 강요하지 말고,이젠 직접 대화에 나서야 하지 않을까요?800여 청소/경비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여성단체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민우회 김인숙 대표와 여성노동팀 활동가들이 함께하였습니다.그 현장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여성단체, 시민사회단체, 대학생들까지 모두 모여서 파업을 지지했습니다! 장애인권 활동가들도 함께 합니다! 일손을 놓고 기자회견에 함께 하고 있는 연세대 청소/경비 노동자들 진짜 사장은 대학 총장! 용역업체가 아닌 대학본부와 대화를 원한다! 연세대의 상징색인 파란색. 청소/경비노동자들도 파란색 조끼를 입었습니다.이들은 한 대학의 구성원이 아니란 말입니까? 많은 학생들도 청소/경비노동자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당신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페이스북에 한 마디라도 남겨주세요! 기자회견 중 연세대 청소노동자의 발언과 김인숙 민우회 대표의 발언"쓰레기나 치운다고 쓰레기 대접해도 된다는 겁니까?"연세대 청소노동자의 발언 내용 전체를 듣고 싶으시면!기자회견문 전문을 보시려면!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3월 8일 하루 파업을 벌인 뒤 업무에 복귀하였습니다.하지만 이번 주 교섭에서도 요구가 반영되지 않는다면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생생여성노동행동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여성노동선언' & 캠페인 바로가기(이미지 클릭!)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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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기타[반차별]국가인권위 성차별 조사관 부당해고 규탄 여성계 기자회견오늘 오전 11시에 탈도 많고 말도 많은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여성계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바로 오늘이 강인영 조사관이 인권위원회를 떠나는 날이기 때문이었죠. 인권위는 지난 28일 차별조사과 강인영 조사관을 해고하였습니다. 인권위는 그동안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계약직 공무원에 대해 5년씩 계약을 연장해 왔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예외가 없었던 것에 비춰보면 강조사관의 계약거부는 부당해고나 다름없습니다. 근 10년간 인권위에서 차별조사를 담당해온 강조사관의 해고는 불합리한 해고, 즉 부당해고이며, 성차별조사업무 공백사태의 책임을 묻는 인권위 규탄 기자회견을 절박한 심정으로 하게된 배경입니다. 민우회 폴의 사회로 시작된 기자회견은 규탄하러 또다시 찾아온 인권위원회, 마치 데자뷰현상을 보는 것 같다는 발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의 권미혁 상임대표의 규탄발언과 민우회 공동대표 박봉정숙의 발언, 국가인권위 제자리찾기 공동행동 명숙 집행위원의 발언에 이어 한국성폭력 상담소 마도의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신속하게 진행되었고, 기자회견 참가자들과 인권위원회 7층 인권상담센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발걸음을 뒤로 하였습니다. 참담한 심정이라 밝힌 권미혁 여연상임대표의 규탄발언은 현재 인권위가 성차별 개선과 조사업무에 관심이 있는지 묻고싶다고 하였습니다. 이어서 민우회 박봉정숙 공동대표는 인권위의 시작과 함께 일해 온 전문성 있는 조사관을 특별한 이유없이 해고한 것은 여성인권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미리 준비한 깨알같은 규탄발언과 함께 이제 인권위의 비민주성 앞에 여성들은 소나 키워야하나, 하지만 키울 소도 없다는 의미심장한 규탄발언을 하였습니다. 국가인권위 제자리찾기 공동행동 명숙도 비정규직 차별문제를 다루는 인권위의 작태와 노조간부인 강조사관의 해고는 보복성 해고라는 규탄 발언을 명쾌하게 하였습니다. 끝으로 한국성폭력상담소의 마도가 낭랑한 목소리로 성명서를 낭독하였습니다. 항의서한을 기자회견 참가자들과 함께 전달했습니다. 면담을 거절한 현병철 인권위원장... 오늘 출근했다고 하더군요. 그럼 오늘 우리의 기자회견이 무슨 내용인지는 알고 있겠죠. 당신이 나가고 강조사관을 복직하라는 외침을...!!! 따뜻한 봄날 같은 날씨에 인권위 앞은 다른 곳보다 조금 더 추웠습니다. 빼앗긴 인권위에도 봄은 올까요? 오늘 기자회견은 민우회의 멍군, 박봉, 주가이, 신기루, 하이디, 폴, 모후아, 평화, 여경, 케이가 준비하고 참여하였습니다. 덧말) 공식적인 기자회견이 끝나고 폴과 모후아가 청계광장에 들렀다 인권위 노조원이 일인시위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전달해 주었어요.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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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기타[반차별]가는 곳은 달라도 차별금지법으로 통해요!지난 2월 1일(화) 오후1시~3시까지 서울역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명절캠페인 '가는 곳은 달라도 차별금지법으로 통해요!'가 진행됐습니다. 민우회는 폴, 모후아, 나은, 케이, 신기루 등 활동가와 회원이 이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직업유무, 가족상태, 학력, 성별 등 온갖 차별이 꽃피는 때가 바로 명절입니다. 모두를 위한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차별금지법이 평등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입니다. 캠페인에 참가한 '해가지는 언덕 님'의 보내준 글입니다. 지난 설 연휴 전 서울역에서 있었던 차별금지법 제정 캠페인에 다녀왔다. 나는 직장인이다. 차별연대에 들어있는 단체에 소속도 없고 그냥 개인. 내가 이렇게 발걸음을 하게 된것은 언제부턴가 차별이 나와 내 주변 가까이 있다는 것을 톡톡히 느끼게 된 데서 비롯되었다. 교사 임용을 앞둔 내 친구가 모사립초등학교에서 입사조건으로 기독교로 개종할 것을 권고받은 일이 있었다. 말이 권고지 사실상 입사 전제조건이나 다름없었다. 압박을 느낀 친구는 기독교로 개종을 했고 일요일마다 그 학교 교장이 다니는 교회에 나가고 있다. 그러나 본래 다른 종교를 갖고 있던 그 친구는 심적 고뇌를 느끼고 그 학교를 그만두고 다른 지역에서 임용고사를 볼 계획이다. 미션 스쿨도 많고 이런 일들이 어디 내 친구 한명의 일이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정적으로 내가 겪은 얘기를 하자면 한숨이 나온다. 작년 가을, 모 외과병원에 간 일이 있었다. 의사의 진료실에서 의사가 내게 말했다. 동성애 하시나요? 아마 외모 때문에 물은 것 같다. 나는 의사가 물은 거니까 성실히 답변 했다. 네 왜 물으시죠? 에이즈검사 하신 적 있으신가요? 아뇨 할 필요가 없었는데요. 에이즈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나는 그 받아야 한다 때문에 일단 어안이 벙벙했다. 내가 왜 이런말을 해야 하는지도 모른체로 이어서 말했다. 전 파트너가 있어요..검사 할 필요가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데요. 왜 그런 검사를 받아야하죠? 그런 곳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어떤 곳이요? 저 아세요? 그런 곳이 어떤 곳인데요?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할때 피 검사도 할거에요. 이상이 없었는데요. 그럼 그 자료를 가지고 와 주시겠어요? 한참을 핏대 세워가며 실랑이를 했다. 그리고 여기서 그냥 나가면 의심을 사고 이 의사가 내게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병원에 내 개인정보를 입력해 둔 상태였고 의료보험엔 직장명 까지 들어가 있으니 말이다. 그냥 피검사죠? 할게요 그날 집에 가서는 잠도 오지 않았다. 아니 너무 분해서 이가 갈릴 지경이었다. 인권위에 진정을 할까 생각했다가 '케이스1'이 되는 것도, 혹시라도 엄마 아빠에게 충격을 주는 일이 생기는 것도 만에 하나 일이 복잡해져 회사에 알려지는 일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접기로 했다.그러고 나니 누구보다도 이 차별 금지법이 간절해졌다. 내가 커밍아웃해도 괜찮은 직장생활을 상상한다. 나의 업무와 성적지향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이성애자라는 전제하에서의 안전한 직장생활 이라는 것 이런 일 말고도 차별과 모순이 우리 사회에 셀 수 없이 존재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내가 캠페인에 발걸음을 하게 된 이유였다. 이날 캠페인에 나온 자리에 친분이 있는 활동가도 있었다. 그 사이에 끼어서 서명해달라고 외치는 사이아! 내가 있어야 할 자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캠페인에 지지하고 싶은 사람, 지켜보고 싶은 사람, 관심 있는 사람 누구라도 나와서 함께 해보면 좋겠다. 해가지는언덕(한국여성민우회 회원,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월 2회 정기적으로 캠페인을 개최합니다. 차별금지법제정을 위한 청원서명을 할 수 있고 '나는 차별금지법이 필요합니다' 페이스 선언, 차별금지법제정을 위한 올바른 길라잡이 소책자를 구입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답니다. 즐겁게 춤출 수도 있지요! 차별금지법 제정을 원하는 누구나! 함께해요!1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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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 기타전국이 들썩들썩! 지역민우회 총회가 열렸어요!민우회 총회의 열기로 전국이 들썩들썩~! 한파가 몰아친 지난 1월, 민우회 지부 선생님들은 총회를 치르느라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다지요. 고양, 광주, 군포, 서울남서, 서울동북, 원주, 인천, 진주, 춘천 지부가 2011년 정기 총회를 치렀습니다. 각 지부에서는 한 해를 돌아보고, 2011년 열심히 한 해를 살아 보겠다는 계획을 세웠고요, 고양, 서울남서, 원주, 춘천에선 새로운 대표 선생님들이 당선하셔서 새로운 포부를 밝히셨습니다.(남서는 공동대표) 고양여성민우회는 파주에 새로 성폭력 상담소를 개설하면서 명칭을 고양파주여성민우회로 바꾸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본부 활동가들이 총회를 축하하고 지부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지부 총회에 방문하였습니다. 각 지부 총회 사진과 함께 활동가들의 소감을 나눠볼까요? "고양지부 총회는 본부 총회를 보는듯 형식과 내용면에서 눈씻고 흠잡을래야 흠잡기 어려운 완벽(?)에 가까운 총회였어요. 교통약자들이 총회에 참석하기 좋은 배려깊은 장소를 택한것이 좋았어요. 회원들이 마음을 모으면 못할 것이 없다는 이여로 샘의 말이 기억에 남네요." -하이디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로 고양민우회는 외형적으로 커지고 사업들도 튼튼히 자리잡은 느낌이 들었어요. 재정적으로 안정되게 느껴졌고 회원확대 등 조직화에도 적극적이셨죠. 성폭력상담소나 꿈틀이 등 지역에 안착된 사업도 인상적이었어요." -낭미 고양파주여성민우회 총회 광주여성민우회 총회 "과앙주를 갔습니다. 총회장소입구에서 활동가분들이 미친듯이 반겨주셔서 혼자 온 외로움을 달랠수 있었지요. 샘들 센스쟁이~. 준비된 저녁도시락을 모두 함께 맛있게 먹고 총회 시작했어요. 저녁시간에 모여 늦은 시간까지 한해를 평가하고 다시 한해를 계획하는 광주회원활동가분들이 모두 존경스러워 보였답니다! 오랜만에 총회에 오셔서 좀 어색해했던 제 옆자리 회원님과 서로 의지하며 앉아있었던 것도 즐거웠어요." -박봉 군포여성민우회 총회 "군포민우회는 청소년 회원 한부모회원 등 다양한 회원층을 확대하고 총106명의 회원확대를 이루는 풍성한 한해였어요. 회원확대를 고민하는 본부도 군포지부에 노하우를 배우고 싶었지요. 게다가 회원들이 이마트 무인적립기를 통해 군포민우회를 후원하고 이렇게 모인 돈이 18만원이라고 해요. 올해의 모토는 '재밌게, 즐겁게, 슬로우 모션'이라고 하네요. 여유있고 따듯한 분위기 속에 먼저가는 회원들 떡을 손수 챙겨주는 대표샘의 '정'이 있는 총회였어요." -신기루 서울 남서여성민우회 "남서를 예전에 잠시 밖에서 본 적이 있는데 제대로 들어가 본 적은 처음이었어요. 단란한 총회를 보며 끈끈함이 전해져왔어요. 지부에 가면 느끼는 건데 회원과 활동가의 경계가 느슨한 것 같아요. 회원들이 갖는 애정과 책임의 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해요. 전날 과한 음주로 숙취에 시달렸는데 점심으로 떡국을 만들어주셨어요. 진한 파의 향기..아 진심으로 뜨끈했어요. 적당히 익은 김치와 잘어울렸고, 나은과 두 그릇을 먹었지요. 다음에 또 가고 싶어요. " -꼬깜 서울 동북여성민우회 총회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활동계획 보고 시간이었어요. 보통 화면(PPT)으로만 보고되어 다소 지루할 수 있었는데 주요 활동계획들을 발표할 때 벽걸이 자보를 활용한 점은 귀감이 되는 방식이었어요. 흥미도 유발하고 집중도 되고, 더불어 담당 운영위원님들의 목소리로 활동 계획이 설명되었던 점도 무척 좋아보였어요." -폴 "2011년 동북민우회 대표는 연임하는것으로 결정되었는데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개표 후 자켓을 갈아입으셨어요. 작은 퍼포먼스겠지만 대표님의 새로운 각오와 열정이 느껴졌어요. 각 기획팀 새로운 계획을 발표할 때에는 회원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어요. 사업계획을 종이에 써서 벽에 돌돌돌 말아놓고 하나씩 풀어가면서 발표하였는데 이 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해 전날부터 글씨만 쓰신 회원님, 어떻게 하면 잘 풀어질까 매듭방법을 고민하신 회원님 등 회원들의 단합과 열정이 느껴졌어요. 발표하시기 전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발표하시겠다 하셨지만 동북만의 매력이 느껴지는 발표방식이 아니였을까요? 회원들의 활기있는 발표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만큼 동북민우회의 2011년 활동이 기대됩니다!! 야호!!" -모후아 원주여성민우회 총회 "홀로 먼곳에 간다는 생각에 조금은 외로웠는데 원주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빨랐고, 원주 총회에서 느낀 작은 즐거움은 나를 풍요롭게 했다. 조그마한 회의실에서 대의원들이 모여 주먹밥을 먹으며 사람들을 기다리는 모습에서 따스한 기운이 느껴졌다. 생각보다 시작 시간이 늦어져 조마조마했지만 총회는 빠르고 알차게 진행되었다. 원주에서 대전으로 이사가는 한 선생님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민우회를 통해서 내 자신이 많이 컸다."는, 그리고 신임대표인 정유선 선생님은 민우회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함께 밥도 먹고 차도 마시며, 답답한 이야기도 털어놓고 수다를 떨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나를 성장하게 하고, 마음 맞는 사람들이 있기에 마약처럼 끊을 수 없는 공간이 민우회라며 김정민 선생님은 2011년 운영위원을 결의하였다. 그런 사람들의 모습에 나도 빙그레 미소가 나왔다.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이라며 서랍속에는 작은 선물이 들어 있었다. 포장지에 곱게 싸여있던 보들보들 수면양말처럼 2011년 원주여성민우회 소박하고 알차고 따뜻하게 살아갈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바람 인천여성민우회 총회 "인천은 원래 정회원 수가 많지 않지만, 가족같은 편안한 분위기가 있었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것 같은데 회원분들이 십시일반 노력해서 조금은 안정을 찾은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가족같은 분위기의 따듯함이 느껴져서 무척 좋았다. 2011년 더욱 더 발전하는 인천여성민우회가 될 것을 기대해본다!^^" -케이 진주여성민우회 총회 "갑작스런 장소 변경으로 준비한 행사를 모두 치루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사전행사는 활기있었고, 사람들로 꽉 찬 총회장소는 열기를 더했어요. 작년에 비해 최근에 가입하고 활동을 시작한 회원들이 총회에 많이 참석했다고 하니 2011년에도 진주민우회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서울에서 먼 것 같지만, 몇 번 다녀가니 이제는 조금씩 더 가까워지고 있는 느낌이, 좋아요! 개인적으론 성평등강사모임을 하며 활발히 참여하시는 남성회원분을 만나서 반갑기도 했어요. 진주여성민우회 화이팅!" -나은 춘천여성민우회 총회 "새롭게 선출된 대표님이 의장으로서 위엄도 있으시고 분위기도 확휘어잡으시더라구요. 만세만세는 참 인상적이었어요. 목소리도 아주 좋으시구요. 사업보고및 계획, 결산, 예산보고 등도 매끄럽게 잘 되는듯했고 총회참석한 사람들이 대부분 운영윈원, 소모임활동가, 연대단위활동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굉장히 친밀해보였어요. 사실 운영위원에 대해서 크게 인식을 못했는데, 역시 지부의 운영주체는 운영위원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운영위원의 활동 여부가 지부의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것 같아요. " -나우 이렇게 각 지부 총회 참관 후기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2011년에도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는 지역여성민우회의 활동, 기대해 주세요!11.02.10나은2948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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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기타[반차별]차별금지법 어떻게 될까요? 법무부와 면담을 진행하고 규탄기자회견을 했습니다.지난 1월 한 기독교언론을 통해 법무부가 이번 국회 회기내 차별금지법 제정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등장했습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자체적인 발의와 입법을 준비하고 있지만 법무부가 2007년에 이어 또다시 일부 기독교계, 재계 등 반대세력의 입장을 근거로 차별금지법 자체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은 인권보호를 기치로 한 법무부가 공식화할 입장은 아니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이에, 법무부에 공개질의를 했고 허위적인 민주적 '합의'가 사실상 이해관계에 의한 더 세력있는 집단에 대한 편들기가 되지 않도록 경계하는 활동들을 기획했습니다. 지난 1월에 법무부에 보낸 공개질의서 입니다. 여기에 정한 답변기한을 3차에 걸쳐 유보하면서 뒤늦게 도착한 답변서는 오랜기간 동안 차별금지법 제정을 꿈꾸어 오던 사람들을 실망스럽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래는 답변서의 원문입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의 질의에 대한 답변 법무부는 2006년부터 다른 정부부처 및 국가인권위원회와 함께 한국 사회 내에서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에 대하여 존재하는 차별적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그에 따른 피해를 구제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함과 동시에 헌법 상 평등의 원칙을 구체화하는 차별금지에 관한 기본법 제정을 추진해왔습니다. 법무부는 2007년 12월 국회에 정부안으로 차별금지법안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2008년 5월 17대 국회 회기만료로 차별금지법안이 폐기된 이후에도, 법무부는 차별금지 관련 90여개 국내 개별법을 검토하고, EU지침,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의 입법례를 연구하여 ‘각국의 차별금지법’ 자료집 1~3권을 발간하였으며, 2008년과 2009년 ‘차별금지법 T/F’를 구성․운영하였고, 특히 독일 일반평등대우법의 제정과정과 그 시사점에 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2010년에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관련 전문가, 단체 추천자, 관계부처 공무원 등 1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특별분과위원회를 발족하여 4월부터 11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국내적으로 차별금지와 관련된 90여개의 개별법이 있고, 특히 공적․사적 영역 전반에 걸쳐 포괄적으로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국가인권위원회법」이 이미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무부가 이상과 같이 차별금지에 관한 기본법 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이유는 「국가인권위원회법」은 진정에 따라 위원회의 권고 결정이 이루어지더라도 이를 강제할 법적 구속력이 없고, 차별금지 관련 개별법은 선언적 규정이 많으며, 구제수단이 규정된 일부 개별법만으로는 사회 내에서 주로 문제되는 차별행위의 피해자를 충실히 구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입법 필요성과 함께 차별금지 기본법 제정에 있어서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사항이 바로 차별금지로 인하여 제한될 개인의 일반적 행동의 자유 또는 사적 자치와 종교의 자유, 공공의 안전 등과의 조화 문제입니다. 다른 측면에서 이는 차별금지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차별금지 기본법을 선언적 입법이 아니라 차별금지 위반에 대하여 법적 강제력이 있는 구제조치를 포함하는 법률로 마련하고자 한다면, 이는 필연적으로 그 상대방의 자유에 대한 제약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양자를 조화롭게 해결하기 위한 입법적 보완이 필요합니다. 만약 차별금지법 제정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원만한 사회적 합의 과정을 통한 법 제정은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간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선진 외국의 입법례들은 차별금지법이 적용되는 범위를 제한하거나 차별금지에 대한 다양한 예외를 구체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는 향후 차별금지 기본법 제정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 요인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유사 입법례를 갖고 있는 외국에서 이러한 부담을 어떻게 해소했는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연구함과 동시에 각국에서 차별금지법이 적용되는 개별 판례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작년 12월에는 차별금지 기본법제를 갖춘 독일과 영국의 차별 관련 기구를 방문하여, 입법 과정 및 법 집행 단계에서 고려할 사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였고, 향후 업무협조를 위한 실무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습니다. 귀 연대의 소속단체들이 차별금지법 제정 업무에 관심을 기울여주신 점에 감사드립니다.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여러 단체들의 우려가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다만 차별금지에 관한 기본법을 제정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정도의 조사․연구 검토가 필수불가결하고 이러한 노력이 추후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 시 사회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이후에도 차별금지 업무와 관련하여 의견을 보내주시면 검토하여 정책 추진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경제적부담 때문에 무기한 법제정을 유보하고 조사, 연구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것은 너무도 소극적인 태도로 보였습니다. 이에, 법무부를 규탄하고 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담보받기 위한 기자회견을 법무부 앞에서 진행했습니다. 법무부는 과천에 있고 참가자들 뒤로 보이는 건물입니다. 기자회견은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 함께하고있는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나영님이 사회를 보고 참가자들의 자유발언을 통해 법무부를 규탄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박석진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가 그간 법무부와의 질의과정, 차별금지법 제정을 둘러싼 경과를 보고해 주었습니다. 이어, 이진희 장애여성 공감 사무국장의 규탄 발언, 이주노동자조합의 미셸 위원장의 발언이 있었고, 성인종차별반대공동행동과 동성애자인권운동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했습니다. 이어서, 법무부 인권정책과와의 면담이 진행됐습니다. 법무부측에서 이승한 인권정책과장과 홍관표 차별금지법제정담당 사무관이 나왔고, 제정연대에서는 답변 내용을 근거로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질의를 했습니다. 다음은 면담내용입니다. 법무부-차별금지법 제정연대 면담 내용 참석: 이승한(법무부 인권정책과장), 홍관표(법무부 인권정책과 서기관), 타리(진보신당), 혜인(공익변호사그룹 공감), 신기루(한국여성민우회), 이진희(장애여성공감), 박석진(인권운동사랑방) 법무부 - 정부 입장이라는 게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추진되지는 않는다. 여러 장애물이 있고 협의 과정 중에 있는 사안들을 말하기 힘들다. 제정연대 - 크리스천투데이 인터뷰 기사는 사실인가? 법무부 - 이번 국회 내 차별금지법 제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여러 입법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시한 자체가 불가능하다. 17대 국회 때도 국회에서 거의 법안 논의를 못했다. 단기간 내에 법안 제출해서 통과되는 것이 불가능하다. 제정연대 - 왜 정정보도 요청을 안했나? 법무부 - 예전에 바성연 광고 났을 때도 대응하지 않았고 일일이 대응하기 힘들다. 제정연대 - 법안 발의와 통과는 다를텐데, 발의할 생각은 없나? 법무부 -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TF팀이 11월 말에 끝났다. 당시 심도있게 논의한다고 했는데도 어려웠다. 인권정책과 와서 제일 공을 들인 게 차별금지법이다. 하지만 추진하면서 “굉장히 만만치 않구나” 느낌을 받았다. 차별 사유, 영역, 예외, 구제수단 등 합의가 어렵고 합의가 되지도 않는다. 해외법 검토한 게 관계부처에 모두 걸려서 합의가 안 된다. 제정연대 - “사회경제적 부담”을 법무부가 먼저 제시한 게 놀라웠다. 법무부 - 관계부처 내부에서도 일치하지 않는다. 인권의 관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논리, 근거 제시가 어렵다. 제정연대 - 법무부의 차별금지법에 대한 철학 자체가 문제 아닌가? 법무부 - 기독교의 문제만은 아니다. 연세가 많은 분들의 동성애에 대한 반감이 크다. 차별금지법은 참여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 였다. 지금은 법무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차별금지법이 지연되는 가장 큰 이유는 장차법이 제정됐기 때문이다. 2006년 차별금지법과 장차법 논의 중 한나라당이 주도로 장차법을 먼저 치고 나갔다. 그렇게 되고 나니까 사회적으로 필요성이 빠져나갔다. 재계에서는 “정말 필요한 차별금지법은 이미 있는 것 아니냐”라고 말한다. 제정연대- 2011 법무 부 업무 계획에서도 빠져있다. 차별금지법 추진의지가 있나? 법무부 - 법무부 업무계획에는 주요 업무가 들어가 있는 것이고 올해 10월에 제출하는 게 명확하다면 넣을텐데, 명확한 일정이 잡히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지연과제가 될 것이기 때문에 올해 업무계획에서 아예 빠진 것이다. 시기를 못 박아서 언제 하겠다 말하기 힘들다. 법무부는 차별금지법 제정의지를 명확하게 밝히기 어렵다는 말을 주요하게 발언했습니다. 여러가지 달라진 상황이 있지만, 사회적 합의과정에 대한 부담, 반대세력에 대한 엄청난 의식이 존재하는 것 같았습니다. 관계부처와의 협의 보다도 대국민과의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성에 대한 소통이 있었다면, 차별받는 사람들에 대한 인권의식이 반대세력에 대응하는 부담보다 컸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 민우회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차별금지법은 한국사회의 다양한 차별을 담을 수 있는 인권기본법입니다! 보다 선명하게~ 밝게~ 자신이겠~ 활동해 나가겠습니다.11.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