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포문] 조중동 광고기업 불매운동 범국민적 확대를 선포하며 “나도 잡아가라!”
“나도 잡아가라!”
- 조중동 광고기업 불매운동 범국민적 확대를 선포하며 -
검찰이 어제 조중동 광고기업 불매운동을 벌여온 네티즌 2명을 구속했다. 조중동의 왜곡보도에 항의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시민들의 정당한 소비자운동에 족쇄를 채우려는 것이다.
조중동이 어떤 세력들인가?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 “천황”에 머리를 조아리고, 군사정권 시절에는 군부독재권력 앞에 납작 엎드렸다. 1980년 광주에서 민주화를 외치다 군인의 총칼에 스러져간 시민들을 폭도로 매도했다. 이들 수구족벌언론은 군사정권이 던져준 콩고물로 덩치를 불리고 이를 바탕으로 신문시장을 완전히 장악했다. 여론을 쥐락펴락하며 “밤의 대통령”으로 군림했다.
조중동의 이런 속성은 지금도 변함없다. 노무현 정권 때는 미국 쇠고기에 광우병 위험이 높다고 보도하더니 자기들 입맛에 맞는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자 손바닥 뒤집듯 태도를 바꿨다. 미국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정부 주장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국민건강주권을 외치는 촛불 시민들을 폭도로 매도했다. 이명박 정권의 신공안정국, 미친 교육, 공기업 민영화, 1%만을 위한 양극화 정책 등을 찬양하고, 방송 장악과 네티즌 탄압을 부추긴다.
조중동의 무엇보다도 큰 패악은 나와 다른 목소리를 인정하지 않고 죽여 없애려 한다는 것이다. 민주주의 사회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한다. 내 목소리를 높이더라도 남의 목소리 또한 귀 기울이고 존중해야 한다. 그러면서 사회가 발전한다는 게 민주주의의 원리다. 하지만 조중동은 자신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이들은 무조건 “좌파 빨갱이”로 몰아붙이고 우리 사회에서 없애야 할 존재로 낙인찍는다. 이를 위해 왜곡보도를 서슴지 않는다. 조중동은 민주주의와 도저히 양립할 수 없는 ‘파시즘 언론’이다.
시민들은 이번 광우병 위험 쇠고기 사태를 맞아 조중동의 이런 패악을 극명하게 알아버렸다. 시민들은 이에 항의하고 조금이라도 바로잡고자 조중동 광고기업 불매운동을 자발적으로 벌여나갔다. 조중동을 비롯한 언론의 소비자로서, 우리 사회의 주권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것이다.
하지만 조중동의 못된 버릇은 여전했다. 자신들의 고객이자 이 땅의 주인인 시민들의 준엄한 꾸짖음에 반성을 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들을 처벌하라고 이명박 정권을 향해 지면으로 다그쳤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이에 화답하듯 수사를 지시했고, 검찰은 정당한 소비자운동을 벌인 네티즌들을 억지 수사하고 구속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조중동은 다시금 국민 위에 군림하려 한다.
우리는 안다. 조중동의 패악이 사라지지 않으면 이 땅의 민주주의는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그렇기에 우리는 오늘 조중동이 잘못을 반성하고 바로잡을 때까지 조중동 광고기업 불매운동을 범국민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을 오늘 선포한다. 온 국민이 여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며, 그 어떤 부당한 공권력으로도 막을 수 없음을 확신한다. 우리의 정당한 언론소비자운동을 이명박 정권이 또다시 탄압하려 든다면 이런 외침이 들불처럼 번질 것이다. “나도 잡아가라!”
2008년 8월 22일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범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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