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혜선 의원의 상임위 배정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언론미디어단체 기자회견문
<추혜선 의원의 상임위 배정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언론미디어단체 기자회견문>
20대 국회 미방위에는 방송통신 전문가 추혜선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13개 언론미디어 시민단체에서 일하는 미디어 활동가들입니다. 저희가 오늘 국회를 찾은 이유는 일주일 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정의당 추혜선 의원의 상임위 배정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20대 국회 미방위 앞에는 현재 많은 과제들이 놓여있습니다. 19대 국회에서 미처 해소하지 못한 여러 현안은 물론 미디어 기술서비스 변화로 인해 제기되는 새로운 정책이슈까지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있습니다. 방송통신분야의 과제들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0대 국회가 이런 어려운 과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여야가 정치적 유불리에 얽매이지 말고 유능하고 전문성 있는 미디어 전문가들로 상임위를 구성해 함께 지혜를 모아가야 합니다.
추혜선 의원은 20년간 언론시민운동을 해온 미디어정책 전문가입니다. 언론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워 국민의 선택을 받았고, 방송통신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준비해왔습니다. 무엇보다 추 의원은 그간 미디어 정책 논의의 장에서 소외받았던 미디어 이용자, 지역의 시청자, 방송통신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우리단체들은 추혜선 의원이 미방위에 배정돼 자신의 전문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국민에게 약속한대로 미디어 생태계의 민주화와 언론개혁의 일꾼으로 쓰여 지기를 바랍니다. 이미 상임위 배정을 끝마친 상황에서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복잡한 실타래를 푸는 것이야말로 정치의 역할이고, 국민이 기대하는 ‘협치’의 모습이 아닐까요?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고 했습니다. 국민이 뽑은 나라의 일꾼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원대대표들이 다시 한 번 중지를 모아 슬기로운 해법을 찾아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합니다.
2016년 6월 20일
매체비평우리스스로, 문화연대, 미디어기독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새언론포럼, 서대문가재울라듸오, 서울YMCA시청자시민운동본부,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인권센터,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진보네트워크센터, 표현의 자유와 언론탄압 공동대책위원회, 한국여성민우회미디어운동본부 (13개 단체)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