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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음식물찌꺼기 사료화에 대한 전면조사에 나서라
최근 광우병에 대한 공포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동물성 사료를 3백여 마리의 소에 실험적으로 먹여온 사실이 밝혀졌다. 알려진 대로 초식동물인 소에 동물성 사료를 먹이는 것은 광우병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돼 다른 나라에서는 소 사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 중 40마리가 도축 판매된 가운데, 소비자들은 광우병에 대한 공포에 떨고 있다. 정부가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구체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96년부터이다. "음식물쓰레기줄이기종합대책"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의무화 대상 사업장을 대폭 확대하고, 음식물쓰레기의 자원화시설 설치를 의무화한 바 있다. 지방자치단체 또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앞다투어 투자를 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일례로 서울시의 경우 축산농가에 사료화시설을 해주고 음식물쓰레기 처리와 재활용을 추진한 바 있다. 중구에서 연천군의 에덴농장에 5톤, 강북구에서 화성군 남양농장에 10톤, 강남구에서 이천의 푸른농장, 석강농장에 각각 20톤, 송파구에서 홍천군 한뿌리농장에 10톤 등 5개 시설에 65톤을 처리하고 있으며, 계속적으로 추가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출처: 서울시(1999). 자치구별 주요 추진사업, 페기물정보) 특히 강남구의 경우 진공건조방식의 사료화시설에는 14억원의 사설투자비가 사용되었고, 여기서 나온 사료는 춘천한우농가, 아산 젖소농가, 안동 한우농가 등에 kg당 60원∼80원을 받고 판매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음식물찌꺼기 자원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식물찌꺼기를 사료로 이용한 사례는 전국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 동물성 사료를 먹은 소가 300여마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우리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다. 전세계적으로 광우병에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이루어지고 있는 사실에서 보듯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들이 적극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한국여성민우회에서는 정부에 다음과 같은 대책을 요구하는 바이다.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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