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가 추천하는 모든 것을 소개받고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그럼 이번 236호에는 어떤 것들이 'PICK'되었을지 살펴보러 갈까요? (1) 책 「삼키기 연습」 (박지니, 글항아리, 2021), 잠수함토끼콜렉티브가 주최하는 섭식장애인식주간(Eating Disorders Awareness Week)
섭식장애에 대해, 사회적 편견과 매너리즘을 넘어, 본격적으로 진지하게 탐구하고 고민하고 싶으신 페미니스트 분들께 추천합니다. 잠토콜 대장/위에 언급한 책의 저자이자 잠수함토끼콜렉티브를 만든 바로 그 작자입니다. 사진설명: 「삼키기 연습」 표지 (2) 소설집 「세상 끝의 손 배달부」
제주에서 여성 운동하는 활동가가 직접 펴낸 단편 소설집입니다. 지난 여성의 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출간되어 이제는 온라인/오프라인 서점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페미니즘과 소설, 둘 중에 좋아하는 것이 하나라도 있다면 취향 저격일 것이에요. 오늘/제주여민회 활동가 오늘(안김현정)입니다. 책을 펴낸 본인이기도 합니다. ㅎㅎ 사진설명: 소설집 「세상 끝의 손 배달부」 표지. 책이 오프라인 서점에 입고되자 지인이 찍어준 사진이에요. 감격입니다. 페미니즘 활동가가 쓴 페미니즘 소설이 국내 신간에 올라오는 이런 날도 오다니이! (3) 밥먹는 술집 광장
혼술을 환영하는, 퀴어를 지지하는 술집! 비건 옵션까지! 특히 추워진 이 계절에 베지테리안 누들수프 강추강추! 양배추 스테이크도 안주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어요^-^
(편집팀: 23년 12월 24일 영업 종료. 25일~30일까지 굿바이 파티를 엽니다. 환대와 다정함이 가득했던 광장의 굿바이 파티에 참여해 보시는 건 어때요?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gwangzang)
최안나 @Vegan.Rose.Anna/비건인플루언서로 환경•비건강사로 활동중이며 비건플러스 @vegan.plus.kr의 리더입니다
사진설명: 비건메뉴인 베지테리안 누들 스프, 양배추스테이크, 비건마요와사비에 와인과 하이볼 조합 (4) 묘한식탁 제가 구조한 길냥이 '에버'를 셰프님이자 사장님께서 임시보호해 주신 연으로 알게 된 맛집입니다. 길냥이가 배불리 밥 얻어먹고, 비건 메뉴가 맛있어요. '굴라쉬'가 메인이고, '깻잎 파스타', '참나물 파스타' 등 독창적인 메뉴가 많아요. 맛도 맛이지만, 두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 때문에 자꾸 찾게 됩니다. 행복한 표정을 지으시며 기부처 추천을 요청하셨고 비정기적으로 보호종료 아동을 초대해 식사 대접을 합니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해 댕댕이들과 식사하는 행운이 찾아올 수도 있답니다!
여름/페미니스트로, 길냥이들의 호구로 사는 제 삶에 만족합니다.
사진설명: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묘한식탁 전경, 메인메뉴인 헝가리 음식 '굴라쉬', 묘한식탁 시그너처 '깻잎 크림파스타' 사진입니다 (5) 대만 드라마 〈인선지인: 웨이브 메이커스〉
대만의 미투를 이끈 드라마예요. 대만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동성결혼이 합헌인 나라인데요. 드라마에서 정당의 대변인이 성소수자예요. 성소수자 임을 강조하지 않지만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드라마 전개가 마음에 들어요. 이 외에도 정당 내의 성추행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체의 노력에 대만의 정치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어요.
루나/실리카겔의 〈No Pain〉에 홀릭중, "소외됐던 사람들 모두 함께 노래를 합시다“ 사진설명: 넷플릭스에서 〈인선지인: 웨이브 메이커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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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가 추천하는 모든 것을 소개받고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그럼 이번 236호에는 어떤 것들이 'PICK'되었을지 살펴보러 갈까요?
(1) 책 「삼키기 연습」 (박지니, 글항아리, 2021),
잠수함토끼콜렉티브가 주최하는 섭식장애인식주간(Eating Disorders Awareness Week)
섭식장애에 대해, 사회적 편견과 매너리즘을 넘어, 본격적으로 진지하게 탐구하고 고민하고 싶으신 페미니스트 분들께 추천합니다.
잠토콜 대장/위에 언급한 책의 저자이자 잠수함토끼콜렉티브를 만든 바로 그 작자입니다.
사진설명: 「삼키기 연습」 표지
(2) 소설집 「세상 끝의 손 배달부」
제주에서 여성 운동하는 활동가가 직접 펴낸 단편 소설집입니다. 지난 여성의 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출간되어 이제는 온라인/오프라인 서점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페미니즘과 소설, 둘 중에 좋아하는 것이 하나라도 있다면 취향 저격일 것이에요.
오늘/제주여민회 활동가 오늘(안김현정)입니다. 책을 펴낸 본인이기도 합니다. ㅎㅎ
사진설명: 소설집 「세상 끝의 손 배달부」 표지. 책이 오프라인 서점에 입고되자 지인이 찍어준 사진이에요. 감격입니다. 페미니즘 활동가가 쓴 페미니즘 소설이 국내 신간에 올라오는 이런 날도 오다니이!
(3) 밥먹는 술집 광장
혼술을 환영하는, 퀴어를 지지하는 술집! 비건 옵션까지! 특히 추워진 이 계절에 베지테리안 누들수프 강추강추! 양배추 스테이크도 안주로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어요^-^
(편집팀: 23년 12월 24일 영업 종료. 25일~30일까지 굿바이 파티를 엽니다. 환대와 다정함이 가득했던 광장의 굿바이 파티에 참여해 보시는 건 어때요?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gwangzang)
최안나 @Vegan.Rose.Anna/비건인플루언서로 환경•비건강사로 활동중이며 비건플러스 @vegan.plus.kr의 리더입니다
사진설명: 비건메뉴인 베지테리안 누들 스프, 양배추스테이크, 비건마요와사비에 와인과 하이볼 조합
(4) 묘한식탁
제가 구조한 길냥이 '에버'를 셰프님이자 사장님께서 임시보호해 주신 연으로 알게 된 맛집입니다. 길냥이가 배불리 밥 얻어먹고, 비건 메뉴가 맛있어요. '굴라쉬'가 메인이고, '깻잎 파스타', '참나물 파스타' 등 독창적인 메뉴가 많아요. 맛도 맛이지만, 두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 때문에 자꾸 찾게 됩니다. 행복한 표정을 지으시며 기부처 추천을 요청하셨고 비정기적으로 보호종료 아동을 초대해 식사 대접을 합니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해 댕댕이들과 식사하는 행운이 찾아올 수도 있답니다!
여름/페미니스트로, 길냥이들의 호구로 사는 제 삶에 만족합니다.
사진설명: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묘한식탁 전경, 메인메뉴인 헝가리 음식 '굴라쉬', 묘한식탁 시그너처 '깻잎 크림파스타' 사진입니다
(5) 대만 드라마 〈인선지인: 웨이브 메이커스〉
대만의 미투를 이끈 드라마예요. 대만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동성결혼이 합헌인 나라인데요. 드라마에서 정당의 대변인이 성소수자예요. 성소수자 임을 강조하지 않지만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드라마 전개가 마음에 들어요. 이 외에도 정당 내의 성추행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체의 노력에 대만의 정치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어요.
루나/실리카겔의 〈No Pain〉에 홀릭중, "소외됐던 사람들 모두 함께 노래를 합시다“
사진설명: 넷플릭스에서 〈인선지인: 웨이브 메이커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