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로나에 걸려서 2주 휴가를 망친 활동가 호연이에요. 저는 제가 슈퍼 면역자인 줄만 알았는데 아니였지 뭐예요.(실망) 요즘 여름 휴가기간인데 여러분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격리가 해제되고 특별히 한 일이라면, 연명치료거부 사전의향서를 작성한 거예요. 만약 제 몸이 의료적으로 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을 때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미리 남기는 것인데요. 작성 전 교육을 열심히 듣던 와중에, 이마를 짚게 되는 일이 있었어요. 사전의향서 열람은 '법적 가족'만 가능하다는 것?!* 우리나라는 혈연, 법률혼 관계 중심으로 '가족'을 정의하고, 관련 법과 제도도 여기에 갇혀있습니다. 올해 민우회 성평등복지팀은 '가족'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나누면서 협소한 한국의 가족 관념을 '뚝딱뚝딱!' 바꿔가는 활동을 진행중인데요. 생활동반자법, 주거권, 돌봄공동체를 주제로 세 차례 집담회를 진행한 후기가 올라왔습니다. 벌써 조회수가 500~700회가 넘었다는 것은 안비밀~ 그외 상반기 소모임 후기들, 토론회 후기! 이번 뉴스레터는 각종 후기들 모음이에요. 그럼 이번주 뉴스레터 시작! *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설치된 의료기관에서는 가족 열람 허용 없이도 의사가 직접 의향서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P.S 이번 뉴스레터를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어요! - 호연 드림) |
민우회가 지난달 주요 100대 기업과 사회적 기업 등에 내규 개선을 제안하는 제안서를 보냈어요! 다양한 '가족'을 포용하는 내규, 외가/친가 구분 없이 성평등한 내규로 변화를 만들어나갈 더 좋은 기업은 과연? 캠페인 결과는 10월에 공개됩니다! 자세한 내용 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