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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모니터 보고서] 세월호 관련 보도, 지상파 방송은 매뉴얼 대로 했나

2014-05-02
조회수 5277

 [모니터 보고서]

 


세월호 관련 보도,지상파 방송은 매뉴얼 대로 했나

 


아까운 인명을 앗아간 세월호 사고가 난지 벌써2주가 되어가고 있다.국민들은 하루하루 가슴 졸이며 모두가 생존해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지만 생각만큼 구조 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사망자만 늘어가는 현 상황에 주체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 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을 꼽자면 이루 말할 수 없이 많겠지만 피해를 키운 배경에는 해경의 소극적 구조 활동,진도 관제센터의 안이한 대응,일원화 되고 체계가 잡힌 국가재난구조 시스템 부재 등 정부의 부실한 대응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정부의 부실 대응을 감시하고 비판하며 빠르고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독려해서 더 많은 인명피해를 줄여야 할 책임을 가진 언론은 정부 발표를 검증 없이 보도하고 현장 상황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으며 구조자 및 실종자 가족들의 인권침해성 보도를 하는 등 많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이는 어떤 매체 보다 재난 방송을 잘 보도해야 할 의무를 가진 지상파 방송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고 발생 시점부터 지상파 방송은 하루 종일 특보 체제로 전환하고 관련 기사를 쏟아 냈으며 지금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다.그러나 그 어떤 매체보다 정확한 보도를 통해 국민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주어야 할 지상파 방송이 온종일 쏟아내는 어마어마한 양의 기사는 현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목소리와 달라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혼란과 불안,분노만 가중시켰다.

 


이에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에서는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416일 부터22일까지 일주일 동안 지상파 방송3사의 메인뉴스(KBS뉴스9, MBC뉴스데스크, SBS 8뉴스)를 모니터링 하였고,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시간 때우기 식 돌고 도는 반복 보도

-세월호 측만 잘못?정부는 잘못 없나

-정부의 전시성 구조 현황의 나팔수 역할

-의문만 키운 앞뒤가 맞지 않은 보도

 


자세한 내용은 모니터 보고서(첨부파일)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