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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뉴스레터] 집게손가락이 왜 문제인지 아시는 분?

2021-08-24
조회수 18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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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여성민우회입니다. 
 
집게손가락이 왜 문제인지 아시는 분? 요즘 집게손가락이 '남성 혐오'이기에 사과하고 홍보물 등에서 삭제해야 한다는 일부 남성 집단의 비합리한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여러 기관과 기업이 이를 받아들여 사과를 했습니다. 
 
얼마 전엔 행정안전부도 집게손가락이 포함된 홍보물 이미지를 수정하고 사과하는 것을 보면서 트루먼쇼인가 싶을 만큼 황당했었는데요. 
 
민우회는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 책임이 있는 정부기관이 페미니즘에 대한 무지와 몰이해를 수용한 것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성명서도 오늘 준비한 소식도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성명] 페미니즘에 대한 왜곡된 통념을 확산시킨 행정안전부를 규탄한다
정부는 성평등한 사회를 조성할 책임이 있다
 
[미디어X페미니즘 대중강좌] "AI는 성차별이 뭔지 알까?"
8/24(화)~9/14(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 민우회 유튜브
 
[카드뉴스] 왜 한국 여성들은 유산유도제에 대한 접근이 30년이나 제한되어야 했는가?
식약처는 유산유도제 신속히 도입하라!
 
[성명] 페미니즘에 대한 왜곡된 통념을 확산시킨 행정안전부를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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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성평등한 사회를 조성할 책임이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일, 4년 전에 제작된 인천 지하철 홍보물 이미지의 손모양이 ‘남성 혐오’를 뜻한다는 일부 남성 집단의 주장으로 논란이 일자 이미지를 수정하고 공식 사과하였다. 이는 논란에 대한 명확한 검토가 부재한 채로 논란을 잠재우는 데 급급한 대응이었다.
 
일부 남성 집단은 홍보물 이미지에 여성 커뮤니티 사이트인 ‘메갈리아’ 로고의 집게손가락이 사용되었으며, 이 손모양은 한국 남성의 성기 크기를 조롱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집게손가락이 등장하는 모든 홍보물을 찾아내 관련 정부 기관, 기업 등에 집단 항의에 나서고 있다.
 
페미니즘은 성평등을 구현하고, 부정의한 사회의 변화를 추동하는 실천이자 이론이다. 그러나, 일부 남성 집단은 남성 개개인을 공격하는 사상으로 왜곡하고 반발하며 페미니스트와 여성들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여성이 사용하는 단어부터 머리 모양, 손모양 등을 대상으로 ‘남성 혐오’와 연결 짓고, 이를 재생산하며 공격하는 방식을 놀이로, 자기 효용감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중략)
 
정부는 페미니즘을 지향으로 삼아 성평등의 가치를 사회 전반에 표명하고, 성평등한 사회를 조성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정부가 보여주어야 할 것은 부조리한 차별과 배제, 혐오가 아니라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공동체 의식의 회복이어야 한다. 정부의 책무를 다할 때까지 한국여성민우회와 9개 지역 여성민우회는 성평등한 세상을 바라는 시민들과 함께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미디어X페미니즘 대중강좌] "AI는 성차별이 뭔지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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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화)~9/14(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 민우회 유튜브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부터 번역 사이트, 배달 앱, 얼마 전 유행했던 디즈니 필터까지 AI 기술이 활용되었다고 해요. 가까워진 AI 기술, 과연 페미니스트의 관점으로 살펴봤을 때 아무 문제 없을까요? AI 기술을 페미니즘 관점에서 살펴보고 어떻게 개입할 수 있을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 강의 소개 
[1강] 기술철학의 관점에서 보는 AI와 젠더/차별 재생산: 문제의 이해부터 인공지능 가이드라인까지 -  허유선(동국대 철학과)
[2강] 인간의 삶에 관여해서는 안되는 AI에 대한 구획은 가능한가?: 문제적인 AI에 개입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 - 장여경(정보인권연구소) 
[3강] 페미니즘은 성차별적인 AI 기술에 개입할 수 있을까?: 페미니스트로서 과학하기 - 임소연(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 
[4강] AI와 현실의 젠더 재현은 어떤 영향을 주고받을까?: 도래한/할 AI 사회에서의 페미니스트 실천 일시 - 손희정(문화평론가)
 
 
[카드뉴스] 왜 한국 여성들은 유산유도제에 대한 접근이 30년이나 제한되어야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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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현재 신약처가 허가 심사 중인 미프지미소(유산유도제)는 70여 개국에서 30여년 간 사용된 필수의약품이지만 한국에는 도입되지 못했다. 형법 낙태죄 제정 이후 67년 간, 그리고 낙태죄 폐지 이후인 지금까지도 여성들에게 안전한 의료서비스 접근권을 보장해야할 책무를 국가가 저버려 왔기 때문이다.  
 
작년 12월 식약처는 유산유도제를 신속히 도입하겠다고 분명히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이미 사전검토 절차에 4개월이나 소요되었고, 산부인과의사회는 과학적 근거 없이 불필요한 가교시험필요성을 운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사이 여성들은 그나마 임신중지가 가능한 병원에서조차 건강 상태나 상황에 따라 약물방식의 임신중지를 택할 수 없고, 불안한 마음으로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는 불법 약물을 찾고 있다. 
 
(중략) 
 
식약처는 유산유도제 신속히 도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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