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현재 소책자 재고 소진으로 자료집을 업로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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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봄과 여름, 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은 중증질환을 경험한 25명의 여성들을 만났습니다. 질병의 경중을 가르기 보다는, 질병으로 인하여 삶에서 큰 단절과 변화를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하였습니다.
(...)
인터뷰이들의 이야기는 ‘투병’이 삶과 죽음 사이에 덩그러니 중간 다리처럼 놓여 있는 것이 아님을, 그 아픔과 쇠약함도 ‘삶’의 일부임을 실감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그 삶에 대한 지지가 부족한지를 증언합니다. 그 누구도 절대 아파선 안 되는 사회에서 누구나 아플 수 있는 사회로, 아픔과 쇠약함을 자연스런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사회로 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를 제안합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몇몇 분들이 ‘얘기하고 나니 후련하다’, ‘내가 누군가에게 이 얘길 참 하고 싶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물어봐주어 고맙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솔직한 이야기를 해주신 것에 감사한 한편, 아픈 사람들의 더 많은 이야기가, 더 많은 자리에서 소통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의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들을 초대하는 ‘말 걸기’이기도 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말 걸기’에 힘을 싣고자 사례집을 만들었습니다.
자기 이야기를 써 내려가기에 앞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사례집이 "아플 수 있잖아"라는 다정한 인사로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 사례집 머리말 中
아픔과 약함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께 이 사례집 속 이야기가 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의 : 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 02-737-5763 / [email protected]
2020년 7월 현재 소책자 재고 소진으로 자료집을 업로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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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봄과 여름, 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은 중증질환을 경험한 25명의 여성들을 만났습니다. 질병의 경중을 가르기 보다는, 질병으로 인하여 삶에서 큰 단절과 변화를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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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들의 이야기는 ‘투병’이 삶과 죽음 사이에 덩그러니 중간 다리처럼 놓여 있는 것이 아님을, 그 아픔과 쇠약함도 ‘삶’의 일부임을 실감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그 삶에 대한 지지가 부족한지를 증언합니다. 그 누구도 절대 아파선 안 되는 사회에서 누구나 아플 수 있는 사회로, 아픔과 쇠약함을 자연스런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사회로 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를 제안합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몇몇 분들이 ‘얘기하고 나니 후련하다’, ‘내가 누군가에게 이 얘길 참 하고 싶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물어봐주어 고맙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솔직한 이야기를 해주신 것에 감사한 한편, 아픈 사람들의 더 많은 이야기가, 더 많은 자리에서 소통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의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들을 초대하는 ‘말 걸기’이기도 하다고 생각됩니다. 그 ‘말 걸기’에 힘을 싣고자 사례집을 만들었습니다.
자기 이야기를 써 내려가기에 앞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사례집이 "아플 수 있잖아"라는 다정한 인사로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 사례집 머리말 中
아픔과 약함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께 이 사례집 속 이야기가 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의 : 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 02-737-5763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