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들 가지가지 하네
바사/여는 민우회 회원·성평등네트워크팀
헬스 기구가 널찍이 떨어져 있고, 웨이트존이 제대로 확보된 쾌적한 헬스장을 찾고 있어요. 아시는 분 추천 좀 해주세요. (진심)
페미들 가지가지 하는 구나
왜 시비를 거나 싶어 놀라셨나요? 그렇다면 성공입니다. 사실 민우회 그리고 민우회원들이 재밌는 판을 아주 가지가지로 열고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여러분을 조금 낚고(?) 싶었거든요. 민우회는 지속적인 여성운동과 안정적인 재정을 다지기 위해 회원 확대 캠페인을 매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회원들이 주체가 되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소소하지만, 알찬 재주, 큰 재주를 민우회에 관심 있었던 비회원 페미니스트를 초대하여 함께 나누고 배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페미니스트 가지가지 클럽>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하, 가지가지클럽.
민우회에 회원이란?
민우회는 여성대중운동 단체이기도 하고 민우회가 하는 많은 활동이 회원의 참여로 이루어지다 보니 각종 활동의 자리에서 회원들을 만납니다. 그렇기에 민우회에 회원이란 다양한 생활과 현실을 이해하는 통로이기도 하고, 각종 회원 활동을 통해 일상의 힘듦과 즐거움 속 성장을 함께 지켜보고, 응원하는 관계다 보니 민우회 소식지 이름처럼 “함께 가는 여성”이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민우회가 믿는 구석 “오직 회원”뿐!
가지가지 클럽을 시작하게 된 배경 또한 이 믿음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올해 초 회원 확대 캠페인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회원과 함께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중 각종 자리에서 다재다능한 재주를 뽐내셨던 회원들이 떠올랐습니다. 그 안에서 조심스레 활동가에게 다가와 “별 재주는 아니지만 (별 재주가 아니라니요!) 민우회에 도움이 된다면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하셨던 얼굴들이요. 그것이 작은 불씨가 되어 여러 차례 회원팀 기획 회의를 거쳐 <가지가지 클럽> 클럽장을 모집하는 홍보물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고백하건대 홍보물을 올리기 전까지는 기대 반 우려 반이었어요. 갖고 있는 재주를 페미니스트와 나누고 싶지만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작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혹시라도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활동가들이 빈자리를 채우자! 라는 비장한(?) 마음을 가지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홍보가 나가고 무려 다섯 분의 클럽장이 적극적으로 신청해주셨어요. 빈자리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던 불경스러운(?) 생각을 반성했답니다.
다섯 명의 든든한 클럽장과 클럽원
<가지가지 클럽>의 클럽장으로 선뜻 손 내밀어준 회원님을 소개해볼게요. 강아지용 붕어빵 만들기의 내 강아지 먹거리 만들기에 진심인 고구마님, 덕수궁 역사 밤 나들이의 길을 밝혀줄 역사 덕후 아세라님, 수채물감으로 나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길을 열어줄 새롬님, 몸 마음 요가와 명상으로 일상의 쉼표를 만들어줄 까요님, 어릴 적 추억으로 남겨진 지점토를 다시 소환해 유일무이 나만의 토우 만들기를 알려줄 오희님이 함께 해주셨어요. 각 클럽을 오픈하기 전 준비 할 것과 응원을 나누기 위해 클럽장 O.T를 진행했는데요. 클럽을 어떻게 운영할지,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은지를 발표해 보기도 하고, 진행에서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도 유추해 가며 클럽원 맞이에 힘을 실어 주셨답니다. 그럼 클럽원 모집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민우회는 회원단체이니 강연이나 큰 행사가 아니라면 대부분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이번엔 달랐답니다. 회원확대를 위해 더 많은 페미니스트와 만나기 위한 캠페인이라 비회원을 특별우대한 것이지요! (횐님들 서운해하지 마셔요^^) 방식은 민우회에 관심 있는 비회원 페미니스트는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으며. 회원의 경우 비회원 지인과 함께 신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4월 25일 현재, 총 36명이 다섯 개의 클럽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클럽 시작을 알리는 비회원 클럽원과의 첫 통화에서는 몇 번이나 “회원이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어요. 민우회 SNS를 팔로우는 기본이고 뉴스레터까지 수신하며 민우회 활동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계시더라고요.
가지가지 클럽은 순항 중, 그리고 바램
시간 차가 있어, 이 글을 읽으실 즈음엔 가지가지 클럽은 끝나있을 텐데요. 마음 같아선, 가지가지 클럽의 후기까지 알려드리면 좋겠지만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가지가지 클럽>은 돛을 시원하게 펼치고 순항을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다만 바람이 있다면, 많은 분이 <가지가지 클럽>을 통해 서로 배우고 나누는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것과 조금 더 나아간다면 회원으로 함께하며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와 더 나은 세상을 민우회와 함께 열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페미들 가지가지 하네
바사/여는 민우회 회원·성평등네트워크팀
헬스 기구가 널찍이 떨어져 있고, 웨이트존이 제대로 확보된 쾌적한 헬스장을 찾고 있어요. 아시는 분 추천 좀 해주세요. (진심)
페미들 가지가지 하는 구나
왜 시비를 거나 싶어 놀라셨나요? 그렇다면 성공입니다. 사실 민우회 그리고 민우회원들이 재밌는 판을 아주 가지가지로 열고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 여러분을 조금 낚고(?) 싶었거든요. 민우회는 지속적인 여성운동과 안정적인 재정을 다지기 위해 회원 확대 캠페인을 매년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회원들이 주체가 되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소소하지만, 알찬 재주, 큰 재주를 민우회에 관심 있었던 비회원 페미니스트를 초대하여 함께 나누고 배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페미니스트 가지가지 클럽>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하, 가지가지클럽.
민우회에 회원이란?
민우회는 여성대중운동 단체이기도 하고 민우회가 하는 많은 활동이 회원의 참여로 이루어지다 보니 각종 활동의 자리에서 회원들을 만납니다. 그렇기에 민우회에 회원이란 다양한 생활과 현실을 이해하는 통로이기도 하고, 각종 회원 활동을 통해 일상의 힘듦과 즐거움 속 성장을 함께 지켜보고, 응원하는 관계다 보니 민우회 소식지 이름처럼 “함께 가는 여성”이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민우회가 믿는 구석 “오직 회원”뿐!
가지가지 클럽을 시작하게 된 배경 또한 이 믿음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올해 초 회원 확대 캠페인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회원과 함께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중 각종 자리에서 다재다능한 재주를 뽐내셨던 회원들이 떠올랐습니다. 그 안에서 조심스레 활동가에게 다가와 “별 재주는 아니지만 (별 재주가 아니라니요!) 민우회에 도움이 된다면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하셨던 얼굴들이요. 그것이 작은 불씨가 되어 여러 차례 회원팀 기획 회의를 거쳐 <가지가지 클럽> 클럽장을 모집하는 홍보물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고백하건대 홍보물을 올리기 전까지는 기대 반 우려 반이었어요. 갖고 있는 재주를 페미니스트와 나누고 싶지만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작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혹시라도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활동가들이 빈자리를 채우자! 라는 비장한(?) 마음을 가지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홍보가 나가고 무려 다섯 분의 클럽장이 적극적으로 신청해주셨어요. 빈자리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던 불경스러운(?) 생각을 반성했답니다.
다섯 명의 든든한 클럽장과 클럽원
<가지가지 클럽>의 클럽장으로 선뜻 손 내밀어준 회원님을 소개해볼게요. 강아지용 붕어빵 만들기의 내 강아지 먹거리 만들기에 진심인 고구마님, 덕수궁 역사 밤 나들이의 길을 밝혀줄 역사 덕후 아세라님, 수채물감으로 나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길을 열어줄 새롬님, 몸 마음 요가와 명상으로 일상의 쉼표를 만들어줄 까요님, 어릴 적 추억으로 남겨진 지점토를 다시 소환해 유일무이 나만의 토우 만들기를 알려줄 오희님이 함께 해주셨어요. 각 클럽을 오픈하기 전 준비 할 것과 응원을 나누기 위해 클럽장 O.T를 진행했는데요. 클럽을 어떻게 운영할지,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은지를 발표해 보기도 하고, 진행에서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도 유추해 가며 클럽원 맞이에 힘을 실어 주셨답니다. 그럼 클럽원 모집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민우회는 회원단체이니 강연이나 큰 행사가 아니라면 대부분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이번엔 달랐답니다. 회원확대를 위해 더 많은 페미니스트와 만나기 위한 캠페인이라 비회원을 특별우대한 것이지요! (횐님들 서운해하지 마셔요^^) 방식은 민우회에 관심 있는 비회원 페미니스트는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으며. 회원의 경우 비회원 지인과 함께 신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4월 25일 현재, 총 36명이 다섯 개의 클럽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클럽 시작을 알리는 비회원 클럽원과의 첫 통화에서는 몇 번이나 “회원이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어요. 민우회 SNS를 팔로우는 기본이고 뉴스레터까지 수신하며 민우회 활동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계시더라고요.
가지가지 클럽은 순항 중, 그리고 바램
시간 차가 있어, 이 글을 읽으실 즈음엔 가지가지 클럽은 끝나있을 텐데요. 마음 같아선, 가지가지 클럽의 후기까지 알려드리면 좋겠지만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가지가지 클럽>은 돛을 시원하게 펼치고 순항을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다만 바람이 있다면, 많은 분이 <가지가지 클럽>을 통해 서로 배우고 나누는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것과 조금 더 나아간다면 회원으로 함께하며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와 더 나은 세상을 민우회와 함께 열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후기 보러가기] 회원들의 작은재주 큰재주가 펑펑~♡ 터졌던 페미니스트 가지가지 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