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람활짝
나는 민우회원모임 OOO을 원한다!
단(박해연) | 여는 민우회 액션회원팀
액션회원팀 활동가 ‘단’. 어감이 좋아 만들었‘단’. 난 올해 신입활동가‘단’
민우회에서 회원 대상으로 아주 오랜만에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우회에 많은 소모임이 있었지만, 최근 급격하게 회원이 늘어났고 그만큼 회원 활동에 대한 욕구도 더욱 증가해서 어떤 활동을 기획해야 할까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회원모임 개편을 계기로 회원들의 욕구를 확인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2주 동안의 조사가 끝난 후, 205명이 참여했다는 결과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민우회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담당활동가로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참여율이 높은 것은 그만큼 민우회에 할 말이 많다는 것이고,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많다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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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여준 참여자 : 1년 미만 신입회원
☑ 참여한 프로그램 활동이 좋았는가 : ‘좋았다’ 97%(64명) > ‘좋지 않았다’ 3%(2명)
☑ 활동이 좋았던 이유 : 페미니스트 친구들이 생겨서 좋았다 > ‘혼자가 아니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 민우회 활동과 방향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회원활동 참여 목적 : 페미니즘 관련 스터디 > 페미니즘 실천 (캠페인 및 홍보참여) > 친목모임
☑ 참여하고 싶은 회원활동 : 페미니즘 세미나 > 친목 모임 > 운동모임 > 페미니즘 캠페인 기획단
☑ 민우회 활동, 아쉬운 점 : 회원 활동 안내가 부족하다 > 활동이 다양하지가 않다 > 다양한 소모임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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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회원 온라인 설문조사 주요결과 요약1)
먼저, 민우회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원들 중 다수가 프로그램 활동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조사결과에 나와 있듯이, 페미니스트 친구와의 만남 때문이라고 답변해주었어요. 저도 작년에는 민우회 회원으로 활동했는데요. 그때 페미니스트들과 만난다는 것 자체가 좋아서 민우회 활동이 더욱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활동이 좋았던 이유’에 대한 회원들의 답변에 저도 많이 공감합니다.
회원활동 참여 목적과 참여하고 싶은 회원활동에는 비슷하게 ‘페미니즘 세미나’ 답변이 나왔습니다. 아마도 같이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활동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민우회 회원이 된 계기도 혼자 집회에 참여하고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이 너무 외로워서 같이 공부하고 운동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고 싶어서였어요. 그래서 당시에 다른 회원들과 함께 즐겁게 활동했던 기억이 있어요. 아무래도 민우회는 ‘페미니스트들의 만남의 장’과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고, 그래서 더욱 회원들이 많이 모이는 것 같아요.
민우회 활동, 아쉬운 점에 관해서는 SNS 위주의 홍보 활동에 대한 것이 있었어요. 앞으로는 SNS를 사용하지 않은 회원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홈페이지 온라인 회원공간을 활성화 해야겠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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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우회원 활동, 아쉬웠던 점 : ‘소모임 숫자가 한정적이다’, ‘소모임 활동에 숙제가 생겨 부담스럽다’, ‘확장성 부족’, ‘SNS를 안하면 더욱 정보를 알기 힘들다’
☑ 참여한 프로그램 활동이 좋았는가 : ‘좋았다’ 97%(64명) > ‘좋지 않았다’ 3%(2명)
☑ 민우회원 활동, 개선되어야 할 점 : (다양한 회원 모임 제안) ‘대학생 페미니스트 모임’, ‘반려동물 모임’, ‘채식인 모임’, ‘직장인 페미니스트 모임’, ‘1인가구 비혼여성 모임’, ‘기혼여성 모임’, ‘원데이 클래스’, ‘동네 모임’
☑ 기타의견 : ‘집회 시 민우회원 같이 나가요’, ‘의제별 간담회’, ‘회원에세이2)같은 회원 생산물이 더 많으면 좋겠다’, ‘적극적 전화 참여 독려가 회원 활동 참여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민우회원 게임 길드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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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회원 오프라인 회원 수다회 결과 요약3)
오프라인 회원 수다회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수다회에서도 회원 활동 안내 부족에 대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 외에 회원 모임 및 단기 프로그램 관련해서 다양한 제안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온라인 조사와 오프라인 수다회에서 회원들이 제안한 다양한 소모임 및 회원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토대로, 올해 4월에 새로운 회원 모임들을 개설했습니다! 총 10개의 모임으로, 단기모임에 ‘루미큐브데이’, ‘자전거 쫌 타는 페미들’, ‘직진크로키’, ‘5월 한 달 고전읽기’, ‘Fㅔ미점프’, ‘목요일 오코노미야끼클럽’, ‘보꾸와 페미니스또’, ‘일이삼반’, ‘퐁당퐁山’, ‘퀴어 페미니스트 책읽기 모임 X’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단기모임 및 번개모임이 마련될 예정이니, 함께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이번 설문조사와 모임을 통해 민우회에게 회원들이란 정말로 소중한 존재라는 걸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회원들에게는 회원 프로그램이 각자 삶에서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민우회를 향한 회원들의 애정도 느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도록 노력할게요. 그러기 위해서 더 좋은 활동과 더 많은 장을 여는 민우회를 기다려주세요!
1) 2019년 2월 14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총 205명이 참여했다. 응답자 가운데 회원활동기간이 1년 미만인 응답자는 127명으로 전체의 67.6%를 차지했다. 그 다음 순으로는 1년 이상 3년 미만 활동회원 35명으로 18.6%였다. 다른 항목은 질문에 대한 응답률이 높은 순으로 부등호를 사용하여 표기하였다.
2) 회원에세이 ‘나는 당신들의 아랫사람이 아닙니다: 가족 호칭 개선 투쟁기’는 회원 청오리의 연재글로 총 4편의 글로 구성된다. 민우회 홈페이지에서 총 3만회 넘게 조회되었다.
3) 2월 27일 약 30명이 참여한 민우회원 수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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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는 여성 2019 상반기 (227호)
‘강간문화’에 대한 무지도 부정도 거부한다
모람활짝
나는 민우회원모임 OOO을 원한다!
회원 이야기
빻은 뮤지컬계 속 페미니스트를 위한 안내서
민우칼럼
중요한 건, 완전한 정답은 없다는 것 – 민우회 특별휴가 개정에 부쳐
활동가다이어리
숨을 비워내니 눈물이 났다
아홉개의 시선
#페미니스트동네친구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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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민우회원모임 OOO을 원한다!
단(박해연) | 여는 민우회 액션회원팀
액션회원팀 활동가 ‘단’. 어감이 좋아 만들었‘단’. 난 올해 신입활동가‘단’
민우회에서 회원 대상으로 아주 오랜만에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우회에 많은 소모임이 있었지만, 최근 급격하게 회원이 늘어났고 그만큼 회원 활동에 대한 욕구도 더욱 증가해서 어떤 활동을 기획해야 할까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회원모임 개편을 계기로 회원들의 욕구를 확인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2주 동안의 조사가 끝난 후, 205명이 참여했다는 결과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민우회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담당활동가로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참여율이 높은 것은 그만큼 민우회에 할 말이 많다는 것이고,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많다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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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여준 참여자 : 1년 미만 신입회원
☑ 참여한 프로그램 활동이 좋았는가 : ‘좋았다’ 97%(64명) > ‘좋지 않았다’ 3%(2명)
☑ 활동이 좋았던 이유 : 페미니스트 친구들이 생겨서 좋았다 > ‘혼자가 아니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 민우회 활동과 방향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회원활동 참여 목적 : 페미니즘 관련 스터디 > 페미니즘 실천 (캠페인 및 홍보참여) > 친목모임
☑ 참여하고 싶은 회원활동 : 페미니즘 세미나 > 친목 모임 > 운동모임 > 페미니즘 캠페인 기획단
☑ 민우회 활동, 아쉬운 점 : 회원 활동 안내가 부족하다 > 활동이 다양하지가 않다 > 다양한 소모임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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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회원 온라인 설문조사 주요결과 요약1)
먼저, 민우회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원들 중 다수가 프로그램 활동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조사결과에 나와 있듯이, 페미니스트 친구와의 만남 때문이라고 답변해주었어요. 저도 작년에는 민우회 회원으로 활동했는데요. 그때 페미니스트들과 만난다는 것 자체가 좋아서 민우회 활동이 더욱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활동이 좋았던 이유’에 대한 회원들의 답변에 저도 많이 공감합니다.
회원활동 참여 목적과 참여하고 싶은 회원활동에는 비슷하게 ‘페미니즘 세미나’ 답변이 나왔습니다. 아마도 같이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활동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민우회 회원이 된 계기도 혼자 집회에 참여하고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이 너무 외로워서 같이 공부하고 운동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고 싶어서였어요. 그래서 당시에 다른 회원들과 함께 즐겁게 활동했던 기억이 있어요. 아무래도 민우회는 ‘페미니스트들의 만남의 장’과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고, 그래서 더욱 회원들이 많이 모이는 것 같아요.
민우회 활동, 아쉬운 점에 관해서는 SNS 위주의 홍보 활동에 대한 것이 있었어요. 앞으로는 SNS를 사용하지 않은 회원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홈페이지 온라인 회원공간을 활성화 해야겠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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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우회원 활동, 아쉬웠던 점 : ‘소모임 숫자가 한정적이다’, ‘소모임 활동에 숙제가 생겨 부담스럽다’, ‘확장성 부족’, ‘SNS를 안하면 더욱 정보를 알기 힘들다’
☑ 참여한 프로그램 활동이 좋았는가 : ‘좋았다’ 97%(64명) > ‘좋지 않았다’ 3%(2명)
☑ 민우회원 활동, 개선되어야 할 점 : (다양한 회원 모임 제안) ‘대학생 페미니스트 모임’, ‘반려동물 모임’, ‘채식인 모임’, ‘직장인 페미니스트 모임’, ‘1인가구 비혼여성 모임’, ‘기혼여성 모임’, ‘원데이 클래스’, ‘동네 모임’
☑ 기타의견 : ‘집회 시 민우회원 같이 나가요’, ‘의제별 간담회’, ‘회원에세이2)같은 회원 생산물이 더 많으면 좋겠다’, ‘적극적 전화 참여 독려가 회원 활동 참여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민우회원 게임 길드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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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회원 오프라인 회원 수다회 결과 요약3)
오프라인 회원 수다회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수다회에서도 회원 활동 안내 부족에 대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 외에 회원 모임 및 단기 프로그램 관련해서 다양한 제안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온라인 조사와 오프라인 수다회에서 회원들이 제안한 다양한 소모임 및 회원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토대로, 올해 4월에 새로운 회원 모임들을 개설했습니다! 총 10개의 모임으로, 단기모임에 ‘루미큐브데이’, ‘자전거 쫌 타는 페미들’, ‘직진크로키’, ‘5월 한 달 고전읽기’, ‘Fㅔ미점프’, ‘목요일 오코노미야끼클럽’, ‘보꾸와 페미니스또’, ‘일이삼반’, ‘퐁당퐁山’, ‘퀴어 페미니스트 책읽기 모임 X’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단기모임 및 번개모임이 마련될 예정이니, 함께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이번 설문조사와 모임을 통해 민우회에게 회원들이란 정말로 소중한 존재라는 걸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회원들에게는 회원 프로그램이 각자 삶에서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민우회를 향한 회원들의 애정도 느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도록 노력할게요. 그러기 위해서 더 좋은 활동과 더 많은 장을 여는 민우회를 기다려주세요!
1) 2019년 2월 14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총 205명이 참여했다. 응답자 가운데 회원활동기간이 1년 미만인 응답자는 127명으로 전체의 67.6%를 차지했다. 그 다음 순으로는 1년 이상 3년 미만 활동회원 35명으로 18.6%였다. 다른 항목은 질문에 대한 응답률이 높은 순으로 부등호를 사용하여 표기하였다.
2) 회원에세이 ‘나는 당신들의 아랫사람이 아닙니다: 가족 호칭 개선 투쟁기’는 회원 청오리의 연재글로 총 4편의 글로 구성된다. 민우회 홈페이지에서 총 3만회 넘게 조회되었다.
3) 2월 27일 약 30명이 참여한 민우회원 수다회.
* 아래 제목을 클릭하면 각각의 글(텍스트)로 연결됩니다
함께가는 여성 2019 상반기 (2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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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칼럼
중요한 건, 완전한 정답은 없다는 것 – 민우회 특별휴가 개정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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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개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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