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이야기

후기[후기] 후원의밤 "30년의 기세로, 내일도 굳세게!"

2025-09-21
조회수 1104



"소니 디지털카메라 미리보기 화면의 모습. 실내 행사장에서 150여 명이 무대 위에 모여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가운데에 무지개 색 배너를 든 사람들이 있고, 배너에는 '한국여성민우회'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무대 뒤에는 파란색 현수막이 걸려 있으며, ‘30년의 기세, 내일도 굳세게’라는 문구와 함께 빨간색과 파란색 그림이 보인다. 무대 앞쪽 테이블 위에는 식사 접시와 음료가 놓여 있다." 


2025년 9월 10일 저녁, 한국여성민우회 부설 성폭력상담소 개소 30주년 기념 한국여성민우회 후원의밤 "30년의 기세, 내일도 굳세게"가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렸습니다.✨ 


민우회는 정기후원 회원분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직 후원회비가 전체 운영비를 감당하진 못하여, 매년 후원행사를 열어 부족한 재정을 메우고 있습니다. 연례 바자회도 열고, 후원의밤을 열기도 하는데요.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여러 활동을 펼쳐가는 와중에 후원행사를 준비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모처럼 민우회를 응원하는 다양한 분들과 한 자리에 모여 반가운 얼굴도 보고, 활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 힘을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만들고자 노력한답니다. 


올해는 윤석열 정부 퇴진 운동으로 계속 거리에 광장에 나가 있느라 바자회를 열지 못하여 (기다리던 성평등바자회 단골(?) 분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거니와) 재정상의 어려움이 커지기도 했는데요. 그런 민우회의 재정상황을 알아주시고 조금이나마 더 힘 보태어 주신 분들, 특히 올해 부설 성폭력상담소 개소 30주년을 기념하며 더 큰 응원을 해주신 분들 덕분에, 목표한 모금액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걱정하던 민우회의 활동가들도 큰 감동을 받았어요. 


550명이 넘는 개인들, 80여 개 단체와 노조, 13개 기업이 후원해 주셨습니다. 상담소 30주년 기념식을 겸한 후원의밤 행사 현장에도 150명이 넘는 후원자/연대자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한국여성민우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도닥도닥 응원해 주셨어요. 감사한 마음으로, 그날 행사의 몇몇 장면들을 전해 봅니다. 




행사장의 모습. 원형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이 무대 앞쪽을 쳐다보고 있고, 무대에는 사회자가 나와 뭔가를 설명하고 있다. 양쪽 스크린에는 파란 화면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쓰여 있다.




로비에는 1995년부터 2025년까지 상담소가 발간한 자료들과 활동사진들, 그리고 도서출판 동녘, 문학동네, 신사책방, 도서출판 제철소 등에서 보내주신 페미니즘 서적을 전시했습니다. 이름하야 페미니스트의 책장.📖 


민우회 상담소가 개발하여 한동안 성교육계의 핫 아이템(!)이었던 '월경주기팔찌'도 원하시는 분 가져가시라고 기념품으로 포장해두었답니다. (못 보고 가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아쉬웠다는 후문이,,,)


"행사 안내 테이블 위에 두 개의 세워진 안내판이 나란히 놓여 있다. 왼쪽 안내판에는 ‘페미니스트의 책장 1995부터 2025까지’라는 글씨와 함께 호랑이 얼굴 그림과 별 그림이 장식되어 있다. 오른쪽 안내판에는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30주년을 기념하는 안내문이 적혀 있으며, '1995년 3월 25일 개소한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가 30년이 되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안내판 아래쪽에는 'PS. 모든 발행물을 다 가지고 오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아 몇몇 발행물만을 신중히 선별해보았습니다'라는 문구가 빨간색으로 강조되어 있다. 왼쪽 테이블에는 검은색 티셔츠가 여러 장 포개져 있다." 두 명의 사람이 테이블 앞에 서서 테이블 위에 전시된 책자와 사진을 보고 있는 모습.


 


두 명의 다른 사람이 테이블 위에 놓인 책자들을 보고 있는 모습. 테이블 위에 민우회 성폭력상담소의 과거 활동사진들과 발간 책자들이 전시된 모습. 




출판사들에서 보내온 책들이 전시된 곳. 판넬에 문학동네, 신사책방, 도서출판 동녘, 도서출판 제철소, 김해솔작가님 후원 책자들이 소개되어 있다. 후원된 책들이 전시된 모습. '폭주하는 남성성', '헤어지다 죽은 여자들', '물리학이 잃어버린 여성', '고양이가 되고 싶은 강아지', '누가 젠더를 두려워하랴' 등의 책이 보인다.


 



접수대에서 활동가 🤗윤소, 😚영지, 🥰구구, 😝보리가 참석자 분들을 반갑게 맞이했어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접수대 앞에 앉은 네 명의 활동가들이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카메라를 보고 있는 모습




후원해주신 분들의 이름이 적힌 현수막 앞에서, 올해 후원행사의 마스코트 호랑이(삼색 호랑이는 각각 1랑이 2랑이 3랑이로 불립니다)와, 주목받을 수밖에 없게 시끄러운(?) 호들갑st 얼굴피켓을 포토존 아이템으로 준비했어요. 

수줍으시면 호랑이로 얼굴을 살짝 가릴 수도, 주목받고 싶다면 호들갑st 피켓에 얼굴을!👌 많은 분들이 후원자 명단에서 본인의 이름도 찾아보시고, 함박웃음 지으며 인증샷 찍으시더라고요. 


활동가 명단이 빼곡히 적힌 행사 현수막을 배경으로 세 명의 사람이 사진을 찍고 있다. 그 중 한 명은 사람 얼굴 정도 크기의 분홍색 호랑이 얼굴 피켓을 들고 있고, 가운데 서 있는 한 명은 "다들 주목", "페미 등장" 등 호들갑스럽게 이목을 끄는 문구들이 빽빽히 적혀 있고 가운데 뚫린 곳에 얼굴을 넣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우드락 피켓을 들고 있다. 나머지 한 명은 브이를 그리고 있다. 셋 다 앞쪽 다른 카메라를 보고 있는 모습이다.

전 활동가이자 현 이사인 이임혜경(오이)님 양옆에 모인 현 활동가 나우 바람의 다정한 모습이네요. 



후원자 명단이 적힌 행사 현수막을 배경으로 두 명의 활동가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한 명은 얼굴을 내밀 수 있는 피켓을, 한 명은 파란색 호랑이얼굴 모양의 피켓을 들고 있다.

리허설 시간에 스탭들이 먼저 찍으며 즐거워하기도 했어요ㅎㅎ 환한 표정의 활동가 몽실헤다입니다. 





넓은 행사장에 들어오면 어디에 앉아야 하나 머뭇거려지는 순간이 있지요.😶 

그 순간도 놓치지 않고 참석자분께 환영하며 말 걸고 싶은 민우회, 하지만 내향인 활동가 70% 이상 보유 단체로서 조심스럽지만 의미 있게 말 걸고 싶은 민우회😇는 테이블배치와 자리 안내에도 공을 들여 봅니다. 

자리 선택에도 약간의 즐거움이, 또 유대감이 스며들기를 바라면서요.  


"갈색 판에 붙은 ‘테이블 배치도 안내’ 포스터. 상단에는 ‘2025년 9월 10일, 한국여성민우회 부설 성폭력상담소 30주년 기념 후원의 밤’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 포스터 중앙에는 사각형으로 ‘무대’라고 표시되어 있고, 그 아래에 여러 개의 둥근 색깔 원이 배치되어 테이블을 나타낸다. 각 원 안에는 ‘출연석’, ‘민우회를 애정하는 사람들’, ‘화가 많은 페미니스트’, ‘기후위기를 걱정하는 사람들’, ‘퇴근하고 힘내서 온 사람들’, ‘주목받고 싶지만 민우회를 응원하고 싶은 사람들’, ‘혼자인 사람들’, ‘낯가리는 사람들’, ‘규칙을 좋아하는 사람들’ 등 다양한 유머러스한 문구가 적혀 있어 사람들이 편한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행사장 테이블 위 팻말: '퇴근하고 힘내서 온 사람들'. 빨간색 호랑이가 거꾸로 선 이미지가 들어가 있다.


행사장 테이블 위 팻말: '주목받긴 싫지만 민우회를 응원하고픈 사람들'. 빨간색 호랑이가 거꾸로 선 이미지가 들어가 있다.


행사장 테이블 위 팻말: '기후위기를 걱정하는 사람들'. 파란색 호랑이가 팔을 앞으로 쭉 빼고 누운 이미지가 들어가 있다.




후원의 밤 "30년의 기세, 내일도 굳세게"는 상임대표 나우(최진협)와 공동대표 몽실(최희연)의 인삿말로 굳세게 시작되었습니다. 

두 대표가 노래 '🐯범 내려온다'에 맞춰 🎵둠칫둠칫🎵 춤을 추며 환호 속에👏 무대로 등장하였어요. 



무대 중앙에 두 사람이 서 있다. 둘 다 각각 빨간색, 파란색 호랑이 얼굴 모양 피켓을 손에 들고 있고, 한 명이 마이크를 잡고 말하고 있다. 무대 위쪽에 푸른색 현수막에 후원의밤 행사 제목이 적혀 있다.



빨간색 호랑이 피켓을 든 사람이 마이크를 들고 뭔가를 말하는 모습


 

"그간의 폭염은 더욱 극한의 기후변화를 체감하게 했습니다. 폭염이 서로를 미워하고 밀어내는 것이라면, 서로의 온기로 서로를 끌어안으며 윤정권을 무너뜨린 지난 겨울이 새삼스럽습니다. 폭염 속에서도 언제고 함께 맞잡은 손만이 길이 되고, 빛이 되는 것임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파란색 호랑이 피켓을 든 사람이 마이크를 들고 웃으며 뭔가를 말하는 모습


"하나하나의 소중한 그 빛들이 오늘은 여기 모였습니다. 민우회 반성폭력운동의 여정에서 함께 해주셨고, 앞으로도 함께 해주실 분들이 이 자리를 가득 채워주셔서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성평등이 민주주의다’라는 구호가 상식이 되어 일상과 모든 영역에서 성평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민우회는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또 열심히 가보겠습니다."




그리고 작년 연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의 민우회 활동을 담은 영상을 함께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영상 상영 중인 모습. 어둠 속 스크린에 '페미니스트가 민주주의를 구한다' 라고 쓰인 피켓을 든 행진 대오가 보인다.


어둠 속에서 영상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모습. 스크린에는 초록색 배경에 '혐오와 차별을 중단하려면?' '차별금지법 제정하라'라는 글자가 보인다.





행사에 못 오신 분들, 행사날 봤지만 아무래도 또 보고 싶으신 분들, 2025 활동영상은 아래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후원의밤 사회는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소장 바람(이소희)이 맡았습니다. 



"밝게 조명된 무대 위에서 한 사람이 마이크를 들고 관객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검은 셔츠와 검은 바지를 입고 흰 운동화를 신었다. 무대 위 배경에는 ‘30년의 기세, 내일도 굳세게’라는 파란색 현수막이 걸려 있고, 무대 오른쪽 벽에는 파란색 화면이 투사되어 안내 문구가 보인다. 객석은 어둡게 조명되어 있다."


사회자가 마이크와 대본이 적힌 노트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지난 30년 뜨겁고 빛나는 순간도 있었고, 동시에 어려운 시기도 있었는데요. 그 시간을 단단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한결같은 마음으로 연대해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민우회는 독립재정으로 단체를 운영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재정 독립으로 더 단호하고 명확하게 우리 사회에 성평등을 요구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올해 안티페미니즘 대통령 윤석열의 비상계엄으로 민우회는 평일 밤낮, 주말을 가리지 않고 광장에 나서느라, 페미니스트 연례(?) 행사인 성평등 바자회를 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상담소 30주년 후원의 밤에 함께 해달라고 참 많이도 연락을 드렸던 것 같아요. 응답해주신 분들에게 정성스럽게 답장을 보내는 마음으로 오늘의 자리를 준비하였습니다. 상담소 30년을 축하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회자가 무대가 아닌 일상적인 공간에서, 밑줄이 잔뜩 쳐진 대본노트와, 펜을 한 손에 들고, 펜을 든 손으로 브이를 그리며 카메라를 보고 웃고 있는 모습.

(놀랍도록 능란한 바람 사회자의 이면(?)에는 대본에 빼곡히 밑줄과 메모를 적어가며 연습을 거듭한 노고가 있었더라고요👏 )




다음으론 참석자 소개 순서가 있었습니다. 한 분 한 분 모두 소개하고 인사 나누면 좋겠지만, 언제나 그렇듯 시간상의 한계로 몇몇 분들의 인사만 짧게 청해 들었어요. 요 글에서는 그 중에서도 또 몇몇 분들만 언급하게 되네요. (하지만 와 주신, 그리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 한 분 한 분께 정말정말 감사하다는 것 꼭 알아주셨으면 해요!) 




청중 가운데에 선, 노란색으로 탈색된 머리의 한 사람이 마이크를 들고 웃으며 말하고 있는 모습

'알 권리가 살 권리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활동하는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지난 겨울 민우회와 함께 형광색 조끼를 입고 광장에서 항상 마주치기도 하였는데요. 정보공개센터 이리예 활동가께 인사를 청하며 질문드렸어요. "가장 투명하게 밝혀져야 하는 정보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활동가님은 센스있게도, 여러 중요한 정보가 있지만 아무래도 "성별임금공시제"가 어서 도입되어야 할 거 같다고 답해주셨습니다. 🫶


여러 청중들이 원탁에 앉아 바라보는 가운데, 푸른 셔츠를 입고 단발머리를 한 사람이 일어서서 마이크를 들고 웃으며 말하고 있는 모습.

올해 신입회원으로 민우회에 가입하고 신입회원세미나에도 열심히 참여하신 회원 자몽 님께도 인사드리며, 신입회원 세미나 참여를 고민하는 분들께 세미나를 한줄평으로 소개해 달라고 했습니다. 자몽님은 밝은 얼굴로, "아무나 와서 아무 말이나 해도 되는 곳"이라고 말씀해 주시며, 페미니스트들의 안전한 말하기가 가능한 공간으로서의 민우회 모임을 추천해 주셨어요. 🙌


여러 사람이 앉아있는 가운데 분홍색 셔츠를 입은 한 사람이 마이크를 들고 웃으며 일어나 이야기하는 모습

동네중의 동네 문학동네! 문학동네에서 좋은 책 정말 많이 만드는 거 다들 알고 계실 텐데요! 올해도 후원의밤 후원으로 함께해주시며, 대표님이 참석도 해주셨습니다. 문학동네에서 나온 책 중에 가장 아끼는 책을 꼽아달라는 어려운 질문을 드렸는데, 역시나 그렇게 꼽긴 어려우시고ㅎㅎ 최근에 나온 주디스 버틀러의 신간 『누가 젠더를 두려워하랴?』를 추천해 주셨어요. 마침 민우회에서도 하반기 신입회원 세미나에서 그 책을 읽기로 정한 참이어서 반가웠답니다. 같이 읽어요:) 


검은 옷을 입고 안경을 쓴 한 사람이 일어나 핸드폰과 마이크를 양 손에 들고 진지한 표정으로 뭔가 말하고 있다. 뒤쪽엔 뷔페 식사 라인이 보인다.

늘 가까이서 연대하는 옆동네 단체 한국성폭력상담소최란 활동가께 인사를 청했습니다. 놀랍게도(!)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민우회삼십"으로 5행시를 준비해와 주셨어요ㅠㅠ 민우회 활동가들을 충격💝과 감동❤️‍🔥에 휩싸이게 한 5행시 전문을 공개합니다,, 


 우회는 차별없는 세상을 향한 용기의 시작이었고

우 리는 함께 목소리를 내며 변화를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회 원이 되어주세요 매달,

삼 만원이면 좋습니다

만원이면 더 좋아요!




한 원탁의 구성원들이 청중을 향해 인사하는 모습. 세 명이 양손을 들고, 그 중 두 명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히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이다.

고양여성민우회 지부 활동가와 회원분들이 8명이나 참석해주셨어요! 아무래도 역시(?) '화가 많은 페미니스트' 테이블에 앉아 계셨네요.^^ (민우회 고양, 광주, 군포, 서울동북, 원주, 인천, 진주, 파주지부에서도 이번 민우회 후원의밤에 힘을 더해 주셨어요. 전국의 9개 민우회 지부 활동에도 응원을 보냅니다!)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30년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들여다보는 순서로 "한국여성민우회 반성폭력 운동 30년의 두드림"이 진행되었습니다. 


(PT화면 일부입니다)
PPT 화면. 한국여성민우회 반성폭력운동 30년의 두드림 이라는 제목이 적혀 있고 오른쪽 하단에 파도 이미지가 들어 있다.


PPT 화면. 검은 배경에 '여성의 현실을 더 깊게 들여다보자'라는 글자와, '가족과성상담소 개소식' 당시 사진이 들어가 있다.

 


"1990년대 PC통신 화면을 재현한 파란색 인터페이스 이미지. 좌측에는 ‘게임, 유틸리티, 인터넷/통신, 멀티미디어’ 등 여러 자료실 메뉴 목록이 흰 글씨로 나열되어 있다. 오른쪽 검은 배경에는 굵은 흰 글씨로 ‘1998’이 적혀 있고, 형광 초록색 박스 안에 ‘PC통신 사업자에게 책임을 묻기’라는 글씨가 크게 강조되어 있다. 화면 아래쪽에는 굵은 흰 글씨로 ‘언어성폭력 시 재가입 불허’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2007년 경찰청이 발간한 ‘여름철 성범죄 예방가이드’의 일부 문서와 그에 대한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의 의견서가 나란히 배치된 이미지. 문서에는 ‘지나치게 노출이 심한 옷은 성범죄의 원인’이라는 표현이 문제라는 지적과 함께, ‘성범죄의 원인을 피해자에게 전가하는 잘못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가이드 전량 회수·폐기를 요청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 오른쪽에는 경찰청의 답변으로 ‘향후 성폭력 예방 홍보물 제작 시 전문기관, NGO 등과 협의하여 가해자에게 경각심을 주는 방향으로 수정·보완하겠다’는 문장이 강조되어 있다. 이미지 오른쪽에는 ‘경찰청 발간 여름철 성범죄 예방가이드 “지나치게 노출 심한 옷이 성범죄의 원인???” 2007’이라는 글자가 흰색과 형광 초록색으로 큼직하게 쓰여 있고, 하단에는 굵은 흰 글씨로 ‘전량 회수·폐기’라고 적혀 있다."   



상담소 활동의 역사를 PT화면과 함께 후루룩 보여주는 활동가 다혜의 나래이션에 이어, 지난 30년을 함께 채운 전 활동가, 회원, 변호사, 피해자(내담자) 등 9명의 발표자 분들이 직접 본인의 이야기를 전해 주셨어요



● 유경희 / 한국여성민우회 전 활동가

유경희 전 활동가의 발표 모습. 갈색 옷을 입고 마이크와 노트를 들고 청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한부모 여성들은 민우회에서 사회적 편견, 자녀 양육, 재산 분할과 경제적 자립 문제를 나누는 개인상담과 집단상담, 교육, 워크숍,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성장하고 변화했습니다. 특히 월 1회 한부모 교육 참여로 ‘그 약발이 한 달이 간다’며 웃곤 했습니다. 두 팀의 자조모임이 만들어져 서로에게 비빌 언덕이 되었습니다." 

"99년에 만든 ‘한부모’라는 단어는 한부모들과 상담소의 합작품이었습니다. ‘편모’, ‘편부’, ‘결손가정’, 빈곤한 복지대상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아닌, ‘하나이나 온전하며, 가득 차다, 크다’라는 의미를 가진 ‘한부모’라는 새 이름을 만들어 홍보했습니다." 

"가족 내 평등과 가족구성의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는 관점으로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열린가족이야기한마당’을 열었습니다. ‘정상’ 가족 개념을 벗어나는 부부, 조손, 비혼, 공동체 등 다양한 가족이 존재하는 현실을 바로 보자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동성부부, 비혼 출산, 다양한 생활동반자들의 현실을 생각해봅니다."



● 최김하나 / 한국여성민우회 전 활동가

최김하나 전 활동가의 발표 모습. 긴 머리에 푸른색 옷을 입고, 마이크와 노트를 들고 청중석을 바라보며 미소띈 얼굴로 뭔가 말하고 있다.


"2008년에 보도되었던 ‘조두순 아동 성폭력 사건’, 모두 기억하시나요? 당시 그 사건의 잔혹성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해자를 사형하라고 외쳤는데요."  "‘그럴수록 개별 가해자에 대한 강력 처벌을 일시적으로 주장하는 것을 넘어서, 일상의 성폭력적 문화를 바꾸기 위한 근본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전하고자 애썼던, 긴장 어린 장면이 있었습니다." 

"엄벌주의의 한계를 넘어서 성폭력을 가능하게 하는 복잡한 지형을 파헤치고, 그 뿌리를 끈질기게 좇아 무력화하는 것, 그것이 민우회 상담소가 꾸준히 두드려 온 반성폭력 운동의 모습이 아닐까요?"



● 카레 / 한국여성민우회 회원 / '미어캣 기획단' 활동

청중석에서 일어나 발표하는 회원 카레의 모습. 주황색 모자에 노란 옷을 입고, 마이크와 노트를 들고 노트를 보고 있다. 주변엔 앉아있는 다른 청중들의 모습이 흐릿하게 보인다.


"2017년 '미어캣 기획단'에서 웹툰 그리기로 참여했습니다. 성폭력 전담재판부 재판이랑 가해자 변호사 광고들을 보면서 가해자들의 변명들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지, 얼마나 법과 피해자를 무시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동시에 가해자들이 사람들의 눈치를 꽤 본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활동으로 저는 가해자를 편드는 말도 안 되는 게시물을 보면 댓글 하나라도 달고 ‘싫어요’ 하나라도 더 누르는 사람이 되었어요. 이 활동이 저에게 남겨준 것은 이런 실천들이 모여서 성폭력이 씨가 마르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기대입니다."



● 혜영 / 한국여성민우회 회원 / '당신이 언젠가 했던 말' 활동

청중석에서 일어나 발표하는 회원 혜영의 모습. 검은 셔츠를 입고 검은색 짧은 머리를 하고 있다. 마이크를 들고 서 있으며 주변엔 앉아 있는 다른 청중들의 모습이 흐릿하게 보인다.


"2016년 민우회 상담소와 '당신이 언젠가 했던 말' 작업을 함께했습니다. 성폭력 피해자 또는 피해자 곁의 조력자를 향해 던져진, 통념이 가득찬 가해의 말들을 피해자의 시선과 언어로 되돌려주었던 사진작업이었습니다. 사법부의 문제, 사회적 통념의 문제를 생존자와 조력자들이 가진 힘으로 꿰뚫어 보여 주었던 작업이라 지금도 기억에 강력하게 남아있습니다. 이 활동은 저에게 여성주의 창작자이자 활동가로서의 용기와 '연결됨'을 남겨주었습니다."



● 스머프 / 한국여성민우회 회원 / '재판동행지원단' 활동

"짧은 머리를 한 사람이 청색 청재킷과 청반바지를 입고 무대 앞에서 마이크를 들고 발언하고 있다. 한 손에는 노란색 종이를 들고 있으며, 뒤쪽 스크린에는 ‘스머프 한국여성민우회 회원 2014 성폭력피해자 재판동행지원단’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람들 단체사진이 크게 비춰지고 있다. 왼쪽에는 ‘호랑이 기세가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적힌 테이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테이블 위에는 와인잔, 휴대폰, 보온병, 메뉴 카드 등이 놓여 있다.


"2014년 재판동행지원단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성폭력 피해자들이 정의를 구하는 법원에서도 외로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활동에 함께 했습니다. 처음 재판정이라는 낯선 공간에 들어가 방청석에 앉을 때면 무척 긴장이 됐지만 사람들과 삼삼오오 함께 했던 기억이 납니다. 서울 동서남북 지역에 나뉘어 있는 법원을 다른 지원단 분들과 우르르 같이 다니고 방청 끝나면 근처 카페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곤 했는데요. 이 활동은 저에게 혼자가 아니라 함께 두드리면 용기를 낼 수 있다는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 춘천여성민우회(발표자 꼼꼼 활동가) / '재판동행지원단' 활동 

청중 사이 자리에서 일어나 발표하는 꼼꼼의 모습. 초록색 민우회 로고가 그려진 검은 티셔츠를 입고 있다. 마이크를 한 손에, 노트를 다른 한 손에 들고 발언하는 옆모습이다. 주변엔 앉아있는 다른청중들의 모습과 사진촬영중인 스탭의 모습이 흐릿하게 보인다.


"2015년으로 기억됩니다. 재판동행 활동 '첫사람'을 계기로 춘천지방법원 재판 모니터링을 시작했습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우리는 시간과 노력을 들였고, 2019년 N번방 사건으로 인해 더욱 활발한 활동이 재개되었습니다. 이 꾸준함으로 작년에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올해의 보이스 상’도 받았습니다. 진짜 성과는 법정의 변화입니다. 적어도 춘천지방법원에서는 판사들의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졌고 변호사의 2차 가해 발언이 줄었고 검사의 구형 형량이 높아졌습니다. 피해자 곁에서 피해자와 연대하는 시민 여러분, 지치지 말고 힘내십시오. 이 활동은 우리에게 연대의 중요성을 거듭 일깨워 주었습니다."



● 정혜선 / 안희정 성폭력 사건 피해자 변호사 / 한국여성민우회 이사

발표하는 정혜선 변호사의 모습. 흰색 티셔츠와 흰색 자켓, 검은색 바지를 입고 청중석을 바라보며 발언하고 있다.


"2018년 8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받던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위력은 있었지만 이를 행사하지는 않았다’는 말도 안되는 판결 문구에 시민들이 화가 났습니다. 판결이 있던 그 주 토요일 서대문 앞에서 열린 집회에는 엄청난 인파가 모여 ‘안희정은 유죄다’, ‘가해자는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 피켓을 들고 외쳤습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탄원서로, 후원금으로, 방청 연대로 피해자를 응원했습니다. 결국 그 다음 해인 2019년 2월 겨울, 안희정은 유죄를 선고받고 법정 구속이 되었습니다. 시민들이 함께 피해자를 응원, 지지하였고, 연대한 결과이고 저에게는 소중한 승리의 기억입니다."

"계속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패배하기도 하지만, 또 작은 승리의 기억으로 한 발 더 내딛고 그러한 우리의 활동과 연대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



● 눈사람 /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

"밝게 조명된 무대 위에서 검은 티셔츠와 밝은색 바지를 입은 사람이 마이크를 들고 발언하고 있다. 무대 위에는 파란색 현수막이 걸려 있고, ‘30년의 기세, 내일도 굳세게’라는 문구와 함께 호랑이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무대 왼쪽 벽에는 빔프로젝터 화면에 말풍선 모양의 문자 대화 같은 내용이 비춰지고 있다. 객석은 어둡고 사람들의 실루엣만 보이며, 테이블 위에는 물컵과 프로그램 안내지가 놓여 있다."


"민우회는 공동체 내 성폭력은 ‘조직문화’에서 기인한다는 것, 해결과 예방에는 ‘조직문화의 변화’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 즉 '성평등하지 않는 조직문화의 누적값으로서의 성폭력'이라는 문제를 진단하고, 변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2012년 ‘공생의 조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18년 성평등한 조직문화 만들기 워크북 발간, 2022년 표준강의안 제작, 2024년 표준강의안 해제집 발간, 그리고 매년 여러 사회적 기업,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 종교공동체, 공공기관 대상 교육 활동을 지속해왔습니다. 모두가 안전한 삶을 위한 조건을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 최다은 /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내담자

"무대 한가운데에서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마이크를 들고 원고를 읽으며 발언하고 있다. 무대는 밝게 조명되어 있고, 객석은 어둡게 처리되어 사람들의 실루엣만 보인다. 테이블 위에는 물컵과 프로그램 책자가 놓여 있다."


"저는 직장내 성추행을 겪고 2022년 상담소를 처음 찾은 내담자 최다은입니다. 찾기 전까지, 몇 번이고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다가올 30대의 시간을 모두 날리고, 무고로 맞고소를 당하고, 소송으로 인해 막대한 빚을 지는 일이 있더라도 감내하겠느냐고 말입니다. 상담소 지원 중 심리상담 치료는 외면하고 싶은 저의 태도를 삶의 전반을 거쳐 되짚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한 실질적인 지원 덕분에 사건에만 매몰되지 않고 본질 자체를 바라보며 제 속에서 외치는 소리를 똑똑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소리를 듣는 것이 정당한 분노를 표출하는 시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시작은 작은 용기와 결심이었지만 저의 의지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변호할 수 없고 진단내리고 처방할 수 없으며 치료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피고인의 얼굴을 마주하고 모든 재판에 참석하여 그 내용을 면면이 헤아릴 용기까지는 없는 사람입니다. 민우회 성폭력상담소와 주치의선생님, 변호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피해자라는 시점과 여성이라는 성별에 갇히지 않고 인간 최다은으로서, 저라는 사람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발휘하며 세상에 정당한 분노를 외치는 여정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조차 가끔 잊곤 합니다. 제게 작은 흉터조차 남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5년 전 우울증 진단을 받고 의사선생님께 했던 질문이 있습니다. '이전의 저로 돌아 갈 수 있나요?' 그때는 희망이 없어 '그럼요.'라는 그 말씀을 붙들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저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세계를 만난 사람은 결코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상담소가 이 자리에 계속 존재한다면, 그리고 찾아오는 내담자들이 기꺼이 함께하는 이 싸움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모두,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최다은 님의 발표를 끝으로, 사회자 바람과 함께 발표자 9명이 모두 무대에 올라 손을 맞잡았습니다. 



"무대 위에 10명이 나란히 서서 서로 손을 잡고 관객을 향해 서 있다. 왼쪽 끝에는 마이크를 들고 진행 중인 사람이 있고, 나머지 사람들은 다양한 옷차림으로 서 있으며 웃고 있다. 객석은 어둡게 비쳐 사람들의 실루엣만 보인다."



무대에 나란히 선 사람들과 사회자의 모습이 좀 더 멀리 찍힌 사진이다. 어둠 속 관객석의 많은 사람들의 실루엣이 이미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무대 위가 노란 조명으로 밝게 빛나고 있고, 양 옆의 스크린에는 '한국여성민우회 반성폭력 운동 30년의 두드림'이라는 제목이 적혀 있다.




"2025년 현재, ‘신종 성범죄’라는 명칭에 집중하면서 마치 성폭력이 기술의 문제, 어떤 일탈의 문제인 것처럼 오도하는 걸 봅니다. 또 질문해봅니다. 20년 전 민우회가 학교에 가서 진행하기도 했던 콘돔 씌우기, 섹슈얼리티 탐구하기 같은 성교육 프로그램이 과연 지금, 민원 공격을 뚫고 무사히 진행될 수 있을까. 참 백래시가 심한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구나 싶기도 한데요.

하지만 다시금 30년 동안 꾸준히 쌓은 활동들, 관계들의 힘을 생각합니다. 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고, 연결은 시대와 지역을 가로지릅니다."



무대에 오른 10명이 다같이 "30년의 기세로, 우리는 연결됩니다"라고 외치면, 청중들이 "30년의 기세로, 내일도 굳세게!"라고 함께 외치며 화답하는 것으로 한국여성민우회 부설 성폭력상담소 30주년 기념식 프로그램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 반성폭력 운동 30년과 현재를 생생히 되돌아보고 증언하는 일에 뜨겁게 또 따뜻하게 함께해 주신 발표자 분들께 다시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한국여성민우회 회원 소모임 '코노페미'가 멋진 축하공연을 해주셨습니다! 

회원 도저, 엘라, 수현, 그리고 활동가 보라가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무대에 올랐는데요! 


무대엔 네 명의 사람이 공연하고 있고, 무대 아래에서 무대를 향해 응원봉과 응원피켓을 흔들고 있는 여러 사람의 뒷모습이 보인다. 무대 위 현수막이 가운데쯤 보이는데 파란 배경에 30년의 기세, 내일도 굳세게 라고 적혀 있다.


공연팀을 향해 환호하며 피켓을 든 두 사람의 모습. "유일무이 케이팝 페미그룹 (하트)", "그 짐 좀 내려놔! 멋짐"이라고 쓰여 있다.

무대 위 공연팀을 향해 피켓을 흔들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 "내 맘에 밀고 들어오는 그대는 불도저", "코노페미, 지금이 바로 time to fly", "나의 엘도라도를 줄여서 엘라"라고 적혀 있다.





PPT 화면. 분홍색과 하늘색 구름이 펼쳐진 하늘을 배경으로, 마치 노래방 화면처럼 위에는 '다음곡 오르트구름 -윤하'라고 적혀 있고, 가운데엔 크게 노래제목 '버터플라이', 오른쪽 하단엔 '원곡 러브홀릭스, 노래- 도저, 보라, 수현, 엘라, 음정- 환호와 함성'이라고 적혀 있다. 노래방에서 주로 쓰이는 서체다.


"밝게 조명된 무대 위에서 네 명의 여성이 마이크 앞에 서 있다. 모두 파란색이나 흰색 계열의 옷을 입었고, 노래하거나 발언하는 듯 표정이 밝다. 무대 위에는 ‘30년의 기세, 내일도 굳세게’라고 적힌 파란 현수막이 걸려 있고, 오른쪽 벽에는 파란색 배경의 가사 화면이 빔프로젝터로 비춰지고 있다."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무대 위에 네 명의 여성이 나란히 서서 관객을 향해 미소 짓고 있다. 각각 마이크 앞에 서 있으며, 왼쪽부터 청바지와 줄무늬 셔츠, 파란색 원피스, 파란 셔츠와 흰 반바지, 청바지와 흰 티셔츠를 입었다. 모두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듯 즐겁게 서 있다."


"저희는 코인 노래방에서 노래하기를 즐기는 소모임 코노페미의 도저, 엘라, 보라, 수현입니다. 민우회 부설 성폭력상담소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공연을 준비했습니다.먼저 지난 겨울, 광장에서 울려퍼진 버터플라이를 불렀고요. 이제 윤하오르트구름을 부르겠습니다. 아름다운 가사에 집중해주세요. 음악 주세요."


"무대 위에 네 명의 여성이 마이크 앞에 서서 노래하거나 말하고 있다. 모두 파란색이나 흰색 계열의 옷을 입었고, 두 사람은 손뼉을 치거나 손짓하며 즐겁게 공연 중이다. 앞쪽 객석에는 관객들이 손을 들고 호응하고 있다."


곧 잡힐 듯이 반짝이던 무언가
꼭 달릴수록 멀어져도 난 좋아
I never never give up
I'm getting getting better
여정은 이미 시작된 지 오래야


Let's go 끝이라 생각한 순간
Beyond the road
넓은 세상이 날 감싸 안아
때로는 느릿해도
가끔은 지친대도
멈추지 않고 Let me fly


두 눈 앞의 끝 사뿐 넘어가
한계 밖의 Trip 짜릿하잖아
녹이 슨 심장에 쉼 없이 피는 꿈
무모하대도 믿어 난
누가 뭐래도 믿어 난


Go 다치고 망가져 버거워진 항해
Go 숨 한 번 고르고 이어가면 OK
구름 너머 세상을 내 품에 안을래


두 눈 앞의 끝 사뿐 넘어가
한계 밖의 Trip 짜릿하잖아
녹이 슨 심장에 쉼 없이 피는 꿈
무모하대도 믿어 난
나의 여정을 믿어 난 



이날을 위해 퇴근 후에도 주말에도 모여 연습을 했다는 ✨코노페미✨ 의 굉장히 사랑스런 공연으로 너무나도 흥겨워져버린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서! 



참석자 분들께 깜짝 선물을 팡팡 드리는 코너를 진행했습니다. "나는 오늘 가장 멀리서 온 사람이다", "나는 민우회 회원이 된 지 10년이 넘었다", "나는 오늘 민우회 회원가입 했다!", "나는 휴대폰번호에 30이 들어간다" 등등에 해당되는 분들께 선물을 드렸고요. 


선물은 2025 민우회 굿즈 '극피로 티셔츠', 광주여성민우회에서 후원해주신 '전라페미' 뺏지춘천여성민우회에서 후원해주신 '젠디콘' 스티커, 다양한 몸을 응원하는 수영브랜드 헤이엄에서 후원해주신 수영모자, 윤석열 퇴진 광장에 자랑스럽게 펼쳐졌던 "나는 윤석열이 불태우지 못한 ~~~ 빨갱이" 슬로건, 회원 날씨(Enneste Seoul)가 직접 만든 실공 키링, 회원 김해솔 작가의 책 '노간주나무', '고양이가 되고 싶은 강아지', 신사책방과 동녘출판사에서 후원해주신 책들 등이었습니다. 


한 원형테이블의 사람들이 너도나도 한 손을 높이 들고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모습. 책 '노간주나무'를 들어보이며 카메라를 향해 웃어보이는 한 사람의 모습.




그 다음으론 '민우회 기억천재를 찾아라!', 퀴즈 정답자에게 선물을 드렸습니다. 


"민우회 온라인 뉴스레터 담당활동가는 누구일까요?" (정답: 조마린 🦜)

"올해 상담소 30주년, 그렇다면 한국여성민우회는 몇 주년일까요?" (정답: 38주년! 내후년에 40주년이에요! 꺅 ) 

"민우회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무엇일까요?" (정답: @women_link → 팔로팔로팔로미!) 



행사장의 모습. 원형테이블들에 많은 사람이 앉아 있다. 웃고 있는 사람들, 군데군데 사람들이 한 손을 번쩍 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저요 저요!! 제가 먼저 손 들었어요!! 열광의 도가니(?),,,, 



선물은 헤이엄에서 후원해주신 비치타올, 민우회 활동가들이 직접 만든 트랜스젠더 컬러 폰 스트랩, 고양여성민우회에서 후원해주신 스팀청소기, 정혜선 이사님이 후원해주신 올리브영 상품권을 드렸답니다:D 


줄무늬 셔츠를 입은 한 사람이 알록달록하게 포장된 선물로 얼굴 아랫쪽을 반쯤 가리고, 카메라를 향해 엄지를 들어올리는 모습. 눈이 웃고 있다. 갈색 반팔 티셔츠를 입고 긴 머리를 한 사람이 '물걸레 청소기'라고 적힌 A4용지 크기의 종이를 들어보이며 미소짓고 있는 모습.





"밝은 무대 위에서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마이크를 들고 한 손을 높이 들며 인사하고 있다. 무대 위에는 ‘30년의 기세, 내일도 굳세게’라고 적힌 파란색 현수막이 걸려 있다. 객석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박수를 치거나 손을 흔들고, 두 명이 일어나서 두 팔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오른쪽 스크린에는 파란색 배경에 ‘감사합니다’라는 글자가 크게 비춰지고 있다."


행사를 마무리하기 전, 30년 전에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의 시작을 용감하게 열어주었던, 초대 상담소장 양해경 님과 전 대표 정강자 님을 참석자 분들께 소개해 드리고 싶었어요. 사진 속 환하게 웃으며 양 손을 들어주신 두 분이십니다. 


(이날 상담소 전 활동가분들, 현 운영자문위원회 분들 중 참석해주신 분들도 많이 계셨는데, 민우회 상담소를 같이 지탱해주신 분들이셔요. 한 분 한 분 호명하고 소개해드리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쉽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민우회 활동가들끼리 나눴답니다. 함께해 주셔서, 눈빛으로 손짓으로 문자메시지로 후원으로 응원을 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 순서로 민우회 전체 활동가 소개가 있었어요.


"무대 위에 20여 명의 사람들이 줄지어 서서 인사하고 있다. 흰색과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이들이 손을 흔들거나 박수치며 웃고 있고, 객석에서는 사람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올해 안식년인 바사 활동가도 함께 나와서, 

성폭력상담소 바람-제이-눈사람-조연, 

성평등미디어팀 여경-온다-노새-조마린, 

성평등복지팀 류-행크-새길-헤다, 

여성노동팀 은사자-보라-은수-다혜, 

회원/네트워크팀 윤소-영지-구구, 

대표처장회계팀(?) 나우-몽실-꼬깜-보리

한국여성민우회 전체 활동가들이 팀별로 남은 하반기 집중하고 싶은 활동을 알리며 자기소개를 하였습니다.


민우회는 앞으로도 계속 굳세게 활동해 나갑니다. 전국 민우회 반성폭력 운동단위가 모이는 워크숍을 열고, 페미니즘 관점으로 미디어와 AI에 대한 비판적 개입을 이어가고, 돌봄중심사회로의 혁명적 전환!을 꾀하며 광화문역에서 전시를 열고, 최근 10년 격동의 페미니즘 운동을 함께 고민하는 대중강좌(클릭!)를 열고, 더 많은 소수자들과 만나는 페미니스트 모임을 만듭니다. 



(후원의밤 행사장 곳곳에서 열일하던 활동가들의 모습도 담아봅니다,,,)

스탭 명찰을 목에 건 활동가 세 명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각자의 카메라와 핸드폰카메라를 얼굴 높이 위로 들고, 그 앞에 서서 말하는 누군가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


"넓은 행사장. 무대 옆 행사진행 스탭 테이블 뒤쪽의 모습. 사람들이 앉거나 서서 무대 위 발표자를 바라보고 있다. 몇몇은 바닥에 앉아 있고, 이들 너머에는 원형 테이블에 앉은 관객들이 무대를 향해 보고 있다. 천장에는 흰 천 장식이 걸려 있다."



그리고 마지막은 단체사진!! 


실내 행사장에서 150여 명이 무대 위에 모여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가운데에 무지개 색 배너를 든 사람들이 있고, 배너에는 '한국여성민우회'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무대 뒤에는 파란색 현수막이 걸려 있으며, ‘30년의 기세, 내일도 굳세게’라는 문구와 함께 빨간색과 파란색 그림이 보인다. 무대 앞쪽 테이블 위에는 식사 접시와 음료가 놓여 있다.


30년의 기세로, 내일도 굳세게! 

한국여성민우회가 한 해 활동을 또 지속할 수 있게 힘을 모아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활동의 현장에서, 서로의 일상에서 또 만날 수 있기를요!!! ☘️🌿☘️🌿




2025 한국여성민우회 후원의밤 후원자 명단 (9/10 기준) 


개인

가보르 강고둥 강다운 강민지 강수경 강수경 강혜란 강희영 고경심 고래올레 고모라 고여주 고효진 곽혜영 구미영 국미애 국수님 권김현영 권새힌 권승문 김경숙(여백) 김경희 김교신 김나래 김다미 김다미 김다영 김다혜 김동현 김두나 김루리 김미경 김미영 김민경 김민문정 김민신 김민아 김민아 김민정 김민주 김보영 김사월 김상희 김서정 김설아 김성백 김세옥 김소리 김소연 김솔몬 김솔희 김수산나 김수아 김수원 김수정 김수현 김수희 김순영 김슬비 김승준 김시내 김영신 김영주 김영지 김예니 김예지 김용희 김우경 김우연 김원정 김유미 김유진 김유현 김윤혜 김이오(리오) 김인선 김인숙 김자경 김정우 김재진 김재희 김정민 김종진 김주원 김주원 김주환 김주희 김준 김지선(미플러스치과)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영(길그리) 김지은 김지혜 김지효 김진 김진용 김진희 김진희 김창연 김초엽 김태호 김하경 김하늬 김하연 김해민 김향경 김현미 김현수(도구) 김현용 김현회 김혜란 김혜리 김혜진 김호수 김회장 김효경 김희준 나란 나온 나임윤경 나효은 날리 남궁우연 남궁혜영 남규선 남수정 남예린 남예린 낭미 노재윤 노지양 노희수 단팥 두애린 뒹구는돌 디에고 따우 로리 루이맘 마그 매미 멩이 모두의훌라 모리 모후아 목소희 몰래 묘묘 문기현 문미정 문선경 문선영 문수연 문여름 문은영 물고기 미미추추♥ 민영다연부부 민우회파이팅 믿음은혜기쁨 밍기뉴 바사  박경추 박경태 박귀천 박근우 박기남 박기령 박미나 박봉정숙 박상진 박새봄 박선경(조하) 박신경 박영선 박예원 박은정 박인혜 박정률 박정민 박정옥 박지선(발칙한양) 박진경 박진규 박진영 박채현 박폴리 방정미 배경진 배복주 배순선 배순탁 배은경 배정훈 배진경 백경흔 백문임 백미록 백미순 백선영 백향숙 변영선 변영주 변지은 부영 부추(권박미숙) 블루 비스카차 비타민 사랑초 삼 샅샅 새벽바람 서왓순 서윗유정 서정민갑 서호아빠 석재은 석지연 석지영 석현아(그리너리케이브) 선미영 성민주 셀럽-맷 소매 손가람 손민원 손봉희 손한솔 손희경 송미덕 송순진 숨 스머프 스티비 시루 신기숙 신나라 신도담 신미정 신승은 신연선 신지이 신혜연 심예현 심재명 썬(이선미) 아밀 ㅇㅇㅂ 안범진 안사이 안선덕 안소은 안용석 안인숙 안지혜 앎 양도현 양민주 양예석 양이현경 양해경 엘라 여름이 여진 연윤정 오경민 오롯 오리건 오매 오은 오지은 오휘수 온이엄마 올리브안개 유경희응원!! 유선숙 유기 유세연 유차영 유형하 유희주 육육 윤모조 윤자영 윤정현 윤정환 윤태영 윰 은숙 이경숙 이경진 이규석 이규선 이나래 이나영 이남래 이다혜 이담인 이동근 이동우 이동은 이랑 이리예 이명원 이명진 이미경 이민아 이민용 이보미 이상진 이새결 이석현&임영애 이선미 이선하 이성원 이수진 이숙진 이승연 이승윤 이승은 이시원 이예은 이예진 이용우 이유진 이윤진 이응 이인경 이인숙 이임혜경 이재은 이재진 이정민 이정민 이정숙 이정우 이정준 이주경 이지민 이지현 이지현 이진송 이진영 이철용 이충열 이하진 이하숙 이한솔 이해경 이현빈 이현웅 이현재 이현정(동덕민동) 이현주 이혜연 이홍명 인민지 임보라 임선윤 임설아 임수영11 임수정 임은주 임혜정 장다혜 장서원 장성예 장소령 장소연 장수정 장수정 장아지 장정선 장진희 장현주 전기가오리 전기택 전다정 전수연 전지윤 전홍기혜 정강자 정경주 정명화 정미애 정민석 정보라 정서진 정서희 정세랑 정소연 정소연(보다) 정연보 정영롱 정영애 정우영 정원경 정재원 정정희(사자) 정지원 정진명 정진우 정한결 정형옥 정혜경 정혜선 정혜원 정혜인 정혜진 정효선 제이코오드(신재천) 조고선 조기한 조마린 조미정 조병돈 조서윤숙(숨) 조소현 조연수 조윤희 조현철 조회정 주보영 주영은 주정희 ㈜클레버디 주향미 지연숙 지원 진유미 집곰 쩡찌 차승현 차정인 참새 천민지 천세은 천희란 청예 최경희 최김하나 최동석 최란 최병례 최양희 최영수 최영아 최영애 최영희 최예지 최유빈 최윤교 최윤정 최은미 최정석 최종성 최지용 최지원 최지은 최현니 최현영 최현진 추주희 추지현 치드 캐럿소녀4인방 타기 탱 토쿠노-유우시 파인 포키 하루 하미나 하앎 하이디 하인혜 하정화 한나애 한선희 한수연 한은지 한지혜 해월 햇살 허란 허웅 허브 허정은(은복) 허진화 헤리 헤이즐 현지현 현화와-그의-반려 혜영 호두 호랑 홍기원 홍남희 홍승화 홍정연 황미선 황성혜 황소정 황소희 황인찬 황지영 황혜진 후구후구-뇽오 희동이 Alsid caropine Isha Leigh Koni May tyui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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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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