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감시/정책
2011년 5월의 나쁜방송프로그램-MBC 생방송 오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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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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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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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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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0
이달의 나쁜 방송프로그램 시즌2
-지상파 방송 이게 최선입니까?
<5월의 나쁜방송>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사들 간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 여론의 다양성이 훼손되고, 시청률 경쟁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방송은 더욱 선정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해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상파 방송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2011년 시청자와 함께 바람직한 지상파 방송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달의 나쁜 방송프로그램 시즌2’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5월에 방송된 <생방송 오늘 아침(MBC)>은 사건·사고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폭력성과 선정성이 지나친 재연 장면을 방송하고 있어 <이달의 나쁜 방송프로그램 시즌2-5월의 나쁜방송>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선정 기준
- 인권침해
- 성별, 장애, 인종, 학력 등 각종 차별
- 성희롱, 성폭력 등 범죄행위를 정당화하는 내용
- 기타 개선이 요구되는 내용
○선정 대상 : 지상파 방송프로그램
○모니터 기간 : 2011년 5월 1일~5월 30일
○선정 이유
5월 22일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방송된 <긴급취재 : 아내 몸에 불붙인 소방관, 왜?> 꼭지에서는 피의자인 소방관이 부부싸움 끝에 잠든 부인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이는 재연장면이 방송되었습니다. 이날 방송은 사건·사고 보도 본래의 역할은 잊은 채, 선정적인 소재 선정과 지나치게 자세한 재연 묘사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또한 5월 27일 방송된 <오늘 아침 브리핑 : 학부모가 학생들 앞에서 교사 폭행> 꼭지에서도 사건 재연 묘사의 문제점은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초등학생이 교사에게 체벌을 당한 사실을 알고 화가 난 학부모가 학교로 찾아와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을 다루었는데, ‘엎드려뻗쳐’ 자세로 있는 초등학생을 발로 차는 교사의 모습,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하는 모습이 재연되었습니다.
이러한 장면들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9조(재연기법사용 조항) ①항을 위반한 장면입니다. 이 조항에서는 ‘방송은 불가피하게 범죄, 자살 또는 선정적인 내용을 재연기법으로 다룰 때에는 지나치게 구체적이거나 자극적으로 묘사하여서는 아니되며, 어린이를 출연시켜서는 아니된다’라고 분명히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건을 재연하는 연기자들의 모습과 리포터의 상세한 사건 설명을 통해 홧김에 살아있는 사람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이는 끔찍한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어 불안과 공포를 안겨주었습니다. 또한 사건의 재연에 폭력을 당하는 역할로 어린이를 등장시키는 것은 어린이의 정서 발달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생방송 오늘 아침>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방송되고 있는데, 이 시간은 “청소년시청보호시청시간대(7시~9시)”로 사건·사고를 보도할 때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시청률을 지나치게 의식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재연 장면은 ‘사건재발 방지와 사건에 관한 여론 환기’라는 사건사고 보도의 본래 목적은 퇴색시키고, 시청자들에게 원치 않는 극심한 공포감을 줄 뿐입니다.
<생방송 오늘 아침> 제작진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문의 :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이윤소 (02-734-1046)
-지상파 방송 이게 최선입니까?
<5월의 나쁜방송>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사들 간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 여론의 다양성이 훼손되고, 시청률 경쟁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방송은 더욱 선정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해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상파 방송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2011년 시청자와 함께 바람직한 지상파 방송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달의 나쁜 방송프로그램 시즌2’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5월에 방송된 <생방송 오늘 아침(MBC)>은 사건·사고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폭력성과 선정성이 지나친 재연 장면을 방송하고 있어 <이달의 나쁜 방송프로그램 시즌2-5월의 나쁜방송>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선정 기준
- 인권침해
- 성별, 장애, 인종, 학력 등 각종 차별
- 성희롱, 성폭력 등 범죄행위를 정당화하는 내용
- 기타 개선이 요구되는 내용
○선정 대상 : 지상파 방송프로그램
○모니터 기간 : 2011년 5월 1일~5월 30일
○선정 이유
5월 22일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방송된 <긴급취재 : 아내 몸에 불붙인 소방관, 왜?> 꼭지에서는 피의자인 소방관이 부부싸움 끝에 잠든 부인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이는 재연장면이 방송되었습니다. 이날 방송은 사건·사고 보도 본래의 역할은 잊은 채, 선정적인 소재 선정과 지나치게 자세한 재연 묘사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또한 5월 27일 방송된 <오늘 아침 브리핑 : 학부모가 학생들 앞에서 교사 폭행> 꼭지에서도 사건 재연 묘사의 문제점은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초등학생이 교사에게 체벌을 당한 사실을 알고 화가 난 학부모가 학교로 찾아와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을 다루었는데, ‘엎드려뻗쳐’ 자세로 있는 초등학생을 발로 차는 교사의 모습,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하는 모습이 재연되었습니다.
이러한 장면들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9조(재연기법사용 조항) ①항을 위반한 장면입니다. 이 조항에서는 ‘방송은 불가피하게 범죄, 자살 또는 선정적인 내용을 재연기법으로 다룰 때에는 지나치게 구체적이거나 자극적으로 묘사하여서는 아니되며, 어린이를 출연시켜서는 아니된다’라고 분명히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건을 재연하는 연기자들의 모습과 리포터의 상세한 사건 설명을 통해 홧김에 살아있는 사람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이는 끔찍한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어 불안과 공포를 안겨주었습니다. 또한 사건의 재연에 폭력을 당하는 역할로 어린이를 등장시키는 것은 어린이의 정서 발달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생방송 오늘 아침>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방송되고 있는데, 이 시간은 “청소년시청보호시청시간대(7시~9시)”로 사건·사고를 보도할 때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시청률을 지나치게 의식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재연 장면은 ‘사건재발 방지와 사건에 관한 여론 환기’라는 사건사고 보도의 본래 목적은 퇴색시키고, 시청자들에게 원치 않는 극심한 공포감을 줄 뿐입니다.
<생방송 오늘 아침> 제작진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문의 :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이윤소 (02-734-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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