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는 회원들과 함께 『친애하는 개자식에게』와 『페미니스트 라이프스타일』을 읽었는데요!
하반기에는 주디스 버틀러의 화제의 신간! 『누가 젠더를 두려워하랴』를 함께 읽었어요.
앞서 두 권의 책을 읽으며 '나와 다른 사람과 공존하며 대화하는 건 가능한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나름대로 구해봤다면, 이번 하반기 세미나에서는 세계를 이분법으로 구획하고 이러한 틀 안에 부합하지 않는 정체성들을 배제·혐오하는 사람들이 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과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무려 아홉 분이 신청해주셨는데요(WOW!)
세계적으로 거세지고 있는 극우화, 트랜스젠더 혐오의 흐름에 대한 문제의식을
모두 날카롭게 공유하고 있어서 이렇게 많이 신청을 해주신 거겠죠?
그래서 더더욱 책임감을 갖고 세미나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

(민우회원 세미나 진행 모습)
『누가 젠더를 두려워하랴』는 주디스 버틀러의 이론보다는 반젠더 세력의 세계적인 '젠더' 공격의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살피고, 우리가 젠더의 중요성을 옹호하는 작업을 어떻게 이루어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입니다.
버틀러의 전작들을 읽는데 어려움을 느끼신 분들이나 세계 정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싶은 분들께는 이 책을 추천 드려요! 다만 전작에서 버틀러가 살핀 '젠더'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생략되어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좀 더 촘촘하게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전작들도 함께 살피길 권합니다... 🧐

(민우회원 세미나 진행 모습)
세미나에 함께 한 회원 분들은 이런 이야기를 나눠 주셨어요.
"사유를 거부하는 사람들, (버틀러가 말한대로) 젠더에 대한 환상(판타즘)을 갖고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람들을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 대화해야 할 지 고민이 생겨요."
"버틀러의 책을 읽는다는 건 곧 대화를 시도하려는 사람들일텐데, 극우 세력들이 이 책을 읽지 않는다는데 아쉬움을 느끼게 되었어요. 젠더라는 개념 자체가 어려워서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혐오만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또,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젠더 갈등'이라는 말 자체가 잘못된 말인데, 이를 지적하지 않는 것도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성별 갈등을 대체하는 말로 쓰이는데, 그러다 보니 젠더에 대해서 오히려 고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거 아닌가 싶어요."
"진주여성민우회에서 극우 기독교 세력이 젠더 강의를 철회해달라는 주장을 펼친 바 있는데, 이에 진주시가 성평등 기금을 환수하겠다고 결정한 일이 있었어요. 이 책의 1, 2장에 수많은 장면들이 나오는 것처럼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들도 꼼꼼하게 기록해두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요즘에는 다들 '밈적 사고'나 '사이다 담론'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사람들이 여기에 중독되어 있어서 단순한 답을 자꾸 원하게 된다고 생각해요. 버틀러가 이 책에서 계속 책을 읽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사람들이 단순한 답을 원하게 되는 경향 속에서 그게 대안이 될 수는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읽으며 흥미로웠던 점은 버틀러가 'A는 B다'라고 규정 짓는 걸 적극적으로 거부하고 있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저도 어떤 존재를 그런 식으로 규정하지 말아야겠다는 배움을 얻었습니다. 또, 극우세력과 우파페미의 결탁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고 그 두 세력 간의 정서적인 유대가 상당할 거라는 생각도 했어요. 그들 사이에 공유되는 '감정'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지기도 했고요."
"버틀러가 이야기한 것처럼 혐오라는 게 두려움, 불안에서 촉발된 것도 있겠지만 이제는 놀이가 된 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외에도 반젠더 세력에 대한 우려와 고민, 분노를 다양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대화를 나누다 보니, 이렇게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좀 더 많이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논의가 환류되고, 문제의식이 공유되는 과정 속에서 반젠더 세력에 대응하는 방안을 좀 더 구체화할 수 있겠다는 믿음으로요.
반젠더 세력의 확장에 문제의식을 갖고 이에 대응하는 방법을 좀 더 고민해보고 싶은 분들께서는
『누가 젠더를 두려워하랴』를 읽어 보시고, 민우회에 와서 고민을 함께 나눠 주세요!
올해 상반기에는 회원들과 함께 『친애하는 개자식에게』와 『페미니스트 라이프스타일』을 읽었는데요!
하반기에는 주디스 버틀러의 화제의 신간! 『누가 젠더를 두려워하랴』를 함께 읽었어요.
앞서 두 권의 책을 읽으며 '나와 다른 사람과 공존하며 대화하는 건 가능한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나름대로 구해봤다면, 이번 하반기 세미나에서는 세계를 이분법으로 구획하고 이러한 틀 안에 부합하지 않는 정체성들을 배제·혐오하는 사람들이 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과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무려 아홉 분이 신청해주셨는데요(WOW!)
세계적으로 거세지고 있는 극우화, 트랜스젠더 혐오의 흐름에 대한 문제의식을
모두 날카롭게 공유하고 있어서 이렇게 많이 신청을 해주신 거겠죠?
그래서 더더욱 책임감을 갖고 세미나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
(민우회원 세미나 진행 모습)
『누가 젠더를 두려워하랴』는 주디스 버틀러의 이론보다는 반젠더 세력의 세계적인 '젠더' 공격의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살피고, 우리가 젠더의 중요성을 옹호하는 작업을 어떻게 이루어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입니다.
버틀러의 전작들을 읽는데 어려움을 느끼신 분들이나 세계 정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싶은 분들께는 이 책을 추천 드려요! 다만 전작에서 버틀러가 살핀 '젠더'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생략되어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좀 더 촘촘하게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전작들도 함께 살피길 권합니다... 🧐
(민우회원 세미나 진행 모습)
세미나에 함께 한 회원 분들은 이런 이야기를 나눠 주셨어요.
"사유를 거부하는 사람들, (버틀러가 말한대로) 젠더에 대한 환상(판타즘)을 갖고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람들을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 대화해야 할 지 고민이 생겨요."
"버틀러의 책을 읽는다는 건 곧 대화를 시도하려는 사람들일텐데, 극우 세력들이 이 책을 읽지 않는다는데 아쉬움을 느끼게 되었어요. 젠더라는 개념 자체가 어려워서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혐오만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또,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젠더 갈등'이라는 말 자체가 잘못된 말인데, 이를 지적하지 않는 것도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성별 갈등을 대체하는 말로 쓰이는데, 그러다 보니 젠더에 대해서 오히려 고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거 아닌가 싶어요."
"진주여성민우회에서 극우 기독교 세력이 젠더 강의를 철회해달라는 주장을 펼친 바 있는데, 이에 진주시가 성평등 기금을 환수하겠다고 결정한 일이 있었어요. 이 책의 1, 2장에 수많은 장면들이 나오는 것처럼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들도 꼼꼼하게 기록해두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요즘에는 다들 '밈적 사고'나 '사이다 담론'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사람들이 여기에 중독되어 있어서 단순한 답을 자꾸 원하게 된다고 생각해요. 버틀러가 이 책에서 계속 책을 읽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사람들이 단순한 답을 원하게 되는 경향 속에서 그게 대안이 될 수는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읽으며 흥미로웠던 점은 버틀러가 'A는 B다'라고 규정 짓는 걸 적극적으로 거부하고 있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저도 어떤 존재를 그런 식으로 규정하지 말아야겠다는 배움을 얻었습니다. 또, 극우세력과 우파페미의 결탁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고 그 두 세력 간의 정서적인 유대가 상당할 거라는 생각도 했어요. 그들 사이에 공유되는 '감정'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지기도 했고요."
"버틀러가 이야기한 것처럼 혐오라는 게 두려움, 불안에서 촉발된 것도 있겠지만 이제는 놀이가 된 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외에도 반젠더 세력에 대한 우려와 고민, 분노를 다양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대화를 나누다 보니, 이렇게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좀 더 많이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논의가 환류되고, 문제의식이 공유되는 과정 속에서 반젠더 세력에 대응하는 방안을 좀 더 구체화할 수 있겠다는 믿음으로요.
반젠더 세력의 확장에 문제의식을 갖고 이에 대응하는 방법을 좀 더 고민해보고 싶은 분들께서는
『누가 젠더를 두려워하랴』를 읽어 보시고, 민우회에 와서 고민을 함께 나눠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