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민우회 활동가들은 "2021년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했는데요. 민우회 활동가들은 연말에 팀이나 자신의 영역, 구체적 현실 가능성을 이번만큼은 조금 덜어내고 언젠가 민우회가 했으면 좋겠는 활동이 뭘까? 란 주제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는데요.

1. "여성들의 현실, 어디쯤 있을까“
◉ 여성, 나는 코로나에 걸리고 말았다,
"최근 지인 중 코로나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보균자라는 상황 때문에 차별로 이어지는 상황, 코로나19는 직장과 일상에서 어떻게 삶을 바꾸고 있는가, 더불어 사회적 약자, 여성일 경우 낙인, 차별로 이어지는 상황 심각할 것, 코로나19를 겪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채용면접AI의 공정성을 검증하라!!
"2019년 700여개 기업이 AI 채용면접시스템을 도입. 2020년 코로나로 인해 대거 확대되었다고. 많은 공기업도 채용면접AI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는데 채용알고리즘의 성차별 편견 재생산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데 어떻게 개입할 수 있을까.”
◉ ‘인플루언서’의 일상-여성 노동으로 질문하기
“왜 vlog, ASMR, 동물 영상 등 특정 영역의 인기 ‘크리에이터’ 중에는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을까? 게임 스트리밍, 정치 비평 등 ‘남초’ 영역과는 콘텐츠의 핵심 내용, 구독자와의 관계, 소통 측면에서 어떻게 차별화되는가? 이는 어떤 방식으로 성차별적인 노동 분업을 재생산하고 있는가? 왜 여성 ‘인플루언서’들은 공격적 댓글, 논란에 훨씬 취약한가?”
◉ 수치심을 (가해자에게) 돌려줄께 프로젝트
"왜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껴야 하는 사회인가, 조심하지 못해서?, 수치심이란 용어 자체가 내재하는 정조관념, 수치심을 못느꼈으므로 피해 아니야? 수치심을 느꺼야 하는 건 가해자인데!, 수사과정에서 수치심 여부 묻지말자 캠페인, 판결문에 수치심이란 단어 안쓰기 캠페인"
◉ LGBTQQQ를 위한 섹슈얼리티 연속 강의
“혐오 시대에 성소수자로 살아가기, 교차하는 우리의 위치들, 누가 좀 만들어주면 좋겠는데 LGBTQQQ를 위한 섹슈얼리티 연속강의!”
◉ 활동가들의 위장(?)취업기
“민우회 활동가로 살다보니 만나고 있는 여성들의 그룹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가 직접 “체험 삶의 현장”으로 들어가기. 기자들이 심층취재를 위해 단기알바로 각종영역에서 일을 하고 기사를 쓰는 것처럼 우리도 평소 만나보지 못했던 여성들의 일터로 잠시 잠입(?)해볼 수 있을까.”
◉ 2-30대 페미니스트와 소통하기!
“자녀사람 이야기, 직장에서 중간 리더들과의 관계에서 2-30대 페미니스트로 사는 어려움 토로해, 문화, 일하는 2-30대 페미니스트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보자”
◉ 정치적올바름과 회원확대?!
"소위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감수성의 척도이기도 한 ‘정치적 올바름’의 기준에 스스로 굉장히 숨기려고 애쓰기도 해, 회원팀을 하며 이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강박이 사람들이 민우회에 접근하는데 문턱을 높이기도 해, 윤리적 기준을 가져가되 경계를 만들지 않고, 압박이 아닐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파“
◉ 국가랑 싸움 한 판! 소송 걸자...!
“무주택기간 가점제는 만30세가 되어야 무주택기간으로 인정해줌. 그런데 혼인한 경우에는 만30세 미만이어도 혼인시점부터 무주택기간으로 인정해줌. 현행 민간임대, 공공임대에서 무주택기간 산정 방식은 나이, 결혼 여부에 따른 차별이 존재하여 비혼 청년들에게 불리함. 비혼 무주택세대주인 사람을 모아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차별로 진정 넣기!”
2. "활동가라는 직업을 가진 우리들"
◉ 쌓아놓은 도토리로 미래를 준비하자
“얼마 전 산책하다 만난 도토리 저금통, 모아진 도토리를 다람쥐에게, 미래를 위해 우리도 이런 도토리가 필요한 것은 아닐까, 2017년에 활동가들이 그간 10년 활동을 평가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있어, 이런 류의 회의를 정기적으로 하고 작은 비전 보고서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 "나만 궁금한가요?" 활동 연차/역할별 활동가 교육
“내년 우리팀에 신입이?! 나도 이제 신입활동가를 맞이하는, 중간연차가 된다고 생각하니,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 어떡하지? 동료들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텐데, 같이 맞춤교육/워크숍같은 걸 해보면 어떨까”
◉ (여성단체들과도!) 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다
”여성단체들 간, 정기적인 교류의 장이 있으면 어떨까. 단체들마다 주력하는 활동이 있는데, 다른 단위의 피드백도 받고 참고할 지점들을 체크하여, 서로의 활동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으면. 민우회 지부 10개인데, 지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방식 있을까.”
◉ 활동가 뭐하는 사람인가? 활동가 부트 캠프, 신입활동가 채용 구조 정비
"우리단체 활동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부족한 영량은 무엇이며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활동을 잘 하기 위해서 구성원이 가져야 할 태도와 관점은 무엇일까? 등 인사만사팀에서 정리한 체크리스트를 더 잘 활용할 방법 있을까, 활동가라는 직업군의 상을 함께 만들어갈 자리 있었으면“
◉ 아무 것도 안하는 시간, 가능할까.
"항상 사업에 쫓겨 불안하고 초조함이 일상이 된 듯, 언제부터는 한정된 시간에 일상업무만 하고 새로운 사업을 하기보다 잠시 멈출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 너의 활동이 알고 싶어!
"활동가들 사이에도 다른 팀이거나 다른 영역이면 서로의 일상을 나누기 어려워, 분기별로 공식 일정 없는 날을 만들어서 상담활동(고용평등상담, 성폭력상담), 이슈활동(노동, 복지, 건강 등), 운영(회원, 교육, 정보 등)활동으로 팀을 나눠서 서로 활동의 성과와 과제를 나누는 시간이 있으면 어떨까”
◉ 모두가 신입회원과 만나자
“회원과의 관계맺음 활동이 회원팀에 집중되다보니 건강, 복지, 반성폭력, 노동, 미디어 등 각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관계 맺는 회원들이 다소 줄어든 상황, 신입회원 세미나를 보다 심화주제로 각 팀에서 진행하는 것은 어떨지?”
◉ 고민이 있으신가요? 민우회가 해결해드립니다,
“노동상담을 통해서 만나는 많은 내담자들. 사장/부장/팀장/과장의 빡치는 언행, 성희롱, 온갖 차별에 용기내서 문제제기를 해도 통하질 않으니... 노동부 근로감독관도 달리 방법이 없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민우회가 직접 개입해볼까? ① 제보를 받는다. ② 상황파악, 대응방법 기획 ③ (예시) 상대를 찾아간다. “OO님이시죠? 저희 잠깐 볼까요? 얘기 좀 나눕시다.”
◉ 찾아가는 노동 상담 활동
“민우회에서 일고민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여성노동자들은 여성노동상담 활동에 대해 잘 모르거나, 잠재되어 있던 문제가 발현되었을 때 비로소 찾아나서 되는 상황. 우리에게 더욱 현장이 필요하다, 학원가, 공장밀집지역 등 두세 군데의 현장에 찾아가는 노동상담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들어보고 발굴하는 활동을 진행해보면 어떨지?”
3. "일상에 더 가까이“
◉ 페미니스트를 위한 이모티콘
”결혼 안해?, 연애는?, 여성혐오 이야기가 판을 치는 (온라인) 일상의 불편한 순간들. 전혀 대답하고 싶지 않고 그냥 넘어가고 싶지만 대답해야만 하는 순간들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이모티콘을 만들어볼까“
◉ 피임 AtoZ 캠페인
“피임에 대한 중요성 알리기 목표, 피임의 대중화(?), 다양한 피임방법 소개, mbti처럼 선택지 몇 개 고르면 나에게 맞는 피임기구 추천~!”
◉ <여성들과, 여기를 가보자>
“친여성/페미 이용공간 기록/홍보 플랫폼, 작년 활동가들과의 부산 여행때 우연인지 아닌지 여성직원이나 여성사업주 있는 곳만 다녀, 여성여행이란 무엇일까? 우리에게 의미있는 가보면 좋겠는 관광 정보, 여행코스를 개발해보면 어떨까.”
◉ 2021 리얼헬스 프로젝트
“‘건강한 몸은 다양한 체형으로 가능하다’, ‘아름답기보다는 강해지고 싶은 여자들이 많다’, ‘이미 이러한 인식의 변화에 동참하는 시설들이 많다’ 는 사실을 널리 알려 더욱 대세로 만들자, “우리 0000 헬스장은 ‘여성 회원은 다이어트가 기본이라는 구시대적/성차별적 관점을 지양합니다’ 약속문 퍼뜨리기, 우리동네 리얼헬스 친구들 지도 등”
◉ 교복, 처음부터 편하게 만들면 안 됨?
"자녀사람과 2분 인터뷰 진행, 교복이 바지로도 나왔으나 스판끼 없는 매우 불편한 교복이라고, 생활복 바지처럼 스판도 좋고 핏이 좋은 바지로 만들수는 없는가, 교복이 후드티인 곳도 있다던데 편한 교복이 많이 나왔으면! 운동”
◉ K-POP으론 못 배우는 이성연애
“주지마 라는 노래 가사 듣는데 왜 술을 주지말라고 하는데 먹는지 이성애 섹슈얼리티의 성별에 따른 모순(?)과 이상함(?)에 대해 낯설게 들려, 10대들과 함께 자주 듣는 K-POP 가사를 보면서, 성적의사소통, 평등한 연애 관계 맺기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교육이 있다면 어떨까.”
4. "조금 더 새롭게 만나보아요“
◉ 민우회 뉴스레터, 누가 보지요? (많이 봄...)
“민우회 뉴스레터 현황을 보면 구독자 3,718명, 오픈율은 24.8%. 뉴닉, 한국여성의전화, 이브레터 등의 뉴스레터를 분석해봤고 그래서 우리는 활동을 단순 나열하기보다 뉴스레터를 구독해야만 알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자, 사심으로 만나는 여성 창작자, 활동가pick 페미니즘 콘텐츠, 이 활동에 주목하라, 활동가 메모 등”
◉ 캘린더 구독 방식을 활용한 월별 회원활동 알리기
“회원들에게 자주 듣는 말. 민우회에서 그런 행사를 언제 해요?? 매월 회원활동을 할 수 있는 사업을 정리하여 캘린더로 업데이트 시킨 해당 주소를 트윗 메인, 인스타그램 메인에 누구나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해보기”
◉ 민우회 활동, 뒷이야기(?)를 풀어보자
“민우회 활동에 대한 뒷이야기를 유튜브를 통해서 들려드립니다, 20XX년 X월 민우회 회원 가입 숫자가 확 늘어난 이유는? 단체에 애정이 생기는 것도 어쩌면 공식적으로 못하는 이야기들을 더 접할 때가 아닐까?”
◉채식데이(한달에 한번은 모두가 채식을!) 만들기, 다과는 비건으로!, 환경교육 함께 듣기, 일상을 살아가는 공동체로서 함께 문화 만들기.
5. "그 외"
- 최근 대청소하며 사용한 우드락 부수느라 고생스럽고 환경 파괴 죄책감 느껴, 우드락 말고 피켓을 만들 수 있는 방법 없을까? 박스활용 아이디어 등장, 코팅되지 않은 종이로 책자 만들기
유튜브를 해본다면, 지역의 노인 여성들을 만날 수 있는 방법, 없을까
- 소소하지만 구체적인 주제로 모금함 열기. 1)문자통역비 2)유튜브 방송을 위한 기기/컴퓨터 구입 3)정수기/전자렌지 바꾸기 4)민우회 업무폰? 구입
- 1인 가구 여성을 위한 상조회사, 최근 우리에게 쌓인 많은 장례경험, 어떻게 활용해볼 수 없을까.
바자회 못해서 아쉬우니 활동가 아나바다 바자회라도 하자.
소식지 <함께가는 여성> 회원을 넘어 신청하는 사람들에게 배포하면 어떨까.
- 미디어×페미니즘 고민상담소
- 산책회, 산악회, 캐치볼 소모임, 내가 하고싶다!
요즘 민우회 활동가들은 2020년 활동을 평가하고 내년 계획 논의에 한창이랍니다. :)
이 많은 아이디어 중 2021년에 어떤 활동을 펼칠지 지켜봐주세요!
12월 7일, 민우회 활동가들은 "2021년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했는데요. 민우회 활동가들은 연말에 팀이나 자신의 영역, 구체적 현실 가능성을 이번만큼은 조금 덜어내고 언젠가 민우회가 했으면 좋겠는 활동이 뭘까? 란 주제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는데요.
1. "여성들의 현실, 어디쯤 있을까“
◉ 여성, 나는 코로나에 걸리고 말았다,
"최근 지인 중 코로나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보균자라는 상황 때문에 차별로 이어지는 상황, 코로나19는 직장과 일상에서 어떻게 삶을 바꾸고 있는가, 더불어 사회적 약자, 여성일 경우 낙인, 차별로 이어지는 상황 심각할 것, 코로나19를 겪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채용면접AI의 공정성을 검증하라!!
"2019년 700여개 기업이 AI 채용면접시스템을 도입. 2020년 코로나로 인해 대거 확대되었다고. 많은 공기업도 채용면접AI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는데 채용알고리즘의 성차별 편견 재생산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데 어떻게 개입할 수 있을까.”
◉ ‘인플루언서’의 일상-여성 노동으로 질문하기
“왜 vlog, ASMR, 동물 영상 등 특정 영역의 인기 ‘크리에이터’ 중에는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을까? 게임 스트리밍, 정치 비평 등 ‘남초’ 영역과는 콘텐츠의 핵심 내용, 구독자와의 관계, 소통 측면에서 어떻게 차별화되는가? 이는 어떤 방식으로 성차별적인 노동 분업을 재생산하고 있는가? 왜 여성 ‘인플루언서’들은 공격적 댓글, 논란에 훨씬 취약한가?”
◉ 수치심을 (가해자에게) 돌려줄께 프로젝트
"왜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껴야 하는 사회인가, 조심하지 못해서?, 수치심이란 용어 자체가 내재하는 정조관념, 수치심을 못느꼈으므로 피해 아니야? 수치심을 느꺼야 하는 건 가해자인데!, 수사과정에서 수치심 여부 묻지말자 캠페인, 판결문에 수치심이란 단어 안쓰기 캠페인"
◉ LGBTQQQ를 위한 섹슈얼리티 연속 강의
“혐오 시대에 성소수자로 살아가기, 교차하는 우리의 위치들, 누가 좀 만들어주면 좋겠는데 LGBTQQQ를 위한 섹슈얼리티 연속강의!”
◉ 활동가들의 위장(?)취업기
“민우회 활동가로 살다보니 만나고 있는 여성들의 그룹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가 직접 “체험 삶의 현장”으로 들어가기. 기자들이 심층취재를 위해 단기알바로 각종영역에서 일을 하고 기사를 쓰는 것처럼 우리도 평소 만나보지 못했던 여성들의 일터로 잠시 잠입(?)해볼 수 있을까.”
◉ 2-30대 페미니스트와 소통하기!
“자녀사람 이야기, 직장에서 중간 리더들과의 관계에서 2-30대 페미니스트로 사는 어려움 토로해, 문화, 일하는 2-30대 페미니스트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보자”
◉ 정치적올바름과 회원확대?!
"소위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감수성의 척도이기도 한 ‘정치적 올바름’의 기준에 스스로 굉장히 숨기려고 애쓰기도 해, 회원팀을 하며 이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강박이 사람들이 민우회에 접근하는데 문턱을 높이기도 해, 윤리적 기준을 가져가되 경계를 만들지 않고, 압박이 아닐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파“
◉ 국가랑 싸움 한 판! 소송 걸자...!
“무주택기간 가점제는 만30세가 되어야 무주택기간으로 인정해줌. 그런데 혼인한 경우에는 만30세 미만이어도 혼인시점부터 무주택기간으로 인정해줌. 현행 민간임대, 공공임대에서 무주택기간 산정 방식은 나이, 결혼 여부에 따른 차별이 존재하여 비혼 청년들에게 불리함. 비혼 무주택세대주인 사람을 모아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차별로 진정 넣기!”
2. "활동가라는 직업을 가진 우리들"
◉ 쌓아놓은 도토리로 미래를 준비하자
“얼마 전 산책하다 만난 도토리 저금통, 모아진 도토리를 다람쥐에게, 미래를 위해 우리도 이런 도토리가 필요한 것은 아닐까, 2017년에 활동가들이 그간 10년 활동을 평가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있어, 이런 류의 회의를 정기적으로 하고 작은 비전 보고서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 "나만 궁금한가요?" 활동 연차/역할별 활동가 교육
“내년 우리팀에 신입이?! 나도 이제 신입활동가를 맞이하는, 중간연차가 된다고 생각하니,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 어떡하지? 동료들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텐데, 같이 맞춤교육/워크숍같은 걸 해보면 어떨까”
◉ (여성단체들과도!) 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다
”여성단체들 간, 정기적인 교류의 장이 있으면 어떨까. 단체들마다 주력하는 활동이 있는데, 다른 단위의 피드백도 받고 참고할 지점들을 체크하여, 서로의 활동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으면. 민우회 지부 10개인데, 지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방식 있을까.”
◉ 활동가 뭐하는 사람인가? 활동가 부트 캠프, 신입활동가 채용 구조 정비
"우리단체 활동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부족한 영량은 무엇이며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활동을 잘 하기 위해서 구성원이 가져야 할 태도와 관점은 무엇일까? 등 인사만사팀에서 정리한 체크리스트를 더 잘 활용할 방법 있을까, 활동가라는 직업군의 상을 함께 만들어갈 자리 있었으면“
◉ 아무 것도 안하는 시간, 가능할까.
"항상 사업에 쫓겨 불안하고 초조함이 일상이 된 듯, 언제부터는 한정된 시간에 일상업무만 하고 새로운 사업을 하기보다 잠시 멈출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 너의 활동이 알고 싶어!
"활동가들 사이에도 다른 팀이거나 다른 영역이면 서로의 일상을 나누기 어려워, 분기별로 공식 일정 없는 날을 만들어서 상담활동(고용평등상담, 성폭력상담), 이슈활동(노동, 복지, 건강 등), 운영(회원, 교육, 정보 등)활동으로 팀을 나눠서 서로 활동의 성과와 과제를 나누는 시간이 있으면 어떨까”
◉ 모두가 신입회원과 만나자
“회원과의 관계맺음 활동이 회원팀에 집중되다보니 건강, 복지, 반성폭력, 노동, 미디어 등 각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관계 맺는 회원들이 다소 줄어든 상황, 신입회원 세미나를 보다 심화주제로 각 팀에서 진행하는 것은 어떨지?”
◉ 고민이 있으신가요? 민우회가 해결해드립니다,
“노동상담을 통해서 만나는 많은 내담자들. 사장/부장/팀장/과장의 빡치는 언행, 성희롱, 온갖 차별에 용기내서 문제제기를 해도 통하질 않으니... 노동부 근로감독관도 달리 방법이 없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민우회가 직접 개입해볼까? ① 제보를 받는다. ② 상황파악, 대응방법 기획 ③ (예시) 상대를 찾아간다. “OO님이시죠? 저희 잠깐 볼까요? 얘기 좀 나눕시다.”
◉ 찾아가는 노동 상담 활동
“민우회에서 일고민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여성노동자들은 여성노동상담 활동에 대해 잘 모르거나, 잠재되어 있던 문제가 발현되었을 때 비로소 찾아나서 되는 상황. 우리에게 더욱 현장이 필요하다, 학원가, 공장밀집지역 등 두세 군데의 현장에 찾아가는 노동상담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들어보고 발굴하는 활동을 진행해보면 어떨지?”
3. "일상에 더 가까이“
◉ 페미니스트를 위한 이모티콘
”결혼 안해?, 연애는?, 여성혐오 이야기가 판을 치는 (온라인) 일상의 불편한 순간들. 전혀 대답하고 싶지 않고 그냥 넘어가고 싶지만 대답해야만 하는 순간들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이모티콘을 만들어볼까“
◉ 피임 AtoZ 캠페인
“피임에 대한 중요성 알리기 목표, 피임의 대중화(?), 다양한 피임방법 소개, mbti처럼 선택지 몇 개 고르면 나에게 맞는 피임기구 추천~!”
◉ <여성들과, 여기를 가보자>
“친여성/페미 이용공간 기록/홍보 플랫폼, 작년 활동가들과의 부산 여행때 우연인지 아닌지 여성직원이나 여성사업주 있는 곳만 다녀, 여성여행이란 무엇일까? 우리에게 의미있는 가보면 좋겠는 관광 정보, 여행코스를 개발해보면 어떨까.”
◉ 2021 리얼헬스 프로젝트
“‘건강한 몸은 다양한 체형으로 가능하다’, ‘아름답기보다는 강해지고 싶은 여자들이 많다’, ‘이미 이러한 인식의 변화에 동참하는 시설들이 많다’ 는 사실을 널리 알려 더욱 대세로 만들자, “우리 0000 헬스장은 ‘여성 회원은 다이어트가 기본이라는 구시대적/성차별적 관점을 지양합니다’ 약속문 퍼뜨리기, 우리동네 리얼헬스 친구들 지도 등”
◉ 교복, 처음부터 편하게 만들면 안 됨?
"자녀사람과 2분 인터뷰 진행, 교복이 바지로도 나왔으나 스판끼 없는 매우 불편한 교복이라고, 생활복 바지처럼 스판도 좋고 핏이 좋은 바지로 만들수는 없는가, 교복이 후드티인 곳도 있다던데 편한 교복이 많이 나왔으면! 운동”
◉ K-POP으론 못 배우는 이성연애
“주지마 라는 노래 가사 듣는데 왜 술을 주지말라고 하는데 먹는지 이성애 섹슈얼리티의 성별에 따른 모순(?)과 이상함(?)에 대해 낯설게 들려, 10대들과 함께 자주 듣는 K-POP 가사를 보면서, 성적의사소통, 평등한 연애 관계 맺기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교육이 있다면 어떨까.”
4. "조금 더 새롭게 만나보아요“
◉ 민우회 뉴스레터, 누가 보지요? (많이 봄...)
“민우회 뉴스레터 현황을 보면 구독자 3,718명, 오픈율은 24.8%. 뉴닉, 한국여성의전화, 이브레터 등의 뉴스레터를 분석해봤고 그래서 우리는 활동을 단순 나열하기보다 뉴스레터를 구독해야만 알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자, 사심으로 만나는 여성 창작자, 활동가pick 페미니즘 콘텐츠, 이 활동에 주목하라, 활동가 메모 등”
◉ 캘린더 구독 방식을 활용한 월별 회원활동 알리기
“회원들에게 자주 듣는 말. 민우회에서 그런 행사를 언제 해요?? 매월 회원활동을 할 수 있는 사업을 정리하여 캘린더로 업데이트 시킨 해당 주소를 트윗 메인, 인스타그램 메인에 누구나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해보기”
◉ 민우회 활동, 뒷이야기(?)를 풀어보자
“민우회 활동에 대한 뒷이야기를 유튜브를 통해서 들려드립니다, 20XX년 X월 민우회 회원 가입 숫자가 확 늘어난 이유는? 단체에 애정이 생기는 것도 어쩌면 공식적으로 못하는 이야기들을 더 접할 때가 아닐까?”
◉채식데이(한달에 한번은 모두가 채식을!) 만들기, 다과는 비건으로!, 환경교육 함께 듣기, 일상을 살아가는 공동체로서 함께 문화 만들기.
5. "그 외"
- 최근 대청소하며 사용한 우드락 부수느라 고생스럽고 환경 파괴 죄책감 느껴, 우드락 말고 피켓을 만들 수 있는 방법 없을까? 박스활용 아이디어 등장, 코팅되지 않은 종이로 책자 만들기
유튜브를 해본다면, 지역의 노인 여성들을 만날 수 있는 방법, 없을까
- 소소하지만 구체적인 주제로 모금함 열기. 1)문자통역비 2)유튜브 방송을 위한 기기/컴퓨터 구입 3)정수기/전자렌지 바꾸기 4)민우회 업무폰? 구입
- 1인 가구 여성을 위한 상조회사, 최근 우리에게 쌓인 많은 장례경험, 어떻게 활용해볼 수 없을까.
바자회 못해서 아쉬우니 활동가 아나바다 바자회라도 하자.
소식지 <함께가는 여성> 회원을 넘어 신청하는 사람들에게 배포하면 어떨까.
- 미디어×페미니즘 고민상담소
- 산책회, 산악회, 캐치볼 소모임, 내가 하고싶다!
요즘 민우회 활동가들은 2020년 활동을 평가하고 내년 계획 논의에 한창이랍니다. :)
이 많은 아이디어 중 2021년에 어떤 활동을 펼칠지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