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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후기] 올해 마지막 신입회원 만남의날 후기!

2020-10-08
조회수 2148

 

안녕하세요? 어느덧 포근하고 투툼한 이불을 꺼내어 잠드는 선선한 날이 되었네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서 창문을 잘 닫고 이불 잘 덮고 주무셔야겠어요

 

이번 만남의 날은 올해 마지막이라고 홍보를 그렇게 했었죠

만남의 날은 매년하지만 그래도 올해 마지막이라고 하니 참여하고 싶지는 않으셨나요*_*?

 

코로나로 이번 만남은 온라인 화상 플랫폼을 통해 회원님들을 만나기로 했어요

올해 이런저런 랜선 만남의 시도를 여러번 해보았는데요

랜선이라도 얼굴을 드러내고 만나기 때문인지 신청해주시는 회원님들이 많지는 않아서 아쉽기도 했어요

그치만 그럼에도 반갑게 만남의 날에 함께 해주시는 회원님들과 함께 유쾌한 시간을 보냈어요!!

 

어떤 회원님들이 함께 해주셨냐면요,완전 소중한 회원 이도, 빵님이 함께 해주셨어요

저는 처음으로 만남의 날을 진행해보았는데 재미있게 진행하기 위해서 비장의 프로그램도 준비했으니 기대해주세요ㅎ_ㅎ

 

 

 

 

 

 

분위기 깨기

언제나 그렇듯이 처음 만나면 별칭부터 소개해요!

이도님과 빵님의 별칭 소개 들어보실란가요

 

이도 이도저도 아닌 사람이라서......

빵 사람의 삶이 기본적으로 빵이 충족되어야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빵! 

 

이도님..별칭 상상도 못했던 뜻이,, 빵님의 뜻있는 별칭 소개도 잘 들었어요!

빵님과 이도님이 만남의 날에 오시기 전에 무얼하셨는지도 묻고 근황도 나눴어요~

 

 

민우회 알아가기

다음은 민우회의 활동 소개를 하기로 했어요

민우회 소개에 앞서 얼마전에 후원의 밤 했던 거 알고 계시죠?! 후원의 밤 영상에 상반기 민우회 활동을 담은 영상도 있어요

그래서 신입회원님들과 함께 영상을 보기로 했어요. 후원의 밤은 끝났지만 민우회 유튜브 계정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민우회 구독과 함께 영상도 감상해보세요! 

*후원의 밤(그럼에도 우리는 후원의밤 한다)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bJcdaS3YMWE

 

만남의 날 며칠 전인 9월 17일은 민우회의 33번째 생일이었어요 33년의 활동을 다 소개하기는 어렵지만

꾸준히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민우회를 많이 응원해주세요!

 

 

민우회원 알아가기

이제 민우회 소개를 들으셨으니까 횐님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에요

재미있는 프로그램 준비했다고 했잖아요 바로 이 프로그램이에요

아무래도 처음 만난 사이에 본인 이야기를 술술 꺼내기가 어려울 수도 있고

랜선채팅이기 때문에 한 사람씩 조용히 말해야 한다는 점이 말을 꺼내기 어렵게 만들 수도 있을거 같아서!

'캐치마인드'라는 게임을 통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어요~

 

캐치마인드란 게임은 무엇이냐면요

아무런 설명없이 그림만 보고 그림이 뜻하는 답을 맞추는 건데요

설명이 없어서 맞추기 어려울 것 같지만 페미니스트라는 공통점이 답을 맞추는데 큰 힘이 되더라구요!

 

 

 

 

질문을 세가지 준비했어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는거에요! 

첫번째 질문은 내가 페미니스트가 된 계기나 내가 처음 접한 페미니즘이에요

 

 

 

 

 

빵님이 그린 그림이에요

빵님이 페미니스트가 되었던 계기는 무엇일까요?!!!

그림을 보고 맞춰보세요~~

 

 

 

 

이건 이도님이 그린 그림인데요

이도님의 페미니스트 모먼트는 무엇이었을까여? 함 맞춰보세요!

 

 

저는 빵님의 그림을 보고 바로 알아챘어요 왜냐면 빵님의 경험을 저도 겪어봤기 때문이에요

아마 짧은머리를 하러 미용실에 간 페미니스트라면 한 번 쯤 경험했을 거에요

빵님이 10년도 더 전에 중단발 길이의 머리모양이었다가 반삭으로 머리를 밀기 위해 미용실에 갔더니

세번이나 거절을 당했다고 해요 어울리지 않을거라는 둥,,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면서!

심지어 한 미용실에서는 빵님에게 소금까지 뿌렸다고 해요..........

이때부터 빵님은 페미니스트가 될 수 밖에 없었대요

 

여성의 머리모양부터 손톱모양, 몸의 모양까지 여성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있기보다

사회가 원하는 여성의 모습으로 있기를 바라는 분위기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남아있어요

우리는 반삭도, 긴머리도, 숏컷도 그 어떤 머리도 할 수 있고 누구도 막을 수 없어요!

빵님과 저 그리고 만남의 날에 함께 한 바사도 모두 공감의 이야기를 한참 나눴답니다

 

이도님의 그림도 궁금하시죠, 저는 저 파란 무언가를 보자마자 눈치챘잖아요

맞아요, 파란 무언가는 바로 '파란새'에요

이도님은 트위터로 페미니즘을 처음 접했대요

저도 트위터로 많은 페미니스트들을 만나고, 페미니즘과 관련된 정보를 많이 얻어가요!

민우회도 트위터 계정이 있다는 거 알고계시죠? 그렇다면 팔로우도 하고 계시겠죠?!

아직 팔로우 안하셨다면 지금이 기회에요~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민우회의 활동소식과 회원활동, 소모임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

https://twitter.com/womenlink

 

 

 

두번째 질문은 코로나 이후의 나의 일상인데요

코로나로 생긴 일상 속의 새로운 변화나 힘든 점, 취미 등을 묻는 질문이에요

빵님과 이도님은 어떤 그림을 그려주셨을까요~

 

 

 

 

 

코로나로 개인방역에 다 함께 주의해야하는 요즘,

계속 집에만 있을 수는 없어 아이와 함께 유아차를 태우고 산책을 나온 빵님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다니는 분을 보면서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는 자신을 발견한다고 해요

코로나로 인해 생긴 감정을 나눠주셨는데요 코로나로 다양한 감정들을 마주하게 되는 요즘이에요

 

 

 

 

올해 초부터 많은 행사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었어요

민우회도 바자회가 취소되기도 했고 집회를 열기도 쉽지 않은 시기에요

이도님도 직장에서 일정이 연기되고 다시 잡히고 연기되고 하는 일들이 반복되었다고 해요

코로나로 불확실한 일상이 주는 피로감이 적지 않죠ㅠ

민우회도 올초 불확실한 상황에 바자회도 취소되고 회원팀도 계획했던 회원활동이 연기되어서 발을 동동 구르던 때가 떠오르네요!

 

 

 

 

여러분 이 그림 맞춰보실래요?

바사 활동가가 그린 그림인데 답 맞추려고 모두가 합심했는데요

혹시 맞추시는 분들은 회원팀으로 메일 보내주세요!

세상 유일한 정답자가 될 거에요

 

캐치마인드 하면서 오랜만에 크게 웃어본거 같아요.

이렇게 한시간이 짧았나 싶게 질문을 두가지 밖에 나누지 못한채 한시간이 지났어요.

 

캐치마인드를 가장 많이 맞춰주시는 분에게 선물을 드릴거라고 했는데요

가장 많이 맞춰주신 분은 바로 이도님이었어요(추카추카)

이도님에게 드릴 선물은 바로 책 [김지은입니다] 이에요! 

알고 보니까 이도님도 빵님도 모두 책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기념으로 책을 들고 함께 단체사진을 찍어보았어요!

 

 

[김지은입니다] 책은 민우회의 오랜 회원분들이 코로나로 서로 만날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에 책을 회원님들과 나누고 싶다면서 민우회로 선물해주셨답니다

떨어져있지만 이렇게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참 감사해요! 

 

 

사무실 생중계

마지막으로 사무실을 생중계하면서 만남의 날을 마무리하였어요.

지금은 코로나로 올 수 는 없지만 회원들의 공간을 소개하고

각 팀 자리를 소개하면서 간단하게 진행하고 있는 사업도 소개했어요.

 

 

 

온라인으로 만나서 이야기해도 충분하게 서로의 감정을 나눌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한 켠에 있었는데 온라인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마주보며 편안하게 크게 웃을 수 있었어요.

지역회원이신 빵님은 오히려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만남의 날에 함께하실 수 있었다고 해요.

 

코로나로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거리가 멀어서, 시간이 부족해서 만날 수 없었던 회원님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더 올해 마지막 신입회원 만남의 날이었습니다!

 

이번에 함께하지 못했던 회원님들은 내년 신입회원 만남의 날에 꼭 만나요!

내년에는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직접 얼굴 만나뵐 수 있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