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활동

신청[후기] 온라인회원번개 - 코보컵 여자배구를 같이 봤어요!

2020-09-07
조회수 2653

(사진- 민우회원 온라인 번개, "프로배구 KOVO컵 함께 봐요"  안내 포스터)

 

민우회 여자배구 팬들 모여라~!

오픈톡방 민우회 회원 번개

여자프로배구 KOVO컵 함께 봐요!

 


코로나19가 우리를 갈라놓은 지(?) 벌써 수 개월.

민우회 행사를 비롯한 정말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중이죠-

스포츠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올해 여자배구 KOVO컵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퇴근 후 매일같이 코보컵 온라인 여자배구 중계를 보던 활동가 N은 생각합니다.

'민우회에도 여자배구 팬들이 계시겠지..? 사회적 거리두기로 만난 지 오래된 우리, 온라인으로나마 번개를 해보자!'

 

 

그렇게 급하게 제안된 카카오톡 오픈톡방-KOVO컵 중계 같이 보기 민우회원 번개.

같이 볼 경기는9월 4일 저녁7시, KGC인삼공사 대 GS칼텍스의 준결승전 경기였습니다.

이번 번개에는민우회원뿌엥, Boi, 안젤리나언니, (집곰), 그리고 노새가 함께 했어요.

 

(사진 - 코보컵 중계를 보며 오픈채팅방에 참여하고 있는 모니터 화면)

 

(사진- 오픈카카오톡 방 캡처)

 

직관을 못가는 아쉬움, 그러나 평등하게(?) 모두 직관 가지 못한다는 점에 안심(?)

여자배구 팀이 10개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현재는 6개팀), 경기결과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각자의 예상,

스포츠팬으로서 소회를 총총총 나누기도 하고,

 

 

(사진- 오픈카카오톡방 캡처)

 

"우리팀은 유독 저 팀에 약한데..." (준결승 경기에 응원팀이 있는 사람)

"김연경 선수 사랑해요"(잼잼이 민우회원 *잼잼이: 김연경 선수 팬을 부르는 별칭)

"저는 어쩐지 지는 팀을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지고 있는 팀에 과몰입 유형)

"신기하네요. 저는 막강한 실력 자랑하는 타입이 좋아요" (항상 이기는 것에 중독된 김연아 팬 유형)

 

경기 중간 중간 끊임 없이

스포츠팬들의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야광봉)

 

 

(사진 - 오픈카카오톡방 캡처)

 

그리고 민우회원이라면, 페미니스트 스포츠 팬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분노의 대화

 

-"근데 바지 (선수들 유니폼) 왜케 짧나요?"(참고: 남자선수 유니폼 바지는 짧지 않음!!!)

- "바지 바꾸기 운동이 필요합니다. 선수들도 불편하대요"

- "집회 한 번 합시다.. 바지 바꿔라 집회"

 

 

 

 

그리고 갑자기 시작된(?) 슬램덩크 대화

- 슬램덩크 최애 누구에요?

- 당연히 정대만 아닌가요?

- 송태섭 좋아했는데 한나 선배 너무 대상화해서 싫어졌어요

 

(사진- 오픈카카오톡방 캡처)

 

맥주 한 잔, 야근 한 잔(...), 그리고 소소한 근황토크와 응원톡 속에

금요일 준결승전 경기는 GS칼텍스의 역전승으로 끝났습니다.

 

/

 

그리고,

결승전이 곧바로 다음 날인 토요일 오후2시에 있었기 때문에,

결승전 보시는 분들도 놀러 오시라고(?) 오픈톡방을 닫지 않고 열어두었어요.

 

 

이번 KOVO컵 여자배구 결승전은 세계의 보물(?)김연경 선수가 해외리그에서 국내로 복귀한 팀인 흥국생명

(어제 함께 본 준결승전 경기의 우승팀인)GS칼텍스의 경기였습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흥국생명의 경우, 모든 경기를 단 한 세트도 지지 않고 무결점 경기를 이어오고 있었고,

김연경 선수를 비롯하여, 막강한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있어 정말 많은 분들이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예상을 많이 하셨어요.

 

그러나,결승전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조금씩 흔들리고(!!)

GS칼텍스 선수들이 엄청나게 끈끈한 경기를 보여주며, 한 세트를 이기고,

 

GS칼텍스의 선전에 놀란(?) 번개멤버들은

카톡방을 다시 열고 흥분의 응원과 소감들을 다시 뜨겁게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또 마침 톡방에 모인 회원들은 GS팬과 흥국팬이 반반 정도가 있어 더욱 카톡방이 뜨거웠...)

 

(사진- 오픈카카오톡방 캡처 화면)

 

 

 

GS칼텍스가 또 한 세트를 이기더니,

(카톡방 분위기가 더욱 고조됨

"우워어 가자!!!" - 지에스 팬 VS "안돼에에" - 흥국 팬)

 

 

(사진 - 오픈카카오톡방 캡처 화면)

 

 

결국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3:0으로 이기며 끝났어요.

(다들 놀라서 '와' 만 연발하고 있는 대화방....)

 

(다시 떠올려봐도 너무나 엄청났던 결승전... GS칼텍스의 수비에 놀라고 n년차 선수들의 맹활약에 또 놀람)

 

 

 

뜨거웠던 준결승전, 결승전 여자배구 경기만큼이나 뜨거웠던 오픈 카톡방.

 

참여한 회원들의 짧은 소감 나누며, 후기 닫습니다!

*회원들과 함께 본 코보컵 준결승전, 결승전 경기가 다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인터넷에서 검색하시면 중계를 볼 수 있어요~!

 

- "덕분에 안 심심하게 봤습니다"

- "모여서 재밌었어요"

- "여자스포츠 사랑해~"

- "배구 보면서 코로나 스트레스 날려보아요"

- "리그에서 보아요, 개막전에서 만나요"

 

 

후닥닥 진행된 온라인 회원번개,

만났던 회원분들 모두 너무 반가웠어요.

오시기로 하셨다가, 못 온 회원분들도 보고싶어요!

코로나 시기를 안전히 잘 보내고,

이렇게 또 번개로 종종 만나요~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