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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후기] “대선 보다가 화나서...”, “저도 대선 보다가 분노해서...”, “저도...” : 2022년 첫 민우회원 만남의 날 후기

2022-04-13
조회수 1608

(한국여성민우회 민우회원 만남의날 PPT 첫페이지)

 

3월의 마지막 날인 3월 31일 저녁 7시 30분! 민우회 지하 원경선 홀에서2022년 첫 민우회원 만남의 날이 열렸습니다.

 

누가누가 함께 했을까요? 자기소개 시간에는 별칭의 의미, 어떻게 민우회 회원가입을 했고 만남의 날에 오게 되었는지, 요즘 나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무엇인지 나누어 주셨어요.

 

마블을 좋아한다는[히어]

이번 대선을 계기로 민우회 후원을 시작해 부채감을 느낀다는[연주]

(부채감 노노 오래오래 함께해요!)

야구를 좋아하고 회원인 친구들을 따라 회원이 되었다는[지지]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자 만남의 날에 왔다는[블랑카]

영화를 좋아하는[버찌]

시와 문학을 좋아하는[지희]

대선에서 힘 빠지는 경험으로 민우회 후원을 시작했다는[해연]

다른 페미니스트들은 어떻게 사나 궁금했다는[해일]

 

그리고 야구를 열심히 하고 있는 회원팀 활동가[영지]와 풋살인 겸 민우회 회원팀 활동가[보라]가 만나 서로와 민우회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회원약속 PPT)

 

먼저 민우회원 약속을 함께 읽었는데요. 민우회에서는위계로부터 자유로운 평등한 관계 맺기를 위해 별칭을 쓰고, 나이·결혼 여부·출신지역·학력을 묻지 않고,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서로를 이해하자는 약속등을 나누었습니다.

 

(참여자들이 화면과 진행자를 보고 있는 뒷모습)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영지와 더 열정적으로 듣고 있는 회원들의 뒷모습이 보이시나요?

 

(민우회 팀소개 PPT)

 

민우회가 궁금해서 오셨으니 대답해 드리는 게 인지상정! (포켓몬ㅎㅎ)

 

2022년 민우회는회원·미디어팀, 성평등복지팀, 여성노동팀, 성평등 네트워크팀, 성폭력상담소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어요.

 

 

다음 순서는 (내맘대로) 오늘의 하이라이트!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빙고인데요.

 

(빙고 종이 사진)

 

다양한 빙고 질문으로 답변을 나누었어요.

 

-올해 발견한 가장 멋진 여성은 누구인가요?

-은하계 바깥으로 세 사람을 추방할 수 있다면 누구를?

-최근 발견한 맛집 한 군데와 추천 메뉴를 소개해주세요.

-재미있게 본 (페미니즘)영화의 제목과 한 줄 추천평?

 

맛집 공유 질문에는 만두, 초계국수, 쌀국수, 평양냉면. 비건 캐나다 식당 등등 서로서로 맛집을 소개하고 메모하느라 바빴고요.은하계 바깥으로 추방할 사람을 정하는 질문에는 여러 참가자가 동시에 혐오·차별을 일삼는 정치인을 꼽았다는(!) 비하인드를 남겨봅니다.분노는 나누면 반이 된다잖아요?(아님)

 

빙고 1줄을 가장 먼저 채운 사람에게 작지만 큰 선물도 드렸답니다.

 

(익명의 페미 메시지 PPT)

 

마지막 순서로는 익명의 페미니스트 메시지 카드를 받고, 또 쓰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 험난한 세상 한 명의 페미니스트로 사는게 얼마나 쉽지 않겠어요~ 민우회와 페미니스트라는 공통점을 가진 모르는 누군가에게 위로와 응원을 받고 또 다른 페미니스트에게 메시지를 남겨보았어요. 이번 만남의 날에서 남겨진 메시지들은 다음 만남의 날 참여자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낯선 서로가 만나 서로의 취향을 알게 되는 신기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래에 참여한 회원들의 생생한 후기를 공유합니다!

 

[버찌]동지들을 만나서 반가웠어요.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어서 힘빠졌다고 얘기할 친구가 없었는데 그 자리에 있는 분들 마음이 저랑 같더라고요.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빙고 게임하면서 보고 싶은 페미니즘 영화도 생겼어요! 영지님, 보라님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소모임 신청할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거기서 정보를 들어서 신청도 했어요. 감사해요(하트)

 

[블랑카]회원들끼리 웃고 이야기하고 교류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해일]많은 페미니스트 분들과 대화할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프로그램 구성도 좋았고 활동가분들이 회원들의 얘기를 성심성의껏 들어주려고 하는게 보였어요. 다만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다른 테이블 회원들과는 얘기할 기회가 없었다는건데, 다음에는 자리를 중간에 바꾼다든가 하는 방식으로 모든 회원들이 서로 한번씩은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희]오랜만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 부담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더 즐겁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민우회 활동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들을 수 있어서 재밌었고, 특히 다른 회원 분들과 함께 하는 빙고도 재밌었어요! 뭔가 심오한 주제도 많았고 가벼운 주제도 있어서 회원 분들과 여러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었던 것 같네요^-^)99 민우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만남의 날에 참가하셔서 민우회 맛보기 슬쩍~ 하고 와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민우회 짱~

 

[히어]코로나로 인하여 뒷풀이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함께 화기애애하게 얘기하다가 급종료되서 뿔뿔이 흩어지는 느낌이랄까요? 만나게 될 인연이면 언젠가 다시 만나겠죠? 모두들 건강하시고, 안녕하시길 바랍니다

 

 

2022년 첫 회원 만남의 날 후기 재밌게 읽으셨나요? 다음 만남의 날은 녹음이 우거지는 언젠가의 여름(?)에 열릴 예정이니까요, 이번에 함께하지 못한 회원분들 다음에 꼭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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