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우회원온라인톡<타오르는 페미챗방>
지난 4월 15일(수) 저녁 8시 30분, 민우회는 회원온라인톡 <타오르는 페미챗방>을 열었습니다.
<타오르는 페미챗방>은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먼 지역 거주 등의 이유로 오프라인 모임으로 만나지 못했던 회원들과
온라인 톡방에서 사는 이야기, 당일 있었던 21대 국회의원 선거, 최근 페미니즘 이슈, 회원활동 아이디어를 나눠보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챗방에는 3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했는데요, 따로 정해진 주제나 키워드 없이 자유롭게 대화하고, 사회자가 가끔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어요.
자기 소개와 함께 선거 이야기가 시작되자 마자MBC의 '여성비하' 적 발언 ("언니 저 마음에 안들죠")에 대한 제보와 성토가 쏟아졌어요.
심지어 모 종편에서는투표자 성향을 분석하면서 60대 여성이 설문에서는 50대라고 답했을 거라는 멘트까지덧붙였다는데요,
여성은 대게 나이를 낮춰 말한다는 '썰'을 뉴스 멘트로 들으면서,"대체 여성을 국민, 정치적 시민으로 보고 있는지?"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봅니다.


그리고 선거를 보도하는각 방송사별 뉴스 패널 성비가 보수 진보를 떠나서 남자 남자 또 남자...후보자도, 유권자도 남자 밖에 없는 것 같다는 이야기부터,
연동형비례제 도입의 의미를 퇴색시킨 위성정당, 상대적으로 빈약한 여성 정책, 심지어 성추행 전적이 있는 후보들까지. 선거 판에 대한 전반적인 분노들이 이어졌어요.

이번 선거의 기준이 된 원픽 정책을 물었을때,
대부분절대 뽑지 않아야 될 정당, 정치인을 뽑기도 바빴다는 이야기가 다수 였어요.

선거 이야기에 이어, 최근나를 가장 분노하게 했던 사건으로는,
참여한 회원들의 대부분이"N번방' '텔레그램 성착취'사건을 뽑았어요.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광화문을 가득 메우고도 남았을 것"
"뉴스보면 뛰쳐나가서 뭐라도 하고 싶었어요"
"매일 화와 무기력을 반복하는 중입니다"
"이 와중에 남자들은 그럴 수 있다는 사람들!"
"주요 가해자 조**의 서사에 집중하는언론도 공범입니다"
'성착취'라는 용어 사용을 변화의 조짐으로읽는 회원도 있었습니다.
한편으로청와대 청원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무력감도 토로했는데요,


"법치국가고 공권력이 존재하는데 마치 성군의 은혜에 기대는 느낌 입니다"
"코로나19로 어쩔 수 없었지만,광장이 그리워요."
"채팅만으로 아쉽습니다.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공교육 과목에 미디어, 페미니즘이 필수로추가되어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젠더온> 사이트 강의 자료실에 성평등 교육 관련 자료들이 있다고 합니다!)
광장 대신 공론의 장을 찾는 방안에 대해서도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개인적으로민원을 적극하고 있어요. 청와대 청원 외에 민원이나 상위기관을 통한 진정을 넣는 방법도 있거든요.
예전부터 있던 시스템인데, 사람들이 쉽게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알리면 좋겠어요."
"언론 기사는 신문윤리위원회에 민원 넣은 것도 좋구요"
"직접 전화나 항의문, 편지나 엽서를 동시 다발적으로 보내는 건 어떨까요?"
"유아교육 쪽도 인스타나 SNS 해시태크, 불매운동에 민감하니, 성차별적인 아동서적이 있다면,인스타나 트위터 해시태그 적극이용합니다"
모 회원은 교육청과 교육부에 전화민원 경험을 공유하면서,'민원소모임'을 꾸려보자는 의견을 적극 내기도 했어요.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회원팀에서 논의 중입니다!)

그 외돌봄 가사 노동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는데요,

코로나 19로 인해 재택근무, 개학연기가 이어지면서,
"집안일 무한 굴레 속에서냉장고 경제(남은 재료 활용, 뭘 사야할지 안 사야할지 등등)가 보통일 아닌데, 너무 평가 절하되어 있어요."
그리고추천 책, 콘텐츠도 서로 공유했어요
"지금 김지은입니다" "이갈리아의 딸들", 넥플릭스<그리고 베를린에서>, <포즈>, <그레이스 앤 프랭키> 팟캐스트 <시스터 후드>등등
한시간 가량 진행된 <타오르는 페미쳇방>은 참여 회원들의 소감으로 마무리했어요.



"페미토크 긴급 수혈받은 느낌"
"같은 편 만나서 반가웠어요."
오랜만에 만난 회원님들! 비록 얼굴은 마주보지 못했지만,
선거, N번방, 코로나 등등 최근 이슈에 대한 이야기들, 제보, 또 회원활동 아이디어까지.
간만에 에너지 뿜뿜 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반갑고 감사합니다.
민우회는 앞으로 회원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고민해보겠습니다.
곧 다시 만나요!
민우회원온라인톡<타오르는 페미챗방>
지난 4월 15일(수) 저녁 8시 30분, 민우회는 회원온라인톡 <타오르는 페미챗방>을 열었습니다.
<타오르는 페미챗방>은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먼 지역 거주 등의 이유로 오프라인 모임으로 만나지 못했던 회원들과
온라인 톡방에서 사는 이야기, 당일 있었던 21대 국회의원 선거, 최근 페미니즘 이슈, 회원활동 아이디어를 나눠보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챗방에는 3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했는데요, 따로 정해진 주제나 키워드 없이 자유롭게 대화하고, 사회자가 가끔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어요.
자기 소개와 함께 선거 이야기가 시작되자 마자MBC의 '여성비하' 적 발언 ("언니 저 마음에 안들죠")에 대한 제보와 성토가 쏟아졌어요.
심지어 모 종편에서는투표자 성향을 분석하면서 60대 여성이 설문에서는 50대라고 답했을 거라는 멘트까지덧붙였다는데요,
여성은 대게 나이를 낮춰 말한다는 '썰'을 뉴스 멘트로 들으면서,"대체 여성을 국민, 정치적 시민으로 보고 있는지?"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봅니다.
그리고 선거를 보도하는각 방송사별 뉴스 패널 성비가 보수 진보를 떠나서 남자 남자 또 남자...후보자도, 유권자도 남자 밖에 없는 것 같다는 이야기부터,
연동형비례제 도입의 의미를 퇴색시킨 위성정당, 상대적으로 빈약한 여성 정책, 심지어 성추행 전적이 있는 후보들까지. 선거 판에 대한 전반적인 분노들이 이어졌어요.
이번 선거의 기준이 된 원픽 정책을 물었을때,
대부분절대 뽑지 않아야 될 정당, 정치인을 뽑기도 바빴다는 이야기가 다수 였어요.
선거 이야기에 이어, 최근나를 가장 분노하게 했던 사건으로는,
참여한 회원들의 대부분이"N번방' '텔레그램 성착취'사건을 뽑았어요.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광화문을 가득 메우고도 남았을 것"
"뉴스보면 뛰쳐나가서 뭐라도 하고 싶었어요"
"매일 화와 무기력을 반복하는 중입니다"
"이 와중에 남자들은 그럴 수 있다는 사람들!"
"주요 가해자 조**의 서사에 집중하는언론도 공범입니다"
'성착취'라는 용어 사용을 변화의 조짐으로읽는 회원도 있었습니다.
한편으로청와대 청원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무력감도 토로했는데요,
"법치국가고 공권력이 존재하는데 마치 성군의 은혜에 기대는 느낌 입니다"
"코로나19로 어쩔 수 없었지만,광장이 그리워요."
"채팅만으로 아쉽습니다.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공교육 과목에 미디어, 페미니즘이 필수로추가되어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젠더온> 사이트 강의 자료실에 성평등 교육 관련 자료들이 있다고 합니다!)
광장 대신 공론의 장을 찾는 방안에 대해서도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개인적으로민원을 적극하고 있어요. 청와대 청원 외에 민원이나 상위기관을 통한 진정을 넣는 방법도 있거든요.
예전부터 있던 시스템인데, 사람들이 쉽게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알리면 좋겠어요."
"언론 기사는 신문윤리위원회에 민원 넣은 것도 좋구요"
"직접 전화나 항의문, 편지나 엽서를 동시 다발적으로 보내는 건 어떨까요?"
"유아교육 쪽도 인스타나 SNS 해시태크, 불매운동에 민감하니, 성차별적인 아동서적이 있다면,인스타나 트위터 해시태그 적극이용합니다"
모 회원은 교육청과 교육부에 전화민원 경험을 공유하면서,'민원소모임'을 꾸려보자는 의견을 적극 내기도 했어요.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회원팀에서 논의 중입니다!)
그 외돌봄 가사 노동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는데요,
코로나 19로 인해 재택근무, 개학연기가 이어지면서,
"집안일 무한 굴레 속에서냉장고 경제(남은 재료 활용, 뭘 사야할지 안 사야할지 등등)가 보통일 아닌데, 너무 평가 절하되어 있어요."
그리고추천 책, 콘텐츠도 서로 공유했어요
"지금 김지은입니다" "이갈리아의 딸들", 넥플릭스<그리고 베를린에서>, <포즈>, <그레이스 앤 프랭키> 팟캐스트 <시스터 후드>등등
한시간 가량 진행된 <타오르는 페미쳇방>은 참여 회원들의 소감으로 마무리했어요.
"페미토크 긴급 수혈받은 느낌"
"같은 편 만나서 반가웠어요."
오랜만에 만난 회원님들! 비록 얼굴은 마주보지 못했지만,
선거, N번방, 코로나 등등 최근 이슈에 대한 이야기들, 제보, 또 회원활동 아이디어까지.
간만에 에너지 뿜뿜 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반갑고 감사합니다.
민우회는 앞으로 회원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고민해보겠습니다.
곧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