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모임은 『오늘의 어린이책1』을 읽고 만났어요.
(사진2. 1주차 모임 인증샷. 『오늘의 어린이책1』을 들고 웃고 있는 참여자들의 모습 줌 화면 갈무리)
‘어읽페’ 소모임에 참여하게 된 이유와 모임에서 기대하는 바를 소개하고, 『오늘의 어린이책1』에 대한 감상과 평소 관심 있는 주제들을 함께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주체성 #가족 #사회적 약자 #혐오반대 #연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가 무척 다양한 관심사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매주 한 사람이 한 권의 책을 골라 다 함께 읽어보기로 했답니다!
모임 참여 동기를 나누며, 모두가 페미니스트인 선생님으로서, 활동가로서, 가까운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함께 읽을 책을 찾고 싶다는 마음으로 모였음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모임의 목적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더 즐겁게 책을 읽고, 책에 담긴 성평등 가치를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고민에 따라, 매주 책을 읽고 같이 이야기를 나눌 질문들을 정했어요.
- 1. 함께 읽을 책을 선정한 이유와 기준은 무엇인가요?
- 2. 책에 대한 나의 감상과 인상 깊었던 부분은?
- 3. 어린이들과 책을 읽을 때 어떤 관점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 4. 책의 내용을 통해 어떤 질문을 던져볼 수 있을까요?
- 5. 다른 책이나 매체들과 연결하여 더 깊이 읽어본다면?
네 권의 어린이책을 함께 읽었어요
2주차부터 5주차까지 매주 한 권씩, 총 네 권의 어린이책을 읽었어요.
각자의 입장과 경험에 따른 감상을 나누며 한 권 한 권 깊이 있게 읽어내는 시간이었답니다.
날카로운 페미니스트의 관점으로 표현, 주제, 이야기와 인물 면에서 책의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토론하기도 하였어요.
후기에서는 간단한 키워드로 나눈 이야기들을 전해볼게요.
2주차. 해주의 추천, 『멋진 공룡이 될 거야!』
(사진3. 2주차 모임 인증샷. 『멋진 공룡이 될 거야!』 책을 들고 있는 참여자들의 모습 줌 화면 갈무리)
#공룡_좋아 #멋짐이란_뭘까? #힘 #다양성 #성평등_표현
3주차. 마고의 추천, 『나의 독산동』
(사진4. 3주차 모임 인증샷. 『나의 독산동』 책을 들고 있는 참여자들의 모습 줌 화면 갈무리)
#계급차별 #내_동네 #여성노동자 #경험 #공교육
4주차. 라하의 추천, 『나도 가족일까?』
(사진5. 4주차 모임 인증샷. 『나도 가족일까?』 책을 들고 있는 참여자들의 모습 줌 화면 갈무리)
#다양한_가족 #선택가족 #공동체 #몸다양성 #질문하는_삶
5주차. 혜영의 추천, 『자꾸 마음이 끌린다면』
(사진6. 5주차 모임 인증샷. 『자꾸 마음이 끌린다면』 책을 들고 있는 참여자들의 모습)
#검열 #사랑이란? #통념_깨기 #차별적_표현 #비판적_읽기
〈어읽페〉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매주 어린이 책을 함께 읽으며, 3-40쪽 남짓의 짧은 그림책을 통해 얼마나 다양하고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깜짝 놀랐답니다.
그래서 5주라는 시간이 너무나 짧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6주차의 마지막 뒤풀이 모임에서 모임에 참여한 소회를 나누었어요.
(사진7. 6주차 모임 인증샷. 각자 음료잔을 들고 건배하고 있는 참여자들의 모습 줌 화면 갈무리)
마고: '오늘의 어린이책'을 얻은 게 인생의 화살표를 얻은 느낌? 어떤 어린이책을 읽으면 좋을지 여기저기 산개되어 있는 것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이 소모임에서 알게 된 것이 좋았다. 그리고 교육하는 분들과 함께해서 책을 읽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이야기해본 것이 좋았다. 어린이와 거리가 멀게 지내는 상황인데 어린이와 가까운 시선에서 생각하시는 바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혜영: 혼자 읽을 때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생각할 수 있어서 그것이 함께 읽기의 좋은 점 같다. 그림책을 거의 읽지 않았었고 봐도 그림만 주로 보고 내용을 살피지 않았어서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해주: 다양한 관점에서 얘기 나눌 수 있던 게 좋았고,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나 이야기 나누며 깊어지는 부분들이 좋았다. 이것이 집단지성의 힘인가? 온라인으로 만나서 페미니스트들이어서 안전하면서도 만난 적 없는 사람들과 만나 얼마나 깊이 이야기 할 수 있을까 고민이 있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라하: 너무 좋았다. 정기 프로그램이 돼야한다고 느낄 정도로 좋았다. 왜 좋았을까 생각해보면 이제까진 그림책을 깊게 들여다볼 시간이 없었어서. 또 부담이 없었다. 당일에 읽어도 될 만큼. 가볍게 참여하면서 깊은 내용을 담아가는 모임이었다. 매번 모임 때마다 어떻게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 다른 분들의 생각을 한 시간 반 정도 시간에 가져가는 게 죄송하다 할 정도로 와닿는 의견이 많았다.
이렇게 〈어읽페〉 모임이 마무리 되는가 싶었지만, 모두가 이대로 헤어지기를 아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내린 특단의(?) 결정! 내년 상반기, 〈어읽페〉 시즌2를 지속하기로 하였어요.
내년에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어린이책을 읽되, 어린이들과 함께 성평등 관점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질문 워크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랍니다.
새로운 구성원도 모집할 예정이니, 어린이책 읽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2022 상반기 소모임 홍보를 눈여겨 봐주세요! (‘-^)
성평등 어린이책 함께 읽을 페미니스트를 찾습니다!
2020년, 성평등 가치를 담은 어린이 책을 선정하고 보급하는 여성가족부의 ‘나다움 어린이 책’ 사업이 중단되고, 책이 회수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선정성’, ‘동성애 조장’ 따위의 구실을 댄 편협하고 부당한 페미니즘 백래시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2021년 9월, ‘나다움 어린이책 사업’의 기획 주체들이 성평등한 어린이 책 추천도서 목록과 선정 배경을 담은 『오늘의 어린이책1』을 다시 펴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추천된 책을 성평등한 콘텐츠를 고민하는 페미니스트들과 함께 읽어보면 얼마나 좋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하반기 소모임 〈성평등 어린이책 함께 읽는 페미니스트 모임(어.읽.페)〉을 모집했어요.
(사진1. 어읽페 홍보물)
어린이책 읽기를 좋아하는, 페미니즘 교육에 관심이 있는, 페미니스트들과 성평등 관점을 나누고 싶은 민우회원 모여라!
독서의 계절,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매주 수요일 저녁에민우회원 라하, 마고, 해주, 혜영, 그리고 활동가 온다가 〈어읽페〉에 함께 모였습니다.
어린이들에게 페미니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면
첫 모임은 『오늘의 어린이책1』을 읽고 만났어요.
(사진2. 1주차 모임 인증샷. 『오늘의 어린이책1』을 들고 웃고 있는 참여자들의 모습 줌 화면 갈무리)
‘어읽페’ 소모임에 참여하게 된 이유와 모임에서 기대하는 바를 소개하고, 『오늘의 어린이책1』에 대한 감상과 평소 관심 있는 주제들을 함께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주체성 #가족 #사회적 약자 #혐오반대 #연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가 무척 다양한 관심사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매주 한 사람이 한 권의 책을 골라 다 함께 읽어보기로 했답니다!
모임 참여 동기를 나누며, 모두가 페미니스트인 선생님으로서, 활동가로서, 가까운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함께 읽을 책을 찾고 싶다는 마음으로 모였음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모임의 목적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더 즐겁게 책을 읽고, 책에 담긴 성평등 가치를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고민에 따라, 매주 책을 읽고 같이 이야기를 나눌 질문들을 정했어요.
네 권의 어린이책을 함께 읽었어요
2주차부터 5주차까지 매주 한 권씩, 총 네 권의 어린이책을 읽었어요.
각자의 입장과 경험에 따른 감상을 나누며 한 권 한 권 깊이 있게 읽어내는 시간이었답니다.
날카로운 페미니스트의 관점으로 표현, 주제, 이야기와 인물 면에서 책의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토론하기도 하였어요.
후기에서는 간단한 키워드로 나눈 이야기들을 전해볼게요.
2주차. 해주의 추천, 『멋진 공룡이 될 거야!』
(사진3. 2주차 모임 인증샷. 『멋진 공룡이 될 거야!』 책을 들고 있는 참여자들의 모습 줌 화면 갈무리)
#공룡_좋아 #멋짐이란_뭘까? #힘 #다양성 #성평등_표현
3주차. 마고의 추천, 『나의 독산동』
(사진4. 3주차 모임 인증샷. 『나의 독산동』 책을 들고 있는 참여자들의 모습 줌 화면 갈무리)
#계급차별 #내_동네 #여성노동자 #경험 #공교육
4주차. 라하의 추천, 『나도 가족일까?』
(사진5. 4주차 모임 인증샷. 『나도 가족일까?』 책을 들고 있는 참여자들의 모습 줌 화면 갈무리)
#다양한_가족 #선택가족 #공동체 #몸다양성 #질문하는_삶
5주차. 혜영의 추천, 『자꾸 마음이 끌린다면』
(사진6. 5주차 모임 인증샷. 『자꾸 마음이 끌린다면』 책을 들고 있는 참여자들의 모습)
#검열 #사랑이란? #통념_깨기 #차별적_표현 #비판적_읽기
〈어읽페〉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매주 어린이 책을 함께 읽으며, 3-40쪽 남짓의 짧은 그림책을 통해 얼마나 다양하고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깜짝 놀랐답니다.
그래서 5주라는 시간이 너무나 짧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6주차의 마지막 뒤풀이 모임에서 모임에 참여한 소회를 나누었어요.
이렇게 〈어읽페〉 모임이 마무리 되는가 싶었지만, 모두가 이대로 헤어지기를 아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내린 특단의(?) 결정! 내년 상반기, 〈어읽페〉 시즌2를 지속하기로 하였어요.
내년에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어린이책을 읽되, 어린이들과 함께 성평등 관점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질문 워크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랍니다.
새로운 구성원도 모집할 예정이니, 어린이책 읽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2022 상반기 소모임 홍보를 눈여겨 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