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날이 추워지더니 12월이 되어버렸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민우회 회원 여러분, 페미니스트 동료(?)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2022년 민우회 회원송년회 홍보물. 행사 일시와 장소, 준비물 등이 써있다)
어김없이 돌아온 민우회원 송년회! 올해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는데요. 따숩고 뜨거운 현장을 전합니다.
(진행자 소개 페이지. 민우회 회원팀 보라와 민우회원 새벽바람)
두둥 행사 시작! 이번 송년회는 민우회회원팀 활동가보라와 민우회원새벽바람이 진행을 맡았어요. 새벽바람은 작년 송년회에 참여자로 함께했었는데요. 그 때는 다음 해 송년회 진행을 맡게될 줄 꿈에도 몰랐겠죠?! 여러분들도 언제 진행을 맡게 될지 모르니 긴장해주시고요(?!)
첫 번째 순서로 송년회가 진행될 두 시간 동안 운명 공동체로 함께 할조원들을 알아가는 시간을 준비했어요.
(조원알아가기 질문 페이지. 별칭, 계절, 크리스마스, 음식, 민우회 활동에 대한 질문이 쓰여있다.)
밸런스에 실패한 밸런스게임으로 서로를 알아가 보았습니다.
평생 여름파와 평생 겨울파가 반반으로 나뉘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고요!
평생 좋아하는 음식을 거짓말 치겠다며 호기롭게 나선 누군가도 있었고요.
집회가 일어나야만는 하는 세상은 싫다며 책 세미나를 고르기도 하고, 집회와 책 세미나 둘 다 싫다며 C를 내놓으라는(?) 목소리도 있었답니다.
조원소개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조별게임에 돌입했습니다! 민우회원 송년회는 사실 게임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인 (송년회 아니고) 예능 놀토 게임으로 유명한데요(?) 각종 노래퀴즈와 그림퀴즈를 진행했습니다.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이미지)
준비한 조별게임은 세 개! 첫 번째 게임으로‘원곡자를 찾아라!’
(조별게임1 원곡자를 찾아라)
원곡이 있는 리메이크/커버곡을 듣고 제목과 원곡가수 순으로 맞추는 게임입니다.
노래가 나오기 무섭게 ‘몇조!!!’를 외치고 정답을 맞춰버리는 참여자들...
이건 모르겠지~? 야심차게 준비한 노래도 1초 만에 맞추는 케이팝 고인물들...
문제의 일부를 공유합니다! 심심할때 친구들과 해보세요!
- 연습문제
Y(Please Tell Me Why). 소유-원곡 프리스타일 2004 ★☆☆
- 8090년대 곡
일과이분의일. 츄-원곡 투투 1994 ★☆☆
우울한 우연. 마마무-원곡 콜라 1996 ★★★
- 2000년대 곡
아틸란티스 소녀. 볼빨간사춘기-원곡 보아 ★☆☆
대낮에 한 이별. 수지, 버나드 박 - 원곡 박진영 2007 ★★★
- 2010년대 곡
블랙. 청하-원곡 : 이효리 2017 ★★★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선예 - 원곡 에일리 2017 ★☆☆
두 번째 조별게임은가사네모퀴즈!노래 가사 빈칸을 맞추는 게임인데요.
(지쳐있던 나의 네모 조차 누군가를 기다렸나봐 너의 따스함에 너무 쉽게 나를 잊었어)
정답은~! 바로바로
.
.
.
.
.
.
'영혼' 입니다.
그럼 다음 문제.
.
(나는 남자없이 잘 잘 살아 내돈으로 네모 다 내 먹고 싶은 거 사 먹고)
개그(?) 정답으로 부가가치세, 건강보험료가 있었고요.
유사 정답으로 집세, 전세, 월세...
진짜 정답은...?
.
.
.
.
.
.
‘방세’였습니다.
(바쁘다바빠) 세 번째 조별게임으로텔레스트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복잡해보이지만...우당탕탕 그림퀴즈랍니다.
한 조에 6명의 조원이 함께하고 있는데, 1번 사람은 제시어를 보고 그림을 그리고, 2번 사람은 1번 사람의 그림을 보고 제시어를 추측해 글씨를 씁니다.
3번 사람은 2번 사람의 글씨를 보고 그림을 그리고요! 6번 사람까지 반복해서 맨 처음 제시어와 일치하면 정답, 틀리면 오답인 것인데요.
과연 정답을 얼마나 맞췄을까요?
제시어 ‘안마의자’가 ‘썰매’가 되었다가 ‘알라딘’이 되기도 하고요 (대체 왜...?)
(알 수 없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 스케치북)
제시어 ‘팝콘’이 ‘쓰레기통’을 거쳐 냄비가 되기도 하고...
제시어 ‘민우회’가 ‘집회’와 ‘운동장’을 거쳐 ‘풋살’이 되기도 했답니다.
모두들 한마음 한 뜻으로 몰입해준 덕에 모든 조가 0점 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답니다^^
결국 노래 퀴즈를 제일 많이 맞춘6조가 우승하였고요. 비장한 음악과 함께 선물 수여과 기념촬영을 마쳤습니다.
(6조의 기념사진. 6명의 조원이 선물을 들고 있다)
민우회 송년회 준비물에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는 ‘5천원 이하 또는 집에 있는 선물’인데요.선물교환을 할 짝꿍을 제비뽑기로 정해보았습니다.
(포장된 선물에 테레즈라고 써있다)
델마-루이스(영화 델마와 루이스), 나희도-고유림(스물다섯 스물하나), 히데코-숙희(아가씨)등 희대의 짝꿍(?) 들을 찾아 선물을 교환하였습니다.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올해를 기억하고 내년을 기대하는 시간을 준비했어요.
올해 자랑하고 싶은 것과 내년에 해보고 싶은 것을 쪽지에 쓰고 다 같이 나누었는데요.
(화면에 올해를 기억, 내년을 기대하기, 올해자랑하고 싶은 것, 내년에 해보고 싶은 것 이라고 써있다)
올해에 우리는...
“올해 운동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했어요.”
“드디어 퇴사했어요.”
“드디어 취직했어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민우회에 회원가입 한 게 자랑하고 싶은 일이에요!”
내년에 우리는...
“심해공포증 있는데 다이빙 자격증을 따고 싶어요.”
“여자 월드컵을 직접 보러 호주에 가고 싶어요.”
“사람들에게 더 다정하고 싶어요.”
“풋살 모임을 만들었는데, 사람들과 같이 풋살하고 싶어요.”
“저축을 많이 하고 싶어요.”
서로 응원하는 너무 촉촉한 시간이었고요. 모두모두 내년에 하고픈 거 꼭 이루셨으면 좋겠어요!
깜짝 선물로 회원 제로가 활동가들의 겨울을 응원한다며 핸드크림을 잔뜩 잔뜩 나눠주셨어요.
유쾌, 분노(?), 깔깔, 따뜻, 훈훈한 송년회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참여자 단체사진)
진행을 맡은 새벽바람과 보라의 소감을 남기며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새벽바람 : 보라님을 비롯해 송년회 준비한 활동가분들 덕분에 저는 정말로 얹혀만 가면 됐다보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ㅎㅎ 그러고보니 마지막에 올해 자랑하고 싶은 거 이야기할 때, 제가 작년부터 민우회 활동을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이것저것 재밌는 것도 많이 하고 이렇게 무대에서 진행도 맡게 됐다고 자랑을 못했어요!(ㅋㅋㅋㅋㅋ) 후기로나마 자랑을 해봅니다. 비록 송년회 한 열흘 전까지 진행하게 될 줄도 꿈에도 몰랐지만 그렇기에 회원분들 중 누구도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것ㅇ.<
보라: 즐겁고 따뜻한 시간을 회원들과 함께 만들고 싶었는데, 다들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노래 퀴즈가 너무 많아서 노래가 낯선 분들은 심심하셨을까 나중에서야 걱정이 되더라고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위해 계속 게임을 연구(?)해 보겠습니다. 올해도 다들 수고 많으셨고 내년에도 이곳 저곳에서 자주 만나요~!!
갑자기 날이 추워지더니 12월이 되어버렸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민우회 회원 여러분, 페미니스트 동료(?)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2022년 민우회 회원송년회 홍보물. 행사 일시와 장소, 준비물 등이 써있다)
어김없이 돌아온 민우회원 송년회! 올해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는데요. 따숩고 뜨거운 현장을 전합니다.
(진행자 소개 페이지. 민우회 회원팀 보라와 민우회원 새벽바람)
두둥 행사 시작! 이번 송년회는 민우회회원팀 활동가보라와 민우회원새벽바람이 진행을 맡았어요. 새벽바람은 작년 송년회에 참여자로 함께했었는데요. 그 때는 다음 해 송년회 진행을 맡게될 줄 꿈에도 몰랐겠죠?! 여러분들도 언제 진행을 맡게 될지 모르니 긴장해주시고요(?!)
첫 번째 순서로 송년회가 진행될 두 시간 동안 운명 공동체로 함께 할조원들을 알아가는 시간을 준비했어요.
(조원알아가기 질문 페이지. 별칭, 계절, 크리스마스, 음식, 민우회 활동에 대한 질문이 쓰여있다.)
밸런스에 실패한밸런스게임으로 서로를 알아가 보았습니다.평생 여름파와 평생 겨울파가 반반으로 나뉘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고요!
평생 좋아하는 음식을 거짓말 치겠다며 호기롭게 나선 누군가도 있었고요.
집회가 일어나야만는 하는 세상은 싫다며 책 세미나를 고르기도 하고, 집회와 책 세미나 둘 다 싫다며 C를 내놓으라는(?) 목소리도 있었답니다.
조원소개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조별게임에 돌입했습니다! 민우회원 송년회는 사실 게임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인 (송년회 아니고) 예능 놀토 게임으로 유명한데요(?) 각종 노래퀴즈와 그림퀴즈를 진행했습니다.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이미지)
준비한 조별게임은 세 개! 첫 번째 게임으로‘원곡자를 찾아라!’
(조별게임1 원곡자를 찾아라)
원곡이 있는 리메이크/커버곡을 듣고 제목과 원곡가수 순으로 맞추는 게임입니다.
노래가 나오기 무섭게 ‘몇조!!!’를 외치고 정답을 맞춰버리는 참여자들...
이건 모르겠지~? 야심차게 준비한 노래도 1초 만에 맞추는 케이팝 고인물들...
문제의 일부를 공유합니다! 심심할때 친구들과 해보세요!
- 연습문제
Y(Please Tell Me Why). 소유-원곡 프리스타일 2004 ★☆☆
- 8090년대 곡
일과이분의일. 츄-원곡 투투 1994 ★☆☆
우울한 우연. 마마무-원곡 콜라 1996 ★★★
- 2000년대 곡
아틸란티스 소녀. 볼빨간사춘기-원곡 보아 ★☆☆
대낮에 한 이별. 수지, 버나드 박 - 원곡 박진영 2007 ★★★
- 2010년대 곡
블랙. 청하-원곡 : 이효리 2017 ★★★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선예 - 원곡 에일리 2017 ★☆☆
두 번째 조별게임은가사네모퀴즈!노래 가사 빈칸을 맞추는 게임인데요.
(지쳐있던 나의 네모 조차 누군가를 기다렸나봐 너의 따스함에 너무 쉽게 나를 잊었어)
정답은~! 바로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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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입니다.
그럼 다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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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없이 잘 잘 살아 내돈으로 네모 다 내 먹고 싶은 거 사 먹고)
개그(?) 정답으로 부가가치세, 건강보험료가 있었고요.
유사 정답으로 집세, 전세, 월세...
진짜 정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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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였습니다.
(바쁘다바빠) 세 번째 조별게임으로텔레스트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복잡해보이지만...우당탕탕 그림퀴즈랍니다.
한 조에 6명의 조원이 함께하고 있는데, 1번 사람은 제시어를 보고 그림을 그리고, 2번 사람은 1번 사람의 그림을 보고 제시어를 추측해 글씨를 씁니다.
3번 사람은 2번 사람의 글씨를 보고 그림을 그리고요! 6번 사람까지 반복해서 맨 처음 제시어와 일치하면 정답, 틀리면 오답인 것인데요.
과연 정답을 얼마나 맞췄을까요?
제시어 ‘안마의자’가 ‘썰매’가 되었다가 ‘알라딘’이 되기도 하고요 (대체 왜...?)
(알 수 없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 스케치북)
제시어 ‘팝콘’이 ‘쓰레기통’을 거쳐 냄비가 되기도 하고...
제시어 ‘민우회’가 ‘집회’와 ‘운동장’을 거쳐 ‘풋살’이 되기도 했답니다.
모두들 한마음 한 뜻으로 몰입해준 덕에 모든 조가 0점 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답니다^^
결국 노래 퀴즈를 제일 많이 맞춘6조가 우승하였고요. 비장한 음악과 함께 선물 수여과 기념촬영을 마쳤습니다.
(6조의 기념사진. 6명의 조원이 선물을 들고 있다)
민우회 송년회 준비물에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는 ‘5천원 이하 또는 집에 있는 선물’인데요.선물교환을 할 짝꿍을 제비뽑기로 정해보았습니다.
(포장된 선물에 테레즈라고 써있다)
델마-루이스(영화 델마와 루이스), 나희도-고유림(스물다섯 스물하나), 히데코-숙희(아가씨)등 희대의 짝꿍(?) 들을 찾아 선물을 교환하였습니다.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올해를 기억하고 내년을 기대하는 시간을 준비했어요.
올해 자랑하고 싶은 것과 내년에 해보고 싶은 것을 쪽지에 쓰고 다 같이 나누었는데요.
(화면에 올해를 기억, 내년을 기대하기, 올해자랑하고 싶은 것, 내년에 해보고 싶은 것 이라고 써있다)
올해에 우리는...
“올해 운동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했어요.”
“드디어 퇴사했어요.”
“드디어 취직했어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민우회에 회원가입 한 게 자랑하고 싶은 일이에요!”
내년에 우리는...
“심해공포증 있는데 다이빙 자격증을 따고 싶어요.”
“여자 월드컵을 직접 보러 호주에 가고 싶어요.”
“사람들에게 더 다정하고 싶어요.”
“풋살 모임을 만들었는데, 사람들과 같이 풋살하고 싶어요.”
“저축을 많이 하고 싶어요.”
서로 응원하는 너무 촉촉한 시간이었고요. 모두모두 내년에 하고픈 거 꼭 이루셨으면 좋겠어요!
깜짝 선물로 회원 제로가 활동가들의 겨울을 응원한다며 핸드크림을 잔뜩 잔뜩 나눠주셨어요.
유쾌, 분노(?), 깔깔, 따뜻, 훈훈한 송년회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참여자 단체사진)
진행을 맡은 새벽바람과 보라의 소감을 남기며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새벽바람 : 보라님을 비롯해 송년회 준비한 활동가분들 덕분에 저는 정말로 얹혀만 가면 됐다보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ㅎㅎ 그러고보니 마지막에 올해 자랑하고 싶은 거 이야기할 때, 제가 작년부터 민우회 활동을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이것저것 재밌는 것도 많이 하고 이렇게 무대에서 진행도 맡게 됐다고 자랑을 못했어요!(ㅋㅋㅋㅋㅋ) 후기로나마 자랑을 해봅니다. 비록 송년회 한 열흘 전까지 진행하게 될 줄도 꿈에도 몰랐지만 그렇기에 회원분들 중 누구도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것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