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정신2_후기] 먼저 위험을 감지하는 탄광 속의 카나리아처럼
#.페미정신 시즌 두 번째 모임, 작년에 이어 돌아온 페미정신 그 두번째라고 써진 홍보물이 있다.
페미정신은 페미니스트 정신질환자 모임입니다. 작년에 모임을 시작했고 올해는 시즌2를 맞았는데요.
우리는 정신질환 당사자인 동시에 페미니스트입니다.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무지에 맞서 우리 자신을 돌보고 페미니즘 실천을 합니다.
각자의 정신질환 경험을 나누고 책을 읽기도 했고(시즌1)
https://www.womenlink.or.kr/member_activities/23934?f_query=%ED%8E%98%EB%AF%B8%EC%A0%95%EC%8B%A0
이어 말하기 행사를 개최해서 서로의 경험, 노하우, 고통, 기쁨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https://www.womenlink.or.kr/member_activities/23957?f_query=%ED%8E%98%EB%AF%B8%EC%A0%95%EC%8B%A0
시즌2는 정신질환과 관련한 주제로 다룬 영화, 다큐, 컨텐츠를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눴어요.
#. 한 명의 사람이 거리를 두고 강아지와 마주 본채 서 있다. 이 사람의 이름은 웬디고 강아지 이름은 피터다. / 이미지출처 : 다음 영화
* 첫 번째 영화(9/8_목) <스탠바이, 웬디> “나아갈 때 비로소 다가오는 것이 있다”
모임에는 나타샤, 정은, 채영, 구김님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영화 <스탠바이, 웬디>를 보았습니다. 자폐 장애가 있는 웬디는 시설에서 살아갑니다. 1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있는 스타트랙 시나리오를 응모하고 제출하기 위해 각본을 씁니다. 각본집을 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영화였는데요. 웬디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며 페미정신 모임의 여정을 시작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서로 보고 싶은 영화나 컨텐츠에 대해 이야기 나눴어요.
#EBS 프로그램, 다큐시선의 한 장면이 있다. 한 광부가 새장 속의 카나리아를 보고 있는 장면이 있고 자막에는
"특히 조현병을 앓는 사람들은 사회적 영향을 매우 쉽게 받기 때문에"라고 써있다. / 이미지출처 : 다큐 시선(EBS) 캡쳐
#위와 같은 이미지에 "동글 속 가스에 제일 먼저 목숨을 잃는 카나리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자막이 써있다. / 이미지출처 : 다큐 시선(EBS) 캡쳐
* 두 번째 모임(9/15_목)_ ebs 다큐 시선 <우리는 조현병 당사자입니다>
여정, 나탸샤, 꼬깜, 정은이 만났습니다. ebs 다큐 <우리는 조현병 당사자입니다>를 보았습니다. 어느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조현병 범죄’라는 말도 서슴지 않고 씁니다. 페미정신 모임에서 조현병 환우들에 대해 준 범죄자 취급하는 사회분위기가 오히려 조현병 진단을 늦추게 하고 다른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가중시킨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거리만 두었던 조현병에 대해 조금 가까워진 시간이었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부부로 인연을 맺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분들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혼자 있는 사람이 아닌 것과 사람들이 평범한 부부로 보고 스쳐 지나쳐가는 것이 좋다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음 주도 같은 영상을 보고 느끼는 바가 달라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이 자리가 기다려집니다.(여정)
조현병 환자와 관련된 기사가 날 때마다 사회적 편견이 가득한 사람들의 반응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날 모임에서 봤던 다큐도 취업예정자 조현병 환자 여러 명이 취업취소가 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일상과 직장으로의 복귀를 위해 재활을 하고 있는 조현병 당사자들의 용기 있는 인터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많은 이들이 시청하면 좋겠고 조현병 환자들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으면 합니다. 다음 모임에서는 어떤걸 보게 될지 기대됩니다.(나타샤)
조현병을 당사자들이 자립생활에 대해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폐쇄병동/시설에서의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들으면서 누구를 위한 폐쇄인지, 전체사회의 입장에서 일부집단을 비가시화 시키는 것은 아닌지 라는 생각도 한편으로 들었습니다.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당사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더 많아져야 여러 형태의 삶을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혼자라면 짤막하게 봤을 유투브 클립을 집중해서 함께 보니 더욱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정은)
잠시 나온 파도손 대표님의 강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공감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정신보건분야의 일을 하면 안 된다는 말도 그렇고요. 공감능력은 정말 능력이라 그게 없으면 그 분야의 전문성을 가질 수 없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아프면 정신병원에 가야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병원의 상황이나 격차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여성 조현병 환자의 경우 겪게 되는 또 다른 차별이나 위험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고요. 마지막 장면에서 조현병을 앓는 사람들은 사회적 영향을 매우 쉽게 받기 때문에 동굴 속 가스에 먼저 목숨을 잃는 카나리아 같은 존재란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환청이나 환각증상도 사회구조와 매우 연결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거든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의 다큐를 함께 보니 조금 안심이 되는 기분이었어요.(꼬깜)
# 한 사람이 마이크 앞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저 같은 청소년 분들이 아마 많을 거예요"라는 자막이 써있다. / 이미지 출처 : 매드프라이드 서울 유튜브 영상 캡쳐
# 한 사람이 마이크 앞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내 인생이 끝나야 이 우울이 끝난다고 생각했었거든요"라는 자막이 써있다. / 출처 : 매드프라이드 서울 유튜브 영상캡쳐
# 한 사람이 마이크 앞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한 사회적 기준에서 벗어나는 실패자 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라는 자막이 써있다. / 출처 : 매드프라이드 서울 유튜브 영상 캡쳐
* 세 번째, 네 번째 모임(9/29, 10/13) 매드프라이드 서울 유튜브 영상
결혼 후 곁에서 엄마를 케어하면서 가족으로서 정보의 부족과 사회적 지지와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저처럼 똑같이 어려움을 겪을 가족들이 아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 것들을 <친절한 안내별> 이름의 블로그를 https://blog.naver.com/guidingstar4u/222235991291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곳, 저 곳의 문을 두드려 알게된 것들, 제도들, 조현병이나 조울장애의 주 증상 등 함께 알면 좋겠다는 것들을 나누었습니다._제 3회 매드프라이드 서울 I 프라이드 마이크 I 강화구 https://www.youtube.com/watch?v=v3ES3_7OtM0&t=604s
어린시절부터 우울에 점철된 삶을 살아온 피어스페셜리스트 이주은 입니다. 제 청소년기는 고통 그 자체였지만, 더는 이 고통이 저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우울의 늪을 홀로 건너가고 있을 청소년들을 위해 잠시 제 경험을 내어놓고자 합니다._제 3회 매드프라이드 서울 I 프라이드 마이크 I 이주은 https://www.youtube.com/watch?v=ge0S1ehXm5k
우울한 코미디언 최예납니다. 우울증에 걸린 코미디언이라니. 웃음과 행복에 더 가까워 보이는 사람인 코미디언이 불행과 더 가까운 우울증 환자라니. 그래도 과거엔 불행과 가까웠지만, 요즘은 행복과 더 가까워진 사람입니다. 우울은 누구에게나 오고, 끝이 있습니다. 끝낼 수 있던 비결을 공유할게요_3회 매드프라이드 서울 I 프라이드 마이크 I 최예나https://www.youtube.com/watch?v=GVDW14DRv9Y
2021년에 진행했던 매드프라이드 서울 유튜브 영상을 함께 보았습니다. 조현병 당사자인 어머니를 돌보는 이야기, 우울증을 겪으며 다녔던 병원 노하우, 잠깐의 일탈로 치부하거나 심각함을 인지하지 못하는 10대의 정신질환 이슈 등을 당사자의 목소리로 담은 영상들인데요. 보면서 우울증에 대해 가졌던 편견이나 했던 말들을 나눴습니다. 10대들의 우울에 대해서도 '중2병'이나 청소년기의 잠깐의 호르몬 변화로 치부하는 분위기의 문제도 함께 나눴구요.
# 한 사람이 카메라를 보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자막에는 안주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라는 소개와 우울증 치료약, 항우울제는 중독성이 전혀 없고요 라는 자막이 써있다. / 이미지출처 : EBS 다큐시선 영상 캡쳐
# 모자를 쓴 한 사람의 옆모습이 뿌옇게 비춰지고 있다. 자막에는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가 써있다.
* 다섯 번째 모임(10/27(목) ebs 다큐 시선 우울증이 어때서요? 마지막 모임에는 여정, 정은, 나타샤, 꼬깜이 만났습니다.
의지와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와 질병에 대한 이해를 서로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루는 다큐입니다. 우울증에 대해서 다소 무겁지 않게 웹툰이나 일상적으로 다루는 다큐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이야기 나누며 페미정신 두 번째 시즌 모임도 마무리 했습니다~~
[페미정신2_후기] 먼저 위험을 감지하는 탄광 속의 카나리아처럼
#.페미정신 시즌 두 번째 모임, 작년에 이어 돌아온 페미정신 그 두번째라고 써진 홍보물이 있다.
페미정신은 페미니스트 정신질환자 모임입니다. 작년에 모임을 시작했고 올해는 시즌2를 맞았는데요.
우리는 정신질환 당사자인 동시에 페미니스트입니다.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무지에 맞서 우리 자신을 돌보고 페미니즘 실천을 합니다.
각자의 정신질환 경험을 나누고 책을 읽기도 했고(시즌1)
https://www.womenlink.or.kr/member_activities/23934?f_query=%ED%8E%98%EB%AF%B8%EC%A0%95%EC%8B%A0
이어 말하기 행사를 개최해서 서로의 경험, 노하우, 고통, 기쁨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https://www.womenlink.or.kr/member_activities/23957?f_query=%ED%8E%98%EB%AF%B8%EC%A0%95%EC%8B%A0
시즌2는 정신질환과 관련한 주제로 다룬 영화, 다큐, 컨텐츠를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눴어요.
#. 한 명의 사람이 거리를 두고 강아지와 마주 본채 서 있다. 이 사람의 이름은 웬디고 강아지 이름은 피터다. / 이미지출처 : 다음 영화
* 첫 번째 영화(9/8_목) <스탠바이, 웬디> “나아갈 때 비로소 다가오는 것이 있다”
모임에는 나타샤, 정은, 채영, 구김님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영화 <스탠바이, 웬디>를 보았습니다. 자폐 장애가 있는 웬디는 시설에서 살아갑니다. 1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있는 스타트랙 시나리오를 응모하고 제출하기 위해 각본을 씁니다. 각본집을 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영화였는데요. 웬디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며 페미정신 모임의 여정을 시작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서로 보고 싶은 영화나 컨텐츠에 대해 이야기 나눴어요.
#EBS 프로그램, 다큐시선의 한 장면이 있다. 한 광부가 새장 속의 카나리아를 보고 있는 장면이 있고 자막에는
"특히 조현병을 앓는 사람들은 사회적 영향을 매우 쉽게 받기 때문에"라고 써있다. / 이미지출처 : 다큐 시선(EBS) 캡쳐
#위와 같은 이미지에 "동글 속 가스에 제일 먼저 목숨을 잃는 카나리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자막이 써있다. / 이미지출처 : 다큐 시선(EBS) 캡쳐
* 두 번째 모임(9/15_목)_ ebs 다큐 시선 <우리는 조현병 당사자입니다>
여정, 나탸샤, 꼬깜, 정은이 만났습니다. ebs 다큐 <우리는 조현병 당사자입니다>를 보았습니다. 어느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조현병 범죄’라는 말도 서슴지 않고 씁니다. 페미정신 모임에서 조현병 환우들에 대해 준 범죄자 취급하는 사회분위기가 오히려 조현병 진단을 늦추게 하고 다른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가중시킨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거리만 두었던 조현병에 대해 조금 가까워진 시간이었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부부로 인연을 맺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분들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혼자 있는 사람이 아닌 것과 사람들이 평범한 부부로 보고 스쳐 지나쳐가는 것이 좋다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음 주도 같은 영상을 보고 느끼는 바가 달라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이 자리가 기다려집니다.(여정)
조현병 환자와 관련된 기사가 날 때마다 사회적 편견이 가득한 사람들의 반응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날 모임에서 봤던 다큐도 취업예정자 조현병 환자 여러 명이 취업취소가 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일상과 직장으로의 복귀를 위해 재활을 하고 있는 조현병 당사자들의 용기 있는 인터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많은 이들이 시청하면 좋겠고 조현병 환자들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으면 합니다. 다음 모임에서는 어떤걸 보게 될지 기대됩니다.(나타샤)
조현병을 당사자들이 자립생활에 대해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폐쇄병동/시설에서의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들으면서 누구를 위한 폐쇄인지, 전체사회의 입장에서 일부집단을 비가시화 시키는 것은 아닌지 라는 생각도 한편으로 들었습니다.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당사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더 많아져야 여러 형태의 삶을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혼자라면 짤막하게 봤을 유투브 클립을 집중해서 함께 보니 더욱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정은)
잠시 나온 파도손 대표님의 강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공감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정신보건분야의 일을 하면 안 된다는 말도 그렇고요. 공감능력은 정말 능력이라 그게 없으면 그 분야의 전문성을 가질 수 없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아프면 정신병원에 가야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병원의 상황이나 격차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여성 조현병 환자의 경우 겪게 되는 또 다른 차별이나 위험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고요. 마지막 장면에서 조현병을 앓는 사람들은 사회적 영향을 매우 쉽게 받기 때문에 동굴 속 가스에 먼저 목숨을 잃는 카나리아 같은 존재란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환청이나 환각증상도 사회구조와 매우 연결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거든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의 다큐를 함께 보니 조금 안심이 되는 기분이었어요.(꼬깜)
# 한 사람이 마이크 앞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저 같은 청소년 분들이 아마 많을 거예요"라는 자막이 써있다. / 이미지 출처 : 매드프라이드 서울 유튜브 영상 캡쳐
# 한 사람이 마이크 앞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내 인생이 끝나야 이 우울이 끝난다고 생각했었거든요"라는 자막이 써있다. / 출처 : 매드프라이드 서울 유튜브 영상캡쳐
# 한 사람이 마이크 앞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한 사회적 기준에서 벗어나는 실패자 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라는 자막이 써있다. / 출처 : 매드프라이드 서울 유튜브 영상 캡쳐
* 세 번째, 네 번째 모임(9/29, 10/13) 매드프라이드 서울 유튜브 영상
결혼 후 곁에서 엄마를 케어하면서 가족으로서 정보의 부족과 사회적 지지와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저처럼 똑같이 어려움을 겪을 가족들이 아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 것들을 <친절한 안내별> 이름의 블로그를 https://blog.naver.com/guidingstar4u/222235991291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곳, 저 곳의 문을 두드려 알게된 것들, 제도들, 조현병이나 조울장애의 주 증상 등 함께 알면 좋겠다는 것들을 나누었습니다._제 3회 매드프라이드 서울 I 프라이드 마이크 I 강화구 https://www.youtube.com/watch?v=v3ES3_7OtM0&t=604s
어린시절부터 우울에 점철된 삶을 살아온 피어스페셜리스트 이주은 입니다. 제 청소년기는 고통 그 자체였지만, 더는 이 고통이 저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우울의 늪을 홀로 건너가고 있을 청소년들을 위해 잠시 제 경험을 내어놓고자 합니다._제 3회 매드프라이드 서울 I 프라이드 마이크 I 이주은 https://www.youtube.com/watch?v=ge0S1ehXm5k
우울한 코미디언 최예납니다. 우울증에 걸린 코미디언이라니. 웃음과 행복에 더 가까워 보이는 사람인 코미디언이 불행과 더 가까운 우울증 환자라니. 그래도 과거엔 불행과 가까웠지만, 요즘은 행복과 더 가까워진 사람입니다. 우울은 누구에게나 오고, 끝이 있습니다. 끝낼 수 있던 비결을 공유할게요_3회 매드프라이드 서울 I 프라이드 마이크 I 최예나https://www.youtube.com/watch?v=GVDW14DRv9Y
2021년에 진행했던 매드프라이드 서울 유튜브 영상을 함께 보았습니다. 조현병 당사자인 어머니를 돌보는 이야기, 우울증을 겪으며 다녔던 병원 노하우, 잠깐의 일탈로 치부하거나 심각함을 인지하지 못하는 10대의 정신질환 이슈 등을 당사자의 목소리로 담은 영상들인데요. 보면서 우울증에 대해 가졌던 편견이나 했던 말들을 나눴습니다. 10대들의 우울에 대해서도 '중2병'이나 청소년기의 잠깐의 호르몬 변화로 치부하는 분위기의 문제도 함께 나눴구요.
# 한 사람이 카메라를 보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자막에는 안주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라는 소개와 우울증 치료약, 항우울제는 중독성이 전혀 없고요 라는 자막이 써있다. / 이미지출처 : EBS 다큐시선 영상 캡쳐
# 모자를 쓴 한 사람의 옆모습이 뿌옇게 비춰지고 있다. 자막에는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가 써있다.
* 다섯 번째 모임(10/27(목) ebs 다큐 시선 우울증이 어때서요? 마지막 모임에는 여정, 정은, 나타샤, 꼬깜이 만났습니다.
의지와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와 질병에 대한 이해를 서로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루는 다큐입니다. 우울증에 대해서 다소 무겁지 않게 웹툰이나 일상적으로 다루는 다큐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이야기 나누며 페미정신 두 번째 시즌 모임도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