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만남의날 참여자들의 단체사진. '2023.9.26'이라는 글씨와 우산모양 그림이 있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있던 2023년 9월 26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민우회 사무실 지하 교육장에서 (신입) 회원만남의날이 진행되었어요!
회원토메,윰,수진,산진,채셔, 회원팀보라,여경이 함께 했는데요. 참여자들은 페미친구, 페미사람(?)을 만나기 위해 용기를 내어 민우회원 만남의 날에 왔다는 공통점이 있었어요!
비오는 평일 저녁…회원들을 간절히 기다리는 맑은 눈의…활동가
첫번째 순서로민우회원 약속문을 읽었어요. 페미니스트이자 민우회 회원으로 이 자리에서 만난 우리가 어떻게 소통하고 관계 맺으면 좋을지 함께 약속하는 시간이었어요.
약속문을 간단히 소개하면 이런 내용들이 있답니다!
1. 위계로부터 자유로운 평등한 관계 맺기 2. 나이, 결혼여부, 출신지역, 학력 묻지 않기 3. 알아서 척척척, 자기 컵 자기가 씻기 4. 다양한 정체성이 교차하는 공간, 옮기지 않음의 윤리 5. 별칭쓰기 6. ‘불편하다’고 말할 수 있는 평범한 용기
다음은 내가 좋아하는 것 혹은 요즘 푹 빠진 것을‘키워드’로 자기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커피’를 좋아하며 페미친구 만나러 만남의날 참여했다(소문내달라)는수진. ‘귀여운거’(스티커)를 다이어리에 붙이며 기쁜 날을 작당하는여경. 별칭부자이자 하나의 이름만으로 자신을 라벨링 하고 싶지 않은토메 먹방콘텐츠를 좋아하는 댓글 파이터(?)산진 민우회에 정기후원을 시작했는데 자신을 회원이라고 불러서 “회원이라고요? 제가요?” 했던윰 바이크와 핑크를 좋아해 핑크 가득 공간에 사는 바이커채셔 자동차 사이드미러를 해먹을(!) 뻔 했지만…안해먹은(중요) ‘초보운전자’보라
이어서 영상으로민우회의 활동을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다음엔 본격적으로 서로를 알아가는빙고게임(이라 쓰고 토크게임이라 읽는ㅎㅎ)을 시작했어요.
여러 질문들 중에 원하는 질문을 선택해 4*4 빙고판에 자신의 답변을 작성해보고, 서로 공유하는 빙고게임이랍니다!
빙고판과 질문지 사진
몇개의 질문과 답변만 소개해 볼게요.
‘최근 가장 관심있는 페미니즘 이슈는?’라는 질문에는 “SNS에서 스토킹 이슈를 자주 접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양육비에 친부 책임을 강력히 물을 수 있을까 관심이 많아요.” “여성도 아동도 아무도 보호하지 않는 보호출산제(익명출산제)가 국회에서 통과되는 걸 보고 성질이 잔뜩 났답니다.”
라고 답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주목하고 분노하는 페미니즘 이슈를 나누었어요.
“재미있게 본 콘텐츠(영화, 드라마, 예능, 웹툰 등)의 제목과 한 줄 추천평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특히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는데요.
여성감독 영화(만…ㅎ) 보게 된다며 이옥섭 감독의 영화 ‘메기’를 추천하기도 하고… 거식증과 야망을 다룬 애플TV의 드라마 ‘피지컬’을 추천하고요. 남성들이 많은 공포영화 모임에서 문제적인 발언들을 많이 듣고 여성들의 공포영화모임을 만들고 싶었다는 경험을 나누기도 하고요. (민우회원 공포영화 모임 기다립니다ㅎㅎ) 페미니스트가 사랑하는 웹툰 ‘정년이’, 영화 ‘만들고 싶은 여자 먹고 싶은 여자’를 추천했어요.
'페미니즘’하면 떠오르는 단어 세개는?'이라는 질문에는 “분노, 힘, 해방” “연결, 친구, 성찰” “힘, 성찰, 따로 또 같이”
라고 답하며 우리는 페미니즘으로 연결되어이따~! 라는 걸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따수운 다음 순서는‘익명의 페미메시지’인데요. 지난 만남의날에 왔던 회원들이 언젠가 민우회에 올 페미니스트 동료에게 전하고픈 응원, 위로 메시지를 담은 작은 쪽지를 받고요, 또 다음 만남의날에 올 페미니스트 동료에게 메시지를 남겨보는 시간입니다.
익명의 페미메시지 소개 피피티. '만남의 날 참여하신분께, "함께 모여 더 나은 세상을 용기있게 만들어나가요!" 2023.09.26-익명의페미(또는 별칭)'이라고 쓰여있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너무 많았던 나머지 종이를 꽉꽉 채워 메시지를 남겼어요. 나도 익명의 페미메시지를 받고 싶다면? 내년 만남의날에 함께해주세요(!)
열정적으로(!) 익명의 페미메시지를 작성하는 회원들
마지막 순서로참여할 수 있는 민우회의 (회원)활동을 소개하며 만남의날을 잘 마쳤습니다!
만남의날 참여자 대부분이 자신을 내향인(혹은 사람을 잘 안만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지만 1시간 30분동안 대화가 끊이지 않아 외향인(1명)이 놀랐다는 소식이고요.
9월 만남의날 참여자들의 단체사진. '2023.9.26'이라는 글씨와 우산모양 그림이 있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있던 2023년 9월 26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민우회 사무실 지하 교육장에서 (신입) 회원만남의날이 진행되었어요!
회원토메,윰,수진,산진,채셔, 회원팀보라,여경이 함께 했는데요. 참여자들은 페미친구, 페미사람(?)을 만나기 위해 용기를 내어 민우회원 만남의 날에 왔다는 공통점이 있었어요!
비오는 평일 저녁…회원들을 간절히 기다리는 맑은 눈의…활동가
첫번째 순서로민우회원 약속문을 읽었어요. 페미니스트이자 민우회 회원으로 이 자리에서 만난 우리가 어떻게 소통하고 관계 맺으면 좋을지 함께 약속하는 시간이었어요.
약속문을 간단히 소개하면 이런 내용들이 있답니다!
1. 위계로부터 자유로운 평등한 관계 맺기
2. 나이, 결혼여부, 출신지역, 학력 묻지 않기
3. 알아서 척척척, 자기 컵 자기가 씻기
4. 다양한 정체성이 교차하는 공간, 옮기지 않음의 윤리
5. 별칭쓰기
6. ‘불편하다’고 말할 수 있는 평범한 용기
다음은 내가 좋아하는 것 혹은 요즘 푹 빠진 것을‘키워드’로 자기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커피’를 좋아하며 페미친구 만나러 만남의날 참여했다(소문내달라)는수진.
‘귀여운거’(스티커)를 다이어리에 붙이며 기쁜 날을 작당하는여경.
별칭부자이자 하나의 이름만으로 자신을 라벨링 하고 싶지 않은토메
먹방콘텐츠를 좋아하는 댓글 파이터(?)산진
민우회에 정기후원을 시작했는데 자신을 회원이라고 불러서 “회원이라고요? 제가요?” 했던윰
바이크와 핑크를 좋아해 핑크 가득 공간에 사는 바이커채셔
자동차 사이드미러를 해먹을(!) 뻔 했지만…안해먹은(중요) ‘초보운전자’보라
이어서 영상으로민우회의 활동을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다음엔 본격적으로 서로를 알아가는빙고게임(이라 쓰고 토크게임이라 읽는ㅎㅎ)을 시작했어요.
여러 질문들 중에 원하는 질문을 선택해 4*4 빙고판에 자신의 답변을 작성해보고, 서로 공유하는 빙고게임이랍니다!
빙고판과 질문지 사진
몇개의 질문과 답변만 소개해 볼게요.
‘최근 가장 관심있는 페미니즘 이슈는?’라는 질문에는
“SNS에서 스토킹 이슈를 자주 접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양육비에 친부 책임을 강력히 물을 수 있을까 관심이 많아요.”
“여성도 아동도 아무도 보호하지 않는 보호출산제(익명출산제)가 국회에서 통과되는 걸 보고 성질이 잔뜩 났답니다.”
라고 답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주목하고 분노하는 페미니즘 이슈를 나누었어요.
“재미있게 본 콘텐츠(영화, 드라마, 예능, 웹툰 등)의 제목과 한 줄 추천평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특히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는데요.
여성감독 영화(만…ㅎ) 보게 된다며 이옥섭 감독의 영화 ‘메기’를 추천하기도 하고…
거식증과 야망을 다룬 애플TV의 드라마 ‘피지컬’을 추천하고요.
남성들이 많은 공포영화 모임에서 문제적인 발언들을 많이 듣고 여성들의 공포영화모임을 만들고 싶었다는 경험을 나누기도 하고요. (민우회원 공포영화 모임 기다립니다ㅎㅎ)
페미니스트가 사랑하는 웹툰 ‘정년이’, 영화 ‘만들고 싶은 여자 먹고 싶은 여자’를 추천했어요.
'페미니즘’하면 떠오르는 단어 세개는?'이라는 질문에는
“분노, 힘, 해방”
“연결, 친구, 성찰”
“힘, 성찰, 따로 또 같이”
라고 답하며 우리는 페미니즘으로 연결되어이따~! 라는 걸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따수운 다음 순서는‘익명의 페미메시지’인데요. 지난 만남의날에 왔던 회원들이 언젠가 민우회에 올 페미니스트 동료에게 전하고픈 응원, 위로 메시지를 담은 작은 쪽지를 받고요, 또 다음 만남의날에 올 페미니스트 동료에게 메시지를 남겨보는 시간입니다.
익명의 페미메시지 소개 피피티. '만남의 날 참여하신분께, "함께 모여 더 나은 세상을 용기있게 만들어나가요!" 2023.09.26-익명의페미(또는 별칭)'이라고 쓰여있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너무 많았던 나머지 종이를 꽉꽉 채워 메시지를 남겼어요.
나도 익명의 페미메시지를 받고 싶다면? 내년 만남의날에 함께해주세요(!)
열정적으로(!) 익명의 페미메시지를 작성하는 회원들
마지막 순서로참여할 수 있는 민우회의 (회원)활동을 소개하며 만남의날을 잘 마쳤습니다!
만남의날 참여자 대부분이 자신을 내향인(혹은 사람을 잘 안만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지만 1시간 30분동안 대화가 끊이지 않아 외향인(1명)이 놀랐다는 소식이고요.
미니 가지가지 클럽(가을 창덕궁 역사나들이) 10/28(토) 오후12:30 :https://www.womenlink.or.kr/member_activities/25230
기후정의X성평등 N개의 기후정의 학교 11/2(목) 저녁 7:30 민주노총 12층 :https://www.womenlink.or.kr/notices/25263
잇따른 ‘흉기난동’ 젠더관점으로 들여다보기 라운드테이블 10/26(목) 저녁 7:30 일터문화공간 :https://www.womenlink.or.kr/notices/25240
고용평등상담실 폐지를 막기 위한 1만인 연서명 :https://www.womenlink.or.kr/notices/25261
회원모임
*(신입)회원 세미나 :https://www.womenlink.or.kr/member_activities/25264
*온라인 필사모임 11/9(목) 저녁 7:30 :https://www.womenlink.or.kr/member_activities/25268
*이름에 ‘계집 희’ 들어가는 페미니스트 온라인 모임 11/23(목) 저녁 7:30 :https://www.womenlink.or.kr/member_activities/25268
앞으로 이곳 저곳에서 더 많은 회원여러분을 만나고 싶어요!
불합리한 일상의 변화를 꿈꾸는 페미니스트와 함께하고 싶으시다면 회원가입(정기후원)으로 함께해주세요!
회원가입(정기후원) 하기 :https://mrmweb.hsit.co.kr/v2/Member/MemberJoin.aspx?action=join&server=upWoBogw22sCL0kKI%20daH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