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삽입식 생리대인 ‘탐폰 제품’의 개선을 위한 공개요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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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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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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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85
한국여성민우회는 동아제약의 삽입식 생리대 제품인 ‘템포(Tempo)’를 사용하던 도중 흡수체를 삽입하기 위한 외통이 질 내로 삽입되는 사고를 당한 여학생의 사례를 접하였습니다. 사건 이후 피해 학생은 산부인과에서 외통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그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한국에 잠시 다니러 왔다가 수영장에 가기 위해 탐폰을 사용한 이 학생은 미국에 돌아간 후에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치료를 요하는 상태라고 합니다. 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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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입형 생리대는 학생들을 포함한 많은 여성들이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이고, 외통과 내통 및 흡수체로 구성되어 삽입시 조작이 조금만 미숙해도 외통이 질 내로 삽입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히 존재하는 제품입니다. 이외에도 실이 끊어져 흡수체를 제거할 수 없는 등의 안전사고도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탐폰의 TSS(Toxic Shock Syndrom) 부작용도 이미 알려진 바 있어, 여성들이 제품을 선택하거나 사용하기에 앞서 더욱 주의를 요하는 제품입니다. 그럼에도 제품 설명서 상에 이러한 사용상의 위험성에 대한 설명 및 안내가 명확히 기재되어 있지 않고, 제품의 사용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부분에도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가 전혀 기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
이는 ‘탐폰’을 사용하고 있는 여성들의 안전을 고려하고 위험을 사전에 예방해야 할 의무가 있는 제조 회사인 동아제약 및 이러한 ‘탐폰’의 품질과 안전성을 관리, 감독할 식품의약품관리청(이하 식약청)이 책임을 방기한 처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한국여성민우회는 삽입식 생리대인 ‘탐폰’의 사용으로 인한 여성들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동아제약 및 식약청에 탐폰 제품의 개선을 위한 공개요구서를 보냈으며 이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 공개요구서 다운로드 |
한국여성민우회는 식약청과 동아제약이 ‘탐폰 제품’을 개선하기 위한 시정조치를 행하는지의 여부를 끝까지 주시할 것입니다. 만약 공개요구서에 포함된 조치들이 취해지지 않을 경우,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탐폰 제품의 위험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식약청의 책임을 묻기 위한 각종 대응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보도 부탁드립니다. |
2006. 0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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