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사회현안[후기] 민우회가 주관하는 1277차 정기수요시위

2017-05-22
조회수 6916

 

 

 

2017년 4월 5일,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민우회가 주관하는1277차 정기수요시위

 

 

 

 

(사회를 맡은 바사 활동가, 당일에 비바람이 불어 우비를 입었어요.)

 

 

 

 

 

수요시위 바로 전 날에는 100세가 되신 이순덕님께서 소천하셨는데요.

 

이순덕 할머니의 별명은동백꽃이었다고 해요.

 

겨울에도 피는동백꽃처럼강인하게 투쟁하신 이순덕님의 명복을 빌며 묵념으로 수요시위를 열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에게 수요시위의 순서지와 함께 몸에 부착할 수 있는 노오란 나비를 나눠드렸는데요.

 

노란나비를 몸에 붙이는 것은 

 

할머니들을 일본군 성노예 문제의 피해자와 희생자로만 위치 짓지 않고,

 

우리 각자가 이 문제 해결의 한사람, 공감하는 첫사람으로의 변화와

 

 실천의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였습니다.
 

 

 

 

 

 

 

 

 

 

그리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양여성민우회의 소모임풍물굿 '함께누리'에서 함께해주셨습니다.

 

십여 분 간 빗속에서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모두 숨죽이며 지켜보았답니다.

 

 

 

 

 

 

 

 

 

 

이후에는 참여자분들 중에서의자유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수학여행 중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아이도 할 수 있는 사과를 일본은 못합니까?

돈으로 해결하려하지 마십시오. 일본은 할머니들께 사과하십시오."

-자유발언 중 제주여자중학교 학생

 

 

"꼭 일본이 사과해야해요. 저희도 포기하지 않을게요."

- 자유발언중 법시학교 4학년학생들.

 

 

 

 

 

그리고 마지막 순서로 쎄러 활동가의 성명서 낭독이 있었습니다.

 

민우회가 주관하는 제1277차 수요시위는 위 순서를 마지막으로 마쳤지만

 

수요일마다 수요시위는 매주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우회도 위안부 합의 원천무효와 일본의 공식사죄, 법적배상를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그럼, 성명서 내용을 공유하며 수요시위 후기를 마칩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은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피해를 증언하고 드러내왔습니다.

 

용기 있는 고통의 증언으로 전쟁과 폭력의 진실을 마주하고 평화의 외침을 반복하며 그 의미를 만들어왔습니다.

 

수많은 여성들이 일상에서 거리에서 말하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성의 몸에 가해지는 모든 폭력과 부정의에 맞서는 여성들의 목소리는 항상 이어져 왔으며

 

이러한 목소리는 희망의 변화를 만들어 왔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우리는 매주 여기에 모여 서로 지지하고 연대하며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변화를 위한 외침에 함께할 것입니다."

 

 

 

 

 

- 2017.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