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은 장미대선이자 촛불대선으로 조금 빠르게 치렀습니다.
그리고 장미가 피기 전까지, 핀 후에도 우리는 광화문 광장에 모여 우리가 원하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200만이 넘는 촛불은 각자가 가리키고 있는 방향도, 목적도, 이유도 모두 달라서
각기 다른 방향으로 넘실거렸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바뀌길 바라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그리고 민우회는 많은 목소리 중, 성별임금격차를 외치는 목소리를 모아봤습니다.
3월부터 5월까지 성별임금격차 해소에 동의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응원하고, 지지하는 분들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5월 9일, 조기 대선을 통해 새로운 정부가 꾸려졌고
5월 25일, 많은 분들이 서명으로 목소리를 모아주신 '성별임금격차 해소' 요구안을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5/25 #또다시광화문광장 #이번엔기자회견 #벌써뜨거운여름
기자회견을 주최한 곳은 민우회도 속해 있는 ‘3시 STOP 공동행동’입니다.
3시 STOP 공동행동은 3.8여성의 날에 광화문에서 3시 STOP 조기퇴근시위를 했었어요.
조기퇴근시위 후기 링크 :https://goo.gl/vmo2gB
근데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하자는 건 알겠는데 도대체 구체적으로 뭘 바꾸자고 하는 걸까요?
아래를 보시면 우리네의 노동사를 반영하여 3시 STOP 공동행동이 선정한 8개의 요구안이 있습니다.
①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및 임금 공시제도 실시 (최저임금, 해도 해도 너무하죠? 최저임금은 1만원으로 올리고, 임금은 공개하라! 무슨 기준으로 주고 있길래 왜 연봉이 비밀인거냐고. 뭐가 켕기는 거야!) ② 돌봄과 서비스 노동 가치 재평가를 통한 임금 기준 제시 (여성이 많이 속해있는 돌봄/서비스 노동의 임금은 왜 낮은 걸까요? 왜?? 여자들이 사회에서도 가정에서도 늘 하던 일이라서?) ③ 임금 하락 없는 주35시간 전면 도입 (OECD 최장 노동시간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정말 일 너무 많이 하죠. 노동시간은 줄이되, 추가로 노동을 해야만 하지 않게끔 임금은 낮아지면 안 되겠죠!) ④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실효성 강화 및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법으로 보장되어있는 휴가, 실제로도 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남자도 ‘당연하게’ 육아휴직을 쓸 수 있어야겠죠?) ⑤ 직장 내 성희롱 기업주 책임 강화 (직장 내 성희롱은 가해자와 피해자 간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성희롱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고, 조직문화 개선의 역할이 있는 기업주의 책임 분을 강화합시다!) ⑥ 감정노동 및 근골격계 질환 예방 대책 수립 (감정노동 역시 많은 여성이 종사해있는 취약한 일자리군이다. 이에 대한 질환 예방과 함께 중년 여성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근골격계 질환의 업무 연관성을 인정하고 산재 인정을 확대하라!) ⑦ 출산휴가급여 및 고용보험 대상 확대 적용 (출산휴가급여나 고용보험은 정규직 중심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그곳에 속해있지 않은/못한 사람들에게도 사회적 안전망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⑧ 비정규직 사용 사유 제한 (비정규직은 왜 써야 하는 걸까요? 기업들, 기업주들, 꼭 써야 하는 거 아니면 제발 쓰지 말지? 노동자는 쓰다 버리는 거 아니야~) |
각 요구안에 대해 마음의 소리가 포함된 설명을 달아 보았는데요.
위의 요구안이 포함된 기자회견문 전문을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링크 따라 들어가시길!
기자회견문 링크 :http://www.womenlink.or.kr/statements/19087
5/25, 기자회견문을 읽고,요구안 사이사이마다 호루라기도 힘차게 불었습니다.
(아래 사진 : 호루라기 불고, 퐈이팅 있게 외치는 모습!)
기자회견이 끝난 후에는 서명용지를 실은 자전거를 타고 서명용지를 접수하러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룰루랄라~ 따릉따릉~
하지만 광화문부터 청와대까지 가는 길엔 자전거 도로가 마땅치 않아서 버스와 함께 달렸어요. ㅜ
공포의 라이딩을 마치고 청와대에 다 같이 가서 접수하려 했으나 대표로 2명만 직접 가서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청운효자동 센터에서 다시 현수막 펼치고 화잇팅! 했어요ㅋㅋ
투표는 민주주의의 완성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때도, 지금도 계속해서 정부에 요구합니다. 성별임금격차 해소!! 를요. |
19대 대선은 장미대선이자 촛불대선으로 조금 빠르게 치렀습니다.
그리고 장미가 피기 전까지, 핀 후에도 우리는 광화문 광장에 모여 우리가 원하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200만이 넘는 촛불은 각자가 가리키고 있는 방향도, 목적도, 이유도 모두 달라서
각기 다른 방향으로 넘실거렸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바뀌길 바라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그리고 민우회는 많은 목소리 중, 성별임금격차를 외치는 목소리를 모아봤습니다.
3월부터 5월까지 성별임금격차 해소에 동의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응원하고, 지지하는 분들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5월 9일, 조기 대선을 통해 새로운 정부가 꾸려졌고
5월 25일, 많은 분들이 서명으로 목소리를 모아주신 '성별임금격차 해소' 요구안을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5/25 #또다시광화문광장 #이번엔기자회견 #벌써뜨거운여름
기자회견을 주최한 곳은 민우회도 속해 있는 ‘3시 STOP 공동행동’입니다.
3시 STOP 공동행동은 3.8여성의 날에 광화문에서 3시 STOP 조기퇴근시위를 했었어요.
조기퇴근시위 후기 링크 :https://goo.gl/vmo2gB
근데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하자는 건 알겠는데 도대체 구체적으로 뭘 바꾸자고 하는 걸까요?
아래를 보시면 우리네의 노동사를 반영하여 3시 STOP 공동행동이 선정한 8개의 요구안이 있습니다.
①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및 임금 공시제도 실시
(최저임금, 해도 해도 너무하죠? 최저임금은 1만원으로 올리고, 임금은 공개하라! 무슨 기준으로 주고 있길래 왜 연봉이 비밀인거냐고. 뭐가 켕기는 거야!)
② 돌봄과 서비스 노동 가치 재평가를 통한 임금 기준 제시
(여성이 많이 속해있는 돌봄/서비스 노동의 임금은 왜 낮은 걸까요? 왜?? 여자들이 사회에서도 가정에서도 늘 하던 일이라서?)
③ 임금 하락 없는 주35시간 전면 도입
(OECD 최장 노동시간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정말 일 너무 많이 하죠. 노동시간은 줄이되, 추가로 노동을 해야만 하지 않게끔 임금은 낮아지면 안 되겠죠!)
④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실효성 강화 및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법으로 보장되어있는 휴가, 실제로도 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남자도 ‘당연하게’ 육아휴직을 쓸 수 있어야겠죠?)
⑤ 직장 내 성희롱 기업주 책임 강화
(직장 내 성희롱은 가해자와 피해자 간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성희롱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고, 조직문화 개선의 역할이 있는 기업주의 책임 분을 강화합시다!)
⑥ 감정노동 및 근골격계 질환 예방 대책 수립
(감정노동 역시 많은 여성이 종사해있는 취약한 일자리군이다.
이에 대한 질환 예방과 함께 중년 여성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근골격계 질환의 업무 연관성을 인정하고 산재 인정을 확대하라!)
⑦ 출산휴가급여 및 고용보험 대상 확대 적용
(출산휴가급여나 고용보험은 정규직 중심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그곳에 속해있지 않은/못한 사람들에게도 사회적 안전망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⑧ 비정규직 사용 사유 제한
(비정규직은 왜 써야 하는 걸까요? 기업들, 기업주들, 꼭 써야 하는 거 아니면 제발 쓰지 말지? 노동자는 쓰다 버리는 거 아니야~)
각 요구안에 대해 마음의 소리가 포함된 설명을 달아 보았는데요.
위의 요구안이 포함된 기자회견문 전문을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링크 따라 들어가시길!
기자회견문 링크 :http://www.womenlink.or.kr/statements/19087
5/25, 기자회견문을 읽고,요구안 사이사이마다 호루라기도 힘차게 불었습니다.
(아래 사진 : 호루라기 불고, 퐈이팅 있게 외치는 모습!)
기자회견이 끝난 후에는 서명용지를 실은 자전거를 타고 서명용지를 접수하러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룰루랄라~ 따릉따릉~
하지만 광화문부터 청와대까지 가는 길엔 자전거 도로가 마땅치 않아서 버스와 함께 달렸어요. ㅜ
공포의 라이딩을 마치고 청와대에 다 같이 가서 접수하려 했으나 대표로 2명만 직접 가서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청운효자동 센터에서 다시 현수막 펼치고 화잇팅! 했어요ㅋㅋ
투표는 민주주의의 완성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때도, 지금도 계속해서 정부에 요구합니다.
성별임금격차 해소!! 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