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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후기] 2022 민우 풋살 리그 '우리가 국대는 아니지만' (۶•̀ᴗ•́)۶

2022-11-10
조회수 11607

‘축구’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이제 저는 넓은 운동장에서 서로의 몸을 부딪치며 공을 쫓는 ‘여성/퀴어’들이 자동 연상됩니다.

 

오랜 시간 축구는 남성들의 운동이었습니다. 여성 축구 리그가 존재했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았어요. ( ᵕ ̯ ᵕ̩̩ )

 

 

(넓은 잔디밭 구장위에 축구공과 긴양말과 축구화를 신은 사람의 다리가 있다)

 

 

그러나 2022년 지금은!

 

프로리그는 물론 생활 축구로도 여성 축구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사진 출처 : SBS

(잔디구장위에서 축구를 하는 선수들이 있다. 모두 여성이다.)

 

여남선수 통틀어 A매치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지소연’ 선수이고 여성 축구를 다루는 TV 예능도 흥행하고 있고요. 


민우회에도 풋살 클럽이 있습니다. 많습니다! 다양한 지부에 다양한 FC가 만들어지고 운영되고 있어요. 

 

 

[광주] FC 킥킥킥


[파주] 든든단단


[본부] FC 호랑이


[서울동북] FC 해방


[춘천] 달빛축구단

 

 

그리고 11월 5일 토요일,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금강 풋살장에서 민우 풋살클럽들이 모두 모여 대망의‘2022 민우 풋살리그 [우리가 국대는 아니지만]’이 열렸습니다.

 

전국의 민우회가 모여 스포츠를 통해 페미니스트를 만나고 함께 하는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버스안에 티브이를 틀어놓았고 화면안에는 축구 예능이 나오고 있다.)

 

(관광버스가 길에 세워져있고 LED 안내판에 민우풋살리그전 이라고 써있다.)

 

 

전국에서 아침 일찍 출발한 민우 풋살인들은 11시를 기점으로 속속 도착하여 정오즈음에는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리그는 특별히 위밋업스포츠에서 물품 후원해주셨습니다.

 

국가대표 셔츠, 반바지 그리고 가방등등 위밋업스포츠에서 후원해주신 다양한 스포츠 물품들을

 

한 자리에 풀어놓고 리그에 참가한 선수들이 나누어 가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뜻밖의 선물에 더 신나는 분위기가 되었어요! ⸜(。˃ ᵕ ˂ )⸝

 

 

(돗자리 위에 다양한 축구 물품이 있고 여러 사람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경기 시작전에 각 지부에서 챙겨오신 김밥, 떡, 귤, 음료수등을 정겨운 마음을 나누듯 나누어 먹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리그전을 시작하기 전에 광주여성민우회에서 준비한 사전 미니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일렬로 서서 다리 사이로 공을 보내는 게임과 여성혐오, 성별임금격차, 젠더폭력, 정상가족등이 적인 피켓을 차서 쓰러트리는

 

미니 승부차기등으로 먼저 재미있게 몸을 풀며 팀웍을 다져보는 순서였습니다. 광주여성민우회 포키와 젬마의 발랄한 사회로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잔디구장 위에 피켓이 세워져있고 각각 여성혐오, 성별임금격차, 독박육아, 젠더폭력, 정상가족 이라고 써있다.)

 

 

본 경기 전에 각 선수단의 입장 시간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국대는 아니지만’ 국대 못지않은 비장함이 풋살장에 감돌았습니다.

 

 

(경기전에 선수들이 모두 나와서 일렬로 마주보고 서있다.)

 

 

사회자가 경기 시작을 알렸고 응원단의 함성과 함께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리그전인만큼 모든 팀이 다 한번씩 겨루어보는 방식이었습니다.전후반 각 6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선수들의 열정적인 플레이는 프로리그나 국가대항전 못지않았습니다.

 

 

(잔디구장위에서 풋살을 하고 있는 선수들.)

 

(잔디구장위에서 풋살을 하고 있는 선수들.)

 


부딪치거 나 몸싸움을 하다가 넘어지면 손을 내밀어 일으켜주고 괜찮은지 꼭 물어봐주는 훈훈한 분위기는 민우 풋살리그니까 가능한 장면이었겠죠? ✿˘◡˘✿

 

미리 준비해온 멋진 손 피켓은 물론 소고를 비롯한 각종 응원 도구가 등장한 응원전의 열기도 경기 못지않게 뜨거웠습니다. 

 

 

(소고를 치며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

 

(여러명의 사람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경기결과는 선수들이 직접 작성하여 기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이 직접 승점과 골을 넣은 선수의 이름을 적었습니다. 

 

(승점기록표판과 대진표가 걸려있다.) 

 

리그전 도중 큰 상자가 도착했습니다. 대전의 으뜸 자랑! 대전여민회에서 보내주신 대전의 버금 자랑인 성심당의튀김 소보로 100개가 담긴 상자였습니다.

 

선수들은 물론 80여명의 참가자 모두 튀김소보로 하나씩 들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전여민회 다시한번 정말 고맙습니다!

 

(큰 상자에 한문으로 성심당 이라고 써있다.)

 

(튀김소보로 빵이다.)

 

 

대망의 결승전!(두둥)

 


결승전에선 FC 킥킥킥(광주여성민우회)과 FC 호랑이(한국여성민우회 본부)가 만났습니다. 

 

(결승전에 진출한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FC 킥킥킥이 선재골을 터트리자 풋살장에 환호와 응원의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후 FC호랑이의 동점골이 있었고 이어

 

FC 호랑이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우승팀이 결정되었습니다. 

 

 

(결승전 경기가 치뤄지고 있다.)

 

시상식 전에 참여자 모두가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모든 팀이 한 자리에 모여 고생한 서로를 위해 박수치며 스포츠로 하나가 된 오늘을 크게 웃으며 기뻐했습니다. 

 

 

참여한 모든 팀에 상이 수여되었습니다. 

 

 

우승팀 (마침내 1위상) : 한국여성민우회 본부 FC 호랑이 


준우승팀 (쏟아지는 리그 중 한 줄기 빛 상) : 광주여성민우회 FC 킥킥킥


3위팀 (골 때리는 페미상) : 춘천여성민우회 달빛축구단


4위 (마음을 열어 세상을 여는 팀 상) : 파주여성민우회 든든단단


5위 (넘어져도 괜찮아상 ) : 서울동북여성민우회 FC 해방

 

(단체상을 받으러 나온 선수들이 상장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개인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심판이 뽑은 MVP : 파주여성민우회 FC 든든단단 박미연, 춘천여성민우회 FC 달빛축구단 남혜경


지소연상(최다 골인상) : 한국여성민우회 본부 FC 호랑이 소희


목캔디상(응원상) : 파주여성민우회 단비

 

 

(개인상을 받는 선수사 상장을 받으며 고개를 숙이고 인사하고 있다.)

 

시상식 이후에 응원단과 선수들이 머물렀던 자리를 모두 함께 정리한 후 ‘2022 민우 풋살리그 우리가 국대는 아니지만’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늦가을의 맑은 하늘 아래 스포츠로 전국의 민우 지부가 하나 된 즐겁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분위기를 한껏 더 고조시켜주는 음악과 중계를 담당해주신 것은 물론 여성 풋살인들을 만나서 더욱 뜻깊고 즐거웠다고 말씀해주신 금강 풋살장 사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여러 선수들이 꽃다발 그림을 들고 있다.)

 

 


 

(제1회 민우풋살리그 '우리가 국대는 아니지만'이라고 적인 현수막뒤에 여러명의 사람들이 모여있다.)

 


‘우리가 국대는 아니지만’ 모두 스포츠를 사랑하는 페미니스트임을 확인한 하루였습니다.

내년에도 만날 수 있으면 만나봅시다! (장담 못함) 

 

 

 

 

₍✿•͈ᴗ•͈✿₎ꔪ 민우회 풋살 클럽에 가입하면 함께 신나는 풋살을 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다양한 페미니스트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ᴗ•͈✿₎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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