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회원확대캠페인 ③] 신입활동가 다혜 인터뷰: 어떤 '처음'을 페미니스트와 함께 하고 싶은 당신에게

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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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확대캠페인: 신입활동가 인터뷰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며]

회원 팀의 신입활동가 구구는 오늘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이 회원가입을 할까' 고민 중입니다. 

그러다 문득! 입사 동기(?)인 네 명의 활동가의 도움을 받아 회원 확대 캠페인을 진행해보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


올해 2월부터 민우회에서 활동을 시작한 조마린, 헤다, 다혜, 조연, 그리고 구구는

페미니스트로서, 또 활동가로서 무엇을 경험하고 느끼며 페미니즘 운동을 이어가고 있을까요? 

그리고 신입활동가 분들이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말도 있다고 하는데요... 📝


2025년 한 해,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치열한 고민과 활동을 이어온 신입활동가들의 좌충우돌 스토리!

지금 바로 만나보시고, 후원으로 신입 활동가들과 민우회의 여정을 응원해주세요!


다른 신입활동가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1편: 성평등미디어팀 조마린 활동가 편

2편: 성평등복지팀 헤다 활동가 편





신입활동가 인터뷰 ③ 성평등노동팀 다혜 활동가 편

"어떤 '처음'을 페미니스트와 함께 하고 싶은 당신에게"



Q. 페미니스트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럴수가. 첫번째 질문을 보고 (조금 과장하여) 아연실색하였습니다. 

나는 페미니스트 활동가가 맞을까 요즘 꽤 자주 생각하고 있어서... 간파 당한 것만 같아요.

여성주의·페미니즘·페미니스트 등의 말을 처음 접한 때가 언제였을까 스스로에게 질문해봤는데 솔직히 기억이 나질 않아요!


저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여성 노동자들의 장면이 몇 가지 있는데요. 


홈에버 마트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 투쟁, 홍익대 청소경비노동자 해고 투쟁,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김진숙 동지의 85호 크레인 농성과 희망버스 투쟁의 순간들입니다. 이 싸움들이야말로 저라는 사람을 페미니스트로 연결시키는 계기 아니었을까 싶어요.


(사진: 서울 신촌역 앞에서 3일 열린 ‘따뜻한 밥 한끼의 권리’ 캠페인에 참가한 다혜의 모습.) 

(사진 출처: https://www.khan.co.kr/article/201003040207265#ENT)


(사진: 2011년 민우회가 쓴 홍익대 청소경비노동자 지지 메시지)



Q. 민우회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또, 민우회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노동조합 상근활동가로 일하다가 그만 둔 이후 꽤 오래 일을 쉬고, 일반직장(?)에서 사무직으로 일한지 3개월 쯤 된 때였어요.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일 국회로 달려간 사람들, 남태령에서 농민들과 밤을 지샌 사람들을 보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을 했어요. 


그러던 중에 제가 다니던 운동 수업에서 만난 동료 분께서 본인이 민우회 회원이라고 이야기해주신 적이 있어요. 민우회 소모임인 SF 책 읽기 모임, 박완서 작가 책 읽기 모임 등에 함께하고 민우회 덕분에 본인 삶도 많이 바뀌었다고 이야기를 해주셨었는데요.


덕분에 저도 활동가의 삶을 고민할 때 민우회를 떠올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올해 민우특강에서 민우회 활동가와 회원으로 다시 만나니 또 무척 반가웠답니다.


사실 그 이전까지 민우회 회원도 아니었습니다. 노동조합에서 각종 투쟁의 연대 단위를 모을 때, 민우회를 자주 접해서 익숙했지만 구체적인 활동은 알지 못했어요. 오래된, 대표적인 여성단체라는 인식만 있었던 정도였어요.





Q. 민우회와 함께 하면서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무엇인가요?

(사진: 페미니스트 시민공론장 : 우리는 윤석열이 불태우지 못한 마녀, 빨갱이, 페미다 )


〈페미니스트 시민공론장 : 우리는 윤석열이 불태우지 못한 마녀, 빨갱이, 페미다〉가 기억에 남아요. 민우회에서 활동하며 처음 경험한, 활동가 전원이 함께 한 행사였어요. 행사장을 가득 채운 페미니스트 시민들과 이들이 가져온 저마다의 깃발, 파면 이후를 함께 상상하며 나눈 이야기, 이후 집회 필수템이 된 빨간 슬로건까지. 이렇게 많은, 그리고 다양한 페미니스트들을 만날 수 있다니! 그날 한껏 고양되었던 것 같아요.


여기서 잠깐! ✋

다혜가 꼽은 민우회의 명장면(?)!

〈페미니스트 시민공론장: 우리는 윤석열이 불태우지 못한 마녀, 빨갱이, 페미다〉가 궁금하시다면?

👇 아래 링크를 클릭해 그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 

페미니스트 시민공론장 후기 읽기!



(사진: 생일 축하하는 사람들도 약간 낯을 가리는 것 같다(좌), 과분한 축하에 고맙지만 결국 얼굴을 떨구다(우))


활동가의 생일을 함께 축하하는 전통(?)도 인상 깊었어요. 보통 같은 팀 동료 활동가가 생일 카드를 제작/배포하고 함께 나눠 먹을 간식을 준비하고, 전체 활동가들이 모두 모여 노래를 부르고, 생일 당일 무엇을 할 계획인지 이야기 나눠요.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3월에 축하를 받을 땐 너무 머쓱했는데... 지금은 생일을 맞아 서로를 보살피고 챙기는 것이 꽤 소중하고 즐겁고 감동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기뻐하고 있는 모습)


Q. '페미니스트 다혜'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어떤 의미를 발견하고 있나요?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정체화한다는 것과 페미니스트 활동가로 산다는 것은 무척 다르게 느껴져요. 


가부장제에 불만을 느끼고, 하루가 멀다 하고 반복되는 젠더 폭력 보도에 분노와 슬픔을 느끼고, 끝없이 양산되는 혐오 선동에 충격과 좌절감을 느끼는 것.

그것을 넘어 페미니스트 활동가는 어떤 새로운 세상을 제시할 수 있을까, 어떤 설득의 언어를 만들 수 있을까, 이런 막연한 고민이 많아졌어요.


(사진: 기후정의행진 온라인 피켓을 쓴 뒤 들고 있는 다혜. '개발·성장논리 박살'로 광장을 잇자'라고 쓰여있다)



Q. 민우회 활동을 이어오면서 경험한 변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명확한 구분과 구획짓기를 의심하고 확장하기

아직 잘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고요, 다짐 정도예요(웃음)

 

(사진: 이직했거나 퇴사를 고민한 여성노동자 집담회 참가자들이 소감지를 들고 함께 찍은 단체사진. )



Q. 앞으로 민우회에서 어떤 활동을 해 나가고 싶나요?

연결과 연루의 지도 만들기. 

우리는 어디에서 어떤 요구를 누구와 하여야 할까에 대해 페미니스트들과 이야기 나눠 보고 싶어요.

이주민, 이주민 2세와 함께 만나고 연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진: 개성 넘치는 노동팀 M.T 사진!)



다혜가 '어떤 처음을 페미니스트와 함께 하고 싶은 당신에게' 전하는 말  

저는 올해 처음으로 퀴어퍼레이드를 가보았는데요.

집회 인생(?) nn년차, 서울 퀴퍼 올해로 제 26회... 이제 와서 퀴퍼를 난생 처음 간 것이 쑥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젠더노소 관계없이 어떤 처음을 페미니스트 동료들과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설레고 신나는 일
이기도 했어요.

2026년 내년에 저는 페미 명물, 동네 명물 민우회 바자회를 또 처음으로 함께 하게 되겠지요?! 

자주 오셨던 분들과도, 저처럼 처음인 분들과도 즐겁게 만날 수 있기를!



👇👇 클릭! 👇👇 

 젠더노소 관계 없이 어떤 '처음'을 다혜, 그리고 민우회의 페미니스트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