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현안][후기] <페미니즘으로 들여다보는 미국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과 이란 침략전쟁> 온라인간담회 후기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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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으로 들여다보는 미국·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과 이란 침략전쟁> 

온라인 간담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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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민우회 온라인 간담회 홍보 포스터, 제목은 "페미니즘으로 들여다보는 미국·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과 이란 침략전쟁"이며, 4월10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온라인 줌으로 진행된다. 참가비와 신청 qr코드, 가자지구 폐허와 차량이 실린 전쟁 피해 사진이 함께 들어 있다.


4월 10일 민우회는 팔레스타인평화연대의 뎡야핑님과 약40분의 참가자분들과 함께 

'페미니즘으로 들여다보는 미국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과 이란 침략전쟁'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는 2003년, 한국 이라크 파병 당시의 문제의식으로부터 생겨난 국제주의 평화운동 그룹에서 시작된 단체입니다. 지금은 이스라엘 보이콧, 투자 철회, 제재를 중요하게 보아 'BDS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이번 간담회는 '페미니스트로서 이 전쟁시국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유가, 주식 등... 미디어와 언론에서 '게임처럼' 중계되는 전쟁상황이 마음 한 켠 불편하지만, 그래서 나는 이 상황을 어떻게 읽어내고 고민해야 할까? 페미니스트 정체성을 가지고 어떠한 실천을 할 수 있을까? 등 답답하기도 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간담회를 통해 풀어내어볼 수 있었습니다. 

 


핵심 구도는 식민지배자 vs 피식민자

이스라엘은 점령자이자 식민지배자 vs 팔레스타인은 점령당한 피식민지배자.


 

뎡야핑님은 간담회 시작과 함께 식민지배자와 피식민자 구도를 말씀해주셨습니다.

피식민 지배자들이 식민지배에 저항하는 투쟁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달라고 강조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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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지도 배경 위에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큰 불법 정착촌은 이스라엘"이라는 문구가 크게 적힌 발표 슬라이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이 흐릿하게 표시되어 있다.


① 정착민 식민 국가 

이스라엘은 유럽에서 시작된 *시온주의 식민주의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시온주의 : 유대인들의 민족 국가 건설을 위한 민족주의 운동.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이 그들 조상의 땅인 팔레스타인에 국가를 건설하려는 운동 .


② 불법 점령 국가

국제사법재판소와 UN총회에서도 이미 '이스라엘의 군사점령은 불법이다'라고 명백히 규정했다.

 

③ *아파르트헤이트 국가 (Apartheid State)

이스라엘을 인종차별정책국가로 이미 인정하고 있음. 서방 언론이 이스라엘의 존재할 권리를 '묻는 것 자체'가 아파르트헤이트 체제를 정상국가로 인정하라는 사상 검증과 같다.

 *아파르트헤이트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극단적 인종차별정책으로, 1994년 최초의 흑인정권이 탄생하며 철폐됨.

 

④ 집단 학살(제노사이드) 가해 국가

현재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단순 전쟁이 아니다. 특정 인구 집단을 파괴하고자 하는 명백한 의도를 가진 집단학살이다.  


'이스라엘은 위의 네가지로 성격이 규정된다'고 설명해주시면서 많은 사례들을 설명해주셨어요.

 너무 잔혹하고 괴로운 이야기라서 현실감이 없게 느껴지면서도 이 상황을 직시해야한다고 스스로 다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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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배경 위에 팔레스타인 해방을 상징하는 그림과 문구가 있는 슬라이드. "2019 딸리아트 (Tali’at) 여성해방 없는 팔레스타인 해방 없다"라는 제목이 크게 적혀 있다.


2019년 팔레스타인에서는 '딸리아트'라는 여성 해방 운동이 크게 있었습니다.

이전까지의 팔레스타인 평화연대는 '팔레스타인 민중의 지도를 따른다'며 운동을 해왔는데, 이 딸리아트 계기로 팔레스타인의 페미니스트들이 운동의 나침반이자 지도 세력이 되어야 한다는 기조를 새로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조로 활동해온 결과 팔레스타인 평화연대는 2026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41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성평등 디딤돌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특히 지금 이 시대에서 가자지구의 페미니스트들은 페미니스트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이들에게 하나의 나침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무엇을 주장하는지 직접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그들은 전 세계의 연대자들에게 매우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요구합니다. 

남성과 여성을 분리해 ‘우리 쪽 남성’과 ‘저쪽 남성’을 나누고, 마치 우리 쪽은 여성과 아동만이 무고한 민간인이고 저쪽 남성들은 죽어도 되는 존재인 것처럼 말하지 말라고 분명히 이야기합니다.


또한, 그들은 우리의 애도를 사적이고 공동체 내부의 일로 존중해달라고 말합니다. 

끔찍하게 살해된 시신을 보여주며 우리의 슬픔을 전시하듯 드러내는 것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라는 요구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것은 당신들의 윤리 기준에 맞게 우리를 편집해 보여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이 폭력을 끝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달라는 요청입니다."



- 뎡야핑 발제 중

 

결국 팔레스타인 페미니스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들을 나침반 삼는 것이 연대의 핵심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그들은 서방의 연대자들에게 "여성과 아동만 무고한 민간인인 것처럼 분리하여 남성은 죽여도 되는 존재처럼 말하지 말라"고 명확히 요구합니다. 또한 피해자들의 끔찍한 시신이나 사적인 슬픔이 '불쌍함'을 자극하는 전시물이 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습니다. 윤리적 기준에 맞추어 그들의 현실을 편집하지 말아야 합니다. 학살을 끝내기 위한 행동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더 체감하게 되었어요.


우리 페미니스트들의 연대는, 이러한 '구체적 요구'에 응답하는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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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명이 참여한 화상회의(줌) 화면으로, 격자 형태의 참가자 창들이 보인다. 일부 참가자는 카메라를 켜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국기나 관련 문구가 적힌 종이·피켓을 들고 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분들과 '팔레스타인 국기'를 나타내는 색, 또는 연대아이템을 가지고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이 너무 많았는데 마련된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아쉬움을 달랠 다른 기획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기대하며 기다려주세요!

 

늦은 저녁시간대, 페미니스트로서 팔레스타인과 어떻게 연대하고 함께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위해 모여주신 여러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나 하나쯤'이 세상을 바꾸는 법

아무리 작아 보일지라도 우리의 이야기는, 참여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성평등한 세상을 향해 지금 바로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