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24여명의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들이 동그랗게 둘러앉아 강의 내용을 듣고 있는 모습 )
2024년 1년간 민우회 본부, 지부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내규 제정'을 위한 TF 팀을 구성해 내규를 제정하였고 구성원 감의 공통의 감각을 맞춰갈 수 있도록 워크숍을 진행했어요. 본부 은사자와 꼬깜, 군포 햇살, 춘천 꼼꼼, 고양 설이 활동가로 구성된 TF팀에서는 내규 제정을 위한 초벌 자료들을 모으고 표준안을 구성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표준안을 가지고 각 지부/본부 이사회와 운영위원회에서는 각 조직의 성격에 맞는 내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올 해 본부와 7개 지부에서는 내규를 만들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일터에서 폭력과 괴롭힘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를 가진다."
- ILO 제190호 폭력과 괴롭힘 협약
2019년에 근로기준법에 직장 내 괴롭힘 개념이 도입되면서 노동자는 직장에서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노동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노동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내규 제정은 노동자이자 활동가인 일하는 동료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괴롭힘을 예방하고 더 나은 업무환경의 고민을 구조로 이어가기 위한 작업이었습니다.
내규 제정에 앞서 전체 활동가, 지부 운영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진행했습니다. "내가 했던 행동이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닌가 고민했던 순간이 있나요? 있다면 사례를 써주세요.", "내가 겪거나 가하진 않았지만 제3자로서 누군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 사례가 있다면 써주세요." 등의 문항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80여명이 참여해 주셨어요.

(▲사진 설명: 피곤하다, 근심스럽다, 위로하고싶다, 속상하다 등이 적힌 감정 카드가 테이블 위에 있는 모습)
TF에서는 단순히 직장내 성희롱/괴롭힘 예방 대응 내규만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장 내 괴롭힘을 주제로 하는 워크숍을 각 지부별로 진행했습니다. 워크숍을 통해서 내규 제정을 넘어 “직장 내 괴롭힘을 구체적으로 이해한다면?” 이라는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대답을 서로 나누고 ‘만약 진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처리해야 하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사건 처리 절차를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는 자리 마련을 목표로 진행했습니다.
감정카드로 요즘 내 기분, 워크숍에 임하는 내 기분을 이야기 나누고
설문조사로 수합한 몇 개의 사례를 조별로 토론,
사례 속 인물이 되어 괴롭힘 여부를 판단하고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동료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판단할 때 가장 고민된 지점이 무엇인지 등의 내용을 나누는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사진 설명: 원주여성민우회 활동가, 운영위원들이 조별로 동그랗게 앉아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
TF인 활동가들이 서로의 지부를 크로스 해 워크숍 프로그램 진행자가 되었습니다. 각 지부에 가서 각자가 생각하는 직장 내 괴롭힘과 더불어 구체적으로는 명확하게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여겨지는 사례보다는 조금 모호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사례를 통해 사례를 납작하게 보기보다 개별 사례에 왜 구체적으로 괴롭힘이라고 여기는지 포인트를 몇 가지 짚으며 괴롭힘 여부를 가르는 구체 기준을 토론할 수 있게 했습니다.

(▲사진 설명: 군포여성민우회 활동가, 운영위원들이 동그랗게 앉아 각자의 진행지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

(▲사진 설명: 파주여성민우회 활동가, 본부 꼬깜 활동가가 정면을 보며 웃고 있음)
직장 내 괴롭힘, 어렵거나 괴롭게 이야기하지 않기 위한 워크숍을 통해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사진 설명: 광주여성민우회 활동가들이 조별로 앉은 책상에 고개를 숙이고 진행지를 쓰고 있는 모습)

(▲사진 설명: 춘천여성민우회 활동가, 본부 꼬깜 활동가가 정면을 보며 웃고 있음)
일하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함께 생각해보고, 꼭 내가 겪지 않아도 목격했던 이야기들을 피하지 않고 나누며 좀 더 안전하고 평등한 민우회 조직을 만들어가기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단발성이 아니라 이후에도 계속 갱신하기 위해 매년 교육 혹은 워크숍을 진행하기, 내규의 적용을 위한 매뉴얼 구성 등이 이후 과제로 남았습니다. 머무르지 않고 변화에 적응하고 동료로서의 관계를 배우고 다져가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일 것입니다.
지부, 본부 활동가와 운영위원 분들 모두 고생하셨어요! 😀😏
(▲사진 설명: 24여명의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들이 동그랗게 둘러앉아 강의 내용을 듣고 있는 모습 )
2024년 1년간 민우회 본부, 지부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내규 제정'을 위한 TF 팀을 구성해 내규를 제정하였고 구성원 감의 공통의 감각을 맞춰갈 수 있도록 워크숍을 진행했어요. 본부 은사자와 꼬깜, 군포 햇살, 춘천 꼼꼼, 고양 설이 활동가로 구성된 TF팀에서는 내규 제정을 위한 초벌 자료들을 모으고 표준안을 구성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표준안을 가지고 각 지부/본부 이사회와 운영위원회에서는 각 조직의 성격에 맞는 내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올 해 본부와 7개 지부에서는 내규를 만들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일터에서 폭력과 괴롭힘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를 가진다."
- ILO 제190호 폭력과 괴롭힘 협약
2019년에 근로기준법에 직장 내 괴롭힘 개념이 도입되면서 노동자는 직장에서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노동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노동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내규 제정은 노동자이자 활동가인 일하는 동료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괴롭힘을 예방하고 더 나은 업무환경의 고민을 구조로 이어가기 위한 작업이었습니다.
내규 제정에 앞서 전체 활동가, 지부 운영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진행했습니다. "내가 했던 행동이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닌가 고민했던 순간이 있나요? 있다면 사례를 써주세요.", "내가 겪거나 가하진 않았지만 제3자로서 누군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 사례가 있다면 써주세요." 등의 문항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80여명이 참여해 주셨어요.
(▲사진 설명: 피곤하다, 근심스럽다, 위로하고싶다, 속상하다 등이 적힌 감정 카드가 테이블 위에 있는 모습)
TF에서는 단순히 직장내 성희롱/괴롭힘 예방 대응 내규만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장 내 괴롭힘을 주제로 하는 워크숍을 각 지부별로 진행했습니다. 워크숍을 통해서 내규 제정을 넘어 “직장 내 괴롭힘을 구체적으로 이해한다면?” 이라는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대답을 서로 나누고 ‘만약 진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처리해야 하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사건 처리 절차를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는 자리 마련을 목표로 진행했습니다.
감정카드로 요즘 내 기분, 워크숍에 임하는 내 기분을 이야기 나누고
설문조사로 수합한 몇 개의 사례를 조별로 토론,
사례 속 인물이 되어 괴롭힘 여부를 판단하고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동료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판단할 때 가장 고민된 지점이 무엇인지 등의 내용을 나누는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사진 설명: 원주여성민우회 활동가, 운영위원들이 조별로 동그랗게 앉아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
TF인 활동가들이 서로의 지부를 크로스 해 워크숍 프로그램 진행자가 되었습니다. 각 지부에 가서 각자가 생각하는 직장 내 괴롭힘과 더불어 구체적으로는 명확하게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여겨지는 사례보다는 조금 모호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사례를 통해 사례를 납작하게 보기보다 개별 사례에 왜 구체적으로 괴롭힘이라고 여기는지 포인트를 몇 가지 짚으며 괴롭힘 여부를 가르는 구체 기준을 토론할 수 있게 했습니다.
(▲사진 설명: 군포여성민우회 활동가, 운영위원들이 동그랗게 앉아 각자의 진행지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
(▲사진 설명: 파주여성민우회 활동가, 본부 꼬깜 활동가가 정면을 보며 웃고 있음)
직장 내 괴롭힘, 어렵거나 괴롭게 이야기하지 않기 위한 워크숍을 통해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사진 설명: 광주여성민우회 활동가들이 조별로 앉은 책상에 고개를 숙이고 진행지를 쓰고 있는 모습)
(▲사진 설명: 춘천여성민우회 활동가, 본부 꼬깜 활동가가 정면을 보며 웃고 있음)
일하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함께 생각해보고, 꼭 내가 겪지 않아도 목격했던 이야기들을 피하지 않고 나누며 좀 더 안전하고 평등한 민우회 조직을 만들어가기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단발성이 아니라 이후에도 계속 갱신하기 위해 매년 교육 혹은 워크숍을 진행하기, 내규의 적용을 위한 매뉴얼 구성 등이 이후 과제로 남았습니다. 머무르지 않고 변화에 적응하고 동료로서의 관계를 배우고 다져가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일 것입니다.
지부, 본부 활동가와 운영위원 분들 모두 고생하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