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회원확대캠페인 ④] 신입활동가 조연 인터뷰: 혼자가 아닌 당신에게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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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확대캠페인: 신입활동가 인터뷰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며]

회원 팀의 신입활동가 구구는 오늘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이 회원가입을 할까' 고민 중입니다. 

그러다 문득! 입사 동기(?)인 네 명의 활동가의 도움을 받아 회원 확대 캠페인을 진행해보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


올해 2월부터 민우회에서 활동을 시작한 조마린, 헤다, 다혜, 조연, 그리고 구구는

페미니스트로서, 또 활동가로서 무엇을 경험하고 느끼며 페미니즘 운동을 이어가고 있을까요? 

그리고 신입활동가 분들이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말도 있다고 하는데요... 📝


2025년 한 해,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치열한 고민과 활동을 이어온 신입활동가들의 좌충우돌 스토리!

지금 바로 만나보시고, 후원으로 신입 활동가들과 민우회의 여정을 응원해주세요!


다른 신입활동가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1편: 성평등미디어팀 조마린 활동가 편

2편: 성평등복지팀 헤다 활동가 편

3편: 성평등노동팀 다혜 활동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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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활동가 인터뷰 ④ 성폭력상담소 조연  활동가 편

"혼자가 아닌 당신에게"



Q. 페미니스트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성애’ ‘여성’에 맞지 않음에도 나에게 주어지는 기대와 역할을 질문하거나 내가 어떤 마음이고 어떤 모습이고 싶은지 고민하기보다, 나를 외면하면서 어떻게든 ‘이성애’ ‘여성’이 되고자 애쓰며 살아온 시간이 길었어요.


퀴어 페미니즘을 공부하면서 내가 이상한 게 아니고 이상하더라도 괜찮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사랑하는 일이 나를 해치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페미니스트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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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로 고가도로 위 활동가들을 향해 액션하는 행진대오 ⓒ 성평등정치로 가는 페미니스트 공동행동)



Q. 민우회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또, 민우회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페미니즘을 공부하면서 한국여성운동 역사에서 민우회 이름을 자주 발견했고, 2015년 페미니즘 리부트와 2018년 미투 운동을 지나며 민우회가 마련한 여러 집회에 참여했었어요. 


그러면서 민우회가 일, 미디어, 돌봄, 섹슈얼리티 등 다양한 일상과 경험에서 의제를 발굴하여 “당신의 이야기”를, “삶”을 “곧 운동”으로 만드는 곳이라 생각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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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우회 활동가가 되기 전 참여했던 민우회 주최 집회)


계속 여성운동을 할 수 있을까, 새로운 일을 해야 할까 고민하던 시기, 반성폭력 운동을 해보지 않고 그만두면 후회할 것 같아서 성폭력상담원 교육을 들었어요. 수업을 같이 들었던 분이 민우회에서 오래 활동하고 있고 안식년을 보내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활동가의 쉼을 생각하고 활동가가 오래 활동할 수 있는 단체는 어떤 곳일까. 

그때 처음으로 민우회를 활동가들의 공간으로 상상해보며 멀리서 응원하고 연대하는 방식이 아니라, 민우회 안에서 활동을 해보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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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30주년 기념 활동가 홈커밍데이 <우리가 채운 서른 페이지>)


Q. 민우회와 함께 하면서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무엇인가요? 


민우회 성폭력상담소 30주년을 맞아 상담소 전 활동가들과 함께한 인터뷰에 참관했었어요. 

그 시간을 채웠던 세 활동가의 편안한 얼굴, 다정하고 단단한 목소리, 웃음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페미니즘 활동이 나뿐만 아니라, 연결된 많은 이에게 크고 작은 흔적을 남기고 변화를 만든다는 것, 마음을 다해 애쓴 활동은 결과에 상관없이 시간이 지나도 애정 담긴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여기서 잠깐! ✋

조연의 기억에 오래 남은 바로 그 인터뷰!

〈인터뷰로 만난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30년 〉이 궁금하시다면?

👇 아래 링크를 클릭해 그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 

[1] 전 활동가 양해경 편 - 맨땅에 출발선을 그었던 ‘첫사람’의 이야기

[2] 전 활동가 생기, 달개비, 오이 편 - 서로를 이어 우리가 있다

[3] 내담자 김혜림 편 - 단단한 김혜림처럼, 앞으로도 굳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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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상넷 워크샵에서 마니또(류)가 그려준 조연)


올해 퀴어문화축제에서 〈인간화환 인증샷 찍기〉 프로그램 사진 촬영을 담당했었어요. 지나가는 분들에게 촬영을 제안하고 대왕 리본과 “기쁘다 퀴어나셨네”·“해피 퀴어 페미니스트” 문구가 적힌 화환을 씌워주고 비눗방울을 펼치며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을 찍는 사람, 찍히는 사람, 지켜보는 사람 다 같이 즐겁게 환호했던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그냥 이유 없이, 함께인 걸 축하하는 게 생소하면서도 벅찬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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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퀴어문화축제)



Q. '페미니스트 조연'은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어떤 의미를 발견하고 있나요?

예전에는 알고 이해하기 위해, 새로운 대안을 상상하기 위해 페미니즘 이론을 배우고 책을 많이 읽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활동하면서 (이론과 책도 중요하지만) 바로 곁에 있는 사람과 경험을 나누고 서로를 살피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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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팀 MT 가서 찍은 사진)


Q. 민우회 활동을 이어오면서 경험한 변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동안 여러 강의를 듣고 책을 읽으면서 젠더폭력에 대해 배웠고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실제 다양한 경험을 마주하면서 활자로 깔끔하게 정리될 수 없는 맥락, 관계, 감정, 고민이 많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페미니스트 관점에서 지극히 일상적인 삶을 해석하고 언어화할 수 있을지, 피해자에게 든든한 동료가 될 수 있을지, 젠더폭력을 재생산하는 구조와 문화의 변화를 만들 수 있을지, 더 많은 이와 책임을 나눌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질문하게 된 게 달라진 점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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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5 반성폭력 상담지원 활동가 워크숍)


Q. 앞으로 민우회에서 어떤 활동을 해 나가고 싶나요? 

여성주의 상담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하면서 상담을 통해 쌓은 지식과 경험에서 의제를 발굴하여 반성폭력 운동으로 연결 짓는 활동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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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마주친 고양이)



조연이 '혼자가 아닌 당신에게' 전하는 말

최근 『누가 젠더를 두려워하랴』를 읽는 민우회 하반기 회원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페미니스트를 만났어요. 이제 막 페미니즘에 관심을 갖고 민우회에 온 사람, 오랜 시간 민우회 회원이었지만 처음 활동에 참여한 사람, 오랜 시간 활동을 함께 한 사람. 페미니스트가 된 시점, 계기, 인연, 경험 다 다른 사람들. 

두려움, 공포, 혐오에 대한 긴 글을 읽으면서 지치지 않았던 이유는 여기 모인 우리 다 다르고 다양하지만 서로 경청하고 이해하고 싶어한다는 걸 느낄 수 있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대를 향해 이야기 나눴기 때문이었어요. 

세미나는 끝났지만 이때 느꼈던 감정들은 혼자 있을 때도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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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팀 MT 사진. 성폭력상담소장 바람이 팀원들의 뒷모습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고, 이를 조연이 사랑 듬뿍 시선으로 다시 담아냈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혼자가 아니라는 걸,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이 연결됨을 더 진하게 감각하고 싶다면 민우회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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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의제를 발굴하여 성폭력 운동을 이어갈 조연, 그리고 민우회를 응원하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