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14일부터 12월 5일까지
고양, 군포, 원주, 인천, 춘천 다섯개 지역에서
무료 페미니즘 입문강좌 <다시만난세계>가 열렸습니다.
페미니즘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새롭게 발견하고
내가 사는 곳 가까이에 있는 페미니스트들을 만나고
이후로 함께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기획된 강의였는데요.
이날의 순간들을 사진과 함께 간단히 기록해둡니다 :)
고양11/14 (화)저녁 7시 일산 동구청 2층에서
권김현영선생님의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고양파주 페미니스트들을 환영하는 고양파주민우회 활동가들 :)



"페미니스트는 까칠, 예민하다? 그러나 예민한 사람은 취약한 사람이 아니라
맥락을 잘 파악하는 사람, 약자에게 강요되는 부정의한 제약을 아니라고 말할수있게 된 사람입니다."
군포11/21 (화)저녁 7시 군포민우회 교육장에서 열린 강의
김홍미리선생님의 강의는, 군포의 페미니스트들끼리
고개를 들어 서로를 확인하고 반갑게 인사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지요 :)



"이 사진 속 사람은 남자일까요 여자일까요?
사실 정말 질문 되어야 할것은 이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가 왜 그렇게 궁금하냐는것이죠.
1분1초도 누군가 여자인지 남자인지를 의식하지 않고 살 수 없는 세계. 이것이 바로 성이 정치인 이유입니다.
사람들은 사진 속 사람을 임신했으니 여자, 혹은 외모를 보니 남자라고 분류하려합니다.
하지만 임신은, 임신할 수 있는 몸을 가진 사람이 임신하고 싶을 때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임신은 '여자'가 하는 것이라고 하면, 그때부터 임신 못 하는 여자는 모자란 여자, 안 하는 여자는 나쁜 여자가 되기 시작하죠"
인천 11/24 (금)저녁 7시 천주교인천교구 노동사목 3층의 아늑한 공간에서
김홍미리선생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연결될 수록 강하다" "춤을 추며 차별과 싸울거야" 같은 스티커가 붙은 빵과 엽서와 선물들로
새로이 만날 페미니스트들을 환대하는 분위기가 가득했어요.



"페미니즘은 질문을 통해 성장해왔어요.
다만 질문할 때는 질문하는 자기 위치를 확인하거나 알려고 해야해요.
질문을 받을 때는 내 상황을 확인하고, 답하기에 괜찮지 않을 때는 괜찮지 않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고요"
"운동을 할때는 문을 열어두어야 해요. 지금은 아닌 사람도 내년에는 페미니스트일 수 있거든요.
분노와 단절이 가장 쉽고, 가장 어려운 것이 페미니스트 연결감이에요. 이럴 때일수록 페미니스트 호기심을 가져가야 해요"
춘천 12/4 (월)저녁 7시 강원대 사회과학대학 001호에서
김현미 선생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 페미니즘은 젠더를 질문하는 것이지요. 그 질문은 아래 네 가지 영역에서 던져질 거예요.
1. 여성성, 남성성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임을 알고 젠더 다양성을 인식하고
2. 왜 성차별이 생겨는지, 그 억압에 대한 원인과 기제를 밝히고
3. 무시되어왔던 여성의 역할과 경험을 연구하여 역사와 구조를 재해석하고
4. 젠더와 결합한 다양한 사회 권력과 불평등에 대해 민감하게 성찰하는 것."
"여성혐오적이고 성차별적인 태도를 계속 가져간다면, 넌 동시대와 함께 호흡할 수 없는, 낙후되는 존재라고 알려줘야 해요.
윤리적 우위를 가지고 명랑한 태도로 제압합시다!"
원주 12/5 (화)저녁 7시 원주민우회 교육장에서 올해 마지막 <다시만난 세계>가
김홍미리선생님의 강의로 시작되었습니다.



여성이라는 범주가 이데올로기적으로 구성되었음을 이야기하며
'여성'이 무엇인지, '여성주의'가 무엇인지 일상의 예를 통해 전달하는 여성주의 입문의 시간.
강의는 후반부로 갈수록 '페미니즘 운동' '어떻게 오래도록 페미니즘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페미니스트 친구들을 두는 것이 중요해요. 내가 있는 위치가 어떤지, 내가 어떤 상황인지 말해줄 수 있는 친구들이 중요해요.
함께 갈 수 있는 페미니스트 공동체가 필요해요. 그러니 민우회 회원 가입해서 소모임 활동도 하시고 ^^"
페미니스트는 다른 페미니스트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서로가 서로에게 빚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페미니스트 연결감을 가져가자는 말로
올해의 마지막 <다시만난 세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섯 개의 지역에서 만난 다섯번의 <다시 만난 세계> 참가자들이 남긴 소감 중 일부를 정리하였습니다.

2018년에도 <다시 만난 세계>는 이어집니다.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많은 페미니스트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입문 강좌 <다시 만난 세계>외에도, 심화학습의 시간 <열독> 도, 시기별 사안에 따른 <민우특강>도 있을 것입니다.
함께 모여 공부하고 서로에게 배우고 페미니스트로서 조금씩 성장하는 시간을
민우회는 계속 기획해나가겠습니다!
지난 11월 14일부터 12월 5일까지
고양, 군포, 원주, 인천, 춘천 다섯개 지역에서
무료 페미니즘 입문강좌 <다시만난세계>가 열렸습니다.
페미니즘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새롭게 발견하고
내가 사는 곳 가까이에 있는 페미니스트들을 만나고
이후로 함께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기획된 강의였는데요.
이날의 순간들을 사진과 함께 간단히 기록해둡니다 :)
고양11/14 (화)저녁 7시 일산 동구청 2층에서
권김현영선생님의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고양파주 페미니스트들을 환영하는 고양파주민우회 활동가들 :)
"페미니스트는 까칠, 예민하다? 그러나 예민한 사람은 취약한 사람이 아니라
맥락을 잘 파악하는 사람, 약자에게 강요되는 부정의한 제약을 아니라고 말할수있게 된 사람입니다."
군포11/21 (화)저녁 7시 군포민우회 교육장에서 열린 강의
김홍미리선생님의 강의는, 군포의 페미니스트들끼리
고개를 들어 서로를 확인하고 반갑게 인사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지요 :)
"이 사진 속 사람은 남자일까요 여자일까요?
사실 정말 질문 되어야 할것은 이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가 왜 그렇게 궁금하냐는것이죠.
1분1초도 누군가 여자인지 남자인지를 의식하지 않고 살 수 없는 세계. 이것이 바로 성이 정치인 이유입니다.
사람들은 사진 속 사람을 임신했으니 여자, 혹은 외모를 보니 남자라고 분류하려합니다.
하지만 임신은, 임신할 수 있는 몸을 가진 사람이 임신하고 싶을 때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임신은 '여자'가 하는 것이라고 하면, 그때부터 임신 못 하는 여자는 모자란 여자, 안 하는 여자는 나쁜 여자가 되기 시작하죠"
인천 11/24 (금)저녁 7시 천주교인천교구 노동사목 3층의 아늑한 공간에서
김홍미리선생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연결될 수록 강하다" "춤을 추며 차별과 싸울거야" 같은 스티커가 붙은 빵과 엽서와 선물들로
새로이 만날 페미니스트들을 환대하는 분위기가 가득했어요.
"페미니즘은 질문을 통해 성장해왔어요.
다만 질문할 때는 질문하는 자기 위치를 확인하거나 알려고 해야해요.
질문을 받을 때는 내 상황을 확인하고, 답하기에 괜찮지 않을 때는 괜찮지 않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하고요"
"운동을 할때는 문을 열어두어야 해요. 지금은 아닌 사람도 내년에는 페미니스트일 수 있거든요.
분노와 단절이 가장 쉽고, 가장 어려운 것이 페미니스트 연결감이에요. 이럴 때일수록 페미니스트 호기심을 가져가야 해요"
춘천 12/4 (월)저녁 7시 강원대 사회과학대학 001호에서
김현미 선생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 페미니즘은 젠더를 질문하는 것이지요. 그 질문은 아래 네 가지 영역에서 던져질 거예요.
1. 여성성, 남성성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임을 알고 젠더 다양성을 인식하고
2. 왜 성차별이 생겨는지, 그 억압에 대한 원인과 기제를 밝히고
3. 무시되어왔던 여성의 역할과 경험을 연구하여 역사와 구조를 재해석하고
4. 젠더와 결합한 다양한 사회 권력과 불평등에 대해 민감하게 성찰하는 것."
"여성혐오적이고 성차별적인 태도를 계속 가져간다면, 넌 동시대와 함께 호흡할 수 없는, 낙후되는 존재라고 알려줘야 해요.
윤리적 우위를 가지고 명랑한 태도로 제압합시다!"
원주 12/5 (화)저녁 7시 원주민우회 교육장에서 올해 마지막 <다시만난 세계>가
김홍미리선생님의 강의로 시작되었습니다.
여성이라는 범주가 이데올로기적으로 구성되었음을 이야기하며
'여성'이 무엇인지, '여성주의'가 무엇인지 일상의 예를 통해 전달하는 여성주의 입문의 시간.
강의는 후반부로 갈수록 '페미니즘 운동' '어떻게 오래도록 페미니즘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페미니스트 친구들을 두는 것이 중요해요. 내가 있는 위치가 어떤지, 내가 어떤 상황인지 말해줄 수 있는 친구들이 중요해요.
함께 갈 수 있는 페미니스트 공동체가 필요해요. 그러니 민우회 회원 가입해서 소모임 활동도 하시고 ^^"
페미니스트는 다른 페미니스트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서로가 서로에게 빚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페미니스트 연결감을 가져가자는 말로
올해의 마지막 <다시만난 세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섯 개의 지역에서 만난 다섯번의 <다시 만난 세계> 참가자들이 남긴 소감 중 일부를 정리하였습니다.
2018년에도 <다시 만난 세계>는 이어집니다.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많은 페미니스트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입문 강좌 <다시 만난 세계>외에도, 심화학습의 시간 <열독> 도, 시기별 사안에 따른 <민우특강>도 있을 것입니다.
함께 모여 공부하고 서로에게 배우고 페미니스트로서 조금씩 성장하는 시간을
민우회는 계속 기획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