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기타[후기] 강남역사건1주기 다시 포스트잇을 들다. 그 날의 하루 행동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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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17일, 한 여성이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화장실에서 무참히 살해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아픈 시간을 견디며 우리는 두려움과 불안을 넘어서서 변화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 했습니다. 

우리는 다시 2017년 5월17일 변화를 촉구하는 하루행동으로 광화문, 신촌, 홍대일대에서 포스트잇을 들기로 하였습니다.  

 

하루행동의 첫 시작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주기 여성·인권·시민사회단체 공동행동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가지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우리의 멈추지 않는 말하기는 서로의

용기가 되고, 변화가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계속되는 말하기와 행동으로 더 많은 변화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광화문에서 1시간여의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마치고, 2차 행동으로 신촌으로 왔습니다. 하루행동에 함께 동참하자는

SNS를 보고 찾아와 주신분들과 함께 우리는 다시 포스트잇을 들었습니다. 지나가는 행인분께 강남역 사건1주기를

알리고, 혐오와 폭력없는 사회를 위해 다짐과 행동의 말들을 포스트잇으로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3차 홍대로 온 우리는 누구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한장 씩 한장 씩 포스트 잇을 손에 들었습니다.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좋아하는 치마를 입으며 밤거리를 다닐 수 있는 세상을 바라며, 말하는 싸우는 우리가 지지 않는다는 것을 재

확인하며 다시 포스트잇을 들다 하루 행동을 마치고, 범페미네트워크가 주관하는 강남역 사건 1주기 추모문화제를

참여하는 것으로 하루행동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시 포스트잇을 들다의 하루행동을 하며 시민분들이 적어주셨 던 마음 담은 포스트잇을 강남역 10번출구에 남기고 왔습니다.

 

 

 

 

“우리는 계속되는 말하기와 행동으로 더 많은 변화를 만들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