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미디어[쏟콘빛 토크쇼 후기] 1부 페미니스트가 사랑한 여성창작자 (미깡 작가 X이은규 PD)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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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좋아하시나요? 다큐는요? 드라마는요? 민우회는 3년째‘쏟아지는 콘텐츠 속 한 줄기 빛’이라는 이름으로 페미니스트가 페미니스트에게 콘텐츠를 추천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어요.

 

페미니즘 콘텐츠 추천을 넘어 여성창작자들과의 만남도 이어가고 있는데요. 작년인 2021년엔 네이버웹툰 여성전용헬스장 진달래짐의 유기 작가님을 인터뷰했고,올해에도 창작자, 평론가들과 만날 자리를 마련했어요.

 

(토크쇼 1부 홍보이미지. 이은규 피디와 미깡 작가의 소개가 써있다)



그 첫 번째 자리인쏟콘빛 토크쇼 1부 : 페미니스트가 사랑한 여성창작자에서는 민우회 성평등미디어팀 활동가보라와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만든미깡작가님, KBS 다큐인사이트 [국가대표]를 만든이은규피디님이 만났어요! 그 후기를 전합니다.

 

(무대에 패널들이 앉아있다. 왼쪽부터 보라, 미깡, 이은규)


   
* 요즘 즐겨보는 콘텐츠는?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미깡 작가님과 이은규 피디님, 그리고 토크쇼에 함께하는 참여자들은 요즘 어떤 콘텐츠를 즐겨보고 있는지 나누어보았어요.

 
여자들끼리 거침없이 좋아하고 배신하고 싸우고 죽이는[작은아씨들]
10대 여성이 주체가 되는 순간이 포착되는4세대 걸그룹 콘텐츠 (아이브, 뉴진스, 르세라핌)
그리고[헐크], [글리치], [극락왕생], [기묘한 이야기],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등을 보고 있다고 남겨주셨습니다.


 
*  콘텐츠를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나요?


미깡 작가님은 술먹는 여자들, 연애와 결혼, 거짓말 등 다양한 주제로 창작을 하셨는데, 작업 시작할 때 주제를 어떻게 고민하고 잡는지 들어보았어요. 이은규 피디님에게도  [다큐인사이트 여성아카이브X인터뷰 시리즈]를 기획한 과정을 들어보았습니다. 

 

(미깡 소개 이미지. 술꾼도시처녀들, 하면 좋습니까?, 거짓말들 표지 이미지)


   
미깡: [술꾼도시처녀들]은 제가 술꾼이니까 시작한 이야기에요. 기존 미디어에서 술마시는 여자의 모습은 잘 노는, 혹은 실연당해서 슬퍼하는 것 처럼 남자들 입장에서 대상화된 모습이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실제로 우리는 술이 맛있어서 마시고, 일 끝났으니 시원하게 한 잔 하고 싶을 뿐이잖아요. 그래서 술마시는 여자들 얘기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하면 좋습니까?]는 [술꾼도시처녀들] 끝나고 차기작을 고민할 때 [술꾼도시처녀들]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했던 연애, 결혼 이야기를 다루자는 생각에서 시작했어요. 그때 특히 비혼, 비출산에 대해 사회적으로 떠들썩 했을 시기였고 사람들이 “여자들이 왜 애를 안낳지?”, “왜 결혼 안하지?” 하는거에요. 남자들의  설왕설래를 보면서 “진짜 몰라?” 이런 마음이 들기도 했죠.

오래 사귄, 같이 살고 있는 커플을 보면 ‘그냥 도장만 찍으면 되는 일 아니냐’고 쉽게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결혼이 되는 순간 모든게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동거커플로 이야기를 진행했어요.

 

보라: 그럼 주제를 찾는 구체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미깡: 휴대폰, 패드, PC 어디에서나 입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소재 노트가 있어요. 소재, 캐릭터, 대사, 개그 이런 걸 넣어 두고 다음 작품을 해야할 때 쓸만한게 있나 찾아보죠. 예전에 직장생활 할 때 출퇴근 버스나 지하철이 사고나라고 중얼중얼 했었어요. 팔다리가 부러져야 회사를 안가니까. 이 내용이 [거짓말들]에 들어갔죠. 어떤 회사가 어떤 거짓말로 사람을 망가뜨릴 수 있는지 하나의 이야기가 되더라고요.

 

(이은규 소개 이미지. KBS PD. 다큐인사이트 여성아카이브X인터뷰 시리즈 이미지)

 

이은규: [다큐인사이트 여성아카이브X인터뷰 시리즈] 중에 첫번째인 [개그우먼] 기획안을 통과시킬 땐  “이런 주제는 주로 5월에 방송을 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보통 여성 아이템은 가족의 날 특집, 가정의 날 특집이라고 해서 누구누구의 딸들이여 용기를 내라’는 맥락으로 방송한다는거예요. 
처음부터 시리즈화의 계획이 있었다기보단여성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아 시리즈가 될 수 있었습니다.운동선수, 언론인, 배우, 가수 등 다양한 직군을 기획했어요. 
윤여정 배우의 오스카 노미네이트 소식을 듣고 기획했던 윤여정편은 저희가 만든 다큐인사이트중에 가장 시청률이 높았어요. 특히나 저희 프로그램은 5060대 남성 시청률이 높은 편인데,  윤여정 배우의 또래인 60대 여성시청률이 높아서 의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보라: 영업비밀을 듣는 것 같은 재미가 있네요. [다큐 인사이트] 여성아카이브 X 인터뷰 시리즈의 주제들이 색달랐다기보다는 KBS라는 방송사의 특징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한 명의 페미니스트로서 내 취향은 기존 미디어에서 다루지 않는 비주류에 가까운데 공영 방송사 KBS가 다뤘다는 점에서 힘을 얻었던 것 같아요. 

 

이은규: 맞아요. 다큐는 시장성이 없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저희 다큐는 유명인이 나왔고 기사도 나오고 바이럴도 많고 시청자 게시판도 많이 와서 글을 남겨주셨어요. 공영방송은 논란이 되면 안된다는 판단에 뜨거운 이슈를 다룰 때 조심스런 시각이 있을 수 있는데,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들이 있어서 내부에서도 더 힘받아서 만들 수 있었어요. 

 

 

* 누구와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미깡 작가님은 주로 혼자 작업하고 이은규 피디님은 주로 팀으로 일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었어요. 창작자로서 서로의 작업 방식과 고민을 어떻게 나누는지 이야기해보았어요. 


미깡: 피디님의 작업 방식이 궁금합니다. 스태프들이 주로 여성으로 이루어져있다고 들었어요.

 

이은규: 방송계에서 다큐는 비교적 스태프 규모가 작은 장르인데요.촬영감독, 작가, 후반작업, 그래픽, 음악 등 메인 스태프를 여성으로 섭외한 이유는 여성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기획의도를 잘 이해하고 같이 구현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에요.실제로도 제가 큰 콘셉트를 제안하면 기술적으로 구현해주는걸 경험하면서 좋았죠.

작가님은 주로 혼자 일하신다고 들어서 자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힘들었을거 같아요. 고민이 있을때 누구랑 이야기를 나누시나요?

 

미깡: [술꾼도시처녀들] 은 에피소드 중심의 주간연재였으니까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너희들도 같은 독자로서 재밌게 봐라’라고 생각했어요. [하면 좋습니까] 부터는 내용에 검수가  필요하더라고요. 저는 기혼인데 비혼 여성의 이야기는 콘티 단계에서 비혼인 친구한테 물어도 보고요.

그런데 이제 혼자 일하는 작가들이 줄고 있어요. 주간연재라면 일주일에 70컷 정도를 그려내야하는데, 생활툰이 아닌 이상 스튜디오화, 기업화로 분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거짓말들]은 책으로 낸 것이기도 한데 이후가 고민입니다.

 

 보라: 가깝게 지내는 여성 창작자분들도 계신가요?

 

미깡: 웹툰 작가는 의외로 별로 없어요. ‘나 연재 중이니까 연재 끝나면 보자’ 그러면 나중에 ‘이제 내가 연재중이야’ 이래요. 어렵게 모이더라도 나는 어디가 아프고, 영양제는 뭘 먹어야 하고 이런 얘기를 주로 하죠.

업계 얘기를 하고 싶어도 구조가 참 어려워요. ‘내가 돈을 제대로 받고 있는 걸까?’라는 고민은 하는데 공유가 안되니까요. [다큐인사이트] 국가대표편에서도 나오잖아요. 여자선수, 남자선수 똑같이 90분씩 뛰고 어떤 면에서는 여자선수가 인기도 있고 기여를 해도 상금이나 연봉 차이가 크잖아요. 

 

* 동시대의 언어를 만드는 일


제작환경 이야기를 하면서 이은규 피디님에게도 질문을 드렸어요. 민우회는 미디어운동을 오래 해온 단체라서 방송사 특히 KBS 같은 공영방송에게 ‘공정성, 성평등, 기후위기 이런거 신경써라!’ 하는 활동을 해왔는데요. 물론 피디님 혼자 하실 수 있는 일이 아닌거 너무 알지만 내부 구성원으로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들어봤어요.

 

이은규: 저도 그렇게 외치는 사람이라서요. 저는 그린벨트로 출근을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출근을 해요. 자본과 관계없이 공적 가치를 바탕으로 기획을 할 수 있는 곳이 KBS니까 이걸 증명하고 싶죠. 그런데 고민도 많아요. 프로세스를 보면 시스템보다는 개인의 선택으로 운영이 되는 지점이 분명히 있어요. 좋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의사결정권자로 있으면 좋은 방송이 나오고 아니면 안되는건가?

또 여성의 이야기를 왜 해야하는 거냐는 질문에 마주했을때 뭐라고 답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예요. KBS 2021년 경영평가 보고서를 보니까 이런 내용이 있어요. ‘공영방송 KBS는 사회적 약자인 비정규직, 여성,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근데 이게 저는 계속 걸리는 거예요. 약자이기 때문에 여성의 이야기를 다뤄야 하는가? 그래서요즘엔 동시대의 단단한 언어를 만들어 설득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동시대적인 언어를 함께 만들어주시면 좋겠네요.

 

 

* 독자, 시청자의 반응 어떻게 보고 있나요? 


쏟콘빛 추천처럼 좋은 반응들이 훨씬 많겠지만,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를 비롯해서 좋지 않은 반응들도 있을거 같고요. 두 분은 어떤 반응들을 기억하고 있을까요?

 

이은규: 쏟콘빛에서 추천해주신 것도 봤고, ‘월급 올려주셔라’라는 반응도 좋았고요. 트위터였던거 같은데 집에 왔더니 어머니가 [다큐인사이트] 개그우먼편 보시면서 의미있다고 하셨다는 반응을 보고서, 여성차별의 구조는 오래전 부터 있었는데, 아직 방송에서 정리해서 방송을 못했구나 그래서 이런 글을 남겨주시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재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웹툰은 작품 밑에 바로 댓글이 달려서 볼 수 밖에 없는 구조일텐데, 작가님은 어떻게 그 피드백을 보면서 작업을 이어가는지 균형을 어떻게 잡는지 궁금했어요.

 

미깡: 제가 터득한 노하우는 모니터를 볼 때 가상의 대리인을 세우고 걔가 반쯤 눈을 뜨게하는거에요. 흐린눈이라고도 하죠. 좋은 반응이랑 제가 배워야 할 비판적인 반응은 전달하고요. 무작정 페미니즘 까는 반응은 바로 날리는 거죠. 자주 겪다보니 이제 공격을 위한 공격은 타격이 없어요. 오히려 같은 여성들, 연대해야 할 사람들의 반응이 더 신경쓰여요. 내가 잘 다루지 못했거나 오해를 샀을까 긴장이 됩니다.

 

 

* 우리가 사랑하는 여성창작자


두 분이 영감을 받는 여성창작자를 들어봤어요. 그리고 토크쇼에 함께하는 참여자들도 어떤 여성창작자를 좋아하고 응원하는지 오픈채팅으로 받아봤습니다.

 

미깡:토베 얀손은 동글동글 귀여운 무민 캐릭터로 알려졌지만 본인 정체성도 화가고 전쟁을 겪으면서 정치풍자도 그리고 소설도 쓰고 활발히 활동했어요. 창작에 대한 열정, 인간애가 저한테 귀감이 되고요.

기술적인 면에선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감독이자 각본을 쓴셀린 시아마를 좋아해요. 각본집 뒤에 강연내용이 붙어있는데 본인이 글을 쓰고 싶은 욕망을 어떻게 구현하는지를 디테일하게 묘사했어요.

 

이은규: 저는연분홍치마라는 창작집단을 보면서 다큐 작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기도 했어요. 최근에 다녀온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단정하고 단단한 언어로 본인 작업을 설명하는 것이 와닿았어요. 그리고 직접적으로 페미니즘 다큐가 아니더라도 페미니스트가 만들면 뭐가 다른가에 대한 질문을 품게 되고 답을 찾는 과정이 연분홍치마에서 나오는 것 같아서 응원하며 보고 있습니다.

 

(토크쇼 참여자들이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좋아하는 창작자를 이야기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좋아하는 창작자로 압도적으로 미깡 작가님과 이은규 피디님을 언급해주셨고정서경 작가(영화 헤어질결심, 드라마 작은 아씨들),성초이 작가(드라마 구경이),고사리박사 작가(웹툰 극락왕생) 등 다양한 창작자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 하고 싶은건 분명하지 않지만 하기 싫은 건 분명하다


어떤 여성을 어떻게 보여주는가가 페미니스트의 관심사일텐데, [다큐인사이트]에서 구체적으로 포착한 순간은 국가대표 편 포스터에서 선수들이 무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것이에요.

 

(다큐인사이트 국가대표편 포스터. 선수들이 무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흑백사진)

 

이은규: 하고 싶은 것은 분명하지 않은데 하기 싫은건 분명해서 여성을 기존 미디어에서 그릴 때의 방식을 지우는 작업들을 했어요. 예를 들면 가족 관계 안에서 그리거나 직업인 이전의 여성을 앞세우는 거, 웃는 모습이나 ‘페미닌’한 옷, 육체를 깎아내리는 것 같은거요. 단순한 건데 많이 짚어서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 앞으로 어떤 여자들의 이야기를 만들까


지금까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두 창작자가 앞으로 어떤 여자들의 이야기를 만들지 기대되는데요.


 
이은규: 저는 겸손이 아니라 진짜 부족한게 많다고 생각해요. 주목을 많이 받았지만 성공한 여자들 이야기를 멋지게 보여준 일차방정식 같은 다큐라고도 생각하고요. 다음엔더 고차원적인 이야기를 해야죠. 저는 현실을 다루는 시사PD니까 대한민국에 있는 문제들을 잘 찾아야하는데 그래서 여러분이 많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깡: 그런 말이 있잖아요. 남자 한 명이 잘못하면 개인의 잘못인데 여자가 잘못하면 여자들 전부 싸잡아서 욕먹는다고. 저한테도 그런 두려움이 있어서 내가 나쁜 여자, 멍청한 여자, 이상한 여자를 그리면 그게 여자들을 대변하게 될까봐 아직 자유롭지 못해요. 많은 여자 캐릭터를 그렸지만 대부분 너무 똑똑하고 옳고 피씨한 모습이라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다양하게 많은 여자들이 나와야 거기에 나쁜애도 있고 이상한 애도 있고 욕망 덩어리도 있고 콤플렉스도 있을 수 있잖아요. 창작자가 용기있게 그려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보라: 토크쇼 참여자들은 미디어에서 어떤 여자들을 보고 싶어할까요?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에 나쁜 정치인(차정원) 같은 정치인을 보고싶어요.
멋진 레즈비언 사이코패스, 자기 멋대로 사는 여자, 더러운 머리의 여자를 보고싶어요.
중년 페미니스트 여자, 아이가 있는 페미니스트 여자를 보고싶어요.
이렇게 남겨주셨습니다.

 


* 마치며


여성창작자가 자유롭게 창작하기 위해서는 뭐가 더 필요할까요? 그리고 차기작 계획도 들어봤습니다.

 

이은규: 내년에 복귀예정인데, 기획안을 만지작거리고 있어요. 쟁점이 있을때 타임라인에 맞춰서 뭔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조직 안에 있는 사람으로서 여성창작자가 자유롭기 위해선 여성 의사결정권자가 많아져야 할 것 같아요. 

 

미깡: [거짓말들]과 [술꾼도시처녀들] 완전판을 2년째 연달아 작업하고 있어서 힘들어서 잠시 쉬고요. 곧 술도녀 완전판이 나옵니다. (후기를 읽는 지금은 이미 나왔답니다!) 자유로운 창작을 위한 변화는 원론적인 답이겠지만 성평등한 사회겠죠.

 

(토크쇼 패널과 참여자 단체사진)

 

이렇게 미깡 작가님과 이은규 피디님을 만나 여성의 이야기를 한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들어보았습니다. 이어지는쏟콘빛 토크쇼 2부에서는 최지은 작가, 조경숙 만화평론가와 함께 쏟콘빛 3년을 돌아보며 각종 콘텐츠를 와르르 추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2부 후기로 곧 만나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