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1월12일,
[내가 살 집은 어디에 있을까? (부제:떠돌이 세입자를 위한 안내서)]의 출판을 기념하고자 토크와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북콘서트’가 마련되었어요.
행사 장소는 여성주의 자료들이 가득한 성평등도서관‘여기’입니다.
‘여기’에는 작년 제작되었던 소책자[세입자들의 기록으로 만든 안내서‘새록세록’]도 전시되어 있지요.
‘내가 살 집은 어디에 있을까? (줄여서“내살집”으로 부를게요)는 바로 이 새록세록부터 출발했습니다.비혼 여성 세입자들의 인터뷰로부터 구구절절 생생한 이야기들을 모아모아,기존의 새록새록에 덧붙여‘내살집’을 펴낸 것이거든요.

책에 실린 몇몇 인터뷰들을 살짝 소개할게요.
“정말 서러웠던 게 뭔지 아세요? 나름대로는 죽어라 번 돈인데, 집 구할 때 보니 아무도 취급을 안 해주는 그런 돈인 거예요. 부동산 가서 500에 25짜리 방 있냐고 하면 ‘아가씨, 그런 방이 어딨냐, 나가라’ 그러는 거죠.” “우리 세대가 고용이 안정되어 있지 않잖아요. 그래서 주거 공간이 고정되어 있으면 좀 불편하다고 할까 그런 게 있어요. 직장이 불안정하니까 장기 계약보다는 차라리 월세 2년 계약이 나은 거죠. 하지만 그렇게 살다 보니 이제는 좀 지쳐서 될 수 있으면 직장도 오래 다니고 싶고, 괜찮은 집을 찾아서 한 곳에 오래 살고 싶어요.” |
행사장 들어서자마자‘자기만의 방’전시회가 뙇!
내가 살고 싶은 집,혹은 내가 살고 있는 방은 어디에 있을까?
사진 속에서 찾아보아요.
(피아노가 놓인‘선재의 방’,아담한‘이국주의 방’이 인상적이라는 분들이 있었는데요,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그리고“내살집”삼행시 짓기!
삼행시를 적어서 그 중 당첨이 되면 푸짐한 선물이 주어진답니다.
결과 발표를 기대하면서 삼행시 응모해 봅니다.

북토크는 한국여성민우회 김민문정 대표님의 사회로 진행되었어요.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된 분들 소개합니다.
정 (내살집 인터뷰이)
박해천(‘콘크리트 유토피아’, ‘아파트 게임’의 저자)
최원진(민우회 활동가)
임경지(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세입자로서 살면서 만나본 최악의 집,집주인 이야기도 있었고요.
대학생전세임대주택같은 정부 지원 제도들을 실제로 이용해보니 느낄 수 있었던 불합리한 점들과,앞으로 어떤 것들을 개선해나가야 하는 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과도하게 많이 나오는 관리비 때문에 반상회를 조직했던 인터뷰 사례,그리고 집주인과 어떻게 협상을 하고 대응을 했는지 깨알 같은 대응 사례에 대해 열띤 토크가 이어졌어요.

이제는 사회가 요구하는 과업을 충실히 수행하더라도 사실상‘내 집 마련’이 불가능한 시대이기 때문에, ‘셰어 하우스’같은 다양한 주거 문화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꽤 긴 시간 이어진 토크 이후에는 편안한‘투스토리’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투스토리’라는 이름 자체가2층의 아늑한 공간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집을 구하러 동네방네 헤집고 다녔던 경험을 그대로 옮겨놓은‘구주견문가’라는 곡이었습니다.마치 이 날 행사를 위해 특별히 만든 듯 노래 가사가 정말 마음을 헤집어 놓더군요.

“내가 살 집은 어디에 있을까”는온라인 서점에서 지금 바로 구할 수 있습니다.
‘내살집’보러 가기☞
알라딘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9367253
예스24http://www.yes24.com/24/Goods/22868741?Acode=101
인터파크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400000&sc.dispNo=&sc.prdNo=245878036
지난11월12일,
[내가 살 집은 어디에 있을까? (부제:떠돌이 세입자를 위한 안내서)]의 출판을 기념하고자 토크와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북콘서트’가 마련되었어요.
행사 장소는 여성주의 자료들이 가득한 성평등도서관‘여기’입니다.
‘여기’에는 작년 제작되었던 소책자[세입자들의 기록으로 만든 안내서‘새록세록’]도 전시되어 있지요.
‘내가 살 집은 어디에 있을까? (줄여서“내살집”으로 부를게요)는 바로 이 새록세록부터 출발했습니다.비혼 여성 세입자들의 인터뷰로부터 구구절절 생생한 이야기들을 모아모아,기존의 새록새록에 덧붙여‘내살집’을 펴낸 것이거든요.
책에 실린 몇몇 인터뷰들을 살짝 소개할게요.
“우리 세대가 고용이 안정되어 있지 않잖아요. 그래서 주거 공간이 고정되어 있으면 좀 불편하다고 할까 그런 게 있어요. 직장이 불안정하니까 장기 계약보다는 차라리 월세 2년 계약이 나은 거죠. 하지만 그렇게 살다 보니 이제는 좀 지쳐서 될 수 있으면 직장도 오래 다니고 싶고, 괜찮은 집을 찾아서 한 곳에 오래 살고 싶어요.”
행사장 들어서자마자‘자기만의 방’전시회가 뙇!
내가 살고 싶은 집,혹은 내가 살고 있는 방은 어디에 있을까?
사진 속에서 찾아보아요.
(피아노가 놓인‘선재의 방’,아담한‘이국주의 방’이 인상적이라는 분들이 있었는데요,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그리고“내살집”삼행시 짓기!
삼행시를 적어서 그 중 당첨이 되면 푸짐한 선물이 주어진답니다.
결과 발표를 기대하면서 삼행시 응모해 봅니다.
북토크는 한국여성민우회 김민문정 대표님의 사회로 진행되었어요.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된 분들 소개합니다.
정 (내살집 인터뷰이)
박해천(‘콘크리트 유토피아’, ‘아파트 게임’의 저자)
최원진(민우회 활동가)
임경지(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세입자로서 살면서 만나본 최악의 집,집주인 이야기도 있었고요.
대학생전세임대주택같은 정부 지원 제도들을 실제로 이용해보니 느낄 수 있었던 불합리한 점들과,앞으로 어떤 것들을 개선해나가야 하는 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과도하게 많이 나오는 관리비 때문에 반상회를 조직했던 인터뷰 사례,그리고 집주인과 어떻게 협상을 하고 대응을 했는지 깨알 같은 대응 사례에 대해 열띤 토크가 이어졌어요.
이제는 사회가 요구하는 과업을 충실히 수행하더라도 사실상‘내 집 마련’이 불가능한 시대이기 때문에, ‘셰어 하우스’같은 다양한 주거 문화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꽤 긴 시간 이어진 토크 이후에는 편안한‘투스토리’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투스토리’라는 이름 자체가2층의 아늑한 공간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집을 구하러 동네방네 헤집고 다녔던 경험을 그대로 옮겨놓은‘구주견문가’라는 곡이었습니다.마치 이 날 행사를 위해 특별히 만든 듯 노래 가사가 정말 마음을 헤집어 놓더군요.
“내가 살 집은 어디에 있을까”는온라인 서점에서 지금 바로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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